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중심 미래 수의학교육 개선, 이렇게 나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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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의학교육은 학습성과(역량, Competency) 중심 교과과정으로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수의과대학협회는 16일 정기총회를 맞아 의학교육에서 이 같은 변화를 이끌어 온 박주현 울산의대 의학교육학 교수의 특강을 요청했다.

박주현 교수는 이 날 전국 수의과대학 학장들을 포함한 한수협 임원진을 대상으로 성과중심 교육과정 개선방향을 소개했다.

 

학생들이 성과를 거두게 만들어야 한다

성과중심 교육과정은 ‘OO을 할 수 있다’라는 목표를 세우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신장내과를 예로 들면, 기존의 수의학교육은 신장요로계에서 발생하는 질병 각각의 원인, 증상, 치료, 예후를 백과사전식으로 강의하여 잘 수강했다면 ‘신장내과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수의사가 됐겠거니’라며 기대하는 방식이다.

반면 성과중심 수의학교육은 ‘신장요료계 주요 질환의 증례를 접했을 때 진단, 치료, 보호자 상담의 포인트를 설명할 수 있다’는 목표에 맞춰 교육하고, 정말 관련 증례를 제시했을 때의 대응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실전적 형태다.

이와 같은 성과중심 교육과정으로의 전환은 수의대 교육을 통해 어떠한 성과들을 달성해야 하는지 규정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졸업시점에 갖춰야 할 성과(졸업역량, Day 1 Competency)를 기준으로 학년별, 학기별, 과목별, 수업시간별 달성해야 할 성과를 구체적으로 설정해야 한다. 현재 한수협은 올해 안으로 졸업역량을 확정하고 구체화 작업을 가시화할 계획이다.

박주현 교수는 이날 특강에서 성과목표를 규정한 후 이를 어떻게 평가과정과 수업전략에 반영할 수 있는지 강연했다.

 

시험을 안 보면 공부를 안 해요? 성과 달성을 돕는 평가 방식 돼야!

박주현 교수는 ‘성과 목표 없이 수업하면서 수업내용을 잘 이해하고 외웠는지 시험하는데, 분량이 많으니 중간/기말고사로 나눠서 보는’ 기존의 평가방식에서 벗어나, 분명한 성과 기준에 따른 절대평가로 전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정 과목이 해당 학기에 달성해야 하는 성과들이 규정하고, 학기교육이 종료된 후 학생들이 해당 성과들을 달성했는지 여부를 한꺼번에 체크하는 방식이다. 이를 총합평가(Evaluation of Learning)라 한다.

이에 앞서 학기과정 중간중간 학생들의 성과 달성도를 체크하는 평가과정을 반복적으로 실시한다. 이를 형성평가(Evaluation for Learning)라 한다. 형성평가는 학생의 성적을 규정한다기 보단 습득과정을 피드백하여 성과 달성을 유도하기 위해 치러진다.

기존의 수의학교육에서 집중하던 세부적인 지식습득은 형성평가로 그때그때 진행하고, 총합평가에서는 핵심적인 역량으로 규정된 학습성과만 평가하는 것이다.

박주현 교수는 “예를 들어 학년 마지막 날 같은 문제를 가지고 1~6학년을 모두 평가하는 방식도 가능하다”며 “이 경우 6학년은 총합평가 형식의 졸업시험이 되지만, 1~5학년은 형성평가 개념으로 향후 학업진행을 조언할 자료로서 활용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꾸 헷갈리게 만들어야 제대로 배운다..거꾸로 교실과 TBL

성과중심 교육과정에서 학생들의 성과 달성을 이끌어내기 위한 수업전략 방향도 소개했다.

박주현 교수는 담당교수가 하나부터 열까지 차근차근 가르쳤던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해 학생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수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거꾸로 교실(Flipped Learning)과 TBL(Team-based Learning)을 예로 들었다.

거꾸로 교실과 TBL은 학생들로 하여금 수업내용을 예습하도록 한 후, 수업시간에는 예습내용을 바탕으로 해결해야 할 응용과제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수는 수업을 진행하는 조언자 역할을 담당한다. 학생 스스로 불완전한 예습지식을 가지고 소규모 팀별로 토론하며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 속에 역량이 길러진다는 것이다.

