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반려동물보호센터, 3번째 부지 변경..건립 재추진

청원군 부지 주민 반대로 무산, 흥덕구 내 사유지로 재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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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반려동물보호센터가 건립예정지를 다시 변경했다.

청주시 측은 18일 흥덕구 강내면의 사유지를 반려동물보호센터 건립예정지로 결정하고 시의회 승인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청주 반려동물보호센터 부지선정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해 1월 흥덕구 관내 시유지를 선정했지만 시의회가 ‘다른 용도로 이용가치가 더 크다’면서 반대했다. 이에 2014년 7월 청주시로 통합되는 청원군의 오창읍 복현리에 1,957㎡ 규모의 부지를 재선정했지만 이마저도 주민 반발로 무산됐다.

청주시는 시의회가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을 승인하는 대로 3,306㎡ 규모의 해당 부지를 매입한 뒤 2014년 말 완성을 목표로 착공할 계획이다.

예산 10억원을 들여 진료실, 보호실, 자원봉사자실, 미용실 등을 포함해 100마리의 유기동물을 수용할 수 있는 센터를 건립한다는 것이다.

청주시는 보호센터 건립을 기점으로 유기동물에 대한 치료∙위생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고 분양 캠페인 등 시민참여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연간 1,800여 마리에 달하는 청주시내 유기동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보호시설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시 반려동물보호센터, 3번째 부지 변경..건립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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