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의학회 ‘수의학에서 빅데이터·인공지능 적용’ 주제로 4월 28일 개최

대한수의학회 2022년 춘계학술대회가 ‘수의학에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적용’을 주제로 4월 28일(목) H호텔세종시티에서 개최된다.

학술대회는 ▲Understanding Current Big Data and Deep Learning Based Applications ▲Strategies for Using Big Data in Disease Pathogenesis and Diagnosis ▲Roles of Human Animal Interaction in the Field of Agro-healing ▲Development of the Validity and Safety Evaluation Model for Veterinary Medicinal Products Intended for the Minor Use and Minor Species(MUMS) ▲New Faculty Session 5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

AI 및 빅데이터 활용사례와 생명과학 활용방안(축산 및 수의학 중심으로), Big Data Approach for One Health 등 빅데이터와 AI와 관련된 다양한 강의가 예정되어 있다.

기조 강연은 EDGC(이원다이애그노믹스)의 김태현 EGS 혁신본부 전략실장이 맡았다.

EDGC는 2013년 이원의료재단과 DIAGNOMICS사가 함께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에 설립한 한미합작법인으로 유전체 정보 분석을 통해 암을 비롯한 생애 전 주기에 걸친 다양한 질환을 진단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밀의학·맞춤의학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학회가 끝난 뒤에는 정기총회와 영문 국제학술지(JVS) 운영현황 발표가 이어진다.

초록접수는 4월 4일(월) 오후 3시까지 가능하며, 사전등록 기간은 4월 14일(목) 오후 6시까지다. 대면 최소화를 위해 현장등록은 없다. 학술대회 참가를 위해서는 온라인 회원가입 및 사전등록이 필수다.

대한수의학회 측은 “최근 관심이 높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며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번 학술대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한수의학회 홈페이지(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올해 길고양이 중성화날 총 10회 계획…3월 20일 첫 개최

서울시가 올해 ‘길고양이 중성화날’을 총 10번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길고양이 중성화날은 오는 3월 20일(일)에 처음 시작되어 11월까지 매달 2회씩(첫째주 화요일, 셋째주 일요일)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군집·지역별 집중 중성화 효과를 높이기 위해 중성화율이 낮은 재래시장, 대학, 재건축 지역, 공원 등을 대상으로 우선 추진된다. ‘팅커벨 프로젝트’,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 ‘동물구조 119’ 등 동물보호 시민단체가 참여한다.

또한, 20마리 이상 집중 중성화를 원하는 동물단체나 케어테이커(캣맘)도 중성화날 개최를 신청할 수 있다. 중성화 대상 지역, 길고양이 수, 참가자, 포획틀 필요 수량 등을 기재한 신청서를 서울시 동물보호과(twnsh91@seoul.go.kr)로 제출하면 된다.신청서는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홈페이지(클릭)에서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2016년 ‘길고양이 중성화날’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약 1,000마리 길고양이를 안전하게 중성화했다”며 “고양이를 안전하게 포획하고, 군집별로 중성화 효과도 높일 수 있어서 미국 등 외국에서도 많이 활용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서울시 중성화날에는 기존에 꾸준히 참여했던 건국대 수의대, 서울대 수의대, 서정대 애완동물과 교수·학생들은 물론, 서울시수의사회, 국경없는 수의사회도 동참할 예정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길고양이에 대한 갈등을 줄이고 조화롭게 공존하기 위해서는 ‘길고양이 중성화’가 꼭 필요하다”며 “올해는 집중 중성화 효과를 높이고자 지역별 참여를 확대하니, 11월까지 중성화날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사람·동물·환경 질병 정보 한 플랫폼에 모아야

대한인수공통전염병학회와 질병관리청이 8일 2022년도 제1차 인수공통감염병 원헬스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온라인으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사람·동물·환경의 질병 정보를 모두 연계한 원헬스 감시체계 플랫폼 필요성이 제기됐다.

가축에 비해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반려동물의 인수공통감염병 관리 개선도 강조됐다.

(@민경덕 충북대 교수)

사람·동물·환경 질병정보 한 데 모을 플랫폼 만들어야

원헬스 감시체계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민경덕 충북대 수의대 교수는 “개별기관이 가진 정보 만으로는 인수공통감염병의 발생을 예측하는데 한계가 있다”면서 여러 기관·계층의 정보를 연계해 질병 관련 정책에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람·동물·환경 부서 간 정보뿐만 아니라 중앙정부·지자체의 층위별 정보까지 연계해야 예측력을 높이고 정책 효용성을 평가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령 환경보전 정책이 신종감염병 억제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브루셀라·결핵 등 가축에서의 인수공통감염병 방역정책이 사람의 보건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경제적으로 분석하는 형태다.

사람(질병청), 동물(검역본부), 환경(야생동물질병관리원) 부서가 따로 있는 한국에서는 플랫폼 형태의 정보 공유 체계가 적합하다는 구상도 내놨다.

