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하나뿐인 지구, `반려동물 불법 번식장 열악한 실태 고발`


0
글자크기 설정
최대 작게
작게
보통
크게
최대 크게
150410 EBS
번식장의 뜬장에서 발을 다친 모견의 모습 (EBS 방송화면 캡쳐)

EBS의 생태환경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하나뿐인 지구’가 이번에는 직접 강아지 공장(퍼피밀)을 방문해 그 실태를 조명했다.

10일 방영된 ‘강아지 공장에 갑니다’편은 지난 3월 13일 ‘강아지 공장을 아시나요’편에 이어 경기도 하남시의 불법 반려견 생산농장을 찾았다. EBS 제작진은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관계자와 김재철 변호사, 하남시 동물보호정책 담당 공무원과 동행했다.

이날 방송에 담긴 여러 불법 번식장들의 사육실태는 처참한 수준이었다.

뜬장에서 번식을 반복하는 어미 개들은 정신적, 육체적 이상을 보였다. 그린벨트 지역임에도 오폐수를 무단으로 방류하는 농장도 확인됐다.

이들 불법 번식장들이 동물보호법 상 동물생산업의 기준을 위반하고 있다는 김재철 변호사의 지적에도 하남시 측은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 하남시 측은 5월까지 관내 동물생산업 실태를 조사해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 등과 대책을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방송에서 카라는 학대를 받고 있는 동물을 포함해 소수의 반려견을 구조했지만 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혜란 카라 비전연구소장은 “4천여개소로 추정되는 번식장에 100마리씩 있다고 쳐도 40만 마리의 모견이 열악한 상황에 노출되어 있다”고 대책 마련 필요성을 촉구했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는 홈페이지를 통해 구조된 강아지들의 질병 내역을 소개하고 번식장 문제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구조견들의 입양신청(바로가기)도 받고 있다.

이번 방송은 EBS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다.

EBS 하나뿐인 지구, `반려동물 불법 번식장 열악한 실태 고발`

Loading...
파일 업로드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