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식용 금지법 제정을 촉구합니다` 국회 앞에서 성명 발표

등록 : 2018.01.12 14:05:43   수정 : 2018.01.12 14:05:47 박상엽 수습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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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식용 금지법 제정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 및 성명서 발표가 지난 1월 11일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열렸다. 

이번 성명서 발표는 전국동물보호활동가연대와 한국동물보호연합이 주최하였으며 올 해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대한민국 개식용 금지법 제정을 바라는 취지에서 진행되었다. 

이들은 ‘매년 약 200만 마리의 개들이 식용으로 희생된다.’ ‘개농장에서 길러지는 개들은 도살과정 뿐만 아니라 도살되기 전까지도 끝없는 동물학대를 받는다.’ 라며 개식용 금지법 제정을 통한 동물학대의 청산이 이루어지기를 촉구했다.

성명서 전문은 아래와 같다.

[성명서] 개식용 금지법 제정을 촉구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약 200만 마리의 개들이 식용으로 희생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반려견 인구가 약 1천만 명에 이르고 있지만, 한편으로 거대한 개식용 산업이 있다는 것은 정말 처참하고 끔찍한 악몽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반려동물인 개를 식용으로 하는 나라는 중국, 베트남, 그리고 우리나라뿐입니다. 더구나 약 2만개의 개농장을 갖추고 있는 개식용 산업이 있는 나라는 또한 우리나라뿐입니다. 우리는 개고기 없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희망합니다. 

개농장에서 키워지는 개들은 ‘잔반’이라고 하는 썩은 음식물 쓰레기를 먹으며 하루하루 힘들게 연명하고 있습니다. 물론, 개농장에서는 개들에게 따로 물도 주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물을 마실 수 없는 고문을 상상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그리고 개농장의 개들은 ‘뜬장’이라고 하는 철창에서 철창바닥에 발이 빠지지 않게 신문지만한 나무 쪼가리가 그들의 모든 세상입니다. 그들은 비가 내리면 온 몸으로 비를 다 맞아야 하고, 눈이 오면 살을 에는 추위에 사시나무처럼 떨어야 합니다. 

그들이 처음 땅을 밟아보는 날은 이 세상 마지막 날입니다. 개시장, 도살장으로 가는 길은 그들에게는 지옥 그 자체입니다. 작은 철창 케이지 안에 5-6마리가 팔, 다리가 꺾이고 온 몸이 짓눌리고 구겨진 채 10시간, 20시간 이상을 견디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그들은 골절, 파열, 타박상 등 온갖 고통을 겪으며 심지어는 탈진으로 사망에 이르기까지 합니다. 이는 동물학대의 최고 정점이자, 신체적 고통의 최고 정점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죽음보다 고통스러운 고통이고 고문입니다. 

사람들은 애완견, 식용견이 따로 있다고 말하지만, 개장수와 개고기 먹는 사람에게는 애완견, 식용견 구별이 없습니다. 내 품에 안으면 애완견, 버리면 식용견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많은 유기견이나 유실견들은 하염없이 개고기 시장으로 흘러 들어가 죽어갑니다. 

식용견은 따로 없습니다. 모든 개는 똑같은 개입니다. 마치 흑인, 백인, 아시아인이 모두 똑같은 인간인 것처럼 말입니다. 그들은 우리 인간을 부모라 생각하고 사랑합니다. 그들에게는 우리 인간이 세상의 전부입니다. 인간을 부모처럼 사랑하는 개를 잡아먹는다는 것은 그들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너무나 큰 상처입니다. 

동물이 건강해야 인간이 건강합니다. 그리고 동물이 행복해야 인간이 행복합니다. 인도의 성자, 마하트마 간디는 이렇게 이야기하였습니다. “한나라의 도덕성과 위대함은 동물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알 수 있다.” 

우리는 동물학대라는 대한민국의 적폐를 청산하고, 개식용 금지법을 제정하여 대한민국 개농장의 개들을 고통과 고문, 그리고 지옥으로부터 해방시켜줄 것을 간절하게 촉구합니다. 

2018년 1월11일 전국동물보호활동가연대, 한국동물보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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