각 기관이 생산한 사람·동물·환경 관련 질병 정보가 한 플랫폼에서 자동적으로 공유되도록 만들자는 것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질병청의)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과 검역본부의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KAHIS)을 연계한데 이어 올해에는 야생동물질병관리시스템과 연계를 완료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질병 병원체 외에도 매개체, 환경유해인자 등의 정보 연계 필요성도 제기됐다.

참진드기가 전파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는 사람과 동물 모두에 감염된다. 모기는 사람에게 일본뇌염을 전염시키지만, 반려동물의 심장사상충 매개체이기도 하다.

가습기살균제는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에서도 사망으로 이어지는 심각한 폐질환을 일으켰다. 사람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가 공론화된 2011년 이전인 2006년에 이미 반려동물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로 의심되는 원인미상 폐질환 사례가 반복됐다.

SFTS·항생제 내성..반려동물 인수공통감염병 관리 강화해야

오예인 서울대 교수는 “반려동물에서도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면서 SFTS, 다제내성균, 광견병 등을 주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지목했다.

SFTS는 수의사들 사이에서도 그나마 잘 알려진 반려동물의 인수공통감염병이다. 한국과 일본에서 개·고양이의 임상적 감염, 전염된 보호자·수의사의 사망 사례들이 보고되면서다.

최근 질병관리청과 농식품부, 검역본부, 대한수의사회가 협력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사람-동물 간 전파사례 감시체계 구축에 나섰다. 반려동물에서 SFTS가 진단되면 고위험군인 담당 수의사·테크니션의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는 방식이다.

황경원 질병관리청 인수공통감염병관리과장은 “수의사회와 협력해 합동감시에 나선 것은 처음”이라며 “SFTS, 큐열, 브루셀라 등에 대한 (사람-동물) 공동 역학조사 매뉴얼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다제내성균 문제도 함께 지목했다. 개·고양이에서 항생제 사용이 늘어나다 보니 내성 문제도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사람과 밀접하게 접촉한다는 점도 위험요인이다.

오 교수는 “반려동물에서 다제내성균의 명확한 통계는 없지만 경험적으로는 메티실린 저항성 황색포도알균(MRSA), 다제내성 녹농균(MRPA)가 많다고 본다”며 “개에서 이러한 다제내성이 드물지 않고 종종 나온다”고 지적했다.

개 브루셀라 등 일부 인수공통감염병에서는 일선 수의사들도 진단·치료나 감염된 개와 보호자에 대한 조치를 명확히 알지 못한다는 점도 지목했다.

오 교수는 “인수공통감염병이 의심되는 동물환자가 있을 때 수의사가 체계적으로 감시하고 조사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를 위한 감염관리 교육과 프로토콜도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대공수협, 대한수의사회 회비 납부 캠페인‥109명 동참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대공수협)가 지난 1~2월 실시한 대한수의사회 회비 납부 캠페인에 총 109명의 공중방역수의사가 동참했다고 7일 밝혔다.

대한수의사회 회비는 중앙회비와 지부회비로 구성된다. 대공수협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회비를 납부한 공방수들은 지부회비 납부처를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복무지뿐만 아니라 원 주거지 등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방식이다.  

회비 금액 자체도 지원했다. 중앙회비와 지부회비를 더한 12만원 중 2만원을 대공수협이 별도로 마련한 재원을 활용해 지원했다.

대공수협은 공중방역수의사의 낮은 회비 납부율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이번 집행부에서 대수회비 납부 문제를 확실하게 정리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캠페인에 동참한 공방수는 전체 복무자의 약 25%에 해당한다. 대공수협은 “3년간 21만원 수준인 대공수협 자체 회비의 납부율은 97%에 달한다”면서 “(대수회비 납부 문제가) 공중방역수의사 개인의 문제인지 대한수의사회라는 조직의 시스템적 문제인지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지부회비가 쟁점이다. 복무기간에만 머무르다 떠날 지역에서 일하는 공방수들도 많다 보니 지역에 회비를 내야 한다는데 공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대공수협은 “공방수는 본인이 희망하지 않은 기관에 배치되어 대체복무하는 것이기 때문에 근무지로 회비납부 지부를 결정하는 것을 조금은 다르게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거 대공수협이 대한수의사회의 별도 지부로 설립을 추진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최근 대한수의사회가 별도의 검역본부 지부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농식품부 임기제 국가공무원 신분인 공중방역수의사들의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공수협은 “회원으로서 회비를 납부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수의사회가 회원에게 어떤 의미를 갖고 어떤 실익을 주는지도 고민해야 한다”면서 “이러한 상황은 공방수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미래 세대 수의사들의 전반적인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가올 대한수의사회 회장선거에서 이러한 문제를 포괄할 수 있는 현실적 공약이 제안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대 최민철 명예교수의 심장초음파 영상실기교육 4월 과정 모집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최민철 명예교수(수의영상의학)가 진행하는 반려동물 심장초음파 영상실기교육(Basic) 4월 과정 수강생 모집이 시작됐다.

