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물병원협회 KAHA, 삼성메디슨과 수의사 초음파 교육 협력

왼쪽부터) KAHA 최이돈 회장, 삼성메디슨 유규태 대표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회장 최이돈)와 삼성메디슨이 25일(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국 수의사 대상 초음파 교육 네트워크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KAHA와 삼성메디슨은 전국 수의사들에게 체계적인 초음파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동물의료 수준을 향상시키고, 고품질 의료서비스에 대한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협약을 맺었다.

양측은 저년차 수의사부터 수의영상의학 전공자까지 전 수준을 아우르는 맞춤형 교육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동 연구를 통해 동물 특화 초음파 영상 프로토콜을 개발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KAHA는 삼성 소노 VET 아카데미 운영에 전문 강사와 실습을 지원해 고품질 핸즈온 교육이 이뤄지도록 돕는다. 수의사 대상 온라인 교육 컨텐츠와 학술 자료 제작에도 협조한다.

삼성메디슨은 삼성의료기기 교육장 ‘더 스위트 랩(the SUITE Lab)’에서 KAHA의 초음파 실습 과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 스위트 랩에서 삼성메디슨 초음파 장비를 활용한 예비 수의사 교육이 진행되면, 중장기적인 브랜드 신뢰도 제고와 미래 고객 접점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KAHA는 예비 수의사 입문 교육인 ‘KAHA STARTER(카하 스타터)’를 매년 개최할 예정이다.

VET아카데미 핸즈온 실습, 온라인 교육, 기초 초음파 과정의 ‘3트랙’ 협력 체계다.

이날 KAHA에서는 최이돈 회장, 오이세 부회장, 조윤주 동물복지위원장, 이태호 정책기획위원장, 박원근 교육위원장, 정준모 대외협력위원장이 참석했다.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최이돈 회장은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고품질 의료 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수의사 대상 초음파 교육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 함께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동물병원 진료 수준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메디슨 유규태 대표는 “삼성메디슨은 삼성 소노 VET 아카데미를 통해 수의사들이 임상 현장에서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진료를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및 협력 활동을 지속해 왔다”며 “이번 MOU를 통해 현장 중심의 교육 연계를 한층 강화하고, 국내 반려동물 의료 환경의 전문성과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TPLO에 초점’ 수의골관절학회 3월 학술대회 연다

수의골관절학회가 오는 3월 22일(일) 서울 유한양행 본사에서 2026년도 제1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전십자인대 단열과 반월판 질환의 치료’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정강뼈고원편평화자름술(TPLO)에 초점을 맞춘다.

국내외 전문가의 특강과 함께 로얄동물메디컬센터, 웨스턴동물의료센터, 넬동물의료센터, 이승진동물의료센터 진료진이 각자의 TPLO 증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수의골관절학회는 반려동물의 뼈, 관절질환의 진단·치료·연구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임상 중심의 학술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이론강의 위주의 학술대회와 함께 카데바를 활용한 실습교육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 참가 및 학회원 가입은 링크에서 신청할 수 있다.

경북대 수의대,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 개소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박상준)이 기후변화에 따른 질병 매개체 동향을 감시하는 거점센터로 활약한다.

경북대 수의대는 24일(화)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 개소 및 현판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상준 학장과 권영삼 부학장, 이기자 동물병원장, 이원재 학과장을 비롯해 서민구 교수, 강용명 교수, 곽동미 교수 등 실무 교수진이 참석했다. 질병관리청에서는 매개체분석과 이희일 과장과 서진성 연구사가 자리해 센터 출범을 함께했다.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로 인해 모기·참진드기·털진드기 등 매개체의 분포와 활동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인수공통감염병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질병관리청은 전국 권역별로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를 지정해 매개체 발생 동향과 병원체 보유 여부 등을 체계적으로 조사·분석하고 있다.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은 지역 거점센터로 선정돼, 기후 및 환경 변화에 따른 매개체 감시 대응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를 통해 국내 토착질환은 물론 해외 유입 가능성이 있는 매개체와 병원체까지 감시 범위를 확대하고, 매개체의 분포 및 발생 변화 양상을 신속히 파악해 효율적인 방제 대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지역 거점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사업을 수행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센터 전담 연구진은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해당 권역 내 조사지점에서 ▲일본뇌염, 뎅기열, 웨스트나일열, 황열, 지카바이러스, 치쿤구니아열 등을 매개하는 모기 발생 감시 ▲쯔쯔가무시증을 매개하는 털진드기의 발생 및 분포(설치류 대상) 감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매개하는 참진드기 발생 감시 ▲감염병 매개체 생물자원 확보 등 세부 사업을 수행한다.

박상준 학장은 “전국 수의과대학 중 두 번째로 우리 대학이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로 선정된 만큼 책임감을 갖고 사업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며 “센터가 지역사회 감염병 대응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한희 기자 hansoncall911@gmail.com

인벳츠, 고려동물메디컬센터와 함께한 심장 교육 웨비나 성료..후속 임상 교육 이어간다

수의학 교육 플랫폼 인벳츠(inVETs)가 고려동물메디컬센터(KAMC)와 함께 진행한 ‘외과의가 설명해주는 심장의 기본 과정’ 웨비나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6일(목) 밝혔다.

심장 질환에 대한 기본 개념과 임상적 접근을 외과적 관점에서 풀어낸 이번 웨비나 교육 과정에는 총 1,670명의 수의사가 수강을 신청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실제 임상에서 접할 수 있는 심장질환에 대한 이해를 돕고, 외과의의 시각에서 심장 진료의 기초를 정리했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강의를 진행한 고려동물메디컬센터 엽경아 원장은 심장질환 환자 진료 시 필요한 기본 개념부터 임상 적용까지 폭넓게 다루며, 실제 진료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단순 이론을 넘어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설명이 더해져 심장 진료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인벳츠는 이번 웨비나에 이어 심장 및 임상 분야를 중심으로 한 무료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3월 6일(금)과 7일(토) 양일간 케어사이드와 함께 ‘만성 심장질환 MMVD 진단기준 및 단계별 치료 전략’을 주제로 무료 웨비나를 진행한다. 이번 강의에서는 MMVD의 진단 기준과 단계별 치료 접근법을 중심으로 실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치료 전략을 정리할 예정이다.

