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거래 동물, 개·고양이 제외하고도 하루 48마리 꼴

동물을 위한 행동 `개인 야생동물 사육 및 거래 실태 보고`에서 이같이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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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위한행동 측이 제공한 개인간 야생동물 거래 예시

‘동물을 위한 행동’과 ‘슬픈과학자’는 17일 환경재단 레이첼카슨 홀에서 국내 최초로 ‘개인 야생동물 사육 및 거래 실태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에 따르면, 국내에서 개와 고양이를 제외하고 온라인을 통해 거래되는 동물이 하루 평균 48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자는 이 날 “셀펫과 페티안 등 2개의 대표적인 동물거래 사이트의 분양 게시글 및 거래 동물을 2012년 11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1년간 분석한 결과, 개와 고양이를 제외한 분양 게시글이 총 5,303건, 거래 동물 수는 17,573마리”라고 밝혔다.

하루 평균 10건의 분양 게시글이 게재되고, 48마리가 거래되는 것이다.

거래되는 동물의 종 또한 햄스터(36%), 고슴도치(29%), 토끼(7%), 기니피그(4%) 등 총 29종으로 다양했다.

보고자는 “특이하고 이국적이라는 이유로 야생동물을 거래하여 가정에서 사육하는 것은 종에 맞는 환경을 제공하지 못해 질병이나 사망을 초래하고, 사람에게 위험할 수 있으며, 중간에 사육을 포기에 자연에 버려질 경우 생태계 교란까지 일으킬 수 있다”며 “야생동물을 허가 없이 사육·거래 하는 것은 위법이다. 야생동물은 가정이 아니라 야생에서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물을 위한 행동은 지난 2012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동물원 동물의 복지와 동물쇼 반대 운동을 전문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슬픈과학자는 2011년 젊은 과학자들이 모여 만든 단체로 야생동물의 권리를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음 아고라] 개인 야생동물 거래 및 사육 반대 서명 하러 가기(클릭)

 

인터넷 거래 동물, 개·고양이 제외하고도 하루 48마리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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