지난해 11월부터 수의사들을 대상으로 초음파 실습과정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온 ‘오르바이오(주) 수의영상 아카데미’가 주최하는 과정이다.

이번 4월 심장초음파 과정은 총 4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의사 20명을 모집한다.

4월 5일(화), 7일(목), 12일(화), 14일(목)에 진행되는 화목반 1차 과정에 8명, 4월 19일(화), 21일(목), 26일(화), 28일(목)에 진행되는 화목반 2차 과정에 8명을 모집한다. 4월 18일(월), 20일(수), 25일(월), 27일(수)에 진행되는 월수반의 경우 4명을 모집한다.

매회 저녁 8시 30분부터 11시까지 2시간 30분씩 교육이 예정되어 있다(4회 총 10시간).

참가대상은 수의사이며, 선착순 마감된다. 과정을 수료하면 ‘이수증’이 증정된다.

자세한 내용은 데일리벳 행사·세미나·학회 게시판(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오르바이오(주) 수의영상 아카데미로 문의할 수 있다(010-3112-9924, youngmoral@hanmail.net).

[위클리벳 285회] 드라마 촬영 중 사망한 ‘까미’와 동물촬영 가이드라인

얼마 전 KBS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의 낙마장면 촬영에 동원된 ‘까미’라는 말이 큰 부상을 입고 결국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드라마 촬영 책임자와 와이어를 잡아당긴 스텝들이 동물학대 행위로 고발당했는데요, 이들은 과연 동물보호법 위반(동물학대 금지)으로 처벌될까요?

또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위클리벳 285회에서 태종 이방원 말 사망 사건을 짚어보고, 퇴역경주마(경주퇴역마, 퇴역마)의 은퇴 후 삶과 동물촬영 가이드라인에 대해 소개합니다.

출연 : 문희정 아나운서, 이학범 데일리벳 대표(수의사)

미국 수의사 부족 현상 심각…2030년까지 4만 1천명 추가 필요

미국의 반려동물 수의사 부족 현상이 점차 심각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수의사 부족 문제가 제기된 것은 10년이 넘었으나, 코로나19로 반려동물 수가 늘어나면서 그 속도가 더 빨라졌다.

“2021년 반려동물 진료 예약 6.5% 증가”

“매년 수의사 2천명 은퇴…2030년까지 반려동물 임상수의사 4만 1천명 더 필요”

지난 2019년 AVMA Economic Summit에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10년간 미국의 반려동물 수가 꾸준히 늘어나며 반려동물 의료비 지출액이 33%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런 현상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더 심각해졌는데, 코로나19로 미국 내 반려동물 수가 대폭 증가하면서 간단한 진료를 보기 위해서 보호자가 며칠씩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미국의 반려동물 진료 예약 건수는 전년 대비 약 6.5% 증가했다.

참고로, 2019년 기준 미국에서 수의사로 활동하는 사람은 총 116,091명이었는데, 이중 약 60%(69,422명)가 반려동물 임상 분야에 종사하고 있었다.

반려동물 의료시장 성장률을 고려할 때 2030년까지 추가로 필요한 미국 반려동물 임상수의사는 총 22,909명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은퇴하는 수의사까지 고려하면 필요한 수의사 숫자는 더 늘어난다.

2020년 기준 미국 반려동물 수의사의 약 13%(9,025명)는 66세 이상이었고, 26%(18,050명)는 56세에서 65세 사이였다. 2030년이 되면 66세 이상 그룹은 76세 이상이 되고, 56세 이상 그룹은 66세 이상이 된다. 76세 이상 수의사가 모두 은퇴하고, 66~75세 수의사 중 절반만 은퇴한다고 가정해도 2030년까지 은퇴가 예상되는 수의사는 약 18,050명이다.

시장 성장률을 고려했을 때 추가로 필요한 수의사 22,909명과 은퇴할 수의사 18,050명을 더하면, 2030년까지 부족해질 미국의 반려동물 임상수의사가 무려 41,000명에 달한다는 게 MVH의 계산이다.

현재의 미국 수의대·졸업생 숫자가 유지되고, 향후 10년간 새로 면허를 받는 미국 수의사가 새롭게 반려동물 임상 분야로 진출할 것을 고려해도 2030년까지 여전히 1만 5천명 이상이 부족하다.

MVH는 “(수의사 부족 때문에) 2030년까지 7500만 마리 이상의 반려동물이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미국에서는 매년 2천여명의 베이비붐 세대 수의사들이 은퇴하고 있으며, 연간 수의사 증가율은 2.7%에 그치고 있다.

“수의대생 등록금 부담 완화, 수의대 신설, 원격진료 활성화 등 필요”

MVH는 미국 반려동물 임상수의사 부족 문제해결 방안을 몇 가지 제시했다.