이어 3월 20일(금)부터 21일(토)까지는 비알팜과 함께 ‘PN 관절 주사의 이해와 임상 적용’을 주제로 무료 웨비나가 예정돼 있다. 골관절염 환자 관리에 활용되는 PN(Polynucleotide)의 작용 기전과 관절 주사 적용 방법을 다루며, 임상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벳츠 관계자는 “임상 현장에서 실제로 도움이 되는 교육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임상 주제와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벳츠 무료 웨비나는 인벳츠 홈페이지를 통해 수강 신청 및 참여가 가능하다.

팔라디아, 온셉 등 반려동물용 신약 속속 허가..예방의학부터 종양·고혈압·당뇨·심장병 치료제까지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가 ‘동물용 신약 전담 심사팀’을 통해 현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반려동물용 신약 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24일(화) 밝혔다.

시장 규모가 큰 심장사상충예방약뿐만 아니라 종양, 고혈압, 당뇨, 심장병 치료제까지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중증질환 치료 옵션을 늘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2024년 5월 신설된 전담팀은 2024년 신약 7종을 허가한데 이어 2025년에도 7종을 허가했다. ▲아모딥 츄어블 정(세바코리아) ▲센터필 포르테 정(케어사이드) ▲센터필 포르테 골드 정(케어사이드) ▲온셉 주(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크레델리오 플러스 츄어블정(한국엘랑코동물약품) ▲센벨고 액(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팔라디아(한국조에티스)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 제제는 이미 출시됐거나 올해 중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내사 개발 지원, 항암제 신속 승인 성과

동물용 신약은 안전성, 유효성, 기준규격 등 항목별 심사를 통과해야 허가받을 수 있다. 동물용의약품 업계가 심사자료 작성이나 임상시험 설계에 어려움을 겪다 보니 시장 진입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았다.

개원가에서는 마냥 기다리지만 않는다. 보호자들이 중증 질환을 앓는 반려동물을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하길 원하기 때문이다. 국내에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지만 해외에서 유통되는 약은 공식적인 무환수입 절차를 거치거나 밀반입을 시도하는 경우까지 생긴다.

해외에서 허가 받았지만 국내에서는 허가 받지 않은 약품들을 구비한 후 이를 온라인상에 홍보하면서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검역본부는 ‘동물용 신약 전담 심사팀’을 통해 신약 심사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42회에 걸쳐 심사자료 작성 관련 사전 상담, 임상시험 설계 전략 등 신약 개발 전(全) 과정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벌였다.

검역본부는 “지난해 허가된 신약 7품목 중에는 국내 제조사가 개발한 반려견용 심장질환 치료제 2종이 포함되어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반려동물용 의약품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개발 역량을 입증했다”고 평했다. 케어사이드의 센터필 포르테, 센터필 포르테 골드 제품이다.

반려견용 항암제 2종(구강흑색종, 피부비만세포종)에 대해서는 신속 심사를 진행했다. 동물의 생명을 위협하는 희귀 질환이나 긴박한 상황의 경우 국내 임상시험 자료를 면제하거나 일부 독성·약리시험 자료를 대체해주는 등의 조치로 허가를 앞당겨주는 것이다.

해당 수혜를 입은 팔라디아와 온셉은 미국에서 출시된 지 15년이 넘은 제품들이지만, 국내 출시로 기대할 수 있는 시장성 대비 투자해야 하는 허가 비용을 낮추는 효과를 제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검역본부는 수요가 늘고 있는 첨단 바이오의약품과 희귀 난치성 질환 치료제 등 일반 동물용의약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심사 기준이 복잡하고 까다로운 고난도 신약에 대한 심사 역량을 강화하고, 반려동물용 의약품 맞춤형 안전성·유효성 심사 기준을 체계화한 가이드라인을 연내 마련하여 그 제도적 기반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최정록 검역본부장은 “재작년에 이어 작년에도 7건의 동물용 신약 허가 성과를 달성한 것은 동물용 신약 전담 심사팀 운영을 통해 업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동물약품 업계에 대한 맞춤형 기술지원을 더욱 강화하여 신약 개발을 활성화하고, 반려동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세바코리아 ‘아모딥 츄어블 정’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양이에 허가된 암로디핀 성분 제제로, 고양이 고혈압에 대한 효능과 안전성이 확립된 동물의약품이다.

기호성이 뛰어난 츄어블 타블렛 형태로 복약 순응도가 우수하고, 2등분이 가능해 체중에 맞춘 용량 조절이 용이하다.

세바코리아 관계자는 “아모딥 츄어블 정은 2026년 3분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며 “노령묘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만큼 국내 고양이 고혈압 치료 환경에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케어사이드 ‘센터필 포르테 정’과 ‘센터필 포르테 골드 정’은 승모판폐쇄부전(MMVD)으로 ACVIM C단계에 이른 중증 환자를 치료하는데 쓰이는 유효성분 3종과 4종을 각각 담은 합제로 개발됐다. 센터필 포르테 정은 피모벤단·토르세미드·에날라프릴을, 센터필 포르테 골드 정은 여기에 스피로노락톤까지 추가로 담았다.

