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가금질병 현황·대응 공유한 가금수의사회·가금질병연구회

등록 : 2018.11.05 11:24:26   수정 : 2018.11.05 11:24:26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한국가금수의사회와 한국가금질병연구회가 2일 대전 라온컨벤션에서 합동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가금수의사 및 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병원성 AI를 비롯한 전염성기관지염, 가금콜레라 등 다양한 가금질병의 발생현황과 대응방법을 다뤘다.

특히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들어진 뉴캣슬병의 동남아 지역 발생 증례와 아시아 가금질병 발생 동향을 전한 발표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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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표에 따르면, 2011년 이후 국내에서 자취를 감춘 뉴캣슬병과 달리 닭전염성기관지염(IB)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증체와 산란율을 저하시키면서 전파속도가 빠른 IB는 컨트롤이 어려워 전세계적으로 상재하는 가금 질병 중 하나다.

검역본부 이지연 연구관은 “최근 들어 국내에서 신장형 IB 발생이 증가 추세에 있다”며 이에 맞춘 백신접종 전략 등 대응책을 주문했다.

2017년 이후 토종닭과 오리 농가에서 보고된 가금콜레라 증례 3건을 소개한 검역본부 김진현 박사는 “이동제한 등 후속조치를 꺼리는 경향을 감안하면 실제 현장에서 발생 케이스는 이보다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진현 박사는 “소규모 가금농가와 중간상인으로 인한 기계적 전파가 우려된다”며 차단방역과 항생제 투약 프로그램을 활용한 피해 최소화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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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닭진드기 방제법을 주제로 발표한 유종철 네오바이오 대표(사진)는 “단일 약재에만 기대는 방제에는 한계가 있다”며 흡혈 억제를 기반으로 한 종합방제법으로 진드기 개체수를 지속적으로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사 내에 닭진드기가 대규모로 창궐한 이후에는 대응에 한계가 있는만큼 예방적으로 진드기 밀도를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 대표는 “가금수의사들이 함께 닭진드기 문제에 대응하면서 실패의 경험도 축적해야 한다”며 “닭진드기의 특성에 기반해 높은 번식력을 저해할 수 있는 수단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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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8개국의 육계 건강관리 이슈를 전한 아비아젠 홍영호 수의사(사진)는 항생제 제한 문제에 주목했다.

아비아젠은 매년 한국, 중국, 일본, 필리핀,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등 아시아 8개국 가금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실시한 조사에서도 AI, 뉴캣슬병, 전염성기관지염 등 전통적인 주요 질병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았지만, 항생제 내성과 사용제한 문제도 최근 주목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영호 수의사는 “육계에서 ‘병아리 품질’이 1위 이슈로 조사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며 항생제 사용 제한을 요인으로 지목했다. 필리핀에서도 맥도날드 등 글로벌 식품업체의 무항생제 가금육 사용 원칙의 영향을 받아 항생제 관련 관심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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