MVH는 우선 미국 수의대의 학생 정원을 늘리거나, 수의대를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원격의료 서비스(Telehealth service)에 대한 접근을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산업계가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지속적으로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즈는 미국 수의대생을 대상으로 재무 상담, 대출 재융자 등을 통해 2025년까지 총 2500만 달러의 학자금 부담 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연중무휴 원격의료 서비스 등 혁신을 통해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반려동물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울진 산불에 동물피해 커…2019년 고성 산불에도 개선 없어”

동물권행동 카라가 울진 산불 발생에 동물피해가 심각하다며 재난재해 시 동물보호 대응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2019년 고성 산불 발생 때 심각한 동물피해를 겪었음에도 개선된 것이 단 하나도 없다고 비판했다.

카라는 1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울진 산불로 생명을 잃은 사육동물이 어림잡아 수백 마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재난 시 동물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없고 대피소에 반려동물이 입소할 수 없어 동물피해가 더욱 커졌다”고 밝혔다.

매번 발생하는 대형 재난재해 속에서 동물은 여전히 ‘배제’되어 있으며 정부의 지침은 재난 시 실질적으로 동물을 보호할 수 있는 내용이 전혀 아니라는 게 카라의 지적이다.

카라는 “지난 2019년에 발생한 고성산불 재난에서 심각한 동물피해를 겪었음에도 개선된 것이 단 하나도 없다”며 “그나마 있는 재난재해 동물대피 매뉴얼은 행정안전부의 ‘애완동물 재난대처법’에 그치고, 이마저도 안내견 외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대피소에 들어갈 수 없으며, 지인이나 친척 등 동물이 대피할 곳을 자체 확보하여 이동시키라는 지침뿐”이라고 설명했다.

카라에 따르면, 울진군 유기동물보호소의 경우 곧 불을 피해 대피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90마리에 육박하는 보호 동물의 긴급 대피소조차 지정되지 않아 애를 먹었다고 한다. ‘대피소에는 동물이 들어갈 수 없다’는 지자체 관계자의 공허한 메아리 때문이었다.

행안부가 “재난 시 동물보호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며 마련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반려동물을 적극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내용이길 바라고, 농장동물, 야생동물 등 분류에 따른 행동요령, 피난 장소 및 구호 방법을 담아 매뉴얼화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카드뉴스] 실험동물 복지와 행동풍부화 : 프시케

지난달 안전성평가연구소 양영수 수의사의 ‘코로나19 시대 동물실험 찬성과 반대, 그 사이에 있는 행동풍부화’ 기고문(https://www.dailyvet.co.kr/opinion/column/161383)이 게재되어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 내용을 경북대 수의대 프시케에서 만든 카드뉴스를 통해 다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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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으로 열린 전남대 수의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가 2월 24일(목)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전남대 수의대 비대위는 지난해 11월 학생회장 선거가 무산됨에 따라 구성됐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은 온라인으로 개최됐었으나, 올해는 방역수칙 준수 하에 대면으로 열렸다.

오리엔테이션은 신입생들에게 학교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선후배간 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으며, 서국현 학장의 학교 소개·환영사, 수의대 6년 생활 소개, 동아리 및 소모임 안내가 이어졌다.

이후 학갈기(학내 갈고 다니기)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수의대 관련 시설을 설명하고, 교류와 친목 시간을 가졌다.

OT에 참여한 선봉현 학생(예1)은 “대학 생활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어 도움이 됐다”며 “학갈기를 통해 선배, 동기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았고, 학교생활이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연주 기자 yeon_7u@daum.net

[인터뷰] 강석모 바이오톡스텍 이사 “제약·바이오 업계 수의사 역할은”

신약 개발과정은 보통 세 단계로 이루어집니다. 먼저 후보물질을 탐색한 후 동물을 통한 비임상시험을 진행하여 후보물질을 의약품으로 제조할지 판단합니다. 최종적으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거쳐 안정성과 유효성 평가를 하여 적합하면 신약으로서 상용화될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임상시험은 신약개발 과정 중에서 가장 중요한데, 평균 10년 이상, 1조원 이상이 소요됩니다.

이런 임상·비임상 시험 업무를 대신해 주는 곳이 바로 CRO(임상시험수탁기관)입니다. 제약·바이오 기업은 CRO에게 임상시험의 설계, 컨설팅, 데이터 관리 등의 업무를 의뢰합니다.

바이오톡스텍은 국내 최다 GLP(33건)를 보유 중인 비임상 CRO이며 국내 민간 CRO 중 최초로 USFDA 실사 VAI를 획득했습니다. 연간 2000여 건 이상의 국내외 비임상 시험을 수행합니다.

바이오톡스텍에서 근무하고 계신 강석모 이사(수의사)님을 만나 CRO를 포함한 제약·바이오 업계에서의 수의사의 역할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강석모 수의사입니다. 2010년도에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환경위생학(공중보건학) 석사를 마쳤습니다. 이후에 카이스트에서 약물 전달체, 나노공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2017년도부터 바이오톡스텍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작년 초부터는 키프론바이오에서도 겸직·근무하고 있습니다.

