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수의사회 새 깃발, ‘건강검진·예방진료·보험 활성화’ 나선다
대전광역시수의사회 회장 이취임식..김종만 신임 회장 ‘반려 인구 감소 속 동물병원 활성화’ 강조
대전광역시수의사회(회장 김종만)가 5월 3일(일) 대전 KW컨벤션에서 2026년 제1차 임상학술세미나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대한수의사회 우연철 회장을 비롯해 황정연(서울), 오보현(인천), 손성일(경기), 송정은(광주), 이승근(충북), 임승범(충남), 명노일(세종) 지부수의사회장단이 이취임식을 찾아 축하를 전했다.
정주영 충남대 수의대 학장과 최영기 한국기초과학연구원 바이러스기초연구소장, 박찬우 한국고양이수의사회장도 함께 자리했다.


‘막내’ 대전광역시수의사회
창립 10년, FAVA 성공 개최로 반석
대전광역시수의사회는 2015년 전신인 대전충남수의사회로부터 분리·독립했다. 초대·2대 안세준 회장, 3·4대 정기영 회장을 거쳐 현임 제5대 김종만 회장까지 세 번째 회장을 배출했다.
국내 6개 광역시, 대한수의사회 18개 지부 중 막내로 출범했지만 2024년 아시아태평양수의사회 총회(FAVA 2024)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탄탄한 기반을 다졌다.
정기영 전 회장은 “38년째 1인 원장 동물병원을 하고 있다”며 그간의 수의사회 발전을 회고했다. 충남수의사회 한밭수의사회로부터 충남대 임상동호회, 대전임상수의사회를 지나 대전지부 분리까지 이어졌다.
정기영 전 회장은 “2024년 FAVA, 2025년 창립 10주년 대회를 회원분들의 열의와 대한수의사회의 도움으로 성대히 치러냈다”며 “회원의 도움을 많이 받고 일한 행복한 회장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 회원분들과 똑같이 의무를 다하며 성실히 살겠다”고 덧붙였다.
김종만 신임 회장이 정기영 전 회장에게 감사패와 함께 순금으로 제작한 대전광역시수의사회장 명함을 전하며 그간의 노고를 기렸다.

새 집행부 최대 과제는 동물병원 활성화
건강검진·예방진료·펫보험
“심장사상충, 중성화처럼 교육해야”
안세준·정기영 전 회장으로부터 최우수지부에 빛나는 대전광역시수의사회 회기를 전달받은 김종만 신임 회장은 동물병원 활성화를 최대 과제로 지목했다.
김종만 회장은 “지난해 반려견 숫자가 줄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면서 “세계적 추세로 받아들여야 하겠지만, 그러면서도 동물병원을 활성화할 방안을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120’ 건강검진 ▲예방 진료 ▲반려동물보험(펫보험)을 3대 활성화 과제로 제시했다.
김종만 회장은 “지금도 동물병원에서 건강검진을 실시하긴 하지만, 유럽은 1살부터 꾸준히 한다”면서 “‘1120’을 키워드로 1세부터 매년 1회, 20세까지 건강하게 키우자는 슬로건을 내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사람 의원에서 각종 수액을 활발히 활용하는 점을 지목하면서 “질병에 걸리기 전부터 동물병원에 와서 건강을 지키는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동물병원의 교육 노력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20여년전 심장사상충 예방, 중성화 수술의 필요성을 교육하기 위해 참 애를 썼다. 이제는 모든 보호자가 당연히 해야 하는 일로 받아들이는 문화가 됐다”면서 “그간 반려동물 시장이 크게 성장했지만, 교육을 게을리한 측면도 있다. 앞으로는 줄어드는 반려 인구 속에서 동물병원의 교육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펫보험도 거론했다. 동물병원이 펫보험의 필요성을 보호자에게 더 적극적으로 교육하고 활발히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전광역시수의사회가 4월 28일(화) 마이브라운과 반려동물 보험 활성화 및 의료서비스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종만 회장은 “사람의료도 보험으로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 반려동물 보호자도 보험을 들면 동물병원을 향하는 발걸음이 좀더 가벼워질 수 있다”면서 “동물병원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동물병원 활성화는)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3년 뒤에는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고 보호자 분들이 알 수 있게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