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2019년 고양이에서 많이 확인된 종양은/네오딘바이오벳 학술부

동물진단 전문검사센터 네오딘바이오벳에서 2019년 한 해 동안 의뢰된 조직병리 검사의 추이를 분석하였다.

통계처리를 통해 개와 고양이에서 많이 발생하는 종양은 어떤 것인지 파악하고 설명을 곁들여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의뢰된 총 7019건 중 비종양성 병변(Non-tumoral Lesion)으로 진단되거나 나이를 알 수 없는 샘플, 개와 고양이 이외의 동물인 경우(총 2081건)를 제외했다. 노령의 기준으로 7세, 고령의 기준으로 12세를 적용해 통계처리 하였다.

본 검사실에 의뢰된 검체에 한하여 통계를 냈기 때문에 경향성은 파악할 수 있으나 전체 질병 발생율은 대변할 수 없음을 유의하기 바란다.

표1. 고양이에서 종양으로 진단된 전체 건수와 각 종양별 진단건수, 주요 11종의 진단명.  양성과 악성 종양이 모두 항목에 있는 경우 편의상 일괄 표기하였음을 유의하기 바란다.
표1. 고양이에서 종양으로 진단된 전체 건수와 각 종양별 진단건수, 주요 11종의 진단명.
양성과 악성 종양이 모두 항목에 있는 경우 편의상 일괄 표기하였음을 유의하기 바란다.

2019년에 고양이에서 가장 많이 진단된 것은 2018년도와 마찬가지로 비만세포종(Mast cell tumor, 총 130건, 34.1%)이었다.

그 다음으로 악성 유선종양(Mammary gland tumor, Malignant, 총 66건, 17.3%), 양성 지방종(Lipoma, 총 45건, 11.8%), 악성 연부조직 종양(Soft tissue sarcoma, 총 35건, 9.2%) 등이 많이 진단되었다. 

양성과 악성을 구별하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Lymphoma와 Mast cell tumor 진단 건수를 제외하고 연령별 암으로 진단된 건수는 7세 미만에서 61건, 7세 이상 12세 미만에서 127건, 12세 이상에서 47건이다.

7세 이상 12세 미만에서 양성 지방종과 악성 유선종양의 건수가 증가하며 진단 건수가 상승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 중 악성종양은 7세 미만에서 30건, 7세 이상 12세 미만에서 62건, 12세 이상에서 32건이다.

그림1. 고양이에서 나이별 진단율.  비만세포종 외 주요 7개의 진단명에 대한 건수를 표기하였다.  Basal cell tumor, Benign은 Trichoblastoma와 Trichoepithelioma를 모두 포함한 건수이며 다른 진단명에 대한 자료는 표1을 참고하기 바란다.
그림1. 고양이에서 나이별 진단율.
비만세포종 외 주요 7개의 진단명에 대한 건수를 표기하였다.
Basal cell tumor, Benign은 Trichoblastoma와 Trichoepithelioma를 모두 포함한 건수이며 다른 진단명에 대한 자료는 표1을 참고하기 바란다.
그림2. (왼쪽) 다발성으로 발생한 비만세포종  (오른쪽) 높은 유사분열상을 보이는 비만세포종의 조직병변.
그림2. (왼쪽) 다발성으로 발생한 비만세포종
(오른쪽) 높은 유사분열상을 보이는 비만세포종의 조직병변.

고양이에서 가장 많이 진단된 비만세포종의 경우 7세 미만에서 진단된 건수가 전체 비만세포종 진단 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비만세포종 총 진단건수 130건, 7세 미만 70건, 53.8%).

나이가 들수록 비만세포종의 진단 건수는 감소하지만 7세 이상 12세 미만에서 진단된 종양 중에서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7세 이상 12세 미만 총 180건, 비만세포종 48건, 26.7%).

고양이 비만세포종은 양/악성을 구별하거나 확립된 Grade 체계는 아직 없으며 다발성으로 발생하거나 유사분열상이 높을 경우 예후가 좋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1,2.

연령별로 살펴보았을 때는 7세 이상 12세 미만에서 암 진단 건수가 가장 많다.

비만세포종, 양성 지방종, 악성 유선종양의 진단율이 두드러진다(총 180건 중 각 26.7%, 16.7%, 21.1%).

이 중 유선종양은 고양이의 경우 개와 달리 악성의 빈도가 높은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3.

총 87건의 유선종양 발생 건수 중 양성은 약 24.2%(21건), 악성은 75.9%(66건)이다. 연령별로 7세 미만에서 0.9:1, 7세 이상 12세 미만에서 1:4.2, 12세 이상에서 1:18로 악성의 비율이 전연령에서 높게 확인되었다.

그림3. (왼쪽) 만성 장 염증성 질환을 가진 고양이에서 탐색적 개복술 시 발견된 두꺼운 장관 병변.  (오른쪽) 만성 장 질환을 가진 100마리의 고양이에서 조직 생검을 통해 확인한 진단명.
그림3. (왼쪽) 만성 장 염증성 질환을 가진 고양이에서 탐색적 개복술 시 발견된 두꺼운 장관 병변.
(오른쪽) 만성 장 질환을 가진 100마리의 고양이에서 조직 생검을 통해 확인한 진단명.

고양이 림포마(Lymphoma)는 2019년 네오딘바이오벳에서 12건(전체 진단건수에서3.15%) 진단됐다. 표본은 작으나 전 연령에서 고르게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7세 미만 3건, 7세 이상 12세 미만 5건, 12세 이상 4건).

12건 중 5건이 위장관 조직으로 의뢰됐다. 그 외에는 귀나 전지 등 피부에서 발견된 종괴가 의뢰됐다.

고양이 위장관 림포마(alimentary lymphoma)는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과 더불어 고양이 위장관계 질환에서 주요한 질환이다.

만성적인 구토나 설사, 체중 감소 등 비특이적인 임상증상을 가지며 내부 장기에서 발생하는 특징 때문에 명확한 진단 및 치료에 어려움이 많은 질환이다4.

의심되는 환묘가 있을 경우 확진을 위해서는 초음파나 내시경 등 영상학적으로 두꺼워진 장을 확인하고 조직 생검(Biopsy) 등 비교적 침습적인 방법을 통해 세포 조직학적 소견을 확인해야 한다(그림4, 왼쪽)5.

보고된 바에 따르면 만성 장질환을 가진 100마리의 고양이 중 장염인 경우가 약 49%, 림포마인 경우가 46%로 염증인 경우와 종양인 경우가 비슷하게 나타난다(그림3, 오른쪽)6.

