[학생칼럼] IVSA 네덜란드 콩그레스 참가후기 1 – 충남대 이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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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SA(세계수의학과학생협의회)는 1951년 덴마크에서 설립된 세계 수의과대학 학생단체로 현재 60여개국 80여개 챕터가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은 지난 2007년에 'IVSA South Korea Chapter'로 가입했습니다.

IVSA의 주요 행사는 Congress, Symposium, Exchange Program, Group Exchange Program, Asia Conference 등이 있습니다. 그 중 매년 여름 개최되는 Congress와 매년 겨울 개최되는 Symposium은 IVSA의 가장 대표적인 행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 여름 '제 62회 IVSA Congress'는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7일까지 네덜란드 Utrecht에서 개최됐습니다. 이번 Congress에는 120명 이상의 세계 각 국 수의과대학 학생들이 참석해 함께 공부하고, 교류를 나눴습니다.

이번 Congress에 참여한 두 명의 한국 수의과대학 학생이 Congress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첫 번째 후기는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이목현 학생의 후기 입니다.

 

우리나라에게 네덜란드라는 국가는 어떤 Image로 알려져 있고, 어떤 것이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을까? 우선, 먼 옛날부터 살펴보면 1653년, 네덜란드 사람인 하멜은 일본으로 가던 중 폭풍우를 만나 제주도에 표류한 사건을 계기로 <하멜 표류기>를 펴내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서양에 알렸다. 또한, 을사조약이 강제로 체결된 후, 1907년 고종이 이준, 이상설, 이위종을 헤이그에서 열린 만국 평화 회의에 특사로 파견하였으나 일본의 방해로 참석하지 못하였고, 결국 이준 열사는 고국에 돌아오지 못하고 순국한 헤이그가 바로 네덜란드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이끌었던 히딩크 감독도 네덜란드인이다.

이렇게 이 글의 서두부터 네덜란드 이야기를 쭉 해본 이유는 내가 2013년 7월 28일부터 8월 7일까지 총 10박11일 동안 네덜란드 Utrecht라는 지역에서 Extra Ordinary라는 주제를 가지고 120명이 넘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수의학과 학생들과 만나며 느끼고 경험 했던 이야기들을 한번 후기를 작성해보면서 써보려고 하기 때문이다.

설렘 반, 기대 반으로 다녀온 나의 10박 11일동안의 네덜란드 congress이야기, 이제부터 시작해보도록 하자.

<7월 28일 일요일 – Day 1>

네덜란드 congress를 참여하기 전에 한국에서 여행계획을 세울 때 영국여행을 일주일을 하고 나서 네덜란드 Congress를 참여하기 하기로 계획 했었다. 그래서, 네덜란드를 도착하기 위한 출발지역은 서울,인천이 아닌 런던이었다. 런던에 한 작은 공항인 Southend라는 공항에서 16:20분 비행기를 탑승해서 40분정도 만에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 도착했다.(런던과 암스테르담은 1시간의 시차가 존재하여 18:00분에 도착) 공항에 도착하여 짐을 찾고 Meeting point를 도착하니 네덜란드 OC와 여러 다른 참가자들이 이미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었다. 스키폴 공항 역에서 기차를 약 1시간정도 우리의 목적지인 Utrecht역까지 도착해서, 우리의 숙소인 Stay Okay Hostel에 도착해보니 이미 Welcome Dinner행사가 시작하고 있었다. 도착해서, 숙소배정을 받고 10일동안 타고 다닐 자전거를 받고 나서 저녁을 먹으면서 이번 Congress를 참여한 모든 한국참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처음 보는 다른 나라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서로의 소개를 듣고 이야기를, 내일부터 시작 될 멋진 경험을 기대했다.

 

<7월 29일 월요일 – Day 2>

2번째 날인 7월 29일은 오전에 일찍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전날 대여받은 자전거를 타고 Utrecht 시내로 나갔다. 숙소가 Utrecht 시내에서 외곽지역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내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기에는 꽤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약 20~30분정도) 시내에 도착해서, Opening ceremony를 했는데, Utrecht 수의과대학교 학장님, 여러 교수님들, 그리고 이번 Event를 조직한 OC들이 나와서 행사소개를 하였다. 네덜란드는 도시전체에 운하가 존재하고 있는데, Opening Ceremony 후 그 운하에서 직접 배를 타고 Utrecht 도시를 한 바퀴 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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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고 목적지로 움직이는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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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ing Ceremony중 OC들의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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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 Tour!!