박주현 교수는 “과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아는 줄 알았던 사항도 사실 헷갈린다는 점을 깨닫게 된다”며 “구성, 재구성을 반복해나가면서 학습성과를 달성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성과중심 패러다임 변혁` 집행부 의지, 지속적 설득, 인프라 재원 3박자 필요

박 교수는 학습성과 중심으로 수의학 교육과정을 전환하는 것은 단순한 변화가 아닌 패러다임 변혁이라고 강조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히 다룬 수업을 잘 들으면 훌륭한 능력을 갖춘 졸업생이 될 것’이라는 고전적 믿음을 뿌리 채 들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변화에 대한 반발도 심할 것이라고 내다 봤다. 교육개선에 관심 없는 교수진, 학업량 증가를 꺼리는 학생들의 반대, 부족한 재원 등이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수진 및 학생 설득과 교육인프라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학장단과 집행부의 확신이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사실 의과대학도 성과중심 교육과정을 10여년 이상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함이 있다”며 “교과과정 개선과정에서 부딪힐 수많은 질문과 오해와 불만을 뚫고 나가기 위해서는 학장단이 선봉에서 확신을 보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인터뷰]이항 교수 ˝3·1운동 적극 도운 스코필드 박사,수의사로서 본받자˝

저명한 수의학자이며 기독교 선교사로, 한일합방과 일제의 무단정치에 항거하여 3·1 독립운동을 일으킨 민족대표 33인에 더하여 ‘민족대표 34인’으로 불리우는 외국인 수의사가 있습니다.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대한민국 문화훈장과 건국공로훈장(국민장)을 받았고, 지금은 외국인으로는 유일하게 국립현충원 애국지사묘역에 잠들어 있는 프랭크 스코필드(Frank W.Schofield)박사가 그 주인공입니다.

스코필드 박사는 1916년 11월 한국에 처음 왔습니다. 올해는 스코필드 박사가 한국에 온 지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스코필드 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호랑이스코필드박사기념사업회가 활동 중이며, 올해는 특별이 ‘스코필드박사 내한 100주년 기념사업회’가 발족되어 활약할 예정입니다. 100주년 기념사업회의 정식 출범일(2월 22일)을 앞두고 100주년 기념사업회 실무본부 본부장을 맡고 있는 서울대 수의대 이항 교수님을 만나 스코필드 박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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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스코필드 박사는 어떤 분이었나?

스코필드 박사는 1889년 영국에서 태어났다. 그뒤 1907년 캐나다로 이민을 떠나 토론토대학교(현 겔프대학교) 온타리오 수의과대학에 입학하여 수석으로 졸업해 수의사가 됐다. 그는 대학교 2학년 때 소아마비에 걸려 평생 왼팔과 오른 다리가 마비된 상태로 지팡이에 의지에 살아야 했다. 1911년 수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1914년 온타리오 수의과대학 세균학 교수가 됐다.

한국에 인연이 닿은 것은 100년 전인 1916년이다. 1916년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의 초대로 한국에 와 세브란스 의전에서 세균학과 위생학을 강의했다. 이후 한국어를 배우면서 선교사 자격까지 취득했다. 석호필(石虎弼)이라는 한국 이름도 있었는데, 石(돌 석)은 그의 굳은 의지를, 虎(범 호)은 호랑이를, 弼(도울 필)은 한국인을 돕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강하고 굳센 호랑이의 마음으로 한국인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는 뜻이다. 스코필드 박사의 기념사업회에 이름에 ‘호랑이’가 들어가 있는 것도 이런 이유다.

그는 3·1독립운동을 적극 도운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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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필드 박사가 직접 촬영한 3.1운동 사진 ⓒ국가보훈처

3·1독립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 사람인 이갑성의 부탁으로 독립운동에 동참하여, 3월 1일 파고다공원에서 독립선언서가 낭독된 후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는 민중들의 모습과 시위자에 대한 일경의 만행 등을 사진으로 찍고 글로 적어 해외에 한국 사정을 알리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또한 3·1운동에 대한 보복으로 일어난 제암리 양민 학살사건과 민가 방화사건이 발생하자, 소아마비의 몸을 이끌고 자전거를 몰아 100리가 넘는 길을 달려 제암리의 모습을 촬영하고 ‘제암리·수촌리에서의 잔학 행위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해 널리 알렸다.