IBD인지 종양인지에 따라 기대 수명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그림4, 오른쪽)5 두 가지 질환을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IBD와 림포마를 감별하기 위한 검사 방법으로는 혈청으로 TK1(Thymidine kinase 1) 표지자와 HPT(Haptoglobin)를 함께 측정하는 간접적인 방법이 있다.

조직 생검이나 탐색적 개복술보다 덜 침습적인 방법으로는 종괴 부위를 세침흡인검사(FNA)한 후 해당 세포에 대해 PARR(polymerase chain reaction PCR to identify antigen receptor rearrangements)법으로 검사하여 단클론성 변화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그림4. (왼쪽) 장관림포마로 확진된 장관 종괴의 조직 biopsy 검사 결과.  (오른쪽) 만성 장 질환을 가진77마리의 고양이에서 PARR검사를 통해 진단한 IBD와 림포마 환자 간의 생존 그래프.
그림4. (왼쪽) 장관림포마로 확진된 장관 종괴의 조직 biopsy 검사 결과.
(오른쪽) 만성 장 질환을 가진77마리의 고양이에서 PARR검사를 통해 진단한 IBD와 림포마 환자 간의 생존 그래프.

1. Mast Cell Tumors in Cats: Clinical update and possible new treatment avenues, 2013, Journal of Feline Medicine and Surgery, 15, 41–47

2. Grading Cutaneous Mast Cell Tumors in Cats, 2018, Veterinary Pathology, 1-7

3. Prognostic Value of Histologic Grading for Feline Mammary Carcinoma: A Retrospective Survival AnalysisVeterinary Pathology, 2015, 52(2), 238-249

4. Differentiating Feline Inflammatory Bowel Disease From Alimentary Lymphoma in Duodenal Endoscopic Biopsies, J Small Anim Pract, 2016, 57 (8), 396-401

5. Feline alimentary lymphoma:a guide to cytological and histopathological diagnosis for the general practitioner, Companion animal, 2019, 24(9), 466-471

6. Diagnosis of Chronic Small Bowel Disease in Cats: 100 Cases (2008-2012), J Am Vet Med Assoc, 2013 , 243 (10), 1455-1461

자세한 사항이나 검사관련 문의는 네오딘바이오벳 학술부(E-mail : vetlab@vetlab.co.kr / yjcho@vetlab.co.kr, TEL. : 02-1661-4036)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사설] 반려동물이 얼마나 더 죽어야 약국에서 백신 판매 제한할까

또 죽었다.

경남 거제에 살던 3년령 푸들 반려견 ‘아리(가명)’가 4월 30일 사망했다. 아리 소유주는 4월 29일 지역 약국에서 백신을 구매해 당일 밤 10시경 직접 주사했다.

주사 후 3분여가 지난 시점부터 급격한 부작용이 시작됐다. 밤새 혈변과 구토를 지속한 ‘아리’는 결국 이튿날 낮에 사망하고 말았다.

‘아리’의 소유주가 자가접종한 백신은 반려견 4종 종합백신이다. 주사용 백신임에도 ‘여전히’ 수의사 처방 없이 약국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성분이다.

백신 접종 부작용은 동물병원에서도 생길 수 있다. 하지만, 동물병원에는 응급 약물이 있어서 곧바로 대처할 수 있다. 집에서 자가접종을 하다가 부작용이 생길 경우, 동물병원으로 반려동물을 데려가는 사이 ‘응급처치의 골든타임’을 놓치게 된다. 동물병원에서만 예방접종이 이뤄져야만 하는 이유다.

본지 '동물 자가진료 부작용 공유센터'에 보고된 반려동물 백신 자가접종 부작용들. 접종 부위의 화농이 외과 수술로 이어지거나,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사망하기도 했다.
본지 ‘동물 자가진료 부작용 공유센터’에 보고된 반려동물 백신 자가접종 부작용들.
접종 부위의 화농이 외과 수술로 이어지거나,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사망하기도 했다.

본지 ‘동물 자가진료 부작용 공유센터’에는 약 50여 건의 부작용 사례가 공유되어 있다. 가장 많은 부작용 사례는 단연 ‘백신 자가접종’이다.

개, 고양이에게 자가접종을 했다가 사망한 경우, 접종 부위 화농으로 절제 수술을 받은 경우, 과호흡 이후 실신한 사례, 재발성 염증으로 오랫동안 치료 중인 경우, 주사기 바늘이 부러져 목 뒤에 박힌 사례 등 부작용 종류도 다양하다.

이처럼 많은 동물이 반려동물 백신 자가접종으로 죽거나 고통받고 있지만, 관련 제도 개선은 제자리걸음이다.

특정 단체의 비이성적인 반대 행위로 인해, 반려견 4종 백신을 포함한 개, 고양이 주요 백신이 ‘수의사 처방전 없이’ 동물약국에서 일반인에게 그냥 판매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말이다.

반려동물 백신을 포함한 주사제만이라도 수의사 처방대상으로 지정해야 반려동물의 건강과 생명을 조금이나마 지킬 수 있다.

“0.1%라도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면 약국에서는 아예 백신을 안 팔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다른 보호자 분들도 개체마다 차이가 있고, 낮은 확률이지만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2016년, 시추 반려견에게 ‘약국에서 산 백신’을 자가접종했다가 떠나보낸 반려견 보호자의 말이다.

4년이나 지났지만, 해당 백신은 여전히 약국에서 ‘그냥’ 판매되고 있다.

도대체 반려동물이 몇 마리나 더 죽어야 동물약국에서의 백신 판매를 제한할 것인가.

공유된 자가진료 부작용 사례 확인하기(클릭)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중·러 거쳐 비무지장지대 유입 추정

국내 야생멧돼지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북한을 거쳐 비무장지대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공식화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7일 멧돼지 ASF 역학조사 중간결과를 공개하면서 “러시아, 중국에서 유행하는 ASF 바이러스가 비무장지대 인근 접경지역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ASF 양성 멧돼지 폐사체의 폐사추정일을 분석한 결과, 초기 북한 접경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 환경과학원)
ASF 양성 멧돼지 폐사체의 폐사추정일을 분석한 결과, 초기 북한 접경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 환경과학원)

접경지역부터 시작된 ASF, 북한서 유입 추정 공식화

학계와 전문가로 구성된 역학조사반은 2019년 10월 2일부터 올해 4월 30일까지의 멧돼지 ASF 양성 585건을 분석했다.

파주, 연천, 철원, 화천, 양구, 고성, 포천 등 7개 시군에서 ASF 양성 멧돼지가 발견된 가운데, 양성건수(검출율)는 연천 230건(39.3%)과 화천 222건(37.9%), 파주 96건(16.4%)에 집중됐다.