Q. 바이오톡스텍과 키프론바이오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바이오톡스텍은 OECD 및 FDA 실사 적격승인을 받은 국내 최대 규모의 비임상 민간 CRO입니다. IND(investigational new drug: 임상시험계획) 및 NDA(신약허가신청)를 위한 비임상 시험 전 항목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기관입니다. GLP(good laboratory practice) 독성 시험을 메인 비즈니스로 수행하고 있죠.

키프론바이오는 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전주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주력 서비스는 효능평가, 의약품의 디스커버리 단계에서 필요한 ADME 평가(absorption, distribution, metabolism, and excretion) 및 생체시료 분석이에요. 키프론바이오에서는 효능과 관련된 CRO 업무도 하지만 자체적인 동물의약품 개발도 함께 진행하고 있어요.

Q. 바이오톡스텍에서 근무하는 수의사의 역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바이오톡스텍에서 수의사들이 제일 많이 근무하는 분야는 병리 판독 분야입니다. 실험동물 조직을 병리 판독하는 것은 의약품의 독성 평가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수의병리학을 전공한 수의사들이 다수 포진해 있어요. 또, 일반 독성 분야에도 수의사들이 근무 중입니다. 여러 가지 조직·임상병리학적인 데이터와 일반 증상 데이터 등을 종합해서 의약품의 종합적인 독성을 평가하는 게 주 업무죠.

키프론바이오에서는 수의사들이 효능평가 파트에서 여러 가지 시험을 디자인하고 약물의 효능을 평가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요. 그리고 동물용의약품을 개발하는 부서에서도 수의사가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Q. 바이오톡스텍과 키프론바이오 두 곳에서 수의사가 총 몇 명 정도 근무하고 계신가요?

두 곳 다 합치면 수의사가 10명 넘게 근무하고 계십니다.

Q. 바이오톡스텍에서 근무하는 수의사의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부서마다 수의사들이 하는 역할이 굉장히 다양해요.

CRO 쪽 업무는 연구 업무가 80%, 고객 대응 업무가 20% 정도를 차지해요. 직급이 올라갈수록 영업, 고객 대응이나 팀 관리에 대한 비율이 더 늘어나고 일반 연구원은 본인 연구 업무 쪽에 더 집중한다고 보면 됩니다.

Q. 제약 및 바이오 분야에서 일하는 수의사는 대략 몇 정도 있나요?

정확한 통계 자료가 존재하지 않지만 수백 명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다른 전문 직종에서 비해서 상대적으로 수의사 인구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에요.

바이오, 제약 업계 다 통틀어서 수의사는 5~10% 미만이지 않을까 싶어요.

Q. 그렇다면 CRO 혹은 전반적인 바이오·제약 분야에 근무하시는 분들의 전공은 무엇인가요?

제약 업계에서 종사하는 전공자들의 비율은 약학이 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그다음 생물학 전공자가 많고, 수의학을 비롯한 타 전공자 비율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바이오 회사의 경우는 일반 생물 전공자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그 외에 약학이 20% 정도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Q. 바이오업계에서의 수의사는 어떤 메리트(장점)가 있나요?

수의사는 바이러스, 감염병, 공중보건 쪽에 대한 바탕이 있으므로 바이오분야 전 범위에 접근하기가 비교적 쉬운 것 같아요. 특히 전문 용어가 제약으로 많이 작용하는데 수의사들은 이에 대한 기본 지식을 갖추고 있으니까 연구할 때 확장성이 높아요. 저도 수의학을 전공했지만, 전혀 다른 나노공학 분야에서 나노 백신 연구를 했었어요. 이것의 연장선에서 봤을 때 CRO, 일반 제약회사, 바이오업계에서 수의사의 장점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투자업계에서도 수의사의 장점이 있습니다.

바이오투자업계에서는 굉장히 다양한 형태의 기술을 가진 회사에 대한 가치를 평가하고 이해하는 부분이 중요해요. 투자할 회사의 기술을 이해 해야지 가치를 더 정확하게 평가하고 예측할 수 있거든요. 그런 면에서 수의사들이 타 전공자들보다 해당 기술을 이해하는 데에 훨씬 더 큰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end-user로서 인사이트나 임상적인 관점을 갖고 있고, 기초 기술을 이해할 수 있는 배경 지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Q. 학생 때 어떤 실습이나 경험을 해야 나중에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일하는 데 도움이 될까요?

하고 싶은 업무에 따라 필요한 실습·경험이 다를 것 같습니다만, 제 결론은 어떤 경험이든 다 좋다는 겁니다. 영업직이든 연구직이든 바이오라는 것은 생각보다 종합적인 학문이고 직급이 높아질수록 여러 가지 통합적인 역량이 요구되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연구를 하는 사람도 영업이나 마케팅을 알면 연구를 하는데 플러스 요인이 되고 영업을 하는 사람도 연구에 대한 경험이 있으면 남들보다 훨씬 더 강점을 갖게 됩니다. 따라서,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대학교 연구실이나 제약회사에서 인턴을 해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저는 학부 때 의약품의 개발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있는 임상시험센터에서 인턴을 해봤는데, 짧은 기간이더라도 관심을 갖고 한 경험이 나중에 도움 돼요.