케어사이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출시해 개원가에 선보였다”며 “오는 3월 6일(금)과 7일(토) 양일간 인벳츠에서 만성심장질환 MMVD 진단 기준과 단계별 치료 전략을 다룰 무료 웨비나를 개최한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온셉 주’는 초나선 플라스미드 DNA 성분을 담은 항암 백신으로 2기 또는 3기 구강흑색종 환견의 생존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후 보조 요법으로 병행 시 종양의 전이를 억제하고 환자의 생존 기간을 유의미하게 연장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전용 분사기를 활용한 피내접종 방식도 빠르고 안전하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센벨고 액’은 벨라글리프로진 성분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다. 하루 한 번 복용하는 액상 제형으로 기존 인슐린 주사에 어려움을 겪는 당뇨 환묘 보호자에게 획기적인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관계자는 “센벨고는 고양이 당뇨병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지만, 제2형 당뇨병 치료제인만큼 반드시 수의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면서 “센벨고와 온셉 모두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엘랑코동물약품 ‘크레델리오 플러스 츄어블정’은 밀베마이신 옥심과 로틸라너 성분의 합제다. 로틸라너는 외부기생충의 신호 전달을 방해하여 24시간 이내 사멸시키고, 밀베마이신 옥심은 체내 기생충의 성장과 번식을 억제해 심장사상충과 장내 기생충을 예방·치료한다.

한 달에 한 번 투약하면 심장사상충뿐만 아니라 진드기와 개구충, 개회충, 개편충 등 내·외부 구충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올인원 구충제인 셈이다.

지난해 상반기 이미 국내에 정식 출시돼 많은 동물병원과 보호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

한국조에티스 ‘팔라디아’는 세계 최초로 FDA 승인을 받은 반려견 항암제로 피부 비만세포 종양을 치료하는 토세라닙 성분 제제다. 비만세포 종양 외에도 다양한 종양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에 기반해 수의사들이 자주 사용하는 항암제로 자리잡았다.

한국조에티스 관계자는 “빠르면 올 2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흩어지는 카카오톡 상담, 병원의 자산으로” 늘펫, ‘데이터 자산화’ 첫걸음

동물병원 경영의 패러다임이 ‘단순 친절’에서 ‘데이터 경영’으로 옮겨가고 있다. 보호자와의 소통 채널이 전화, 문자,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등으로 다변화되면서, 흩어지는 상담 기록을 한곳에 모아 병원의 자산(Asset)으로 만드는 것이 경쟁력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수의사가 만든 동물병원 전용 CRM 솔루션 ‘늘펫’이 카카오 상담톡 연동을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병원 내 고질적인 문제였던 ‘데이터 파편화’와 ‘소통의 비표준화’ 해결에 나섰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카카오 상담톡 연동’이다.

기존에는 원장의 개인 폰을 활용해 카카오톡 상담을 운영하거나, 공식 카카오톡 채널을 운영해도 이를 확인하기 위해 별도의 관리자 페이지에 접속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상담 이력이 누락되거나 병원의 공식 데이터로 남지 않는 ‘데이터 파편화’ 문제가 발생하곤 했다.

늘펫은 카카오 상담톡을 CRM 시스템 내부로 통합함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했다.

보호자는 익숙한 카카오톡으로 문의하지만, 병원은 늘펫 솔루션 내에서 모든 응대를 할 수 있다. 기록이 다 남는다. 이를 통해 ▲상담 채널의 일원화 ▲병원장 개인 폰을 2개로 만들어야 하는 피로도 감소 ▲늘펫의 기존 데이터와 카카오 상담 데이터 연동이 가능해졌다.

늘펫 관계자는 “단순한 메신저 연동이 아니라, 휘발되던 상담 내용을 병원의 공식적인 ‘자산’으로 귀속시키는 과정”이라며 “깜깜이이던 카카오톡 안의 보호자를 활용 가능한 ‘살아있는 데이터’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돋보이는 기능은 AI가 보호자의 언어를 의료진의 언어로 ‘번역’해 주는 기술이다. 늘펫 AI는 보호자가 전화나 채팅으로 털어놓는 증상 이야기를 분석해 의료진에게 익숙한 SOAP(주관적 증상, 객관적 소견, 평가, 계획) 노트 형식으로 깔끔하게 정리해 준다.

기존에는 데스크 직원의 경험치에 따라 보호자의 말이 진료실로 전달되는 정확도가 크게 달랐다. 신입 직원은 보호자의 긴 하소연 중 무엇이 핵심인지 파악하기 어려워 정보가 누락되기도 했다.

하지만 늘펫을 도입하면 누가 전화를 받더라도 일정한 수준의 고품질 상담 기록이 남게 된다. AI가 감정이나 사족은 걷어내고 ‘의학적 팩트’만 추려서 수의사에게 전달하기 때문이다. 덕분에 수의사는 진료실에서 같은 질문을 반복하지 않아도 되며, 병원 전체의 진료 서비스 품질을 상향 평준화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늘펫은 웰컴페이지를 통한 보호자 유입 경로를 제공한다. 어떤 마케팅채널에서 유입되었는지 한 눈에 확인 가능하여 마케팅 전략을 설정하는 데 유용하다. 또한, 모든 상담 내용이 텍스트와 녹음 파일로 100% 저장되어, 최근 증가하는 의료 분쟁 시 강력한 법적 증거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서울의 한 동물병원 원장은 “이전에는 데스크 직원이 바뀔 때마다 보호자 응대 퀄리티가 달라져 고민이었는데, 늘펫 도입 후에는 AI가 표준화된 리포트를 제공해 주니 안심이 된다”며 “특히 카카오톡 상담까지 통합되면서 놓치던 신규 문의를 확실하게 잡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법의학자 유성호 교수, 수의법의학 정착을 위한 조언 건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교실 유성호 교수가 22일(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제22회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컨퍼런스에서 인문학 특강을 했다.

‘법의학자가 바라보는 삶과 죽음’을 주제로 한 강의에서 유성호 교수는 연명의료 중지와 존엄사의 경계를 살피며 유한한 삶에 대한 철학적 통찰을 제시했다.

