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다솜동물메디컬센터, 경상국립대에 발전기금 5000만 원 출연

부산 다솜동물메디컬센터(대표원장 김성언)가 경상국립대학교에 발전기금 5000만원을 출연했다.

17일(목)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에서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권순기 총장과 대외협력처 관계자, 이희천 수의과대학장, 다솜동물메디컬센터 김성언 대표원장, 김수정, 서정표 부원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발전기금 전달식은 기부자 소개, 출연증서 전달, 기부증서 전달, 인사와 감사 말씀, 기념촬영의 순으로 진행됐다.

다솜동물메디컬센터 김성언 대표원장은 “경상국립대 수의과대학은 아내의 모교”라며 “2014년 수의대 학생회의 ‘제1회 세미나데이’에 초대받아 강의한 인연까지 더해져 김수정·서성표 부원장이 이번 기부에 함께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시수의사회 이영락 회장의 권유로 2019년 경상국립대 수의대에 기부함으로써 기부가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알게 됐다”며 “나누는 것이 크고 작음을 떠나 함께 나누며 모두의 마음을 풍족하게 하는 기부를 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두 번째 기부를 하게 된 인연을 소개했다.

권순기 총장은 “다솜동물메디컬센터의 후원에 힘입어 반려동물산업 발전에 더욱 기여하겠다.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다솜동물메디컬센터의 ‘다솜’은 ‘사랑’을 의미하는 순우리말이다. 다솜동물메디컬센터는 강아지 전문병원, 다솜고양이메디컬센터는 고양이 전문병원으로 완전히 분리된 두 개의 병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소동물 심장학’을 전공한 심장 전문 수의사가 상주하는 동물심장센터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세계고양이수의사회(ISFM) ‘고양이 친화 병원(Cat Friendly Clinic)’ 인증을 획득하고 현재까지 골드 레벨(Gold Level)을 유지하고 있다.

`식물로 백신 만든다` 포항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설립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조감도

농림축산식품부가 동물용 식물백신(그린백신) 생산 지원을 위한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를 건립했다. 경북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일원에 구축된 센터는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식물백신은 식물이나 식물세포를 기반으로 백신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식물 종자에 백신 항원의 유전자를 재조합하여 재배하는 방식이다. 일종의 유전자재조합 백신인 셈이다.

농식품부는 감염병 대응 백신, 반려동물 치료제, 인체 희귀병 치료제 연구에 식물백신 기술이 활용된다는 점에 주목해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지자체 공모를 거쳐 포항을 사업지로 선정, 2018년부터 국비 60억원을 포함한 177억원을 투입했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에 들어선 센터는 연면적 4,695㎡ 규모에 동물용 백신생산시설(KvGMP), 식물공장, 동물효능평가시설 등을 갖췄다.

바이오앱, 툴젠, 지플러스생명과학, 진셀바이오텍, 바이오컴 등 입주기업 간에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식물 기반 의약품, 기능성 소재, 식물백신 원천기술 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 안형근 종자생명산업과장은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를 기반으로 식물을 이용한 동물백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여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신변종 감염병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내 출시된 동물용 식물백신 있지만..가격이 허들

국내에서도 바이오앱이 개발한 식물 생산 돼지열병 마커백신이 2019년 검역본부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백신 접종과 야외주 감염을 감별할 수 있는 마커 기능이 있긴 하지만, 기존 돼지열병 백신에 비해 가격이 훨씬 비싸다는 점이 한계로 지목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직 사람이나 동물에게 유용하게 활용되는 식물백신이 없다는 것이 한계를 단적으로 보여준다”면서 “식물백신 생산이 기존 종란 등에 비해 조금 빠를 순 있지만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뜬장 벗어나 미국으로 날아간 사육곰 22마리 `민관협력 구조 성과`

동물자유연대가 구조한 사육곰 22마리가 동해시 농장을 떠나 인천공항을 거쳐 미국으로 떠났다. 화물기 2대에 실려 날아간 미국 LA공항에 도착해 콜로라도주 덴버 인근의 생추어리로 향하는, 50시간이 넘게 걸리는 대장정이다.

동물자유연대가 구조한 사육곰을 떠나기 전까지 관리하고, 차량에 실어 공항으로 옮기는데는 동물보호단체와 정부, 관계기관이 힘을 합쳤다.

마취 후 이송을 기다리고 있는 사육곰.
거칠게 갈라지고 상처난 발바닥에서 철창 속 삶을 짐작할 수 있다.
(사진 : 동물자유연대)

사육곰들의 이송작업은 14일 시작됐다. 동물자유연대뿐만 아니라 국립공원공단, 국립생태원, 충북대 수의대에서 다수의 인력이 참여했다.

