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수의대생 대상 첫 ‘수의캠프’ 개최..말 임상현장 이론 및 실습 교육
수의대생 9명 참여...마사회 “말 임상교육으로 글로벌 수의인재 키울 것”

한국마사회(회장 우희종)가 처음으로 국내 수의과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마사회 수의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2026년 한국마사회 수의캠프(말 임상 집중교육 과정)는 23~25일(목~토) 3일간 과천에 있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렸다. 수의대생들은 말보건처 소속 동물병원에서 이론교육과 실습교육을 받았다.
마사회가 수의캠프를 처음으로 마련한 것은 국내 수의과대학과 말 임상교육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학생들에게 말임상 실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번 캠프에는 수의대 본과 4학년 학생과 미국수의사 면허 취득을 준비 중인 지원자 등 총 9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교육에 앞서 온라인 강의로 사전에 기초지식을 습득했으며, 한국마사회 서울 부속동물병원 현장에서 내과·외과·장제학·영상의학·응급의학 등 말 임상 핵심 분야에 대해 배웠다.
특히, 한국마사회 소속 수의사·장제사는 물론 건국대 수의대 고윤영 교수, 서울대 수의대 이인형 교수 등 외부 교수들도 강사로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다.


특히 발굽 해부, 기본 신체검사, X-ray 및 초음파실습 등 실전형 실습이 이어져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교육과정은 미국수의사회(AVMA) 수의학교육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국내 수의대의 인증 및 국내 수의대생들의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마사회는 출석, 참여도, 술기 수행 능력 등을 평가해 Pass/Fail 결과를 각 대학에 통보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참가 학생들이 말 임상현장에서 실질적인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이론과 실습의 균형에 특히 신경 썼다”며 “앞으로도 국내 수의과대학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는 내년부터 수의캠프 참여 수의과대학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도 국내 수의과대학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말 임상교육 프로그램을 정례화해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12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과 ‘교육협력 동물병원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올해 7월에는 건국대학교와 ‘말산업 발전 업무협약’을 맺으며 대학과의 협력 기반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