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안디노스틱, 소 럼피스킨 항체 검사키트 국산화 성공

백신 접종 및 감염 유래 항체 모니터링..기존 qPCR과 함께 럼피스킨 종합진단체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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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안디노스틱이 소 럼피스킨 항체 ELISA 검사키트 국산화에 성공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의 공동 연구로 개발된 럼피스킨 항체 검사키트(제품명 VDPro® LSDV Ab ELISA)가 동물용의료기기 품목허가를 취득해 국내 출시된다.

럼피스킨은 모기, 침파리 등 흡혈곤충에 의해 전파되는 소의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감염 시 고열과 전신의 피부 결절, 식욕 부진, 유량 감소 등의 증상을 일으켜 축산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유발한다.

2023년 10월 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럼피스킨은 이후 전국적인 백신접종과 이동제한, 살처분 등 강력한 방역 정책으로 억제됐다. 폐사율이 10% 이하로 낮고, 백신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다는 점 등이 고려돼 올해 10월 1일부터 기존 제1종에서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하향 조정됐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올해 7월 전북 순창에서 재발한 후 9월에는 제주도에서도 처음으로 발생했다. 제주도는 도내 전체 소 사육농장을 대상으로 긴급백신을 벌이고 있다.

이와 같은 발생시군 외에 전국 40개 고위험 지역 소규모 농가와 접종 희망농가들을 대상으로도 백신접종이 이어지고 있다.

그에 따라 지역별·농장별 백신 항체 형성 수준을 확인하고, 백신접종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항체 진단키트가 필요하지만 그간 외산 진단키트에 의존해왔다.

이번에 품목허가를 받고 출시한 럼피스킨 항체 검사키트는 Double antigen-coated indirect ELISA 원리를 적용해 소의 혈청 또는 혈장에서 백신 접종이나 감염으로 형성된 LSDV 특이 항체를 검출한다.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바탕으로 다수의 검체를 한 번에 검사할 수 있어 백신 접종 후 항체 반응이나 농장 단위 항체 보유 현황을 모니터링하는데 유용하다.

검역본부가 국내 시료를 이용해 기존 외산 진단키트와 성능을 비교 평가한 결과 백신접종 검체에서는 두 제품 모두 동일한 항체 검출률을 보였다.

반면 발생농가의 감염 유래 검체에서는 메디안디노스틱 럼피스킨 항체 검사키트의 항체 검출률이 85.6%를 기록해, 기존 외산 진단키트(53.3%) 대비 32.3%p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또한 국내 럼피스킨 비감염·백신 미접종 소 검체 350건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98.9%의 높은 임상적 특이도를 보였다.

앞서 메디안디노스틱과 검역본부는 럼피스킨 국내 발생 전인 2022년부터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 진단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공동연구에 나선 바 있다. 앞서 야외주, 백신주, 백신유래 야외주를 감별할 수 있는 유전자 검사 키트(제품명 VDx® LSDV qPCR set) 상용화에 성공해, 해당 공로로 2024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메디안디노스틱 관계자는 “이번 항체 ELISA 출시로 기존 qPCR을 통한 바이러스 검출·감별에 더해 백신 접종 또는 감염으로 형성된 항체의 모니터링까지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두 제품이 일선 방역기관과 검사기관의 럼피스킨 대응에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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