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가축질병진단센터(NCVD) 공무원, 한국에서 2주간 수의역량 강화 연수

한-베트남 ODA 협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NCVD 역량 강화 2차 사업’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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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수의직 공무원들이 우리나라에서 수의학 분야 역량을 강화했다.

한국 정부 ODA*로 추진 중인 ‘베트남 국립가축질병진단센터(NCVD) 역량 강화 2차 사업(2022년 10월~2025년 12월)’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연수는 10월 13일(월)부터 26일(일)까지 2주간 진행됐으며, 베트남 정부 소속 수의직 공무원 15명이 참가했다.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공적개발원조 또는 정부개발원조) :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발전 및 복지증진 등을 주목적으로 하는 원조

베트남 NCVD 역량 강화 2차 사업은 ‘1차 역량 강화 사업(2014~2018)’의 성공을 바탕으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주축이 된 1차 사업을 통해 베트남 NCVD가 하노이 도심의 협소한 부지에서 현재의 넓은 부지로 신축·이전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베트남 수의 방역 체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2차 역량 강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 2차 사업에 따라, 지난해 1차 연수에 이어 이번에 2차 연수가 진행됐다.

검역본부에서 진행된 아프리카돼지열병 진단 실습

베트남 연수단은 검역본부를 비롯해 정부기관, 민간병성감정기관, 동물약품회사 등을 방문해 한국의 수의시스템 전반을 학습했다. 특히 검역본부에서는 ▲세균성 질병 ▲바이러스성 질병 ▲조류 질병 ▲해외 전염병 등에 대한 강의를 듣고 실습을 받았으며, 구제역백신센터 등 고위험 차폐시설을 직접 견학함으로써 한국의 첨단 가축방역시스템을 경험했다.

연수단을 인솔한 Chu Van Tuat 수의사(NCVD1 부센터장)는 “이번 연수를 지원해 준 한국 정부와 NCVD 2차 역량 강화 사업 시공사인 성안, 웃샘에 감사드린다”며 “여러 기관을 방문하고 강의와 실습을 받은 경험이 우리 연수단에게 큰 자산이 됐다. 발전한 한국의 수의 시스템을 더 잘 이해하게 되었으며, 베트남 NCVD의 역량 향상에 확실한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NCVD 역량 강화 2차 사업’은 실험실 리모델링, 동물사 신축, 실험실 기자재 기증, 현지 역량 강화 교육 등을 포함하고 있다. 현재 모든 부문의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11월 10일 베트남 하노이 NCVD에서 준공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베트남 가축질병진단센터(NCVD) 공무원, 한국에서 2주간 수의역량 강화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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