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23] 대수회장 선거공보 돋보기:허주형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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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한수의사회장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오늘(12/29)부터 시작됐다. 기호 1번 최영민 후보와 기호 2번 허주형 후보가 일대일 대결을 벌인다.

대한수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재홍)는 두 후보의 선거공보를 대한수의사회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 참여할 유권자는 7,679명이다. 이르면 다음주초에는 우편으로 발송된 선거공보 인쇄물을 받아볼 수 있다.

후보자 5명이 출마했던 지난 선거에는 동물진료비 수의사법 개정 대응이나 동물약국, 연수교육, 공직 수의사 등에서 겹치는 공약이 많았다.

반면 일대일 대결이 된 이번 선거에서는 선거공보에서도 차별점에 무게가 실렸다.

<아래는 후보자별 선거공보에 실린 주요 공약입니다. 상세한 내용은 후보자별 선거공보(보러가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기호 2번 허주형 후보는 ‘동물병원 의료진에 대한 폭력 대책 특별위원회 설치’를 1번 공약으로 내세웠다.

동물 진료를 둘러싼 보호자와 병원의 갈등은 종종 폭력적으로 비화한다. 지난해에는 인천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던 모 원장이 갑자기 유명을 달리했는데, 사망 직전 병원 고객의 거듭된 폭언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허주형 후보는 물리적·언어적 폭력과 시위에 시달리는 일선 동물병원 의료진을 위해 검사장급 변호사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관련 행위를 처벌할 수 있도록 수의사법을 개정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공약했다.

동물 진료 관련 불법 행위 대응도 천명했다. 수의사처방제 확대에 발맞춘 불법진료신고센터 강화, 농장동물진료권쟁취특별위원회 활동 강화를 함께 공약했다.

공직 분야에서는 정부 조직 개편과 처우 개선에 주목했다.

수의직 공무원에 대한 특수업무수당을 상한액(50만원)까지 지급하는 시군구 비율이 여전히 30%대에 머물고 있는 만큼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가축방역·축산물 검사 이외에도 동물보호업무 등을 수당지급대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 내에 동물의료정책을 전담하는 조직을 만들고, 수의정책업무를 일원화해야 한다는 공약도 내왔다.

3년 전 폐지를 공약했던 광견병 관납백신은 시술비 인상으로 방향을 틀었다. 서울·경기·인천에서 두당 1만원대로 인상하는 성과도 거뒀다. 허주형 후보는 아직 5천원이나 무료에 머무는 지역이 많은 만큼 지부수의사회와 함께 전면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대한민국 수의사, 허주형이 지킵니다’를 내세운 허주형 후보는 “직선제로 바뀐 후 과거에 비해 회장실의 문턱은 낮아졌다”며 “대한수의사회는 회원들에 대한 행정서비스를 강화하고, 동물진료권 쟁취의 총사령부로 역할을 하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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