Q. 성공적인 제약 및 바이오 분야의 수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능력, 자질이 필요할까요?

전문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 협동심, 사람들 간의 네트워크를 잘 형성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해요.

Q. 비임상 수의사가 되고 싶다면 대학원을 꼭 가야 할까요?

어떤 분야로 진출하고 싶은가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연구 직종에서 근무하고 싶다면 석사 이상을 하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수의사는 수의학에 대한 바탕을 갖추고 있지만, 바이오 분야는 워낙 고도화·분업화되어 있어서 대학원에서 추가적인 공부를 하는 것을 추천해요.

대학원을 진학하지 않은 분도 특정 분야를 책이나 논문을 독학하여 공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원을 가면 새로운 문제에 대한 접근 방법이나 해결의 툴(tool)을 자연스레 익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제약 및 바이오업계에서 연구 파트에 종사하는 수의사로서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다양한 분야의 사람을 만날 수 있고 협업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에요.

그런데 또 단점과 연결됩니다. 업무 범위가 고전적인 수의학의 범위에서 멀어져서 가끔 제가 “수의사가 맞나?”라는 생각을 하게 돼요(웃음). 원래 임상 수의사를 생각했던 분이라면 진료에서 멀어진다는 게 단점일 수 있겠네요.

Q. CRO에서 근무하는 수의사의 워라밸은 어떤가요?

CRO에서 근무하는 수의사의 워라밸은 좋다고 생각해요. 저희 회사는 8:30에 출근해서 5:30에 퇴근해요. 물론 바쁠 때 야근을 하기도 합니다.

다만 업무량이 절대 적지는 않습니다. 왜냐면 저희는 일반적인 제약·바이오 회사들에 비해 타이트한 스케쥴에 따라 일을 하거든요. 고객의 프로젝트 일정에 맞춰서 진행하다 보니까 기본적으로 모든 일에 기한이 정해져 있어요.

Q. 바이오톡스텍에서 최근 어떤 독성 및 유효성 시험을 시행했나요?

대표적으로 관심 가질만한 내용으로는,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의 상당수를 저희 회사에서 실험했어요.

또한, 새로 개발되는 형태의 세포 치료제나 유전자 치료제에 관한 실험도 진행하고 있어요. 최근에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는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 T cell) 관련 실험도 저희 회사에서 비임상시험을 했고, 국내 최초로 식약처 IND(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았습니다.


Q. 2017년에 바이오톡스텍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비임상시험기준(GLP) 적격승인(VAI) 평가를 받았습니다. 얼마나 까다로운 과정이었나요?

매우 까다로운 과정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GLP를 시험 항목별로 지정하는 시스템인데, 미국은 기관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요. 개별 시험에 대한 수행 능력만이 아니라, 기관 전체의 운영 시스템, 인력 운영, SOP(표준작업지침서), 데이터 관리 시스템 등 소프트웨어적 요소와 실험 시설 및 기기 등 하드웨어적인 세부 사항까지 모두 꼼꼼히 점검하고 확인합니다.

저희 기관 차원이 아니라 국가대표 GLP 실사의 의미도 있었기에, 식약처도 함께 협업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했습니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인 안전성평가연구소 (K.I.T.)를 제외하고는 저희가 유일하게 FDA 적격승인을 받은 기관입니다.

Q. 코로나로 인하여 CRO 산업이 많이 변했을 것 같아요. 어떤 방향으로 달라졌을까요?

굉장히 많이 변했어요. 국내 시장 상황만 보더라고 코로나 관련한 비임상 시험에 대한 요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요. 특히 코로나 관련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죠. 그에 따라 백신산업 자체에 관한 관심도 굉장히 많이 늘어났어요. 미래의 감염병에 대응하는 형태의 치료제나 백신 개발에 관한 연구가 좀 더 활성화된 부분이 있습니다.

또, CRO 산업은 대면에서 비대면 중심의 서비스로 전환됐어요. 고객 혹은 스폰서 미팅의 대부분이 비대면으로 많이 전환되었죠.

Q. 국내 CRO 개수가 어떻게 되나요?

독성, 효능, 컨설팅, 임상, 인허가 지원 전문 CRO 등을 포함하면 수십 개 정도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 의약품의 임상·비임상 연구를 위한 GLP 독성 full package 시험이 가능한 CRO는 5개 이내라고 보면 돼요.