운하 tour를 마치고 자전거를 타고 Utrecht 수의과대학교로 돌아와서 점심을 먹고 Faculty tour를 시작했다. Utrecht 수의과대학교는 세계에서 5번째 안에 드는 규모를 자랑한다고 한다. 정말로 거대하고도 거대한 규모였는데, 비유해보자면 조금 과장을 보태서 한국에 있는 10개 대학교를 합한 것보다 더 큰 규모일 정도로 컸다.

Faculty tour를 마치고 학교 내에서 저녁식사를 하였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학교 내에 있는 파티장소에서 Welcome Drink Party를 했는데, 너무나 좋았던 것은 학교 내에 학생들을 위한 휴게실 겸 Pub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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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ulty 내에 있는 말 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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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내에 있는 표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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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를 기다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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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Drink Party

<7월 30일 화요일 – Day 3>

오늘은 하루 종일 Lecture와 Workshop이 있는 날이었다. 오전에 학교에 도착해서 들은 Lecture의 주제는 첫 번째로는 ‘A modern competency framework for the veterinary professional’, 2번째 주제는 ‘The educational philosophy at the base of the Utrecht veterinary curriculum’, 3번째 주제는 ‘The value of innovation for an animal health company, examples from the past and outlook’, 마지막 주제는‘Laparoscopy’에 대해서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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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ure 중간에 쉬는시간, 한국이나 외국이나 수업이 힘든 건 마찬가지^-^

기나긴 Lecture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서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저녁을 먹고 오늘의 Main event인 Cultural evening을 준비하였다.

Cultural Evening이란 각 나라의 음식들 술을 서로 맛보고 즐기는 행사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먹밥, 소주, 각종 한국의 초콜릿, 홍삼캔디 등을 준비해 갔다. 각 나라의 음식들은 특이한 것도 많았고 맛있는 것도 상당히 많았는데, 아직도 기억 나는 건 Norway의 연어가 상당히 맛이 있었고, 루마니아의 술이 굉장히 독했던 것이 기억이 난다.

평소에 먹어보지 못하고 먹을 기회도 없었던 각 나라의 음식을 먹어보는 것은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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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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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al Evening 도중

<7월 31일 수요일 – Day 4>

7월 30일과 마찬가지로 오늘도 오전은 Lecture Day였다. 오늘의 Lecture의 주제는 One health였다. One health는 최근에 주목을 받고 있는 개념으로 인간, 동물, 환경의 건강이 하나로 연계되고 있음을 인식하고 총체적 건강을 추구함에 있어 학제 간 협력과 대화를 추진해 나가는 국제적 보건전략이다.

각 시간마다의 Lecture의 주제는 1. Role of the government during breakouts of zoonosis on the basis of Q-fever, 2. Pathogens, diseases, knowledge… what do we share? 3. Role of the veterinarian during breakouts of zoonosis 4. Task and future of the world wide food organizations 였다.

오전에는 One health가 무엇인지 수업을 듣고 오후에는 One health Game을 우리끼리 직접 해보았다. One health Game은 참가자들끼리 조를 나누어 서로 의사계, 수의사계, 정부, 시민 등 서로 각자 역할을 맡아서 하는 Role play로 어떠한 큰 유행병이 발병한 것에 대해 각자의 역할대로 활동하면서 게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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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Health Game 우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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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도중에 만든 Mind Map

토론 식 수업, 토론식 게임을 해본 경험이 없어서, 이러한 경험을 해본 다는 것은 상당히 행운이었다고 생각이 든다. One Health Game이 끝난 후에는 숙소에 와서 저녁을 먹고 원하는 사람들끼리 Utrecht City 시내로 나가기로 했는데, 그건 힘들어서 포기하고 숙소에 남아서 남은 참가자들과 라면 Party를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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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Party 중

<8월 1일 목요일 – Day 5>

5번째날인 오늘 오전은 General Assembly 시간이 있었다. 줄여서, GA라고도 부르는데 GA에서는 1년동안 IVSA단체에서 한 일을 소개하고 IVSA에서의 안건을 처리하고 새로운 대표자를 추천하는 자리이다.

이 날은 오전에는 GA시간을 가지고, 오후에는 간단한 강의를 가지고 저녁에는 학교의 학생휴게실 내에서 Barbecue파티를 하고 마무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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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큐 파티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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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시간 중

<8월 2일 금요일 – Day 6>

이 날은 기다렸던 날이었는데, 네덜란드의 수도인 Amsterdam Tour를 하는 날 이였다. 아시다시피 네덜란드는 동성결혼이 합법화 된 나라여서 일정을 잘 맞추어 가면 게이 퍼레이드를 볼 수 도 있었는데 아쉽게도 우리가 가는 날에는 행사가 없었다.