국내 멧돼지에서 검출된 ASF 바이러스 500여건은 모두 2형 유전형으로 확인됐다. 중국, 러시아 등에서 유행한 것과 동일한 유전형이다.

ASF 양성 멧돼지 폐사체의 폐사추정일을 분석한 결과 철원, 연천, 파주는 모두 남방한계선 1km 이내에서 ASF 발생이 시작됐다.

지난달 최초 발생한 동해안 지역의 고성군에서도 남방한계선 근접 지역에서 ASF 발생이 확인됐다.

당국은 “러시아, 중국에서 유행 중인 바이러스가 비무장지대 인근 접경지역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내 유입경로는 하천, 매개동물, 사람 및 차량 등의 가능성이 있지만 정확한 규명을 위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10월부터 ASF 양성 멧돼지가 발견된 파주 북부와 연천 북서부, 철원 북부 지역은 최근 들어서는 ASF 검출이 상당히 줄어든 상태다. 반면 연천 동부, 화천 중부, 양구 북부 및 고성 북동부 지역은 올해 이후 신규 발생되어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천 풍산리, 연천 부곡리 등 기존 발생지역과 떨어진 지점에서의 확산을 두고서는 사람, 차량 등 인위적 요인의 영향 가능성도 언급됐다. (자료 : 돼지와사람)
화천 풍산리, 연천 부곡리 등 기존 발생지역과 떨어진 지점에서의 확산을 두고서는 사람, 차량 등 인위적 요인의 영향 가능성도 언급됐다.
(자료 : 돼지와사람)

멧돼지·폐사체 통해 국내 확산..장거리 전파에는 사람·차량 영향 가능성도

국내 유입 이후에는 주로 감염된 멧돼지나 폐사체에 접촉하면서 확산된 것으로 추정됐다.

멧돼지 집단 내의 접촉이나 번식행동을 통해 직접 전파되거나 비빔목, 목욕장 등 멧돼지 생활환경이 오염되면서 간접적으로 전파됐다는 것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6일까지 목욕장, 분변, 토양 등 환경시료 32건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것이 이 같은 추정을 뒷받침한다.

당국은 “멧돼지가 감염된 폐사체의 냄새를 맡거나 주변 흙을 파헤치고, 폐사체에 생긴 구더기를 섭취하는 과정에서도 감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렵활동이나 사람, 차량 이동 등 인위적 요인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화천군 풍산리나 연천군 부곡리, 양구군 수인리 등 기존 발생지역보다 멀리 떨어진 곳에서 새롭게 발생한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감염 멧돼지 이동을 차단하기 위해 설치한 울타리가 ASF 확산 지연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당국은 “파주, 연천, 철원, 화천 지역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달까지 설치된 18개의 2차 울타리 안에서 주로 검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울타리 안에 위치한 멧돼지끼리 확산되도록 국한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광역(3차) 울타리 밖에서 ASF 양성 멧돼지가 3건 발견되는 등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장윤석 환경과학원장은 “향후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 유입·전파경로를 규명하여 보다 효과적인 방역대책에 기여하겠다”며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가칭)을 조속히 열어 상시적인 역학조사 체계를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우병학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6월 2일 대전에서 개최

한국우병학회(회장 류일선)가 6월 2일(화) 국내 유명 연자를 초청해 제25차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다.

특히, 국내외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국내 코로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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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특히 한국우병학회가 설립된 지 25년째 되는 해다. 우병학회 측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지난 25년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미래를 조명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 주제는 <최근 소 주요질병의 관리기법과 대책>이다.

국내 젖소 대사성질병, 소 보툴리즘, 송아지 초유급여, 소 질병원인 유전자 발굴, 크립토스포리듐과 콕시듐, 소 시력검사와 비타민 A결핍 등 6가지 주제의 발표가 이어진다.

학술발표뿐만 아니라 소 임상수의사 및 관련 종사자들에게 최신 정보를 제공할 협력업체의 부스 전시도 이어진다. 우병학회 측은 협력업체가 충분히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학술대회 중간마다 부스관람시간을 충분히 마련했다.

한국우병학회 관계자는 “이번 제25차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 소 임상수의사, 대학, 업계 관련 종사자 등 많은 분이 참석하여 유익한 정보를 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약국서 구입한 반려견 백신 자가접종 직후 쇼크로 결국 사망

반려견 4종 종합백신(DHPPi)의 수의사 처방대상 지정이 예고됐지만, 자가접종으로 인한 부작용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백신 자가접종 부작용이 심해 결국 사망한 사례가 추가로 포착됐는데, 해당 반려견에게 접종된 백신은 4종백신이었다.

4월 29일 밤 백신 자가접종 부작용으로 급히 내원한 '아리(가명)'는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밤새 혈변과 구토를 거듭하다 이튿날 결국 사망했다.
4월 29일 밤 백신 자가접종 부작용으로 급히 내원한 ‘아리(가명)’는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밤새 혈변과 구토를 거듭하다 이튿날 결국 사망했다.

반려견 백신 자가접종 부작용으로 인한 추가 사망사례는 경남 거제에서 보고됐다.

본지 ‘동물 자가진료 부작용 공유센터’에 접수된 제보에 따르면, 3년령 푸들종 반려견 ‘아리(가명)’의 소유주는 일주일 전인 4월 29일 지역 약국에서 백신을 구입해 당일 밤 10시경 직접 주사했다.

하지만 주사 후 불과 3분여가 지난 시점부터 급격한 부작용이 시작됐다. ‘아리’는 수 차례에 걸쳐 구토를 거듭하며 쓰러졌고, 놀란 보호자는 곧장 동물병원에 연락한 후 응급 내원했다.

‘아리’를 진료한 경남 거제의 A원장은 “내원 당시 이미 의식이 불분명하고 활력이 전혀 없을 정도로 나쁜 상태였다”며 “내원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혈변이 시작됐다. 혈액검사 상으로도 백혈구 수치가 매우 낮았다”고 설명했다.

내원 즉시 백신으로 인한 쇼크로 판단한 A원장은 에피네프린을 포함한 응급처치를 지속했지만 별다른 차도를 거둘 수 없었다.

밤새 혈변과 구토가 지속된 ‘아리’는 결국 이튿날 낮에 사망했다. 자가접종 직후 부작용을 보인지 약 14시간 만이었다.

A원장은 “피부질환 등 일반적인 진료로는 계속 내원하던 고객인데 최근 들어 자가접종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아리’의 소유주가 구입한 백신은 4종 종합백신이다. 주사용 백신임에도 수의사 처방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성분이다.