Q. 세계적으로 CRO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인데 가장 큰 원인이 무엇일까요?

CRO가 성장하는 가장 큰 원인은 의약품 개발이 open innovation, out-sourcing 기반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허가 기준이 까다로워지고 있고, 기존 가이드라인 적용이 어려운 새로운 형태의 제제 개발이 증가함에 따라,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기관에 아웃소싱하는 것이 최종적인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 훨씬 더 합리적입니다. 라이센스 인·아웃 시장 확대에 따른 제3자 검증 필요성의 증가도 이유 중 하나입니다.

Q. CRO의 전망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바이오산업 자체가 차세대 먹거리이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 커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경쟁력을 갖춘 CRO만 살아남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미 북미 쪽은 big CRO 위주로 시장이 정리되고 있으면서 시험의 단가나 비용이 상승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어요. 우리나라도 장기적으로 비슷한 흐름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해요.

Q. 국내 CRO 시장의 절반 이상은 해외 CRO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왜 많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해외 CRO를 선호한다고 생각하시나요?

가장 큰 이유는 해외 CRO들이 더 많은 경험과 역량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죠. 대부분 신약이나 새로운 형태의 치료제들은 미국에서 먼저 개발되어 미국 쪽 CRO가 더 많은 경험을 갖추고 있어요. 고객의 입장에서는 경험이 더 많은 기관에 의뢰하는 게 리스크가 더 적기 때문에 해외 CRO를 선호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국내 회사가 적절한 시점에 글로벌 파트너들에게 라이센스 아웃(License Out)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잠재적인 라이센시(Licencee)가 선호하는 해외 CRO에서 자료를 만드는 게 나중에 라이센스 딜을 할 때 더 유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Q. 그렇다면 국내 CRO의 경쟁력을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일차적으로는 글로벌 수준의 가이드라인이나 규제의 흐름에 맞는 형태의 시험 수행 및 고객 대응 시스템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또한, 개별 시험을 진행하는 스터디 디렉터(시험 책임자), 프로젝트 매니저의 역량 강화도 중요하죠.

글로벌 고객을 상대할 수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와 전문성을 갖춘 인력도 필요합니다. 그러한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글로벌 파트너와 일을 하는 데 중요한 부분인 것 같아요.

Q.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일하고 싶은 수의대생, 수의사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 분야가 마음에 드신다면 꼭 오라고 하고 싶습니다(웃음). CRO 업계만이 아니라 제약·바이오 업계에 계신 수의사들이 굉장히 잘하고 있고 큰 역할을 하고 있어요.

수의사만이 갖출 수 있는 고유의 전문성과 확장성 때문에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수의사들을 굉장히 선호하고 있습니다. 현실적인 부분에서 대우나 페이에 대한 고민은 많이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또 기회가 아주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차세대 먹거리나 비전이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나올 거라고 생각해요. 이 분야에서 여러 가지 일을 경험하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면 삶의 폭이나 스펙트럼 자체가 넓어질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요? (수의사분들이) 이쪽으로 많이 오셨으면 좋겠어요.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을까요?

변종과 이종이 자꾸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의학 분야에서 저도 변종이죠. 자신의 본래 영역에서 한 발짝 벗어나고 세 발짝 벗어나야 본인의 역량을 더 키울 수 있고 새로운 관점이 생겨요.

또한, 타 분야의 백그라운드를 갖추면 내가 경험하지 못했던 시선으로 수의학을 바라볼 수 있게 돼요. 다른 분야를 수의학에 접목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가능성도 생기죠. 그렇기에 수의학 범위에서 벗어나는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수의학 분야를 떠나서 다른 분야로 가는 걸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저도 그랬어요. 대학원에서 공부하면서 자꾸 임상과 멀어지다 보니까 나중에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단지, 바운더리 및 활동무대가 넓어질 뿐 수의학 전공자 고유의 역량과 가치는 없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강예린 기자 juliekang@hanmail.net

로얄동물메디컬센터, 2022 1분기 증례발표회 3월 27일 연다

로얄동물메디컬그룹이 오는 3월 27일 2022년도 정기 증례발표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방역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세미나로 진행된다.

로얄동물메디컬그룹이 매년 개최해온 정기 증례발표회는 올해부터 연 4회 분기별로 개최된다.

3월 27일 첫 증례발표회를 시작으로 6·9·12월 셋째주 일요일에 웨비나 형식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1분기 증례발표회에는 로얄동물메디컬센터 본원의 이기종·이재희·김세훈 원장과 동물메디컬센터W의 최갑철·한만길·박철 원장이 연자로 나선다.

방실차단(AV block) 환자에서의 심전도 진단과 페이스메이커 장착 증례를 시작으로 ▲흉·복수 질환의 중재적 치료 ▲고양이 치아 흡수성병변의 수술적 치료 ▲ 방광전립선 전척출 수술 : 듀얼포트 SUB를 이용한 요도문합술 ▲바베시아 감염증 치료에 대한 증례 발표가 이어진다.

로얄동물메디컬센터 정기증례발표회는 베터플릭스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 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사전 등록은 오늘(3/11)부터 3월 26일까지 진행된다.