100kg에 달하는 사육곰들을 한 마리씩 마취하여 철창 밖으로 꺼내고, 미리 준비한 크레이트에 넣고, 마취에서 깨어나는 것을 확인하며 무진동차량에 탑재하는 과정을 반복했다.

마취 전날 금식한 곰들은 낯선 사람들의 분주한 모습에 예민해지기도 했다. 마취 및 이송작업은 안전을 위해 최소한의 인력으로 진행됐다.

국립공원공단, 국립생태원, 충북대 수의대 인력이 마취·각성을 포함한 사육곰 건강 관련 작업을 맡았다. 다수의 인력이 참여해 현장을 누볐다.

5시간이 넘게 걸린 반복작업 끝에 사육곰 22마리 모두 무사히 차량으로 옮겨졌다. 무진동차량 4대가 동원됐다.

이들 차량은 이튿날 새벽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5시간여 이동 끝에 도착한 공항에서 하물항공기 2대에 나누어 실렸다.

15일 오후 인천공항을 이륙한 비행기는 국내 시간 기준 16일 오후 LA 공항에 도착했다. 이후 콜로라도주 덴버 인근에 위치한 TWAS(The Wild Animal Sanctuary)로는 다시 차량으로 이동한다.

동물자유연대는 곰들이 미국 TWAS 생추어리에 도착해 적응하는 모습까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공유할 예정이다.

들것을 이용해 크레이트로 이송하는 사육곰
(사진 : 동물자유연대)

미국으로 떠날 준비도 녹록치 않았다. 국내 사육곰이 미국으로 떠나는 일이 처음이다 보니 관련 규정이 없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동물자유연대 측은 “환경부와 환경청, 검역본부는 부재한 규정을 고민하고 개발하여 이주가 무사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면서 “환경부, 국립공원공단, 국립생태원 등 관계 기관이 모두 사육곰 해방의 필요성을 공유하며 발벗고 나선 이번 구호 활동은 생명의 가치에 대한 우리 사회의 발전된 인식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곰들이 가기 직전까지 건강 검진을 맡아준 연대 단체 곰보금자리프로젝트와 무엇보다 사육곰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힘을 모아주신 시민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사육곰 구조는 지난해 환경부의 사육곰 종식 선언 후 처음으로 거둔 실질적 성과다. 시민단체로는 최대 규모다.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는 “아직 국내에는 300마리가 넘는 사육곰이 남아있다”면서 “이번 구조가 정부의 사육곰 보호 정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동물병원 20곳 포함 마약류 취급·관리상태 점검…33개소 위반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가 마약류 취급·관리실태 기획점검을 시행했다. ▲마약류 취급내역을 전체 미보고한 의료기관 등 18개소 ▲마약류 취급 상위 동물병원 20개소를 대상으로 1~2월간 진행된 기획점검이었다.

38개소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결정됐다. 식약처에 따르면, 2018년 5월 마약류 취급보고 제도가 도입·시행된 이후 연간 약 1억 건의 마약류 취급 내역 자료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보고된다고 한다.

점검 결과, 마약류 취급내역 미보고 의료기관 등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업체 33개소가 적발됐다.

주요 위반사례는 의료기관 등에서 마약류 취급 내역을 보고하지 않거나 늦게 보고한 경우였다.

식약처는 “마약류 취급내역 미보고·지연보고 등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것이 적발된 33개소에 대해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 의뢰 등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약류 취급내역 미보고, 마약류 임의 폐기, 재고량 불일치 등에 대해서는 벌칙 적용을 위해 경찰청에 고발 조치를 병행했다”고 덧붙였다.

의료기관 직원이 본인의 비만 치료 목적으로 식욕억제제를 처방 없이 구입해 복용하는 등 불법 사용이 의심되는 3개소는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마약류 불법유통과 오남용을 방지를 위하여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를 분석해 취급보고 적정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규제과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도의 안정적 정착과 효과적인 제도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수의전문의는 몇 명? 내과전문의 3219명, 외과전문의 1872명

미국의 반려동물 임상수의사 부족 현상이 점차 심해지고 있다. 미국의 수의사 부족 현상은 코로나19 이후로 더 심해졌다(관련 기사 : 미국 수의사 부족 현상 심각…2030년까지 4만 1천명 추가 필요).

일반 수의사(general practitioners)가 아닌 전문의(specialists)는 어떨까? 2월 11일 공개된 <Pet Healthcare in the US : Are There Enough Veterinary Specialists?>에 따르면, 미국수의전문의도 수요 대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의전문의 진료 수요 지속 상승

일반 수의사 예약·진료 어려워지면서, 전문의 의뢰 케이스 증가

자료에 따르면, 미국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동물의료 지출의향은 최소 40년간 계속 증가해왔다. 동물병원 방문 횟수 증가와 건당 진료비 상승이 이를 반증한다.