‘아리’처럼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자가진료를 막기 위해 2017년 7월 수의사법 시행령이 개정됐지만, 이러한 위협은 여전하다. 약국에서 수의사 처방없이도 일부 백신 주사제를 마음대로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아리’가 맞은 4종백신을 포함한 개·고양이의 주요 백신을 수의사 처방대상으로 지정하기 위한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 지정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지난달 행정예고했다.

이에 대한 의견수렴 기간은 5월 6일로 종료됐다. 약사회, 동물용의약품판매협회는 소유주의 재정부담을 이유로 반대입장을 고수했지만, 그 와중에도 동물의 건강은 계속 위협받고 있다.

 

심장사상충예방약 오용으로 인한 부작용도 종종 발생

동물병원이 처방 앞서 투약 이력 체크, 항원검사 병행해야

A원장은 “지역적인 특성 때문인지 심장사상충예방약을 잘못 썼다가 사망하는 케이스도 종종 발생한다”고 전했다.

심장사상충에 이미 감염된 줄 모르고 예방약을 자가투약했다가 부작용으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형태다.

심장사상충예방약은 심장사상충의 자충을 사멸시키는 제제다. 이미 심장사상충에 심하게 감염돼 자충의 숫자가 많을 때 사용할 경우 혈전 생성으로 인한 심각한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A원장은 “젊고 건강한 강아지가 갑자기 숨 쉬는 것이 이상하다며 내원하면 불안감이 엄습한다”며 “한동안 투약하지 않던 예방약을 갑자기 먹였다는 병력과 함께 심각한 폐렴이 동반되는 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병원은 투약 이력을 체크해 6개월 이상 중단됐던 개체는 감염여부를 검사한 뒤 처방한다. 기존에 내원하지 않던 고객이 대뜸 예방약 판매를 요구해도 거절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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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불법진료, 자가진료 부작용 사례를 공유해주세요

동물에 대한 자가진료는 또 다른 이름의 동물학대 행위입니다. 자가진료를 실시하다가 동물이 사망하거나 위험에 빠진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데일리벳에서 동물 불법진료/자가진료의 위험성을 알리고, 동물들의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동물 자가진료 부작용 공유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거나 자신이 겪은 자가진료 부작용 사례를 공유하여 동물학대행위를 줄이고 동물들의 고통을 덜어주세요.

자가진료를 시도하다 부작용을 겪고, 뒤늦게 동물병원에 내원한 경우도 적극적으로 제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기사 내용은 ‘자가진료 제한을 통해 동물학대를 방지하고, 동물의 복지를 증진시킨다’는 공익적인 목적으로 모든 언론사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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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의인물사전 56] 한국인 최초 코넬대학교 박사 `이규명 교수`

biographical-dictionary56

한국수의인물사전 56. 이규명(李揆明, 1921 ~ 2011). 경성대학 의학부 졸업, 코넬대 수의대 박사, 코넬대 수의바이러스연구소 연수, 대한수의학회 부회장, 서울대 의과대학 조교수, 코넬대 수의대 정교수.

본관은 전주(全州)이고 호는 낭석(浪石)이며, 1921년 5월 27일 경기도 김포에서 태어났다.

경성 제1고보(경기고등학교 전신)를 졸업하고, 1946년 3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전신인 경성(제국)대학 의학부를 졸업했다(다음해 졸업생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제1회 졸업생이 됐다). 당시 경성제국대학 의학부는 고위급 일본인의 자제들을 위해 세워진 엘리트 학교여서 한국인은 소수만 입학이 허가되었지만, 졸업한 때가 해방 이후라 동창회 명부에 일본인은 없고 한국인만 등재되어 있다.

졸업 후 모교 대학원 세균학(미생물학) 교실 연구원 시절 수의과대학의 요청으로 세균학 강의(1947. 10. 22. 전임강사 발령)를 시작한 것이 수의계와 맺은 인연의 시작이다.

재임 중 미 군정 정책의 일환인 관비유학생(AID Project) 선발에서 지원자 341명 중 수석을 차지하였는데, 그때 마침 미 군정 자문관 중 코넬대학교 수의과대학 출신 수의사의 권유로 코넬대학교 수의과대학 박사 과정을 선택하여 1949년 유학 길에 올랐다.

박사 학위 과정 중 한국전쟁이 발발했는데, 뉴욕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연수 중이던 동창은 미국 연방위원으로부터 전쟁이 났으니 돌아가라는 통지를 받고 귀국하였으나, 임상의가 아니라 호출을 받지 않은 그는 학위 과정에 몰두할 수 있어 1952년에 박사 학위(세균학 및 바이러스학 전공)를 취득하였다. 이것은 한국인이 코넬대학교에서 받은 첫 번째 박사 학위였다.

박사 학위 취득 후 같은 대학 수의바이러스연구소에서 1956년까지 연수(지금의 박사후과정)를 받은 다음 귀국하여 1960년까지 USOM(미국대외원조단)의 기술고문(보건, 농업[축산])으로 활동하였다.

당시의 일화 하나를 소개한다. 1959년 추석에 태풍 사라는 남부지방에 극심한 피해를 주었는데 부산 가축위생연구소도 예외일 수 없었다. 전국의 태풍 피해가 워낙 컸던지라 국고 보조로 연구소 복구가 어려워 김영한 소장은 USOM의 축산 담당 특별보좌관인 수의장교 제임스 구얼레이(James A. Gourlay)와 기술 고문인 이규명을 찾아가서 복구 지원을 요청했다. 그들은 농촌진흥청과 상의하여 농업 연구기관을 수원 중심으로 일원화한다는 방침 아래 부산 연구소의 안양 이전 조건으로 USOM 지원이 이루어져 안양 연구소의 본관이 신축되었다(“제임스 구얼레이” 편 참조). 태풍 사라가 부산 연구소 본소를 안양으로 이전하는 계기를 만든 셈이다.

한편 그는 대한수의학회가 발족(1957. 7.)하고 나서 1962년 11월까지 5년 동안 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하였다. 모교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에는 1960년 7월에 조교수로 복귀하여 한국을 떠나기 전까지 근무하였다. 당시 의과대학은 수의대와 보건대학원에도 강의 지원을 하였다. 이 무렵 그는 수의학도들에게 희망을 깊이 불어넣은 롤모델(role model)이었다.

한편 1960년대 초반 미국에서는 암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자 대통령이 ‘암과의 전쟁’을 선포하여 국립보건원(NIH)에서 연구비를 대대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하였다. 이 시절만 해도 미국 역시 동물바이러스에 대한 연구가 초창기였고 그의 동물 바이러스 연구와 조직배양(tissue culture) 기술은 미국 수의계에서 최고 수준이었다. 그래서 많은 연구비를 지원받은 코넬대학교 수의과대학 연구진의 급한 요청으로 1963년 코넬대학교 수의과대학 부교수로 임용되어 출국하였다. 그는 곧 정교수로 승진하여 연구 생활과 강의를 계속하다가 1989년 은퇴하였다.