서울대 수의대, 오프라인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부활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생회 ‘이음’이 지난 22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던 오리엔테이션은 올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대면으로 열렸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서는 한호재 수의대 학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수의과대학 교수진과 예과 교육과정, 행정실 및 학생복지에 대한 안내가 진행됐다.

재학생들의 예·본과 소개와 윤리소통위원회 교육, 동아리 소개와 환영 공연 등이 이어졌다.

이 후에는 서울대 수의대 본관의 여러 강의실을 돌며 다양한 게임을 진행했다. 신·편입생들이 친목을 쌓고 학과 건물과 학교생활에 친숙해지도록 도왔다.

김동규 학생회장은 “2년만에 대면으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주최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며 “새내기들의 학교생활 적응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혜나 기자 hihyenah99@naver.com

3D 수술 가이드 활용 뼈 기형 교정법 핸즈온 코스…수의사 20명 선착순 모집

지난해 제1회 핸즈온 코스(Hands-on Course)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던 ㈜제일메디칼코퍼레이션(대표 박재일·박성진, 이하 제일메디칼)이 다시 한번 수의학 핸즈온(Hands-on) 코스를 개최한다.

제일메디칼은 인체 및 동물용 골절 임플란트(플레이트와 스크류)를 제조하는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며, 2017년 런칭한 동물 임플란트 ‘ARIX VET’으로 국내는 물론 유럽, 미국, 동남아시아 등에서 활발한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핸즈온 코스는 ‘환자 맞춤형 3D 수술 가이드를 이용한 뼈 기형 교정법’을 주제로 이해범 교수(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정형신경외과) 등이 강의 및 실습에 나선다.

제일메디칼 측은 “지난해 제1회 핸즈온 코스 참석자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강의 주제에 매우 만족스러워했고, 많은 수의사분으로부터 추가 교육에 대한 끊임없는 요청을 받았다”며 2회 핸즈온 코스를 마련한 이유를 밝혔다.

이번 핸즈온 코스는 4월 23일(토) 하루 종일 서울 구로구 제일메디칼 본사에서 진행된다.

우선 오전 9시부터 ‘환자 맞춤형 3D 수술용 가이드의 장점 및 임상적용 증례 소개,’ ‘절골술 기본 원칙(CORA method, Paley’s rules),’ ‘전완골, 대퇴골, 경골 joint orientation line, angle 측정 방법,’ ‘절골술 수술계획,’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절골술 계획 및 임상 적용’에 대한 5개 이론 강의가 진행된다.

이어 이론을 실제로 접목할 수 있도록 ‘전완골, 대퇴골, 경골 joint orientation line, angle 측정, 수술계획,’ ‘원외 대퇴골 교정(대퇴골 내반슬 동반한 MPL Grade 4),’ ‘앞십자인대 단열과 경골 기형의 동시 교정,’ ‘전완골의 각기형 교정(성장기형, 부정유합)’까지 총 4개의 랩이 이어진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실습에 사용한 뼈 모형과 3D프린팅 수술 가이드, 임플란트가 제공되며(판매가 70만원 이상), 충남대·전북대 연구진으로부터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참가비는 120만원이며, 모집인원은 20명이다(선착순).

제일메디칼은 “신청 마감일은 3월 31일이지만 지난해 코스도 조기 마감된 만큼, 관심 있는 수의사분들의 빠른 등록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제일메디칼은 지난해 열린 제1회 핸즈온 코스의 수익금과 기부금을 합쳐 충남대에 발전기금을 냈다.

제일메디칼은 “올해 핸즈온 코스도 충남대학교 동물병원에 기부 예정”이라며 “지난 5년간 수의사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양질의 교육기회와 수의학 교육 기반 확대로 이바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제일메디칼 제2회 핸즈온 코스 등록하기 : http://naver.me/Fql7TDWP

문의 : 02-850-3905

희귀 동물약품·의료기기 수입 추천서 발급수수료 신설

대한수의사회가 희귀 동물용의약품 수입 추천서 등 대수회장 추천이 필요한 서류에 대한 발급수수료를 신설했다.

대수는 지난달 이사회와 대의원총회 서면결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을 승인받고 징수 기준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수회장 추천이 필요한 서류에는 대표적으로 ‘희귀 동물용의약품 및 의료기기 수입추천서’가 있다.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약품이나 의료기기도 동물진료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들여올 수 있는데, 이때 대한수의사회장의 추천서가 필요하다.

이 밖에도 회원들의 개별적인 필요에 의해 발행되는 영문 추천서 등도 있다.

대한수의사회는 “회원의 추천서 발급 요청이 해마다 증가하면서 관련 행정 소요도 늘고 있다”며 수수료 필요성을 설명했다. 2019년 44건에 그쳤던 수입추천서는 지난해 77건으로 늘었다.

대수는 회비납부를 포함해 회원의 의무를 다한 회원에 한해서만 회장 추천서를 발행하는 현행 방침을 유지할 계획이다. 수수료 금액은 건당 3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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