일제로부터 강제 출국 당한 후에도 독립운동을 지원했던 박사는 해방 후 1958년 한국을 다시 찾아 1970년 눈을 감기까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로서 후학을 양성하고 어려운 국민들에게 자선활동을 펼쳤다. 이에 서울대 수의대 건물에 스코필드 홀도 설립되어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최근에는 국가보훈처가 선정한 ‘이달의 독립운동가’에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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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화성시 향남읍 제암리에 설치된 스코필드 박사 동상

나는 스코필드 박사가 굉장히 다면적인 분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는 독립운동가였으며, 수의사였고, 의학자였으며, 선교사 및 사회사업가(박애주의자)였다. 특히, 자연과학 분야 전문가가 사회 참여하는 경우가 적은데, 그는 수의사로서 주변의 현실에 눈감지 않았다. 의학자로서도 크게 활약했다. 1919년 한국 최초의 스페인 독감 케이스를 미국의학회지와 중국의학회지에 보고한 것이다. 지난 2007년 대한의학사학회 창립 60주년 학술대회에서 이 내용이 소개됐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기고 우리에게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스코필드 박사는 특히 우리 수의사들이 참고하고 롤모델로 삼아야 할 분이라고 생각한다. 희생정신이 강했던 분이다.

Q. (사)호랑이스코필드기념사업회는 어떻게 구성됐고 어떤 역할을 하나?

스코필드박사님이 돌아가시고 나서 드문드문 행사가 있었지만 조직화되지 못하고 있다가,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서울대학교 총장이던 시절 이문한 당시 수의과대학 학장과 함께 기념행사를 시작하고, 호랑이스코필드 동호회가 조직됐다. 동회회 수준으로 활동을 하다가 정식 법인을 설립하고 기념사업을 체계적으로 해보자는 취지에서 2010년 사단법인화됐다. 매년 추모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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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수의대 수의학교육실에 보관 중인 스코필드 박사에 대한 감사장

Q. 이번에 스코필드 박사 내한 100주년 기념사업회를 구성했다. 어떤 이유에서 사업회가 별도로 만들어지는 것인가?

스코필드 박사는 어느 애국지사 못지않게 대한민국의 독립과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올해는 특히 박사가 처음 한국에 발을 디진지 100년, 그리고 3·1 독립운동이 일어난 지 97년이 되는 해다. 이 시점에 스코필드 박사와 3·1운동의 의미를 다시 되새겨보고 우리 민족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 지침으로 삼고자 100주년 기념사업회를 별도로 구성한 것이다.

호랑이스코필드기념사업회와 완전히 별개 조직은 아니고 100주년 기념사업회의 실무업무를 호랑이스코필드기념사업회와 한국고등신학연구원이 공동으로 담당하는 형태다.

정운찬 전 총리가 100주년 기념사업회 의장을 맡았으며, 김재홍 서울대 수의대 학장, 에릭 월시(Eric Walsh) 주한 캐나다 대사, 엘리자베스 스톤 겔프대 온타리오 수의과대학 학장, 정남식 연세대 의료원장, 채인석 화성시장, 유진 카이스트 교수, 유근배 서울대 기획부총장 등의 위원회 위원으로 함께 하며, 성낙인 서울대 총장, 윤주경 독립기념관장 등도 고문단으로 함께한다.

또한, 국가보훈처, 독립기념관, 광복회, 주한캐나다대사관 등에서 기념사업에 동참한다.

2월 22일(월) 프레스센터에서 100주년 기념사업회 출범식을 가진 뒤 ▲3·1만세 운동 97주년 기념 세미나(2월 29일~3월 28일, 주한캐나다대사관) ▲스코필드 에세이 및 논문 콘테스트(3월 1일~31일) ▲제14회 추모기념식(4월 12일, 국립서울현충원 및 서울대) ▲해외 스코필드 특별전(6월, 미국) ▲스코필드 박사 후손 한국초청(8월 15일 광복절) ▲스코필드 박사 내한 100주년 기념 특별전시회(11~12월) 등의 행사를 기획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더 많은 기념행사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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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8월 15일 광복절에 이승만 대통령과 스코필드 박사 모습. 당시 이승만 대통령은 “박사의 책은 한국의 독립을 제대로 기록하는 역사적인 사건이 될 것입니다. 그건 한국뿐만이 아니라 동양의 역사를 연구하는 학자들에게도 가치 있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대통령기록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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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윤보선 대통령으로부터 문화훈장을 수여받는 스코필드 박사 ⓒ대통령기록관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수의사는 특수한 전문가이기 때문에 수의학과 동물분야에서만 일하면 내 소임을 다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스코필드 박사는 내가 처한 사회 문제를 모른 척 하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 수의사들이 이를 본받아 관점을 넓게 가졌으면 좋겠다.