암스테르담에서는 조별로 나누어서 Crazy 88이라는 게임을 했다. Crazy88이란 주어진 88가지 Mission을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인데, 항목 중에는 온몸을 휴지로 감싸기, 특정한 장소 다녀오기, 레몬먹기 등등의 과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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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zy 88도중 휴지로 몸 감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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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 미술관에서

Crazy 88 게임이 끝나고는 자유시간을 가졌는데, 우리는 네덜란드 미술사, 아니 유럽 미술사의 아주 큰 영향을 끼친 반 고흐의 그림이 보관되어 있다는 반 고흐 미술관을 다녀왔다. 반 고흐 미술관은 반 고흐의 그림들을 시기별로 나누어 전시하고 있는데, 이 곳에 있는 작품들 중에 유명한 작품으로는 감자 먹는 사람들, 화가의 침실, 노란 집, 해바라기 등등 이 있다. Free Tour가 끝난 후에는 시내에 있는 레스토랑에 가서 저녁을 먹고, 버스를 타고 다시 숙소로 돌아오면서 하루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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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에서 먹은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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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에서 숙소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8월 3일 토요일 – Day 7>

이 날은 오전에는 Virus discovery, New/potential therapies of intervertebral disc degeneration (IVDD)라는 주제로 2개의 수업을 듣고, 3번째 GA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Silent Auction, Live Auction이라는 행사를 했는데, 이 행사는 참가자들이 각자 개인의 소장품들을 행사 측에 기증을 하고 서로 원하는 물건이 있으면 원하는 가격을 적어내어 가장 높은 가격을 쓰게 된 사람이 그 물품을 가지게 되는 경매이고 모든 수익금은 개발도상국 국가들의 수의학을 지원하게 되는데 사용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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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recht 대학교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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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시간 도중에 만든 점프샷

<8월 4일 일요일 – Day 8>

슬슬 Congress의 일정이 거의 막바지에 다르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날이었다. 10박 11일의 일정 중에 벌써 8일째 날이 되면서 앞으로 남은 날이 3일밖에 안 된다는 사실이 너무 아쉬웠다. 8월4일은 오전에는 GA시간이 있었고 GA시간이 끝난 후에는 2가지 option중에 한가지를 선택해서 가게 되는 날이었다.

2가지 Option은 Hoge Veluwe와 Oostvaardersplassen라는 곳 이었다. Hoge Veluwe는 네덜란드의 국립공원인데 약 5400헥타르 정도의 크기로 다양한 야생식물들과 동물들을 볼 수 있다고 한다. Oostvaardersplassen는 네덜란드의 자연보호구역으로 동물들을 rewild하는 구역의 예로써 전 세계에 알려져 있는 구역이다.

나는 Hoge Veluwe 국립공원을 갔는데, 너무 넓어서 걸어서 다니지는 못하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고 이용해서 이동하면서 관리인한테 Guide Tour를 받았다. Hoge Veluwe는 네덜란드 사람들에게도 상당히 인기 있는 공원들 중 하나여서, 가족단위로 자전거를 타면서 관람하고 쉬고 있는 네덜란드인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이렇게 넓은 국립공원을 가지고 있는 것이 부러워지기도 한 순간 이였다.

관람을 마치고 나서는 서로 관람했던 공원들을 보고 느낀 점을 ‘Discussion on Dutch wildlife’에 대한 주제로 수업을 하고 숙소로 돌아와서는 ‘Quiz Night’라는 행사로 이 날의 일정을 마무리 했다. Quiz Night는 조별로 나누어서 네덜란드의 역사, 문화 등 다 방면에 대해서 네덜란드의 퀴즈를 푸는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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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ge Veluwe국립공원에서 단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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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고 Guide Tour중

<8월 5일 월요일 – Day 9>

이 날도 역시 오전은 Lecture를 들었는데, 이번에 Congress를 참가하면서 든 생각은 상당히 Lecture가 많아서 조금 지루했다는 것 이다. 오전에는 1. An introduction to Veterinary Dentistry,  2. Emerging diseases in horses, 3. Antibiotic resistance from the view of the pharmaceutical라는 주제로 3가지 수업을 들었고, 오후에는 Workshop으로 수술 시 봉합법에 대해서 실습을 해보았다. 처음 해보는 Suture여서 어려웠지만 유익한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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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ture 수업을 해주신 교수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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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mal Dinner중 한국인 참가자들과

오전, 오후에 수업을 마치고 나서는 숙소로 돌아와서 모두가 오늘의 Finale를 장식 할 Formal Dinner를 준비했다. Formal Dinner란 말 그대로 모두가 Formal한 복장을 입고 Party를 즐기는 행사이다. 서로 가져 온 정장들을 챙겨서 입고 모두가 아름답고, 멋지게 치장을 하고 맛있는 식사를 하면서 하루를 마쳤다.