유 교수는 법의학을 단순히 죽음을 다루는 일이 아닌, 진실 규명을 통해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미래를 위한 학문으로 정의했다. 그는 “법의학자는 타인의 마지막 순간에 등장하는 카메오”라며 “삶을 살아가는 것 자체가 참으로 아름다운 일”이라는 맺음말로 생명의 가치를 담담히 전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수의법의학이 직면한 현실과 발전 방향에 관한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과거 “수의법의학자가 필요하다”고 화두를 던졌던 유 교수는 이날 ‘공적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 교수는 지난 2020년, 한국임상수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법의학 특강을 하고 ‘국내 수의법의학 분야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이후 국내 수의법의학 인프라와 제도는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수의법의학 진단체계를 구축하고, 2023년 수의법의학 진단을 위해 동물병원을 개설했다. 수의법의학 진단을 이끌고 있는 검역본부 이경현 연구관(수의사)은 지난해 대한민국 공무원상을 받기도 했다.

서울시, 경기도 등도 지자체 차원에서 수의법의학 체계를 구축하고 지난해부터 동물학대 의심 사건에 대한 부검과 병원체 및 조직병리 검사를 체계적으로 수행 중이다.

유성호 교수도 이러한 변화를 인지하고 있었다. 유 교수는 “(국내 수의법의학 발전 사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었다”며 이경현 연구관의 활약상도 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조언했다.

현재 동물병원 임상수의사는 동물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의 필요성을 느껴도 보호자를 개인적으로 설득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반면, 사람에서는 부검 영장에 따라 사법부검의 권한이 강제적으로 부여된다. 유 교수는 수의법의학 분야도 동물학대가 의심되거나 갑작스러운 죽음 등 명확한 사인 규명이 필요한 사건부터 공적 권한 부여를 통한 부검이 필요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동물학대범죄의 낮은 형량이 수의법의학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의견에도 공감했다. 가해자에 대한 처벌 수위가 낮으면 사인을 치열하게 규명하려는 제도적 동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유 교수는 “법의학은 결국 결과와 제도로 이루어지는 학문”이라며 “당장 생명을 살리는 임상과 다르지만, 시대적 요구가 커지는 만큼 느리더라도 반드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지 기자 jenny030705@naver.com

“동물용의약품산업육성지원법, 동물약품 업계에 실질적 도움 되도록 최선”

정병곤 한국동물약품협회장

(사)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가 24일(화) 오전 11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26년 제34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5년도 사업보고 및 수지결산안 ▲2026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협회 정관에 따른 규정의결권안 ▲협회 한국동물약품기술연구원 운영규정 개정안 ▲협회 전문교육원 설치 및 제반사항 운영안 ▲회원제명 처리안 ▲이사회 위임 총회 상정안이 의결됐다.

동물약품협회는 협회비를 3년 이상 납부하지 않은 회원사 3곳(다림양행, 리퓨어헬스케어, 에스피씨텍)을 이날 제명했으며, 정부의 교육기관 설치 움직임에 발맞춰 협회 산하 동물약품전문교육원 설립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수출유공자에게는 협회장 표창이 수여됐다.

(주)대성미생물연구소 김형수 과장, (주)메디안디노스틱 나근석 본부장, 에스비신일(주) 김나영 차장, (주)중앙바이오텍 윤득호 이사, (주)한풍산업 공범식 부장이 협회장상(수출유공)을 받았고, (주)대동신약 조두형 부장은 공로상을 수상했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올해 초 창립 55년 만에 처음으로 자체 소유 사옥을 보유하게 됐다. 성남시 분당구 수의과학회관(대한수의사회관) 공간을 임차해 사용하다가 지난달 동물약품협회 사무실과 협회 부설 동물약품기술연구원 모두 안양으로 이전한 것이다.

협회 사무실 및 연구원 이전에 따른 비용 지출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동물약품협회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수출 실적도 전년 대비 13%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GMP선진화에 업계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동물용의약품산업 관련 3개 법이 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동물약품협회는 이미 시행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과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반려동물 연관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 시 동물용의약품산업 관련 내용이 담기도록 노력했다.

여기에 더해, 현재 국회에서 심의 중인 ‘동물용의약품등 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이 제정·시행될 때 실질적으로 동물약품산업계에 도움이 되도록 협의 중이다.

정병곤 한국동물약품협회 회장은 “동물용의약품 산업과 관련된 가장 큰 이슈는 우리 산업을 육성·지원하는 근거 법령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3개 법안이 우리 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근거 법령으로서, 피부로 느껴지는 도움이 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판다 입식 논의 본격화…우치동물원, 한중 협력 및 거점동물원 역할 확대

왼쪽부터)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우치동물원 판다 입식이 본격화되고 있다.

우선,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6일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를 접견, 한·중 지방정부 간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면담은 다이빙 대사가 취임 이후 처음 광주시를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이날 접견에는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를 비롯해 구징치 주광주중국총영사관 총영사, 덩밍푸 주한중국대사관 정무과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APEC 한중 정상회담과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한중 간 우호협력 분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강기정 시장과 다이빙 대사는 이날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문화·관광·인적 교류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강기정 시장은 중국 판다 입식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강 시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 요청한 판다의 입식 예정지가 광주”라며 “판다는 단순 볼거리가 아니라 한중 외교의 상징인 만큼 많은 사람이 사랑의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판다 입식 준비 상황, 중앙정부와의 협력 관계 등을 공유했다.

