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길고양이 1만1천두 TNR한다‥개체수 추정치 감소 추세

길고양이 서식현황 모니터링 결과 25만두(13’)서 11.6만두(19’)로 감소

등록 : 2020.02.12 05:52:36   수정 : 2020.02.11 16:53:01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서울특별시가 올해 길고양이 11,000두를 대상으로 TNR(포획·중성화·방사)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2013년 25만마리였던 길고양이 서식현황 모니터링 수치가 지난해 11만 6천마리로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 길고양이 서식현황 모니터링 결과 (자료 : 서울시)

서울시 길고양이 서식현황 모니터링 결과 (자료 : 서울시)

2008년부터 민원 지역을 중심으로 길고양이 TNR 사업을 실시해 온 서울시는 그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2013년부터 격년으로 ‘길고양이 서식현황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그 결과 2013년 25만마리로 추정됐던 서울시내 길고양이가 지난해 11만 6천마리로 추정치가 절반 이상 감소했다.

서울시는 “13년부터 모니터링 지역을  대부분 동일한 곳으로 선정했고, 지난해에는 14개 자치구 18개 지역에서 조사했다”며 “12년간 중성화사업을 꾸준히 추진한 것이 개체수 조절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고 주장했다.

길고양이 TNR 사업규모도 점차 확대되어 왔다. 2012년 5,497마리던 서울시내 자치구 길고양이 TNR 실적은 매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11,092두로 2배가량 늘었다.

올해 서울시는 11,000마리 중성화를 목표로 8억 1천만원을 투입한다.

각 자치구 사업으로 1만여두를 중성화하는 한편 민관협력 길고양이 군집별 집중 중성화(750두), 길고양이 중성화의 날(200두)을 함께 추진한다.

길고양이를 돌보는 시민이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TNR을 실시해, 주 번식개체를 포획하거나 중성화 이후에도 길고양이를 지속적으로 돌보는 등 효과를 높이는 것이다.

‘민관협력 길고양이 군집별 집중 중성화사업’에 선정된 동물보호단체나 수의사회 등은 군집 내 길고양이 70% 이상 중성화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길고양이는 일정 구역에서 군집으로 생활하는데, 군집별로 70% 이상 중성화되고 매년 15%가량 추가로 중성화되면 군집의 개체수가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효과적인 길고양이 중성화와 건전한 돌봄문화 확산으로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서울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오피니언
화제의 신제품

[신간] 실험동물의학:한국실험동물의학교수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