<8월 6일 화요일 – Day 10>

8월 6일은 마지막 일정이 되는 날 이였다. 이 날 오전에는 Mega dairyfarm, Roundel housing system 둘 중에 한 곳을 선택해서 가기로 되어 있었는데, Roundel Housing system은 쉽게 말하면 닭 농장이고 Mega dairyfarm은 소 농장이었다. 내가 간 곳은 Mega dairyfarm였는데, 이 곳에는 1.250마리의 cattle 과 1.250마리의 calves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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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ga diaryfarm에서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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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탔던 카약들

이 곳에서는 네덜란드 목장과 한국의 목장을 비교 할 수 있었는데, 각 나라마다 장단점이 있는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목장 Tour를 마치고 나서는 저녁에 마지막 날을 기념해서 하는 Party인 Good Bye party를 가기 전에 카약을 타러 갔다. 처음 타보는 카약이라 상당히 어려웠지만 나름 기억에 남는 시간 이였다. (사실, 기억에 남는 이유는 원하는 대로 카약이 움직이지 않아서 1시간 정도 주구장창 고생만하다가 결국 타는 걸 포기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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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Bye party에서 서로에게 글을 써주는 모습

Good Bye Party의 Dress Code는 하얀색이었는데, 그 이유는 마지막 일정인 만큼 서로를 기억하고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서로에게 롤링페이퍼 형식으로 서로가 입은 하얀색 옷에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써주기 위해서였다. 공식적인 일정은 8월 7일인 내일까지 이지만 8월7일은 별 일정 없이 떠나는 날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Congress행사가 이렇게 Good bye party를 끝으로 끝나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추억을 다시 생각나게 해주는 이 시간이 나에게는 상당히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다.

<8월 7일 수요일 – Day 11>

드디어 10박 11일의 짧은 여정이 끝나게 되는 날 이였다. 여기서 만난 친구들과 작별인사를 하기 전 까지는 헤어짐에 대한 생각이 크게 와 닿지 않았었는데, 막상 작별인사를 하고 기차역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려고 하니 이 친구들과 언제쯤 다시 만나게 될 수 있을까, 상당히 슬퍼지면서 울컥했다. 물론,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고, 헤어짐이 있으면 또 다른 만남이 있다고는 하지만 불과 10일동안의 만남은 너무나 짧은 만남이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너무 컸다.

그 언제쯤 만나게 될 수 있을까의 언제가 언제가 될지는 나도 확신할 수 없지만 이 congress에서 만난 여러 나라의 친구들은 같은 수의학 분야에서 일하게 될 친구들이고 시간이 흐르게 되고 우리가 각자 위치에 서게 된다면, 언젠가 어디선가 다시 만나게 될 것을 믿기 때문에 아쉬운 발걸음을 돌리면서 다음을 기약할 수 있었다. 처음에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네덜란드라는 국가를 가게 되면서 느낀 나의 심정이 설렘 반, 두려움 반으로 새로운 만남을 기다렸다면, 마지막에 헤어질 때는 아쉬움 반 그리고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될 기대 반이 헤어지게 될 때의 내 심정이었다.

이번 congress일정을 참가하면서, 내 개인적으로는 손 쉽게 만날 수 없는 여러 나라 친구들과의 만나고 사귀게 됨은 어떠한 대가로도 바꿀 수 없는 상당히 소중한 시간 이었고,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하고 한국의 최대한 많은 수의학도 학생들이 이러한 경험을 겪기를 소망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congress일정을 마치면서, 같이 참가해서 10박 11일동안 머나먼 타국에서 같이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멋진 경험을 만들어준 한국 참가자들인 민정누나, 덕원이형, 성현이형, 소민누나, 수진누나, 수민이, 세진이한테 고마움을 표한다.

 

[학생칼럼] IVSA 네덜란드 콩그레스 참가후기 1 – 충남대 이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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