강 시장은 우치동물원을 찾아 판다 입식에 대비해 예정 부지 등을 사전 점검하며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이에 다이빙 대사는 “에버랜드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당시 한국 국민들의 판다에 대한 따뜻한 사랑을 충분히 느꼈다”며 “중국대사로서 광주의 판다에 대한 사랑을 정확히 전달하고, 대사로서도 전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같은 날 우치동물원에서는 광주·전남지역 12개 민간·공영 동물원, 동물관리기관을 대상으로 ‘거점동물원 운영 설명회’가 개최됐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국가 거점동물원으로 지정된 우치동물원의 역할과 운영 방향 등을 공유, 권역 내 동물원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광주·전남지역 민간·공영 동물원과 전라남도 동물관련 기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우치동물원은 지난해 6월 30일 국가 거점동물원으로 지정돼 광주·전남·전북·제주 등 호남권역 25개 동물원을 대상으로 질병 관리, 긴급보호·치료·재활, 종 보전 및 증식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우치동물원은 참가자들에게 ▲전문진료체계 구축 ▲멸종위기종 구조·보호 ▲종 보전 연구 ▲동물복지 상담(컨설팅) ▲시민 인식개선 활동 등 국가 거점동물원으로서 주요 기능을 소개했다. 또한, ‘사육곰 전면 금지’에 따른 사육곰 현황과 실태, 과제 등을 공유하고, 우치동물원 진료팀이 최근 벤치마킹을 위해 견학한 ‘베트남 곰 보호센터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

우치동물원은 현재 사육곰 4마리를 관리하고 있으며, 올해 추가로 2마리를 입식할 예정이다. 우치동물원은 사육곰 입식·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생추어리 방식의 사육곰 보호시설 확대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성창민 우치공원관리사무소장은 “우치동물원은 야생동물 치료와 보호를 아우르는 공공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광주·전남 통합에 맞춰 지역 동물원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권역 전체의 동물복지와 생명 존중의 가치를 높이는 중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박연우 기자 pyw2196@naver.com

“화제의 고양이 자동화장실 페테토, 이렇게 만들었죠”

반려묘 양육에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바로 ‘화장실’입니다. 화장실은 반려묘와 보호자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청결하지 못한 화장실은 고양이에게 스트레스 요인이 되고, 행동문제나 비뇨기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보호자에게는 주기적인 화장실 청소가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고양이 화장실 청소 때문에 오랜 기간 집을 비우는 것도 쉽지 않죠.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자동 화장실’에 관심을 갖는 보호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고양이 자동 화장실’을 통해 반려묘는 쾌적한 환경에서 ‘심리적 안정’을 얻고 보호자는 육체적·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습니다.

단, 소음과 진동, 복잡한 구조와 조립의 어려움, 긴 세척 시간, 잦은 고장 등에 대한 우려로 고양이 자동 화장실을 선뜻 선택하지 못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고양이 보호자들의 엄청난 관심과 호평을 받는 자동 화장실 브랜드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코오롱글로벌 펫 브랜드 ‘페테토(PETETO)’가 그 주인공입니다.

데일리벳에서 페테토 담당자 한동엽 매니저를 만나 페테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한동엽 매니저

페테토는 코오롱글로벌에서 첫 런칭한 펫 브랜드로, pet과 etoile(에뚜왈 : 별을 의미하는 프랑스어)을 조합한 이름입니다. “우리 삶 속 별과 같은 존재, 반려동물을 위하다”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 문화가 확산되면서, 단순한 용품을 넘어 위생과 건강까지 관리하는 프리미엄 펫 가전에 대한 수요가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보호자의 관리 부담을 줄이고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제품을 직접 소개해 드리고자 ‘페테토’ 브랜드를 2024년 11월에 공식 런칭했습니다. 이를 위해 수많은 글로벌 펫 브랜드사를 만나며 2년여간 꼼꼼하게 준비했습니다.

반려묘 양육에서 가장 빈번하고 반복되는 관리 영역이 ‘배변 관리’입니다.

섬세하고 깔끔한 영역 동물인 고양이의 위생 습관은 곧 건강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고양이의 건강한 습관을 지켜주면서 위생과 냄새, 청소의 부담을 줄여 보호자 만족도를 함께 끌어올림으로써 반려동물과 집사가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고양이 자동화장실’을 첫 제품군으로 선택했습니다.

기존 고양이 화장실은 보호자가 직접 배설물을 제거해야 하는 수동 구조로 관리가 번거롭고 냄새 관리에 한계가 있습니다.

반면, 자동 고양이 화장실은 센서와 APP을 통해 배설물을 자동 분리 및 처리하여 관리 편의성을 크게 높습니다.

또한, 고양이 입장에서도 항상 깔끔하고 쾌적한 화장실을 쓸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페테토는 글로벌 펫테크 브랜드인 Neakasa의 합리적인 기술 경쟁력과 토털 케어 확장성, CATLINK의 정밀 센서 기반 프리미엄 스마트 기술력을 동시에 갖춘 제품 라인업으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코오롱글로벌이 공식 A/S를 담당해 제품의 성능과 사후관리 신뢰도를 모두 확보한 점이 차별화된 강점입니다.

각 브랜드사와 담당자들을 2년 이상 지속적으로 만나며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구축했으며, 코오롱글로벌을 통해 단독 모델을 선보이는 등 글로벌브랜드 2곳에 대한 총판 자격을 최초로 획득했습니다.

페테토를 운영하며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소비자들이 남긴 포토리뷰 속에서 반려묘가 페테토 제품을 편안하게 사용하며 안정된 모습을 보일 때입니다. 그때가 가장 뿌듯합니다.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보호자와 반려묘의 일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냈다는 확신이 드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특히 만족과 신뢰가 담긴 후기들을 볼 때, 저희가 지향해 온 브랜드 가치가 현장에서 실현되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구체적인 신제품 출시 일정은 확정된 것은 없지만, 자동화장실을 중심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다만 올해를 기점으로 자동화장실에 국한되지 않고 펫케어 전반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하는 전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반려묘와 보호자의 일상을 보다 폭넓게 지원할 수 있는 제품군을 단계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앞으로의 목표는 보호자 중심의 편의성을 넘어, 고양이의 시선에서 가장 편안하고 안정적인 환경을 만드는 제품을 선보이는 것입니다.

브랜드의 가치처럼 사람과 반려묘 모두를 존중하되, 특히 고양이의 본능과 습성을 깊이 이해한 제품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고양이가 보다 사랑스럽고 행복한 일상을 누리는 데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싶습니다.

