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살린 소방관, 동물보호단체에 상금 기부까지

화재 현장서 CPR로 고양이 살린 박민화 소방위, 생명존중대상 상금 일부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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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현장에서 심폐소생술로 고양이를 살려 화제가 됐던 소방관이 동물보호단체에 기부의 손길을 내밀었다.

동물자유연대는 “화천소방서 박민화 소방위가 지난달 23일 2019 생명존중대상 시상식에서 수상한 상금 일부를 기부해왔다”고 9일 밝혔다.

박민화 소방위는 지난해 3월 춘천 화재 현장에서 연기에 숨이 멎은 고양이를 4분여의 능숙한 심폐소생술로 살려내 화제가 됐다.

동물자유연대는 생명존중과 동물보호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된 박민화 소방위의 구조활동에 감사를 전하고자 같은 달 춘천소방서를 방문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지난달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주관하는 2019 생명존중대상에서 수상자로 선정된 박민화 소방위는 상금 일부인 100만원을 1일 동물자유연대에 기부했다.

박 소방위는 “생명을 가진 모든 것은 구조받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부금이 우리사회에서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위해 사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도 “작고 귀한 생명을 구하고자 하는 박민화 소방위의 헌신적인 노력이 우리사회에서 오랫동안 기억되길 바란다”며 화답했다.

고양이 살린 소방관, 동물보호단체에 상금 기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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