이후 아들들이 거주하는 워싱턴 DC로 이주하여 조용한 여생을 보내다 2011년 6월 13일 향년 90세에 영면하였다. 글쓴이_신쌍재 

* 끝으로 필자와의 인연을 소개한다. 필자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1963)하고 군복무를 마친 후 돌아오니 선생님은 이미 미국으로 떠났다. 1973년 필자가 코넬대학교에 임용되어 갔던 첫날 그곳에서 선생님을 뵙게 되어 너무나도 반가웠다. 존경하던 은사님을 10년 만에 머나먼 이국 땅에서, 그것도 같은 근무지 대학에서 뵌 기억은 지금도 생생하다.

*이 글은 한국 수의학 100여년 역사 속에서 수의학 발전에 기여를 한 인물들의 업적을 총망라한 ‘한국수의인물사전’에 담긴 내용입니다. 대한수의사회와 한국수의사학연구회(회장 신광순)가 2017년 12월 펴낸 ‘한국수의인물사전’은 국내 인사 100여명과 외국 인사 8명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데요, 데일리벳에서 양일석 전 서울대 수의대 교수를 비롯한 편찬위원들의 허락을 받고, 한국수의인물사전의 인물들을 한 명 씩 소개합니다.

– 한국수의인물사전 인물 보기(클릭)

베링거인겔하임,반려동물 임상 학술 정보지 `BI-BLE` 2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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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들을 위한 반려동물 임상 학술 정보지 “BI-BLE”(바이블) 2호가 발간됐다.

BI-BLE(바이블)은 반려동물 임상에 유용한 학술자료와 최신 질병 정보를 쉽게 제공하고, 실제 질병관리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베링거인겔하임 반려동물 학술팀이 제작하는 정보지다.

반려동물 임상수의사는 물론, 모든 수의사에게 도움을 주고자 제작됐다.

창간호 ‘통증 관리 특집’에 이어 이번 2호에서는 ‘혈압 관리’를 다뤘다.

우선, 2018년 ACVIM(미국수의내과학회)에서 발간한 ‘개와 고양이의 고혈압 가이드라인’과 2019년 IRIS(국제신장협회)의 ‘CKD 포켓 가이드라인’이 요약되어 있다. 

고혈압 가이드라인에서는 혈압의 측정, 기준, 관리 프로토콜, 약물 등이 상세히 소개되어 있고, CKD 포켓 가이드라인에서는 고혈압에서 흔히 동반되는 만성신장질환(CKD)에 대한 진단과 관리방법을 알 수 있다.

또한, “고혈압 관리,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를 주제로 특별 인터뷰가 소개된다. 나응식 원장(그레이스동물메디컬센터)과 김성수 원장(VIP동물의료센터)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하고 생생한 혈압 관리 노하우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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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카카오톡 채널(클릭)을 통해 카드뉴스 형식으로 BI-BLE 요약 컨텐츠를 확인할 수 있으며, 채널 안 링크에서 전체 학술지 PDF 파일을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카카오톡 채널에 가입하면, 새로운 호가 발간될 때마다 뉴스피드도 받아볼 수 있다.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학술팀은 “혈압은 다른 장기의 기능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혈압 유지는 언제나 중요하다”며 “이번 BI-BLE 2호에서 소개하는 가이드라인과 인터뷰가 적극적이고 정확한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물병원협회,수의사 처방약품 확대 찬성 청원서 농식품부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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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물병원협회(KAHA, 회장 이병렬)가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 수의사 처방약품 확대 청원서와 찬성 민원 5,828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동물병원협회는 김현수 장관에게 보낸 청원서에서 “동물용의약품의 오남용을 막고 국민 보건을 향상하기 위해 지난 2013년 수의사처방제가 도입됐으나, 여전히 개·고양이 백신 및 주사제 등 중요한 동물약품이 처방대상으로 지정되지 않아, 약품 오남용이 발생하고 국민 보건과 동물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몇 달 전 부산에서 발생한 불법 고양이공장 사건에서, 고양이 사육업자가 백신을 고양이에게 수차례 주사행위를 하는 등 무면허 불법 진료행위를 해왔던 사건을 언급하며 “동물백신이 수의사처방대상 약품이었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동물학대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백신 등 주사용 동물약품은 합법적으로 약국에서 판매되는데, 판매한 사람은 처벌받지 않고 주사를 놓은 반려동물 보호자만 범죄자가 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음주운전을 금지해놓고 도로휴게소에서 술을 판매하는 형국”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동물병원협회는 마지막으로 “수의사처방제의 도입 취지 확보와 국민건강 및 동물 생명을 지키고, 보호자들의 처벌 방지를 위해서 ‘모든 개, 고양이용 백신 전체와 주사투약용 동물약품’을 수의사처방대상 동물약품으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청원에는 수의사 1,576명이 참여했다. 청원서와 함께 전달된 수의사 처방약품 확대 찬성 민원에는 일반 시민 등 총 5828명이 동참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 지정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오늘(5월 6일)까지 의견을 수렴했다.

[통계를 보면 질병이 보인다③] 반려묘 호흡기 감염증 병원체

* ‘통계를 보면 질병이 보인다’ 연재는 통계를 기반으로 정확한 동물 질병 정보를 제공하여 임상수의사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기획된 시리즈입니다. 데일리벳과 팝애니랩이 함께 진행합니다.

③ 동물병원 현장에서 감별진단이 어려운 고양이 감염병…. 고양이에서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증의 병원체와 병원체에 따른 치료방법은? [2019년 팝애니랩 반려묘 호흡기 감염증 Real-Time PCR 검사결과]

고양이에서 상부호흡기질환(Feline Upper Respiratory Disease)은 임상현장에서 흔히 접할 수 있고, 보호자들도 잘 인식하고 있는 질환으로, 결막염, 부비동염, 비염, 유연, 구강궤양 등의 다양하고 광범위한 임상증상을 보일 수 있다. 원인으로는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와 같은 감염성 병원체와 알러지, 비강 내 종양, 폴립, 이물과 같은 비감염성 요인이 있을 수 있다.

반려묘 호흡기 감염증 패널은 배양이 어려운 병원체 특성과 상용화된 진단 키트가 없는 특성상 팝애니랩에서 가장 다빈도로 의뢰되는 항목으로 이번 연재에서는 2019년 한 해 동안 의뢰되었던 반려묘 호흡기 감염증 검사 1,572건을 대상으로 감염양상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치료방법을 간략히 소개하고자 한다.

