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복지축산농장 67곳 늘었다..동물복지 도축장 주변에 집중

산란계·육계 강세 여전..2022년 기준 누적 423개소 인증


0
글자크기 설정
최대 작게
작게
보통
크게
최대 크게

지난해 동물복지축산농장이 67곳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산란계·육계가 신규 인증농장의 80%를 차지했다.

도축장 출하와 연계된 육계·돼지 동물복지 농장은 동물복지 도축장 소재지 인근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022년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 현황을 13일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을 통해 발표했다.

2022년 신규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농가
(자료 : 농림축산검역본부)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복지축산농장으로 새롭게 인증 받은 곳은 지난해 67개소다. 산란계 농장이 37개소로 가장 많았고 육계(17), 젖소(6), 한우(5), 돼지(2) 순으로 이어졌다.

동물복지축산농장은 지난해까지 누적 423개소로 늘어났다. 축종별로는 닭 농장이 가장 많다(산란계223, 육계145).

젖소농장은 31개소로 조금씩 늘고 있고, 21년 만희농장에서 시작된 한우 동물복지 농가도 지난해에만 5개소가 늘었다.

돼지농장은 최근 4년간 18개소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검역본부는 “지난해말 대형 자돈생산농장이 신규 인증을 받아, 올해는 동물복지농장 돼지 사육두수가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젖소농장의 증가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물복지농장은 기존 일반농장에 비해 생산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유대가격에 동물복지 인증이 반영되지 않다 보니 전년대비 증가율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산란계 동물복지축산농장은 223개소로 전체 산란계 농장 4곳 중 1곳이 동물복지 농장이다. 다만 동물복지농장 산란계 사육두수(451만수)는 일반농장에 비해 적을 수밖에 없어 사육두수 기준으로는 6%를 차지하는데 그친다.

검역본부는 “다단식 사육시설(Aviary) 증가로 동물복지 산란계 사육두수는 전년대비 증가율이 높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동물복지농장에서 기르는 육계는 1090만수로 전체 육계 사육두수의 12%에 달한다. 사육두수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축종이다. 농장수로는 육계농장 10곳 중 1곳이 동물복지 농장이다.

이에 비해 젖소나 한우, 돼지의 동물복지 축산 비중은 1% 미만에 그친다. 닭에 비해 동물복지 인증시설을 갖추기 까다롭고, 동물복지 축산물에 대한 프리미엄이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자료 : 농림축산검역본부)

지역별로는 신규 인증농장의 39%가 충청도, 34%가 전라도에 위치했다.

검역본부는 “동물복지 도축장의 위치가 지역별 동물복지 인증분포에 영향을 미친다”고 지목했다.

동물복지 도계장이 위치한 전북에 육계 동물복지 인증농장의 80%(117개소)가 집중되어 있다. 돼지도 동물복지 도축장이 있는 경기에 돼지 인증농장의 83%(15개소)가 위치하고 있다.

검역본부는 “지난해말 경기도에 동물복지 도축장(닭)이 신규 지정되면서 올해 경기 소재 육계농장의 동물복지 인증 신청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동물복지축산농장 67곳 늘었다..동물복지 도축장 주변에 집중

Loading...
파일 업로드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