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대한수의피부과학회 국제 학술대회 개최…200여명 참석

`개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최신 치료` 주제로 열려

등록 : 2019.09.10 11:56:59   수정 : 2019.09.10 11:57:40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대한수의피부과학회의 제3차 국제 학술대회가 8일(일)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개최됐다. ‘개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최신 치료’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216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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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의피부과학회(KSVD, 회장 오태호)는 2003년 국내 최초로 수의피부 분야만 다룬 학술대회를 아시아수의피부과학회(AiSVD, Asian Society of Veterinary Dermatology)와 공동으로 개최한 이후 줄곧 아시아수의피부과학회 참가를 통해 국내외 수의피부과학 분야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2016년에는 아시아수의피부과학회와 공동으로 학회를 개최했고, 2017년에는 대구에서 AMAMS 2017(아시아수의전문의협회 2017년 학술대회)과 함께 학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이날 학술대회는 2017년 AMAMS 이후 2년 만에 개최된 학회였다. 국내 수의 임상분야에 너무 많은 학회 및 세미나가 개최되는 관계로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부담되어 2년 만에 학회를 열게 됐다.

수의과대학 대학원생 증례 발표 및 드부어 교수 초청 강연 진행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수의대 대학원생의 증례발표 4개와 오태호 회장의 특별강연, 그리고 해외 연자 초청 강연이 진행됐다. 해외연자로는 미국 위스콘신-메디슨 수의과대학 수의피부과학 교수인 드부어(Deboer, Douglas) 교수가 나섰다.

UC 데이비스 수의과대학을 졸업한 드보어 교수는 미국수의피부전문의(DACVD)이며, ICADA(International Committee on Allergic Diseases of Animals) 전 의장을 역임한 수의피부학 분야의 전문가다.

드부어 교수는 ‘개의 아토피성 피부염에 대한 새로운 치료, 어떻게 선택할 것인가?’를 주제로 1시간 30분가량 강의한 뒤,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한 답변을 이어갔다.

특히, 개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인 아포퀠과 사이토포인트의 차이점과 일선 동물병원에서의 구체적인 활용방안을 소개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대한수의피부과학회 오태호 회장

대한수의피부과학회 오태호 회장

오태호 회장은 ‘수의피부과학 분야에서의 세포치료’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오 회장은 “최근 수의피부과학 분야에서 세포치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줄기세포와 면역세포 치료의 원리와 적용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개 아토피성 피부염에 면역세포치료를 적용한 연구 결과를 소개하면서 “세포치료의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비싼 치료 비용, 줄기세포치료 관련 법적·제도적 한계점 등은 수의 분야에서 세포치료가 활성화되기 위해 넘어야 할 과제다.

오태호 회장은 “이런 좋은 치료법이 실제 동물 환자에게 적용되고 혜택을 받으려면, 보호자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대한수의피부과학회는 앞으로도 꾸준히 학술대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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