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4년만에 유기동물 감소세…동물등록률 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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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동물 보호기간 126일 VS 20일…시군 직영보호소가 위탁보호소에 비해 6배 이상 보호기간 길어

경상남도가 17일 동물등록제, 유기동물 발생현황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동물보호·복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반려동물 등록제의 경우, 도내 등록대행업체 147개소에서 3만6247마리를 등록해 등록대상동물 4만 6320마리 중 78.3%가 등록되는 성과를 나타냈다.

경남_유기동물발생추이

한편, 경남도내에서 지난해 버려진 동물은 총 6,475마리(개 5,597마리, 고양이 873마리, 기타 5마리)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유기동물 발생이 감소했다.

경상남도의 최근 유기동물 발생추이는 2010년 3,957마리, 2011년 4,327마리, 2012년 6,649마리로 지속적인 증가세였다.

2013년에 발생한 6,457마리의 유기동물 중 2,681마리(41.4%)는 분양·인도됐으며, 2,651마리(40.4%)는 자연사·안락사됐다. 1,136마리(17.5%)는 현재까지 보호 중이다.

한편, 버려지는 동물에 대한 평균 보호기간은 시군 직영 보호소(8개)가 126일, 위탁보호소(20개)가 17일로 조사됐다.

경상남도 측은 이에 대해 "위탁보호소에서 유기동물에 대한 안락사 비율이 상당히 높아 평균 보호기간이 시군 직영보호소보다 짧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경남_2013년유기동물보호기간

경상남도 관계자는 "동물등록률 78.3%는 지자체 중 상위권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이고,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유기동물 발생량이 지난해 다소 감소한 것이 큰 성과"라면서도 "유기동물 중 개의 비율이 86.4%로 높은 것은 경기침체와 함께 동물등록제 시행초기 등록을 기피하는 부작용으로 분석된다. 동물등록제 홍보 강화를 통해 부작용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 4년만에 유기동물 감소세…동물등록률 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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