패널라운딩에 마취·초음파·내시경 실습까지..새로운 시도 펼친 KAHA 컨퍼런스

내과 패널라운딩

(사)한국동물병원협회(KAHA, 회장 최이돈)의 2026년 제22회 KAHA 컨퍼런스가 21일(토)~22일(일) 이틀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됐다.

‘The Art of General Practice-실전 진료와 임상경험으로 완성하는 임상의 기술’을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주제처럼 GP(일차진료 수의사)의 실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실습교육, 패널라운딩 등 새로운 시도를 많이 펼쳐 눈길을 끌었다.

실습교육은 개 심장초음파, 고양이 심장초음파, 소화기 내시경 Dry-lab, 복강경 Dry-lab, 마취 Dry-lab으로 구성됐다. 각각 16명, 36명을 모집했는데, 며칠 만에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심장초음파 이론 및 실습교육은 강원대 수의대 노다지 교수가 지도했으며, 삼성메디슨이 초음파 장비를 지원했다. 첫째 날에는 고양이를 대상으로, 둘째 날에는 개를 대상으로 심장초음파 교육과 개인별 맞춤 교정이 이어졌다.

소화기 내시경 이론 및 실습 교육은 박원근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교육위원장이 지도했다. 이론 강의에서는 동영상을 활용해 소화기내시경을 핸들링하는 방법부터 식도~십이지장을 검사하는 과정, 내시경을 통한 소화기 이물 제거 방법이 소개됐다.

참가자들은 이어진 실습에서 Training box와 Stomach Simulator를 이용해 소화기내시경의 구조를 이해하고 이물 제거 연습을 했다.

복강경 이론 및 실습 교육은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이성인 교수와 본동물의료센터 김용선 원장이 지도했다. 참가자들은 Training box를 통해 기구 조작 및 조직 생검·분리 연습을 했다.

강원대 노다지 교수가 심장초음파 실습 교육을 하고 있다.
한국동물병원협회 박원근 교육위원장이 소화기내시경 실습 교육을 하고 있다.
복강경 조직 생검 실습 교육 중인 모습

마취 교육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손원균 교수팀과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장민 교수팀이 맡았다.

이론 강의는 ▲마취를 술기가 아닌 과정으로 이해하다 ▲마취 과정의 세 가지 축 : 모니터링, 인공환기, 국소마취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실습은 6개조로 나뉘어 시행됐다.

참가자들은 6명씩 6개조로 나뉘어 각각 ▲삽관 및 후두검사 ▲마취기 구조 및 점검, 관리 포인트 ▲벤틸레이터 세팅 및 조작 ▲마취 모니터링 Parameter 상세 설명 ▲안전한 흡입마취 회복 ▲뼈 모형을 이용한 국소마취 실습을 했다. 30분씩 한 과정을 실습한 뒤, 다음 실습을 받는 방식으로 6가지 교육을 모두 수료했다.

제22회 KAHA 컨퍼런스 마취 Dry-lab

패널라운딩도 신선함을 더한 새로운 기획이었다. 패널 참가자들은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솔직하게 전달해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21일(토)에는 정형외과 패널라운딩이 진행됐다.

이해범 교수(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장재영 원장(장재영 외과동물병원), 홍연정 원장(웨스턴동물의료센터), 김용선 원장(본동물의료센터) 4명의 외과 전공자가 연자로 나섰다. 진행은 정준모 KAHA 대외협력위원장이 맡았다.

이들은 ‘집도 초기 실력이 느는 사람의 특징’, ‘외과수의사가 가장 많이 빠지는 함정’, ‘본인만의 성장 철학’, ‘대학원과 로컬동물병원 수련의 차이점과 장단점’ 등 외과 술기에 대한 조언은 물론, 외과수의사들의 진로 고민에 대해서도 솔직한 의견을 전했다.

한 참가자는 “대학교, 대형동물병원, 외과전문동물병원의 답변을 모두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의견을 남겼다.

정형외과 패널라운딩

22일(일)에는 내과 패널라운딩이 이어졌다.

윤학영 교수(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송우진 원장(시그니처동물의료센터), 김성수 원장(VIP동물의료센터), 김예원 원장(24시더케어동물의료센터)이 패널로 나섰다. 진행은 박정훈 KAHA 학술편찬위원장이 맡았다.

임상 현장에서 호흡곤란 환자를 마주할 때, 폐수종의 원인이 모호한 케이스는 내과 수의사들을 고민하게 한다. 이에 패널토론자들은 심인성과 비심인성 폐수종의 감별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실제 케이스의 임상증상, 혈액검사 수치, 흉부방사선 검사 결과, 심장초음파 검사 결과를 공유하고, 이 환자를 심인성 폐수종 환자라고 생각하는지, 비심인성 환자라고 생각하는지 토론했다. 이후, 해당 환자를 어떻게 치료하고 예후 평가를 할 것인지 각자의 생각을 설명했으며, 기억에 남은 케이스를 소개해 관심을 유도했다.

내과 패널라운딩

이외에도 동물보건사·수의테크니션·동물보건 관련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2026 KAHA Vet Tech 세션’, 곧 1년차 임상수의사 생활을 시작할 수의사를 위한 ‘예비 인턴수의사 입문교육 – 2026 KAHA STARTER(카하 스타터)’, 동물병원 브랜딩과 법의학을 주제로 한 입문 교육도 진행됐다.

브랜딩 강의는 PROUDCOMM 김완준 대표, 법의학 강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유성호 교수가 연자로 나섰다.