증가하는 수요 대비 미국의 반려동물 수의사는 매우 부족한 편인데, 특히, 전문의 진료에 대한 수요 증가율이 일반 진료 수요 증가율보다 더 높았다. 주요 4개 미국수의전문의의 연간 증가율(3.5%~9.8%)은 미국수의사 연간 증가율(2.7%)보다 높음에도 말이다. 전문의에 대한 진료 수요가 얼마나 빨리 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전문의 진료에 대한 수요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더 증가했는데, 코로나19 이후 일반 수의사 진료 예약이 힘들어지면서 (조기에 진료를 받지 못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더 아픈 동물환자가 늘어났고, 전문의에게 리퍼되는 경우가 늘었다고 한다. 또한, 수의사들의 번아웃과 과로(burnout and feeling overworked)로 인해, 일반 진료로 남아있어야 할 케이스들이 전문의에게 의뢰되는 경우도 상당하다.

그렇다면, 현재 미국수의전문의는 몇 명일까?

미국에는 총 22개 수의전문의제도가 있고, 세부 전공까지 포함하면 총 46개의 전문의 자격이 있다. 미국수의내과전문의(ACVIM) 내에 종양, 대동물, 신경, 심장, 소동물 5개 세부 전공이 있는 식이다.

22개 전문의제도 중 주요 4개(내과, 외과, 응급중환자, 영상) 전문의제도의 현황을 살펴보자.

미국수의내과전문의 3,219명

미국수의내과전문의(Diplomate of American College of Veterinary Internal Medicine, DACVIM)는 2021년 9월 기준 총 3,219명이 배출됐다. 5개 세부 전공 중 ‘소동물’이 45%(1,460명)로 가장 많았다.

미국수의내과전문의는 2007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4.5% 증가했으며(1,771명→3,121명), 2021년 기준 레지던트 과정 중인 수의사는 602명이었다.

미국수의외과전문의 1,872명

미국수의외과전문의(Diplomate of American College of Veterinary Surgeons, DACVS)는 2020년 기준 총 1,872명 배출됐다. 2004년 이후로 미국수의외과전문의는 대동물, 소동물 또는 양쪽 전문의를 취득할 수 있게 됐는데, 2016년 이후 소동물외과전문의와 대동물외과전문의 비율은 약 2:1이다.

2007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수의외과전문의의 연평균 증가율은 약 3.5%였으며(1,192명→1,872명), 소동물외과전문의가 연평균 13.4%(168명→858명) 증가하며 매년 약 53.1명씩 배출됐다. 2020년 기준 레지던트 과정 중인 수의사는 296명이었다.

미국수의응급중환자의학전문의 792명

미국수의응급중환자의학전문의(Diplomate of American College of Veterinary Emergency and Critical Care, DACVECC)는 2020년 기준 총 792명이었다. 2007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9.8% 증가했다(234명→792명) 매년 약 42.9명을 배출한 셈이다.

2021년 기준 전문의 과정 중인 수의사는 234명이었다.

미국수의방사선전문의 639명

미국수의방사선전문의(Diplomate of American College of Veterinary Radiology, DACVR)는 2020년 기준 639명 배출됐다.

2007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증가율은 약 5.6%(314명→639명)이었으며, 연평균 25명을 배출했다. 2015~2020년 사이에는 총 63명을 배출했다(연평균 12.6명).

2020년 기준 레지던트 과정인 수의사는 총 149명이었다.

한편, 2018년 기준 미국수의전문의의 57%는 50세 이상이었다.

`동물병원 전용 반려동물식품 안전성 점검` 수의사회, 제보 수집

대한수의사회 반려동물식품안전특별위원회가 반려동물식품 제품의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점검을 확대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동물병원 전용으로 공급되는 제품에 우선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이 펫푸드는 OO에 좋다? 검증 체계 부실

지난해 제품3종 자체 점검

특위는 “영양학적으로 우수하다거나 특정 질병·건강관리에 효과가 있다고 홍보하는 제품까지 나타나고 있지만 이를 검증할 관리체계는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제품 허가 과정에서도 수화물, 단백질, 지방, 칼슘, 인 등 일부 성분의 함량이나 비율만 따질 뿐 홍보문구에 근거가 있는지는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영양학적 균형이나 기능은 업체가 스스로 제공하는 정보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이마저도 제대로 제공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와 관련해 특위는 지난해 자체 선정한 반려동물식품 제품 3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특위는 “홍보 문구를 검증할 정보가 제공되지 않거나, 특정 성분의 실제 첨가 여부가 의심되는 제품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특위가 검사한 제품은 반려견용 신장·비뇨기계 영양제 D제품, 반려견용 간식인 S제품, 환자회복식 R제품이다. 특히 R제품은 동물병원에도 유통되고 있다.

