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수의대 설문조사③] 더 심해진 반려동물 임상 선호 현상

2015 조사 비해 반려동물 임상 희망자 약 10%P 증가..농장동물 임상·공무원 하락

등록 : 2019.12.11 10:14:42   수정 : 2019.12.11 10:14:42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2019 수의대 설문조사 희망진로 분포. 반려동물 임상, 공무원 등에서 기존 수의사의 활동 비율(회색)과 큰 차이를 보였다.

2019 수의대 설문조사 희망진로 분포.
반려동물 임상, 공무원 등에서 기존 수의사의 활동 비율(회색)과 큰 차이를 보였다.

국내 수의대생들의 반려동물 임상 선호 현상이 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무원(가축방역관) 기피 현상은 더 심해져, 실제 수의사 중 공무원 종사비율과 진로희망비율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전국수의학도협의회와 데일리벳은 8월 14일부터 9월말까지 전국 수의대 재학생 1,38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 졸업 후 희망하는 진출 분야를 묻는 질문에 ‘반려동물 임상을 희망한다’는 응답이 784명(56.6%)으로 가장 많았다.

2015년 수의대 실태조사에서 반려동물 임상 지망자의 비율이 47.2%였던 것에 비하면 더 증가한 수치다.

기존 수의사들 중 반려동물 임상수의사가 차지하는 비율과 반려동물 임상을 희망하는 학생 비율과의 격차도 2015년(6.1%p)보다 올해 조사결과(13.1%p) 2배 이상 늘어났다. 반려동물 임상수의사의 증가는 보다 가속화될 전망이다.

반면 농장동물 임상 희망자는 6%에 그쳤다. 2015년 조사(9.5%)에 비해 오히려 희망자 비율이 감소했다. 반려동물·농장동물 임상수의사의 배출 불균형도 당분간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졸업이 가까워질수록 반려동물 임상을 선호하는 현상도 그대로였다. 이번 조사에서 본3까지 50%대였던 반려동물 임상 희망자는 본4에서 64%으로 증가했다.

이 같은 현상은 동일한 조사군에 대한 비교분석에서도 드러난다.

2015년 예과 1, 2학년에 재학 중이던 학생들의 응답과 이들이 2019년 본과 3, 4학년으로 진학한 후 응답한 결과를 비교하면, 반려동물 임상 희망자는 17%p 늘어난 반면 농장동물 임상 희망자는 8%p 줄어들었다.

2015년 조사에 응답했던 당시 예과 1, 2학년 재학생은 2019년 조사에서 본과 3, 4학년으로 참여했다.  두 결과를 비교하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반려동물 임상은 선호하고 농장동물 임상은 기피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조사에 응답했던 당시 예과 1, 2학년 재학생은 2019년 조사에서 본과 3, 4학년으로 참여했다.
두 결과를 비교하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반려동물 임상은 선호하고 농장동물 임상은 기피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 기피현상은 더 심각해졌다. 이번 조사에서 공무원을 희망한다는 응답자는 5.1%에 그쳤다. 민간기업 취업 희망자(6.1%)보다도 아래에 위치했다.

다만 기존 수의사의 직업 분포에서 공무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17.7%에서 올해 18.3%로 소폭 증가했다. 전체 수의사 숫자가 많아진 가운데서도 공무원 수의사 비율이 증가한 것은 2017년부터 이어진 가축방역관 확충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조사에서 외국수의사를 희망하는 응답자는 8.2%로 2015년 조사(6.5%)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저학년일수록 외국수의사 희망자가 많고, 졸업에 근접할수록 급격히 감소하는 현상은 여전했다. 올해 조사에서 예과1학년에서 13%를 차지했던 ‘외국수의사’ 비중은 본과 4학년에서 5%까지 줄어들었다.

기타 응답(6.9%)에서는 무응답과 미정을 제외하면 야생동물 임상 희망자가 가장 많았다. 그 외에도 수생동물 임상, 변호사, 스타트업 등의 응답이 접수됐다.

<위 기사에서 기존 수의사의 분포 비율은 대한수의사회 조사 자료 중 공중방역수의사와 비근로자, 미신고자를 제외한 수치입니다. 2019 수의대 설문조사 결과 중 교육만족도, 수의학교육 개선에 대한 후속 보도가 이어집니다-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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