전시장에서는 후원 업체들이 자신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2026 카하 스타터
법의학자가 바라보는 삶과 죽음을 주제로 강의한 유성호 교수
국내 최초 반려동물전문보험 마이브라운을 소개 중인 강상욱 상무(수의사)

21일(토) 저녁에 열린 갈라디너 행사에는 수의계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우연철 대한수의사회장 당선인, 박정현 인천시수의사회장, 황정연 서울시수의사회장, 이승근 충북수의사회장, 오보현 인천시수의사회장 당선인, 손성일 경기도수의사회장 당선인, 장환수 울산시수의사회장 당선인, 김종만 대전시수의사회장 당선인, 정성목 한국임상수의학회 회장, 박찬우 한국고양이수의사회장, 김지헌 아시아고양이수의사회장, 엄길운 한국돼지수의사회장, 남기준 한국소임상수의사회 총무이사, 이봉주 전남대학교동물병원장, 김대현 충남대학교동물병원장, 정길준 한국수의치과협회장, 양철호 한국수의영양학회장, 김수연 한국동물보건사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홍하일 초대 회장부터 강종일, 이승근, 전병준, 이병렬 KAHA 전임 회장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시상식에서는 설채현 수의사(KAHA 홍보위원)에게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이 수여됐고, KAHA-힐스 어워즈는 김홍광 대전시동물병원협회장, KAHA-로얄캐닌 어워즈는 허찬 KAHA 병원경영혁신위원장이 받았다.

왼쪽부터) 우연철 대한수의사회장 당선인, 설채현 수의사
왼쪽부터) 각각 KAHA-힐스 어워즈와 KAHA-로얄캐닌 어워즈를 수상한 김홍광 원장, 허찬 원장
최이돈 KAHA 회장

우연철 대한수의사회장 당선인은 “송도컨벤시아는 저에게 매우 의미 있는 자리다. 2017년 세계수의사대회(제33차 World Veterinary Association Congress)를 개최했던 곳”이라며 “당시 수의사 소명에 대한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의 기조 강연과 저희가 만든 수의사 홍보 영상이 전 세계 수의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의사들이 신명 나게 자신의 소명을 다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차기 대한수의사회장으로서) 저의 소명”이라며 “반려동물 임상수의사들의 어려움을 법적, 제도적, 정책적으로 개선해서 수의사의 권익 보호와 수의사회 발전을 꼭 이루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이돈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회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알차게 준비한 다양한 컨텐츠를 선보였다”며 참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또한, 다른 단체들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부수의사회, 학회들과 협력하여 더 많은 수의사가 함께하는 학술행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동물병원협회는 “이번 행사는 2025 FASAVA를 역대급 성과로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KAHA 집행부의 실행력과 기획 역량이 검증된 자리였다”며 “이 점은 만족도 조사에서 수치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실제, 5점 만점 기준 전체 컨퍼런스와 KAHA STARTER의 만족도는 각각 평균 4.44점, VetTECH는 4.49점을 기록했으며, Hands-on 워크숍은 4.77점을 기록했다. KAHA 측은 “전 프로그램이 4점 중후반대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KAHA의 학술 플랫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동물혈액은행, 농축적혈구·신선동결혈장 품목허가..동물용의약품제조업 허가도 획득

주식회사 한국동물혈액은행(대표 김주경)이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용의약품 제조업 및 품목허가를 취득했다고 25일(수) 밝혔다.

이에 따르면,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026년 2월 13일자로 한국동물혈액은행에 동물용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발급했다. 이와 함께 반려견 수혈에 사용되는 혈액제제 2종에 대한 품목허가도 동시에 이뤄졌다.

허가를 받은 품목은 ▲개 농축적혈구(KABB Packed Canine Red Bloods) ▲개 신선동결혈장 팩(KABB Canine Fresh Frozen Plasma in a pack)이다. 두 제제 모두 소형견부터 대형견까지 폭넓은 환자에 적용이 가능하다.

김주경 대표는 “수혈이 필요한 반려견에게 언제, 어디서든 일정 수준의 혈액을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목표”라며 “제도권 내에서 체계적으로 관리되는 혈액제제로써 동물병원에 저렴하고, 안전하며, 안정적인 공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동물혈액은행은 일선 동물병원에 전혈을 공급하고 있다. kvGMP 현장심사 최종 승인을 득한 후 농축적혈구와 신선동결혈장을 공급할 수 있음을 안내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허가로 동물병원 현장의 혈액 수급 부담이 줄어들고, 반려동물의 수혈 치료에 대한 보호자의 신뢰도도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은 향후 전국 동물병원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수의계 발전에 기여한 이원택·김선교 국회의원에 수의사회 감사패

왼쪽부터) 이원택 의원, 김선교 의원

수의계 발전에 기여한 두 명의 국회의원에게 대한수의사회 감사패가 전달됐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최근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북 군산시김제시부안군을)과 국민의힘 김선교 국회의원(경기 여주시양평군)을 연이어 만나 감사패를 직접 전달했다.

이원택 의원은 수의학 교육 발전을 통해 우수한 수의사 인력 배출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고, 김선교 의원은 동물의료체계 발전을 통한 동물건강·동물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이원택 의원은 국회 농해수위(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로 활약하면서 수의계 이슈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으며, 특히 지난해 2월, 수의학교육인증을 받은 수의과대학 졸업자만 수의사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규정하는 ‘인증-국시 연계 수의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 농해수위 국민의힘 간사인 김선교 의원 역시 수의계 주요 이슈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고, 2024년~2025년 2년 연속 국정감사에서 가축전염병 방역 문제와 가축방역관 등 수의직공무원 처우개선을 촉구했다. 2025년 국정감사에서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에게 직접 ‘수의직 6급 채용’을 건의하기도 했다.

한편, 대한수의사회는 2026년 정기총회에서 두 국회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려 했으나, 두 의원의 총회 참석이 어려워지자 미리 감사패를 전달했다. 대한수의사회 정기총회는 27일(금)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다.

한국펫사료협회 김상덕 회장 연임 확정, 9대 회장 당선

(사)한국펫사료협회(KPFA) 제9대 회장에 김상덕 현 회장(성보펫케어)이 당선됐다.

한국펫사료협회는 24일(화) 오후 리베라호텔 청담에서 2026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제9대 협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선거에는 김상덕 제8대 회장(기호 1번)과 최광용 우리와 대표(기호 2번)가 출마했다. 한국펫사료협회 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진 것은 4대 회장 선거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였다.