D제품과 S제품을 대상으로 중금속, 곰팡이독소, 잔류농약 등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지만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환자회복식 R제품도 안전성에서 큰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정밀검사에서 일부 기본 영양소 성분이 미량에 그쳐 장기간 주식으로 삼기에는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위는 “다행히 큰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이 같은 점검활동을 지속해야 할 필요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정 질환을 가진 반려동물에게 효과가 있는 것처럼 홍보하지만, 검사 결과 상으로는 특별히 효과를 기대할 만한 근거를 찾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며 회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동물병원 취급제품 중심으로 점검 확대

온라인과 차별화된 안전성 가치 만들어야

올해 특위는 시중에 유통 중인 반려동물식품 중 안전성이나 과대광고가 의심되는 제품을 대상으로 점검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잔류농약, 세균, 곰팡이 등 병원체 혼입 여부와 함께 영양성분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점검 활동은 대한수의사회 지원으로 진행된다.

문제가 드러난 제품은 회원에게 공지하고, 해당 제조·유통사에게 해명과 대책을 공식 요구할 방침이다.

검사대상은 회원 제보와 특위 자체 조사로 선정한다. 특히 동물병원에서 취급하는 제품을 우선적으로 검사해 동물병원 전용제품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주력한다.

특위는 “온라인 유통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만큼, 동물병원에서 제공하는 반려동물식품에는 온라인과 차별화된 가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동물병원 판매 제품 모두의 안전성을 수의사가 전적으로 담보할 수는 없지만, 보다 안전한 제품을 드리려는 실질적 노력이 신뢰라는 가치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제보와 참여를 당부했다.

반려동물식품안전특별위원회 제보처 : ysj@dailyvet.co.kr

경북수의사회, 울진 산불 피해 동물 무상진료 지원 지속

(사진 : 경북도청)

경북수의사회와 경상북도가 울진 산불로 피해를 입은 동물을 위한 진료 지원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경북도청은 지난 8일부터 경북수의사회 협력해 구성한 동물진료지원반을 운용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울진군 북면에 위치한 울진농기계임사업소 북부지소에 동물진료지원본부를 설치하고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가축과 반려동물을 치료하고 있다.

진료 지원 6일차인 13일까지 산불로 인한 화상, 연기흡입 등으로 피해가 심각한 농가 26개소의 동물 476두를 대상으로 외과적 처치와 약물 주사 등을 실시했다.

아울러 질병 상담, 사양관리 지도, 스트레스 방지용 첨가제 공급 등도 병행했다.

농식품부로부터 재난지역 가축방역대응 지원을 위한 긴급방역비 5천만원을 확보하고, 재난지역 한우농가 87개소를 방문해 생균제, 영양제 등을 공급했다.

김종수 경북 농축산유통국장은 “동물진료지원반을 운영해 특별재난지역 축산농가의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헤리티지로펌] 골든 리트리버가 푸들을 물어 죽였을 때 책임소재는

<골든 리트리버가 푸들을 물어 죽였을 때 책임소재는> 최재천 변호사

먼저 사실관계다. 법원이 각종 증거에 의해 인정한 사실관계는 이렇다.

30kg이 넘는 골든 리트리버를 반려견으로 키우는 사람이 있었고, 푸들을 반려견으로 키우는 또 다른 사람이 있었다. 2020년 어느 날 우연히 함께 행사장에 참석하게 되었다.

반려견주가 푸들의 소변 배설을 위해 잠시 바닥에 내려놓았을 때 골든 리트리버가 갑자기 으르렁거리며 푸들에 대한 공격성을 드러냈다. 그리곤 말릴 새도 없이 머리 부분을 강하게 물어 낚아챘고, 푸들은 끌려가 바닥에 내동댕이쳐지고 말았다.

골든 리트리버의 견주가 푸들을 안아올려 정신을 잃은 푸들의 몸을 문지르며 심폐소생술을 시행했고 다시 푸들의 견주가 넘겨받아 심폐소생술을 계속하며 근처 동물병원으로 데려갔다.

하지만 도착 당시 이미 심정지로 사망한 상태였다(대구지법 서부지원 2022년 1월 26일 선고 2021가소308564).

 

다음은 배상책임 인정여부다.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되기 위해서는 당연히 과실이 인정되어야 한다. 과실은 주의의무 위반이다. 법원이 인정한 과실은 이렇다.