팝애니랩을 포함한 국내 4개 반려동물 검사수탁 기관에서 모두 반려묘 호흡기 패널에 대한 검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팝애니랩에서는 Real-Time PCR을 이용하여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를 모두 포함한 15종의 가장 많은 수의 병원체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결과를 임상수의사에게 제공하고 있다. 참고로 호흡기 감염증에 대한 세균배양은 다빈도로 검출되는 바이러스 확인이 불가능하고, 배양이 어려운 병원체(Mycoplasma, Chlamydia)가 있기 때문에 세균배양 및 항생제 감수성 검사 단독으로는 원인 병원체를 확인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

2019년 동안 의뢰되었던 1,572건 중 양성률은 46.8%로 약 절반 정도에서 병원체가 검출되었고, 월별이나 계절별로 양성률의 차이는 두드러지지 않았다.

다만 한가지 주의할 점은 고양이 상부호흡기 감염증의 특성상 검체 채취 상황과 부위에 따라 민감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한 부위보다는 인·후두, 비강 삼출물 등 여러 부위에서 채취하는 것이 민감도를 더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한 부 위에서만 채취한다면 인후두부에서 채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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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반려묘 호흡기 패널 검사결과에 따르면 검출된 병원체는 70% 세균, 28% 바이러스, 2%의 곰팡이 감염의 비율을 보였다.

흔히 보호자들에게 허피스바이러스 감염증이라고 통칭되는 것과는 다르게 실제 검출된 병원체는 세균이 가장 흔한 원인체로 검출되었다. 이에 경험적으로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정확한 병원체 확인 후 이에 맞는 항생제 또는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는 것이 추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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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원인 병원체들의 단독감염과 혼합감염 양상을 살펴보면 1종류의 단독 병원체 감염인 경우가 총 72%로 세균이 53%로 절반 정도를 차지하였고, 바이러스인 경우가 18%로 뒤를 있었다. 나머지 28%는 2가지 이상의 병원체에 혼합감염되었으며, 혼합감염 양상을 살펴보면 세균과 바이러스의 혼합감염이 17%로 가장 흔하였고, 여러 세균이 혼합감염된 경우도 9% 정도를 차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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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적으로 2019년에 검출된 반려묘 호흡기 감염성질환 원인체를 살펴보면 Mycoplasma felis가 33%로 가장 흔하게 검출되었고, Pasteurella multocida가 26%로 뒤를 이었다.

바이러스성 병원체로는 feline herpesvirus와 feline calicivirus가 각 21%, 7%로 흔하게 검출되었다. 이러한 병원체 검출 양상은 2018년과 비교하였을 때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계절별 또는 월별로 눈에 띄는 유병률의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검출되는 빈도가 높진 않지만, Aspergillus spp도 검출된 경우가 있었으므로 곰팡이 감염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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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검사결과를 해석할 때 주의할 점은 PCR 검사에서 양성으로 검출이 되더라도, 호흡기계 상재균이거나 바이러스 특성상 무증상 잠복감염인 경우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임상증상과 연계하여 해석하여야 하고, 팝애니랩에서 제공하는 Real-time PCR의 경우 양성일 경우 임상적으로 의미가 있는 정도의 수치인지를 같이 확인할 수 있는 Class 값을 제공하므로 이를 통해 현재의 임상증상과 연계해서 해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흔하게 검출되는 병원체에 대한 정보와 치료방법을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 Mycoplasma felis

Mycoplasma spp는 상부 호흡기계의 정상 세균총 중 하나이지만, Mycoplasma felis는 고양이의 상부호흡기질환의 주요 원인체로 밝혀짐. 테트라사이클린계열 항생제(Doxycycline, Minocycline)와 퀴놀론계항생제(Enrofloxacin, Marbofloxacin)가 효과적임.

▶ Pasteurella multocida

고양이에서 상부호흡기 정상 세균총 중 하나로, 바이러스 감염, 스트레스, 면역억제상황에서 증가하여 임상증상을 일으킬 수 있음. Amoxicillin/Clavulanic acid와 같은 항생제가 추천되며, Quinolone계 항생제나 cephalosporin, modern macrolide계 항생제도 사용할 수 있음.

▶ Feline herpes virus-1

고양이 상부호흡기질환의 대표적인 바이러스성 병원체로 감염되면, 많은 개체가 잠복감염 형태로 바이러스를 가지고 생활하게 됨. 이후 스트레스, 다른 질병 감염, 면역억제제투여와 같은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상태가 되면 재발하게 됨. 임상증상에 따라 이차세균감염에 대한 항생제투여, Famciclovir와 같은 전신 항바이러스제, Trifluridine과 같은 국소 항바이러스 점안제 투여를 고려할 수 있음. 참고로 Acyclovir는 독성으로 인해 고양이에서는 사용을 권장하지 않음.

▶ Feline calicivirus

다양한 유전자 및 항원의 변이성이 특징적인 RNA 바이러스로 매우 높은 전염성을 보이며, 구강 내 궤양이 특징적임. 감염에서 회복한 이후에도 감염 개체는 캐리어로 존재하며 바이러스를 배출할 수 있음. 임상증상의 경중에 따라 이차감염을 막는 항생제투여와 대증요법을 실시하며, 고양이 인터페론 오메가의 병변 내 주사 혹은 경구투약을 사용하기도 함. 데일리벳에서 몇 차례 소개한 적 있는 Virulent Systemic feline calicivirus는 일반적인 calicivrius의 변종으로 높은 치사율과 전염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함.

[관련기사 ] `사망에 이르는 칼리시` 고양이 고병원성 칼리시 바이러스 주의해야(클릭)

▶ Bordetella bronchisesptica

높은 전염성을 가진 그람음성균으로 개의 켄넬코프처럼 고양이도 상부호흡기질환의 일차원인이 될 수 있음. 다만 건강한 개체에서도 일부 검출될 수 있으므로, 임상증상 및 PCR 검사결과의 Class값을 염두에 두고 판단해야 함. Doxycycline과 Quinolone계 항생제 등이 효과적이며 중증의 경우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음.

▶ Chlamydia felis

세포 내에 존재하는 그람음성균으로 결막염, 결막부종과 같은 안과 증상이 주증이나 상부호흡기계 감염도 가능함. Doxycycline이 1차 선택약으로 사용됨. 

▷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

Doxycycline : Mycoplasma felis, B. bronchiseptica, Chlamydia felis 모두에 효과적인 항생제. 내약성이 좋은 편이나 원인 병원체에 따라 장기간 투여가 필요하고 식도궤양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캡슐 투여 직후 물과 같은 액체를 적어도 6mL 이상 꼭 투여해야 함.