펫사료협회 선거관위원회(위원장 윤민식)에 따르면, 전체 134개 회원사 중 61개사가 사전 서면 투표를 했고, 정기총회 현장에서 16개사가 추가로 투표해 총 77개사가 투표에 참여했다. 이중 과반수의 득표로 김상덕 회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2023년 2월, 제8대 회장에 당선돼 3년간 펫사료협회장직을 수행한 김상덕 회장은 앞으로 3년간 협회를 더 이끌게 됐다.

김상덕 한국펫사료협회 제9대 회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회원사 간 화합과 신뢰를 바탕으로 협회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변화하는 정부 정책과 제도 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회원사 중심의 실질적인 서비스 지원 체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반려동물 연관산업은 단순한 사료·용품 중심 산업을 넘어 의료·유통·관광·보험·IT 등과 융합된 종합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동시에 안전관리 기준 강화, 표시·광고 제도 정비, 원료 관리 체계 고도화 등 정책 환경도 크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 펫사료협회는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소통 창구이자 정부와 함께 제도 발전을 모색하는 정책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회원사 간 정보 공유 확대, 제도 대응 가이드라인 마련, 교육·세미나 강화 등 회원 지원도 확대한다.

한국펫사료협회는 “향후 정부와의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고, 산업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동시에 높여 국내 반려동물 사료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남대 수의대 NEO, 베트남에서 3번째 해외동물의료봉사..학술교류도 전개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해외봉사동아리 NEO(네오)가 지난 1월 28일부터 2월 6일까지 9박 10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해외동물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이번 활동은 학생들이 기획과 운영 전반을 주도했다.

봉사에는 노웅빈 지도교수(응급중환자의학)와 배유미 학생대표를 비롯한 16명의 수의학과 학생이 참여했다. 또한, 최창현·박현아 수의사(대학원생)와 선배 수의사인 양하영(노아동물메디컬센터), 정하진(우치공원), 강주원(우치공원), 박신욱(광주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수의사가 힘을 보태 총 23명으로 봉사단이 구성됐다.

하노이에 도착한 봉사단은 1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현지 동물보호소 3곳과 동물병원 1곳에서 유기동물과 지역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시행했다.

내과팀은 신체검사와 광견병 백신을 포함한 예방접종, 내·외부 기생충 구제 등을 실시했으며, 외과팀은 개·고양이 중성화 수술과 생식기 질환에 대한 외과적 처치를 병행했다.

5일간 총 507건의 내과 진료와 33건의 외과 수술이 이뤄졌다. 봉사단은 혈액검사와 초음파 장비를 이용해 진단 범위를 확대했고, 정밀한 사전 평가로 마취와 수술의 안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봉사단은 의료봉사 이후, 베트남 땀다오 국립공원의 곰 보호시설 Vietnam Bear Rescue Center를 방문했다. 학생들은 웅담 채취 산업에 이용된 곰의 구조·재활·보호로 이어지는 관리 체계를 확인하며, 야생동물 복지와 동물 착취 문제, 수의사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4일에는 베트남국립농업대학(Vietnam National University of Agriculture, VNUA)에서 학술 세미나와 대학 간 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봉사단은 본격적인 일정에 앞서 29일 오전 현지 재활 전문 동물병원과 행동훈련소를 방문해 베트남 수의료 환경을 세밀히 점검했다. 이러한 사전 분석은 현지 학생들과 실질적인 임상 적용 사례를 토론하고, 양국의 수의료 현황에 대해 심도 있는 통찰을 나누는 밑거름이 됐다.

세미나에는 VNUA 수의학과 교수진과 수의사, 학생 등 7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창현 수의사가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in Dogs and Cats’를 주제로 강의했고, 발표 이후 응급의료 교육 체계와 임상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양 대학 간 MOU 체결과 공동연구 추진 방안도 논의됐다.

문화교류 프로그램에는 베트남 학생 40여 명과 NEO 학생들이 참여해 각국의 전통 음식과 놀이 문화를 소개했으며, 수의학 교육 과정과 임상 실습 환경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당초 봉사단은 캄보디아에서 봉사활동을 할 계획했으나, 현지 치안 악화로 봉사 장소를 베트남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준비한 일정과 협력 기관, 물품 운송, 진료 체계를 전면 재조정해야 했다. 현지 보호소 및 동물병원과의 협의를 통해 수술 장비와 의약품 운송 계획을 수정하고 진료 일정을 다시 확정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기획·조정·운영을 담당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또한, 지역 공중보건 체계와 연계된 예방활동의 의미도 있었다. 대표적인 인수공통감염병인 광견병 예방접종과 내·외부 기생충 구제는 동물의 건강을 보호하는 동시에 동물과 사람, 환경의 건강을 통합적으로 다루는 ‘원헬스(One Health)’적 접근이었다. NEO는 앞으로도 공중보건 중심 수의학 활동을 통해 해외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노웅빈 지도교수는 “급하게 봉사 장소가 변경됐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철저한 사전 준비와 열정 덕분에 이번 해외 봉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낯선 환경 속에서도 600마리가 넘는 동물을 치료하며 구슬땀을 흘린 학생들과 동문 수의사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전남대 수의대는 아시아 지역의 동물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공중보건 향상에 이바지하는 글로벌 수의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유미 학생대표는 “단원들의 열정과 적극적인 참여, 선배 수의사분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 덕분에 올해 활동도 의미 있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1기부터 꾸준히 내밀어주셨던 도움의 손길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NEO 3기 해외봉사는 전남대학교 RISE사업단,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월드프렌즈코리아, 24시 노아 동물메디컬센터(대표원장 양하영), 녹십자수의약품, IDEXX(아이덱스), 메사메디컬의 후원과 광주광역시 우치공원의 협력으로 진행됐다.

박연우 pyw219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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