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 축하 속 열린 전남대 수의대 70회 졸업식..53명 힘찬 출발

모교의 눈부신 발전 속에 미래를 향해 첫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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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박상익) 제70회 졸업식이 26일(목) 전남대학교동물병원에서 개최됐다. 70번째 졸업식을 맞은 이번 행사는 오랜 시간 축적된 전통 위에 새로운 수의사와 연구자들이 합류하는 뜻깊은 순간으로 기록됐다.

졸업생 53명에게는 졸업증과 수의사 면허증, 수의사회 뱃지가 전달됐다. 졸업생들은 동물병원 곳곳에서 기념 촬영을 하며 지난 시간을 되새겼다.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동창회(회장 김용환)도 특별히 후배들의 졸업을 축하했다. 김용환 전남대 수의대 동창회장과 우남일 동창회 사무국장은 졸업생들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며, 동문 사회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각자의 길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했다.

또한, 동창회는 졸업생 전원에게 축하 선물로 펜라이트와 수건을 전달했다. 선배 동문들의 응원은 졸업생들에게 또 다른 시작의 힘이 됐다.

수십 년간 이어져 온 전남대 수의대 동문 네트워크와 동문들의 활동은 전남대 수의대 출신 수의사들의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다. 전남대 수의대 동창회는 동문 어울림 한마당을 열어 결속을 다지고 있고, 전남대 수의대 재경동문회(회장 이승철)도 신년회와 세미나를 개최하고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동창회와 재경동문회는 지난해 전남대 동물병원의 고사양 안과 장비 도입을 위해 5천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전남대 수의대 동창회 김용환 회장과 우남일 사무국장이 졸업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날 졸업식에는 학생회와 동아리, 각 실험실 후배들도 자리해 따뜻한 분위기로 채워졌다. 강의실과 연구실에서 함께했던 후배들은 선배들의 졸업을 축하했고, 곳곳에서 꽃다발과 손편지가 오갔다.

연구와 실습, 임상 현장을 함께했던 기억이 교차하는 공간인 동물병원에서 진행된 이번 졸업식은 학문과 임상이 맞닿은 전남대 수의대의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자리였다.

한편, 최근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은 뚜렷한 연구 경쟁력을 나타내고 있다. 전국 10개 수의과대학 중 교수 1인당 논문 편수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최근 1년간 전임교원 국가 연구과제 수행 건수 2위를 기록했다. 또한, 최근 3년간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 수주 실적은 한 차례 전국 2위, 두 차례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해외에서는 미국 플로리다 수의과대학, 프랑스 리옹 수의과대학, 벨기에 국립 브뤼셀 자유대학교, 태국 출라롱콘대학교,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보건대학원, 필리핀국립대 수의대 등과 교류를 이어가고 있고, 국내에서는 전남동물위생시험소,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광주 우치동물원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전남대학교 동물병원(병원장 이봉주) 역시 최근 1년간 진료지표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대학동물병원 가운데 전남대동물병원의 연간매출액 상승 폭이 가장 컸으며, 2025년 기준 진료건수 전국 2위, 신규 내원 환자 수 전국 4위를 기록했다. 전남대동물병원은 또한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응급의학과·치과·안과·임상병리과·피부과·특수동물과를 갖추고 있다.

특화 진료로 면역 치료, 인공신장 혈액투석, 줄기세포 치료, 중재시술, 백내장수술을 시행 중이며, 응급의료센터·줄기세포 치료센터·반려동물 건강검진센터를 통해 고난도 진료와 예방의학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졸업식은 그 기반 위에서 새로운 세대가 출발하는 장면이었다. 70회의 역사를 딛고, 또 다른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순간이었다.

박연우 기자 pyw2196@naver.com

동창회 축하 속 열린 전남대 수의대 70회 졸업식..53명 힘찬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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