첫째, 골든 리트리버와 같은 대형 견종은, 푸들과 같은 소형 반려견을 공격할 경우 심각한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으므로, 공격성을 미리 방지할 의무가 있다.

둘째, 골든 리트리버가 으르렁거리며 공격성을 드러내는 경우 목줄을 제대로 잡거나 반려견을 제지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주의의무가 있다.

이를 근거로 법원은 과실을 인정했다.

 

이제 책임이 인정되었다면 다음은 배상 범위다. 100%인지, 아니면 책임을 어느정도 나누어질 것인지가 문제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골든 리트리버의 반려견주의 책임은 70%로 인정됐다.

① 공공시설에서 푸들이 목줄을 착용하지 않은 점.

② 평소 푸들을 알고 지내던 골든 리트리버의 반려견주가 푸들을 불렀을 때 푸들이 천천히 그쪽으로 걸어가고 있는데도 이를 제지하지 않은 점.

③ 골든 리트리버의 반려견주가 푸들을 발견하고는 ‘귀엽고 반가운 마음’에 푸들을 불렀는데 결과적으로 이 사건 사고로 이어진 사실.

④ 내동댕이쳐진 사실은 인정하지만 통상적인 사고에 비추어 볼 때 치명상을 입었다고 볼 수 없음에도 사망에 이르게 된 사실.

등을 종합해 볼 때, 이 사건 골든 리트리버 반려견주가 100% 책임을 지는 것은 아니라며 책임을 70%만 인정했다.

구체적인 액수는 푸들의 분양비로 135만원을 인정했고, 장례비로 55만원을 인정한 다음 190만원X0.7%(배상 책임을 70%만 인정했기에)인 133만원을 재산적 손해배상으로 인정했다.

다음으로는 정신적 손해인 위자료. 먼저 분양해 온 견주에게는 100만원, 함께 보살펴 온 나머지 세 사람의 원고에게는 각각 50만원씩 총 250만원을 인정했다.

*   *   *   *

반려견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구체적으로 책임과 배상 범위가 어떤 방식으로 인정되고 산정되는지를 보여주는 표준적인 판례라서 특별히 소개하고 싶었다.

물론 배상 금액만을 생각한다면 반려견주가 겪은 여러 고통에 비해 참으로 안타까운 금액일 것이다.

또 다른 한편 이 사고가 갖는 우연성을 생각하면 그리고 인간으로서 반려견에 대한 통제 가능성을 생각한다면 다른 판단이 제기될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반려견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 체계가 이러하고 구체적으로 배상 금액을 산정하는 액수가 이러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하급심 판례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선례적 가치가 있어 보인다.

[동물병원 수의사라면 꼭 알아야 할 소송] 지난 칼럼 보러 가기

장동화·허영 대한수의사회 정무부회장, 창원시장 도전장

(왼쪽부터) 장동화·허영 창원시장 예비후보
(사진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한수의사회 정무부회장인 장동화 전 경남도의원과 허영 전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이 6.1 지방선거 창원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장동화 전 도의원과 허영 전 원장은 각각 창원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동문 수의사 2인이 같은 선거에 출마한 셈이라 눈길을 끈다.

경상대 수의대를 졸업한 장동화 예비후보는 2002년 창원시의회에 입성하며 정치 생활을 시작했다. 내리 3선으로 창원시의회를 거친 뒤 2014년 경남도의원에 당선됐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의원 재선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2010년 창원·마산·진해시 통합 당시 통합준비위원장을 맡기도 했던 장동화 예비후보는 ‘시한부인 창원특례시를 건강한 특례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허영 예비후보는 경상대 수의대를 졸업한 후 마산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했다. 경남동물병원협회장, 마산시수의사회장을 역임하고 2013년 수의사로는 최초로 축산물품질평가원장에 임명됐다.

허영 예비후보는 ‘힘내라 창원 경제!’를 슬로건으로 창원 경제 도약과 특례시 다운 특례시를 내세우고 있다.

허영 예비후보는 윤석열 당선인의 국민민생안정특별위원회 경남본부장, 반려동물가족행복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장동화 예비후보도 윤 당선인의 반려동물가족지원단 공동단장으로 활동하며 선거를 도왔다.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창원시장 예비후보의 각축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15일 기준 선관위에 등록된 창원시장 예비후보는 장동화, 허영 부회장을 포함해 7명에 달한다.

`반려견·반려묘 어느새 비만?` 체중관리 위한 3번의 골든타임은

로얄캐닌이 반려동물 체중관리를 위해 주의해야 할 3번의 골든타임을 제시했다. 비만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지는 중성화 직후와 성년기·노령기의 초입 시점이다.