Oxytetracycline : 안연고로 국내 시판되고 있으며, Chlamydia felis에 의한 결막염이나 결막부종에 효과적임 

▷ 퀴놀론계항생제

Enrofloxacin : 대부분의 세균성 호흡기 감염증에 효과가 있음. 고양이에서 1일 5mg/kg 이상의 고용량 투여 시 망막변성으로 인한 실명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함.

Marbofloxacin : 대부분의 세균성 호흡기 감염증에 효과가 있음. Enrofloxacin과 다르게 망막변성 부작용은 보이지 않았음. 

▷ 항바이러스제

Famciclovir : Feline herpesvirus-1 감염 시에 사용되며, 일부에서 식욕감퇴의 부작용을 보일 수 있음. 

▷ 백신

백신접종은 상부호흡기 감염을 예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지만, 주요 병원체(Feline herpesvirus, Feline calicivirus, Chlamydia)의 증상을 완화하고, 감염 기간을 줄여줄 수 있기 때문에 필수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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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연·고려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개발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고려대 공동연구진이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생명연 감염병연구센터 정대균 박사팀, 고려대 송대섭 교수팀이 개발한 후보물질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재조합 단백질 백신이다.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약독화하는 것보다 안전성 측면에서 더 뛰어나다.

연구진은 지난 2월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분양받아 생명연과 전북대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의 ABSL3(동물생물안전3등급) 시설에서 백신 개발 연구를 진행했다.

마우스, 기니피그, 미니돼지 등 다양한 실험동물에 후보물질을 접종한 후 2주 후 채혈검사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가 형성됨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재조합 단백질 백신은 타 백신에 비해 높은 안전성을 갖추고 있고 폐렴구균백신, 구제역백신 등 상용화된 사례도 있다”며 “휴벳바이오에 해당 기술을 이전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옵티팜, 휴벳바이오와 산학연공동연구팀을 구성해 설치류 등 동물에 대한 공격접종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안으로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 작업을 거쳐 전임상 시험을 마치는 것이 목표로, 이후에는 국내외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희망하는 제약·바이오 업체와 협업한다는 계획이다.

옵티팜은 코로나19 백신 효능을 평가할 동물모델로서 사람 ACE2 유전자가 삽입된 형질전환 미니돼지 개발에도 나선다.

옵티팜 김현일 대표는 “전세계 많은 회사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나 백신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영장류 이외의 동물 모델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감염동물모델 미니돼지를 개발해 컨소시엄에서 우선 활용하고,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을 개발하는 국내외 기업과 연구기관에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생명연 정대균 박사는 “이번 기술이전으로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신·변종 바이러스의 백신 개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려동물 입양 경로 1위 `지인간 거래`,2위 `펫샵에서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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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보호자 2/3가 반려동물을 주변 지인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경우는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19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 입양경로 1위는 ‘지인간 거래’였다. 아는 사람(지인)으로부터 무상으로 받거나 유상으로 받은 경우가 총 61.9%로 2018년도 대비 0.9%P 증가했다.

펫샵(동물판매업소)에서 구입 비율이 감소하고, 보호시설 입양 비율이 증가한 것은 긍정적으로 풀이된다.

펫샵에서 구입했다는 응답은 23.2%로 2018년(31.3%) 대비 8.1%P 감소한 반면, 보호시설에서 입양했다는 응답은 3.7%에서 9%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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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동물 입양 안 하는 이유 1위 ‘질병, 행동 문제가 있을 것 같아서’

동물보호시설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없다는 대답(37.8%)이 있다는 대답(26.2%)보다 10%P 이상 많았다.

유기동물 입양을 하지 않는 이유 1위는 질병·행동 문제가 있을 것 같아서(43.1%)였다. 지난 2018년 조사에서도 ‘질병이 있을 것 같아서(37.7%)’라는 응답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유기동물 입양을 하지 않는 이유 2위는 ‘연령이 높아서(16.9%)’였고, 3위는 ‘입양 방법, 절차를 잘 모름(12.3%)’이었다.

한편, 2019년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는 지난해 10월 31일부터 11월 7일까지 온라인 패널조사로 진행됐다(전국 20∼64세 5천명 대상 53개 질문, 신뢰수준 95%(±1.39%p)).

* 반려견 안전관리 의무 준수에 관한 기사가 이어집니다.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에서 새 가족 찾은 유기견 1,500마리

(사진 :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
(사진 :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를 통해 새 삶을 찾은 유기견이 1,500마리를 넘어섰다. 2013년 센터가 개소한 지 약 7년만이다.

센터는 1,500번째 입양견 ‘금강이’가 지난달 27일 경기도 의왕시의 가정에 입양됐다고 3일 밝혔다.

금강이는 고양시 유기동물보호소에서 머물다 지난달 2일 도우미견 후보로 선발돼 센터로 합류했다.

금강이를 입양한 백설아 씨는 “질병검사, 백신접종 등 위생적으로 강아지를 관리하고 기본 훈련도 시켜 입양을 보낸다는 점이 신뢰가 갔다”며 “앞으로도 센터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잘 키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13년 경기도 화성에 문을 연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는 도내에서 발생한 유기견 중 사회성이 좋은 개체를 선발해 치료와 훈련, 예방접종 등 절차를 거쳐 도민들에게 무료로 입양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선발된 유기견 중 일부는 동물매개활동을 위한 심층 훈련을 거쳐 사회복지사나 동물매개활동 전문가에게 입양되고 있다.

지난달까지 청각장애인보조견 4마리, 지체장애인보조견 1마리, 동물매개활동견 23마리가 새 삶을 찾았다.

지난해 12월부터는 강아지를 기르고 싶지만 알러지나 자신감 부족 등으로 고민하는 입양 희망자들을 위한 ‘임시보호제’도 도입했다.

임시보호제를 통해 2주간의 입양확정 유예기간을 부여하고, 이 기간 동안 강아지가 적응하지 못하는 등 문제가 발생하면 센터로 되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은경 경기도 동물보호과장은 “센터 입양두수만 1,500마리가 넘었다. 유기견 입양문화가 이미 경기도에 정착되었음을 뜻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기견 입양문화 활성화, 아름다운 펫티켓 조성 등 동물보호 선진화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아지 입양 또는 견학을 희망할 경우 도우미견나눔센터(화성시 마도면 마도공단로 1길 181-15)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031-8008-6721~6) 또는 인터넷 카페(cafe.daum.net/helpdogs)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백신접종·제왕절개 한 불법 강아지공장 또 적발,백신 처방제 지정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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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 확대 지정을 위한 개정고시안 행정예고 종료(5월 6일)를 이틀 앞두고, 백신 등을 이용해 불법 진료행위를 행한 불법 강아지공장이 언론에 보도됐다.

