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대전경매장에서도 시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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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_대전경매장폐쇄촉구시위
사진 –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대표 임순례)가 지난 9일 고양시 경서경매장 앞에서 시위를 벌인데 이어, 17일 대전경매장에서 '경매장 폐쇄 촉구' 시위를 진행했다.

카라 측은 "반려동물 대량생산과 경매에 반대하며, 반려동물 공급과잉의 중심지 대전경매장의 폐쇄를 촉구한다", "매주 2천마리의 유기동물이 발생하는 상황속에서 전국의 경매장에서는 매주 5천마리 이상이 쏟아져 나온다", "전국의 번식업을 하는 곳은 3~4천 곳에 이르지만 신고된 곳은 56개에 불과하다", "반려동물은 그들의 여생을 사회가 감당하고 책임질 수 있는 만큼만 태어나야 한다", "무책임하게 동물을 대량생산하는 불법 번식장은 사라져야 하며, 사회가 감당 못해도 아랑곳 않고 반려동물을 무한 방출하는 경매장은 폐쇄되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집회에 참여한 생명권네트워크 변호인단의 서국화 변호사는 "판매되는 동물들의 상태를 봤을 때 여러가지 면에서 동물보호법 위반 소지가 많고, 또 등록되지 않았다는 점, 경매에서 현금만 수령된다는 점에서 조세 문제 등 여러가지 불법이 횡행하는 곳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집회에 참가한 사람들은 대전경매장 앞에서 시위를 진행한 뒤 근처의 '애견거리'로 나가 시민들에게 홍보물을 나눠주는 등 거리행진을 가졌다. 또한 대전지방검찰청을 방문해 고발장을 제출했다.

카라 측은 "고발장 제출 이후 대전시청 유기동물 담당자에게 진정서와 대전애견경매장에 관한 내용을 전달했다"며 "대전시청에서는 대전애견경매장을 판매업 무신고로 보고 있으며, 불법영업 불법번식장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고 다른 등록된 판매업에 대한 지도·감시 활동을 철저히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대전경매장에서도 시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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