반려동물의 비만은 사람에서와 마찬가지로 여러 질환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한다. 당뇨와 같은 중증 질환 위험도 높아지지만 관절염, 피부질환 등도 많아져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비만인 반려견·반려묘의 기대 수명은 정상 체중 대비 각각 2.5년과 1.9년 단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얄캐닌은 건강한 체중관리를 위해 놓치지 말아야 할 3번의 골든타임을 제시했다. 국내에서 주로 기르는 초소형·소형 반려동물을 기준으로 나눴다.

살찌기 쉬운 중성화 직후 생후 6~7개월

반려견, 반려묘는 백신접종을 마치면 생후 6~7개월 시점에 중성화 수술을 고려한다.

중성화 수술을 받은 직후에는 호르몬 분비 변화로 살이 찌기 쉬워진다.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동물병원에서 추천받은 사료를 급여하고, 간식을 과도하게 주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성년기가 시작되는 생후 1년

생후 11~13개월이 지난 반려견·반려묘는 성년기에 접어들게 된다.

한창 크던 1년령 미만 시기에는 고열량 사료가 필요했지만, 성년기로 접어들며 에너지 요구량이 줄어들게 된다.

때문에 어릴 때 먹던 사료를 그대로 급여할 경우 쉽게 과체중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로얄캐닌은 이 시기 성견·성묘용 사료로 교체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생후 7년 이후 노령기

노령기에 접어들면 반려견·반려묘의 신진대사가 저하되고 에너지 소모량도 최대 20%까지 감소한다.

당뇨, 피부, 비뇨기계, 관절 등의 질병 발생 우려도 높아지는 만큼 체중 관리가 필수적이다.

노령기 반려동물에는 적절한 식사량과 영양소 조절, 6개월 단위의 건강검진이 권장된다.

골든타임 이외에도 생애주기 전반에 체중관리 원칙을 지키는 것이 좋다.

눈대중으로 사료를 급여하기 보다는 전자저울 등을 사용해 권장 급여량을 정확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비만의 원인이 되는 간식도 하루 급여할 사료 중 일부를 간식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다른 간식을 주고 싶다면 하루에 섭취하는 전체 칼로리의 10%를 초과하지 않는 선에서 급여해야 한다.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이 높은 채소류도 좋다.

적절한 운동과 놀이는 체중관리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반려견은 산책·공놀이 등 외부 활동을, 반려묘는 사냥본능을 자극할 수 있는 짧고 강렬한 놀이를 활용할 수 있다.

로얄캐닌 조민주 수의사는 “4kg의 반려동물 체중이 1kg 더 늘었다면, 65kg의 성인 남성 체중이 16kg 증가한 것과 비슷하다”며 “애정을 표현하기 위한 간식이 과체중으로 이어질 수 있고, 생애주기에 맞지 않은 사료 급여도 비만을 초래할 수 있다. 올바른 식단 관리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서울대 수의대, 본과 진입·장학증서 수여식 대면 개최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이 지난 2일 2022학년도 본과 진입식과 1학기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대체됐던 이번 행사는 올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대면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학사편입생을 포함해 올해 본과에 진입한 학생 47명은 장학생들과 함께 교수진과 교직원의 축하를 받았다.

한호재 학장의 축사에 이어 이인형 교무부학장이 수의과대학 현황과 전공을 소개했다. 김건호 수의대 장학재단 이사장인 최상윤(본4), 김민주(본1) 장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이어진 백색가운 의식은 수의대 교수가 진입생들에게 백색가운을 직접 입혀주며 전문인으로서의 소명의식과 긍지를 고취시키는 행사다.

한호재 학장과 이인형 교무부학장이 대표 학생에게 백색 가운을 직접 입혀주며 본과 진입을 축하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의 일환으로 대표를 제외한 진입생들은 기립하여 선서에 참여했다.

한호재 학장은 “수의과대학 학생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학업 정진에 최선을 다하여 미래 수의학을 선도하는 수의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진입생들을 격려했다.

조혜나 기자 hihyenah99@naver.com

유한양행·VIP동물의료센터, 반려동물 산업발전 위해 상호협력

유한양행과 VIP동물의료센터가 10일(목) 반려동물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앞으로 제다큐어 심화 연구 진행을 통한 장기 안전성 확보, 웨비나·심포지엄 등 제품 설명회 운영, 마케팅 및 판촉 자문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제다큐어 이외에 동물용의약품 신약 개발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CDS) 신약 ‘제다큐어’는 현재 유한양행을 통해 전국 동물병원에서 처방되고 있으며, 네오딘바이오벳을 통해 시판 후 연구가 한창이다(시판 후 연구 자세히 보기).