끔찍한 동물학대 사건을 재발 방지를 위해 반려견 4종 백신 등을 수의사 처방대상 약품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5월 4일 KBS 뉴스는 <오물 가득한 철창, 배 갈라진 사체…불법 개농장 실태>라는 제목의 현장K 보도를 통해 불법 강아지공장 문제를 지적했다.

동물자유연대 관계자와 KBS 기자가 직접 들어간 현장에는 수십 개의 뜬장이 있었고, 코를 찌르는 악취가 났다고 한다. 악취가 나는 곳에는 배가 터져 내장이 그대로 나와 있는 모견의 사체까지 발견됐다.

동물자유연대 관계자는 “제왕절개 수술을 여기서 하다가 잘못되어서 배가 저렇게 터진 상태로 둔 게 아닌가”라고 추측했다.

KBS 측은 “공장식 개 농장(강아지공장)을 운영하며 인위적인 교배와 출산으로 태어난 새끼들을 팔아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KBS 뉴스 보도 캡쳐
KBS 뉴스 보도 캡쳐

백신접종 기록 및 주사기 발견 

수의사처방대상 동물약품 지정 ‘절실’

해당 보도에서는 개들에게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도 여러 개 발견됐다. 또한, 날짜가 적힌 팻말에 이틀에 한 번꼴로 교배한 기록, 출산 기록, 그리고 백신 접종 기록 등이 있었다.

<4/19 종합백신+코로나장염 백신 + 구충제 + 원충약 1차>라는 글씨가 선명했다.

해당 업자가 백신과 마취제, 주사기를 쉽게 구하지 못했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끔찍한 동물학대 사건이다. 반려견 4종 백신 등을 수의사 처방대상 동물약품으로 지정해야 하는 이유다. 

취재진과 동행한 동물자유연대는 총 26마리의 개를 긴급 구조했으며, 수의사법 위반 등으로 업체 운영자를 고발했다.

동물자유연대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수의사법 위반 등으로 고발했기 때문에, 경찰 조사에서 (제왕절개 여부, 약물 구입처 여부 등) 더 자세한 상황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련 정보를 업데이트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수의사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 관련 실무협의에 참여한 동물단체 대표도 “처방제 없이 동물 백신이 유통되는 것의 최대 수혜자는 개농장과 그걸 팔아 이익을 챙기는 자들이 될 것”이라며, 수의사 처방 없는 반려동물 백신 유통이 동물학대에 악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단, 해당 대표는 비윤리적 수의사들의 문제를 지적하며 수의사들의 자성도 촉구했다.

바이오노트 Vcheck, 개·고양이 NT-proBNP 키트 개발‥수출 개시

㈜바이오노트가 동물병원용 면역진단장비 ‘Vcheck’ 시리즈의 검사 항목에 NT-proBNP 검사를 추가한다.

개, 고양이용 NT-proBNP 검사 키트는 지난달부터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 판매를 개시했다. 국내 시장에는 올해 말부터 정식 판매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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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 활성화 정도를 반영하는 NT-proBNP(N-terminal pro-B type natriuretic peptide)는 심근세포에서 생성되는 BNP로부터 분리되어 혈중으로 분비된다.

심근이 신전된 정도가 심할수록 생성되는 NT-proBNP의 양도 증가한다. 때문에 NT-proBNP 검사는 심근의 신전을 증가시키는 심장질환의 조기 진단과 심각도 판단, 치료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유사한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개와 고양이에서 그 원인이 울혈성심부전인지 원발적인 호흡기 질환인지 구별하기가 쉽지 않은데, NT-proBNP 검사가 두 질환의 구별을 도울 수 있다.

특히 고양이 NT-proBNP 검사는 심장질환이 있어도 증상이 없는 고양이에서 심장질환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메인쿤·랙돌·버만 등 유전적으로 심장질환의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품종이나, 심잡음은 존재하지만 임상적으로 건강한 고양이에서 정기적인 NT-proBNP 검사가 추천된다.

울혈성심부전으로 치료를 받는 고양이에서도 NT-proBNP의 연속적인 측정을 통해 치료 효과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개 NT-proBNP 검사는 개에서 주로 다발하는 심장병인 승모판폐쇄부전증(MMVD)이나 확장성심근병증(DCM)의 가능성을 평가하고, 치료 중인 환자를 모니터링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

또한 무증상 DCM을 가진 도베르만 핀셔에서 NT-proBNP 수치 측정을 통한 생존 시간의 예측이 가능하다.

바이오노트 측은 “청진, 흉부 방사선 및 심장 초음파 등의 진단법과 함께 NT-proBNP 검사를 병행할 경우 심장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 방향을 설정하는데 있어 진단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노트의 동물병원용 면역진단장비 ‘Vcheck’은 급성염증기 단백질(개 CRP, 고양이 SAA), 췌장염(cPL, fPL), D-dimer, SDMA, 호르몬 검사(개 cortisol, T4 및 TSH, 개 progesterone), 개 항체가 검사 3종(CPV, CDV, CAV), 고양이 항체가 검사 3종(FPV, FCV, FHV) 등의 다양한 항목을 검사할 수 있다.

바이오노트 Vcheck Feline NT-proBNP 및 Canine NT-proBNP 키트 출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바이오노트(031-211-0516)에 문의할 수 있다.

Vcheck Feline NT-proBNP 자세히 보기_한글(클릭)

Vcheck Canine NT-proBNP 자세히 보기_한글(클릭)

건국대 수의방역대학원 2학기 신설‥5월 22일까지 신입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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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가 동물감염병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수의방역대학원을 신설했다. 올해 2학기부터 석사과정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앞서 충북대, 건국대, 전북대 컨소시엄은 2020년 농식품기술융합 창의인재양성사업 동물감염병분야 사업자로 선정됐다.

2023년까지 4년간 총 80억원의 국비 예산이 지원되며, 지자체와 대학 부담금을 더해 총 106억원 규모의 교육사업이다.

3개 대학에 수의방역대학원을 설립해 연간 20명의 동물감염병 분야 석사 학위자를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통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동물감염병 방역 이론과 실습을 교육한다.

건국대 수의방역대학원은 현업 종사자들의 수강을 위해 야간 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수의사 면허증 소지자만 지원할 수 있으며, 석사급 신입생 1명당 연간 500만원의 등록금이 지원된다.

류영수 건국대 수의방역대학원장은 “특수대학원인 수의방역대학원 설립을 통해 건국대 수의대가 더욱 발전하는 기틀을 마련하고, 수의학 관련 분야에 수준 높은 평생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원서접수는 오는 5월 1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문의 : 02-450-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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