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욕의 동물병원` 소개된 파주 동물병원 앞에서 `수의사 면허 박탈하라`

동물학대 일삼는 동물병원 처벌 요구 등 규탄시위 펼쳐

등록 : 2017.09.07 15:31:17   수정 : 2017.09.07 15:31:51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동물을수호하는친구들(ADF), 전국동물보호활동가연대,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일부 동물보호단체들과 동물보호활동가들이 경기도 파주의 P동물병원 앞에 모여 규탄시위를 개최했다.

이들은 7일 오후 2시 파주 P동물병원 앞에 모여 “돈에 눈이 먼, 동물학대 수의사의 면허를 박탈하고, 수의사 가면을 쓴 동물학대자를 처벌하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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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동물병원은 지난 8월 30일 방영된 TV조선 탐사보도 세븐 ‘탐욕의 동물병원’ 편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약을 보관하고 400원 짜리 쇠톱을 수술에 사용한 흔적이 나와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던 곳이다. 

이날 규탄 시위에 참가한 동물보호활동가들은 “지난 8월 30일 TV조선의 탐욕의 동물병원에서는 동물병원에서 은밀하게 행해지는 끔찍한 동물학대와 돈에 눈먼 일부 수의사들의 행태가 드러났다”며 “우리는 일부 수의사의 끔찍한 동물학대 행위뿐 아니라 돈에 눈먼 그들의 탐욕스러운 모습을 보아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 이후에도 해당 병원은 여전히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진료하며, 자신은 방송에 나온 적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요나 관련해서도 ‘PD가 요나네 친척’이라며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우리는 수의사라는 이름으로 치료는커녕 보호자들을 속여 진료와 수술, 약처방이라는 명목아래 동물학대를 일삼아온 동물병원을 방관할 수 없다”며 “수의사라는 가면을 쓰고 동물학대를 일삼는 탐욕스러운 수의사의 면허를 박탈하고 더 이상 동물병원을 운영하지 못하도록 하여야 한다. 우리는 대한민국 이 땅에서 동물학대를 일삼는 동물병원의 면허 박탈과 폐쇄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시민행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관할 지자체는 해당 동물병원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문제 사항 발견시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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