유한양행은 제다큐어 출시에 이어 소비자 대상 사료 브랜드 ‘윌로펫’을 런칭하고, 최근 SB바이오팜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유한벳’이라는 동물병원 전용 처방사료, 의약품, 의약외품 브랜드를 런칭하는 등 반려동물 분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VIP 동물의료센터는 2004년 동대문점을 시작으로 성북점, 청담점, 노원점, 서초점까지 현재 5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또한, 동물한방재활센터, 수술센터, 줄기세포센터, 고양이 전문 클리닉, 응급의학과, 경영지원본부를 갖췄으며 70여 명의 수의사를 비롯해 180여 명의 스태프가 근무하고 있다.

유한양행 반려동물 산업을 이끌고 있는 정동균 전무는 “유한양행은 국민보건 향상과 직결되는 의약품 뿐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 그리고 최근 반려동물용품 및 의약품 사업에도 주력하여 반려동물산업 향상에 이바지 하고, 미래의 지속 성장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VIP동물의료센터 최이돈 원장은 “ 유한양행과 반려동물을 향한 심도 깊은 연구활동을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수의 진료와 임상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충북대 수의대 정동혁·민경덕·김은혜 동문, 충북대·경상대 교수 임용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출신 정동혁(96학번), 민경덕(06학번), 김은혜(07학번) 동문이 3월 1일자로 교수로 임용됐다.

정동혁 동문은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야생동물의학, 민경덕 동문은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수의역학, 김은혜 동문은 경상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 분자진단학 교수로 각각 임용됐다.

정동혁 교수는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경상국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야생동물을 필드에서 연구하고자 아프리카 세네갈 국립공원관리국에서 2년간 근무했으며,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 야생동물의료센터장으로 18년간 재직하며 현장 야생동물 수의사뿐만 아니라 보전학자로서 역할을 해왔다. 멸종위기종인 반달가슴곰, 산양, 여우 복원사업에 직접 참여했으며, 인공수정을 통해 출산한 곰의 자연 방사를 세계 최초로 성공시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또한, 세계자연보전연맹 종보전위원회(IUCN/SSC)를 비롯한 다양한 국제 야생동물학회 및 단체에서 전문가 위원으로 많은 활동을 해오고 있다.

민경덕 교수는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박사학위 취득 후에는 서울대학교 보건환경연구소에서 연구조교수로 근무했고, 충북대에서 인수공통전염병학 강사로 재직하다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수의역학 교수로 임용됐다.

민경덕 교수는 원헬스 및 역학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발표하며 2021년 기초연구사업 세종과학펠로우십에 선정되는 등의 역량을 발휘해왔다.

김은혜 교수는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박사학위 취득 후에는 충북대학교 줄기세포재생의학연구소 박사후연구원 및 전임연구원을 거쳐 미국 에모리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2년간 근무했다. 최근에는 수의방역대학원 초빙 부교수로 재직하다 경상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 분자진단학 교수로 임용됐다.

김은혜 교수는 수의학 및 의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발표하며, ‘2021년 기초연구사업 세종과학펠로우십’에 선정되고,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되어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의 연구성과와 역량을 인정받아왔다.

강예린 기자 juliekang@hanmail.net

대수, 동물약품 불법 재판매하는 동물병원 징계·고발·명단공개 한다

대한수의사회가 불법 동물용의약품 난매의 시발점이 되고 있는 동물병원에 대한 강력 대응을 천명했다.

동물용의약품도매상이나 동물약국으로 동물병원 전용 동물약품을 불법 재판매하는 동물병원과 수의사를 지속 감시하고 적발 시 징계·고발하겠다는 것이다.

약품 재판매한 동물병원 연이어 덜미

불법 유통 조장, 비윤리적 동물학대

적발 동물병원은 고발, 명단공개

앞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해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벌인 동물용의약품 유통행위 특별단속에서 동물용의약품도매상에 약품을 판매한 동물병원을 적발했다.

약국으로 흘러 들어간 동물병원 전용 동물약품의 출발점은 결국 동물병원이었던 셈이다.

올해 초 대구시 특사경이 벌인 특별 수사에서도 같은 방식의 불법 유통이 덜미를 잡혔다. 특정 동물병원이 동물병원 전용 심장사상충예방약 등을 여러 도매상에 재판매한 것이다.

약사법에 따라 의약품도매상과 약국은 의약품공급자가 아닌 자로부터 의약품을 구입할 수 없다. 동물병원에서 약품을 도매상·약국을 넘기는 행위는 불법이다.

대수는 “최근 지자체 특별사법경찰관 수사 결과 동물병원에서 동물용의약품도매상·동물약국 등으로 동물용의약품을 재판매하는 법률 위반행위가 계속 적발되고 있는 형국”이라며 “동물용의약품 불법 행위를 근절시키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물 진료 없이 동물용의약품을 판매하거나 불법 유통을 조장·방조하는 이 같은 행위를 수의사의 기본을 저버리는 비윤리적 행위이자 동물학대로 규정했다.

