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 유기견으로 청각∙지체 장애인 보조견 양성

보건복지부로부터 '장애인보조견 전문훈련기관' 지정..국내 세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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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을 훈련 중인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 관계자 (사진 : 경기도청)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장애인보조견 전문훈련기관으로 지정됐다고 9일 밝혔다.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장애인보조견 전문훈련기관’은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와 삼성화재 안내견 학교에 이어 국내 세 번째다. 지자체 운영기관으로서는 최초다.

지난해 3월 화성시에 개소한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는 ‘버려진 유기견을 훈련하여 장애인, 독거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분양하겠다’는 목표로 설립됐다. 연 100마리를 분양할 수 있는 사육규모를 갖춘 센터 건립에 총 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센터에 따르면 개관 후 현재까지 반려견 37마리를 훈련하여 장애인 10명, 독거노인 2명 등에 분양했다.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는 전문훈련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청각, 지체 장애인에게 장애인보조견을 훈련∙분양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장애인보조견으로 9마리(지체장애인용 3두, 청각장애인용 6두)를 훈련 중에 있다.

아울러 동물매개치료 목적의 도우미견도 양성할 계획이다.

김성식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유기견을 활용하여 장애인 보조견으로 훈련∙분양할 수 있는 전문훈련기관으로 지정된 것은 유기견 없는 경기도 실현의 초석”이라며 “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반려동물 문화 조성으로 사회적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 유기견으로 청각∙지체 장애인 보조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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