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 최초 동물단체와 협약` 카라·경희대,생명공감 캠퍼스 만든다

학생뿐 아니라 청소노동자 조합도 함께 참여

등록 : 2018.07.04 16:25:20   수정 : 2018.07.04 16:25:20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동물권행동 카라와 경희대학교가 ‘생명공감 캠퍼스문화 조성’을 위해 손을 잡는다. 카라와 경희대학교는 오는 5일 ‘길고양이 돌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생 등 대학 구성원들의 동물보호 의식을 높여 생명존중의 생태적 캠퍼스환경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카라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캠퍼스 내 길고양이 돌봄활동 사례는 많지만, 학교가 직접 동물권단체와 함께 캠퍼스 내 길고양이 등 동물보호 사업에 나서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희대와 카라는 대학 내에서 사는 길고양이들을 위한 급식소를 설치하고 중성화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길고양이와 동물권에 관련된 교육과 캠페인을 벌이는 등, 생명의 소중함과 공존의 가치를 대학 캠퍼스에 바로 세우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할 계획이다. 

카라는 “지금까지 한국의 대학들은 길고양이 등 교내의 동물 문제에 대해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고 내버려 둬왔으며, 일부 대학들에서 학생들이 자발적인 활동을 시작해도 ‘학생들의 취미활동’처럼 치부해 온 것이 사실”이라면서, “경희대의 경우 학교 측이 직접 일차적인 책임 주체임을 인식하고 동물권단체인 카라와 함께 길고양이 돌봄사업을 시작으로 생명친화적 캠퍼스문화 조성에 나서기로 한 것은 한국사회의 대학문화에서 매우 이례적이고 모범적인 첫 사례”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생명공감 캠퍼스’사업에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청소노동자들로 조직된 노동조합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하여, 학내 구성원들이 함께 길고양이 등 동물복지를 위해 노력하는 좋은 사례가 될 전망이다.

카라는 “최근 강동구청 옥상 길고양이 쉼터 문제로 노동조합과 캣맘 간 갈등이 불거지는 등 안타까운 사태에 비춰보면, 경희대의 사례는 매우 의미가 깊다”고 덧붙였다.

카라와 경희대의 업무협약식은 오는 5일(목) 오후 5시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본관 215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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