수의사법에 의해 금지된 반려동물의 자가진료를 조장하고, 동물 건강증진을 위한 수의사 본연의 의무를 저버리는 행위라는 것이다.

대수는 “무엇보다 수의사 스스로의 자정작용이 필요하다”면서 “적발 시 회원이라 할지라도 자체 징계 및 고발하고, 해당 동물병원의 명단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료 없는 약품 판매, 업소 대상 재판매, 택배 판매 ‘불법’

대수는 14일 회원 동물병원의 동물용의약품 취급 시 유의사항을 가이드라인으로 배포했다. 징계·명단공개에 앞서 계도 활동을 벌이겠다는 취지다.

동물병원은 동물을 진료한 후 동물사육자에게 동물용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다. 진료 없이 약품을 판매하거나, 다른 업소로 재판매하는 행위는 약사법 위반이다. 적발되면 업무정지 및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동물용의약품을 택배나 퀵서비스 등으로 배송하여 판매하는 것도 불법이다. 적발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대수는 “시도지부, 산하단체는 회원이 올바른 동물의료체계 확립을 위해 불법을 저지르지 않도록 적극 홍보해달라”면서 “계도활동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불법을 자행하는 회원이 있다면 징계, 명단 공개 등 강력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질적 약사감시, 약품사 협조 촉구

동물병원 수의사의 자정과 함께 관계 기관의 대응 노력도 촉구했다.

동물병원의 전용 약품 재판매로 시작되는 불법 난매가 처벌된 것은 결국 지자체 특사경이 단속에 나섰기 때문이다.

주요 심장사상충예방약 수입사에서는 오남용 예방 등 동물진료체계 확립을 위해 동물병원에만 공급한다는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만약 실제로 그렇다고 한다면, 약국에서 찾아볼 수 있는 주요 심장사상충예방약은 동물병원으로부터 흘러간 것이다. 경로를 거슬러 올라가면 불법을 찾아낼 수밖에 없는 구조다.

대수는 “행정·사법기관은 형식적인 약사 감시에서 벗어나 동물병원 및 판매업소의 불법행위를 철저히 지도·단속해달라”면서 “동물용의약품 불법 유통은 동물 건강뿐만 아니라 국민의 안전에도 직결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동물용의약품 제조·수입사에 대해서도 “모르쇠로 일관하며 불법을 방조하지 말라”며 철저한 유통관리를 주문했다.

이들 제조·수입사로부터 약품을 받아 불법 재판매로 이어지는 동물병원의 경우 규모에 비해 대량의 약품을 취급하게 된다. 동물진료가 아닌 다른 경로로의 불법 유통을 의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수는 “더 이상 동물용의약품의 불법 유통행위를 조장·방조하는 수의사, 동물용의약품도매상, 동물약국을 방관할 수 없다”며 “바른 동물용의약품 유통체계 확립을 위해 기본 중의 기본인 법을 지켜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큐어애니케어, 반려동물을 위한 장갑형 샤워 티슈 ‘샤워앤’ 출시

㈜큐어애니케어가 자주 씻지 못하는 반려동물을 위한 장갑형 샤워 티슈 ‘샤워앤’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샤워앤은 디자인 특허를 출원한 장갑 형태의 샤워 티슈다. 닦아주기만 해도 오염물질과 냄새를 효과적으로 제거해 주기 때문에 반려인과 반려동물에게 편리함과 건강함을 준다.

특히, 일반 물티슈 타입이 아니라 장갑 형태로 제작되어 귀 안쪽, 눈 밑, 입 주위, 겨드랑이 등 굴곡진 부위를 닦기 편하고 양면 사용도 가능하다.

큐어애니케어 관계자는 “샤워앤은 수분 공급과 보습막 형성에 도움을 주는 8가지 성분과 천연 유래 물질 및 천연 유래 계면활성제를 사용해 진정, 항균, 트리트먼트 효과를 가지고 있고 높은 세정력을 보여준다”며 “반려동물에게 유해한 성분들을 배제하여 깨끗하고 안전한 원료만 엄선해서 제조했다”고 전했다.

샤워앤은 항균, 저자극, 소취 테스트를 완료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용의약외품’으로 허가받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동물병원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크다.

큐어애니케어 관계자는 “샤워앤은 동물병원에서 진료, 진찰, 응급처치 전후 세정 용도로 사용할 수 있고, 물에 대한 공포, 목욕 스트레스, 예민한 피부를 가진 반려동물, 수술 후 목욕이 힘든 반려동물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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