우리는 동물을 위해서 일하는 전문가이지만, 사람도 동물이지 않나. 동물을 행복하게 하려면 사람이 행복해야 한다. 사람이 불행하면 동물에게도 불행이 미친다. 어떻게 보면 수의사는 이 세상 모든 것에 대해 고민을 해야 하는 숙명을 가진 직종인 것 같다. 우리의 관점과 비전을 넓히는 데 스코필드 박사를 하나의 롤 모델로 삼을 수 있다. 특히, 수의학도 들이 스코필드 박사의 전기를 꼭 읽어보길 바란다. 그리고 자신의 장래에 대해 고민해봤으면 좋겠다.

한수협 신임회장에 김재홍 교수 `교육개선에 10개 대학 화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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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의과대학협회가 16일 충북 오송역 KOC컨벤션에서 2016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김재홍 서울대 수의대 학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전국 수의과대학의 전임교원을 회원으로 지난 2014년 발족한 한수협은 10개 대학 학장을 포함한 2명의 대표가 모여 임원진을 구성한다. 회장은 1년 임기이며 류판동 서울대 교수, 정의배 충북대 교수에 이어 김재홍 서울대 교수가 회장직을 이어 받았다.

지난 1년여간 한수협을 이끈 정의배 회장은 임기 동안 역량기반, 성과중심으로의 수의과대학 교육개선을 위한 공감대 형성에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산하 교육위원회를 중심으로 이러한 교육개선 추진의 기준이 될 ‘졸업역량’ 설정 작업을 개시했다. 아울러 충북대, 충남대에서 교육개선을 위한 대학방문 토론회를 개최하고, 수의학교육인증원과 함께 심포지움을 여는 등 관련 활동을 펼쳤다.

또한 임기 중에 한국수의과대학협회의 공식 홈페이지를 개발하기도 했다.

정의배 회장은 “한국의 수의대생이라면 어느 대학이든지 비슷한 수준의 교육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한수협의 주요 목표이자 활동 방향”이라며 “앞으로도 한수협을 중심으로 국내 수의과대학이 고루 발전할 수 있도록 교원들의 중지를 모아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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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배 충북대 교수(왼쪽)에 이어 한수협 회장에 선임된 김재홍 서울대 교수(오른쪽)

오는 3월부터 한수협을 이끌 김재홍 차기 회장도 수의과대학의 결집 필요성을 강조했다.

선진국을 거쳐 아시아권으로 확대되고 있는 수의학교육과정 인증평가의 바람 속에서, 대학이 배출하는 수의사 역량을 고루 높이려면 관련 제도개선과 지원 확대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10개 대학이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재홍 차기 회장은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을 중심으로 국내 수의과대학의 인증평가와 교과과정 개선이 진행되고 있지만, 해외에서도 동남아권 수의대를 중심으로 아시아 수의과대학에 대한 평가시스템 도입 논의가 시작됐고, 세계적으로도 OIE 등이 수의학 교육 표준을 수립해나가고 있다”며 “전국 수의과대학들이 좀더 나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한수협을 중심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10개 수의과대학의 ‘화합(Harmonization)’을 강조한 김재홍 차기 회장은 “졸업하는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제도개선을 위해 힘을 모으자”며 각 대학의 조언과 참여를 당부했다. 

충남 공주 양돈농가서 구제역 의심신고 접수

충남 공주 소재 양돈농가에서 17일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이번 의심신고는 지난달 전북 고창과 김제지역 구제역 재발에 따른 이동제한이 종료된 지 5일만에 접수됐다. 당시 전북 구제역 발생도 충남지역과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공주시 탄천면에 위치한 해당 농가는 16일 밤부터 17일 오전까지 발굽 부위 수포성 병변과 기립불능 등 구제역 의심증상이 관찰된다며 관할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 신고했다.

관할 충남 가축위생연구소 가축방역관이 현장에 출동하여 의심증상을 확인하고 간이검사에서 양성 결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심신고 농가는 약 900두 규모의 일괄사육형 양돈농가로 고창 구제역 발생농가로부터 북쪽으로 약 100km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충남 방역당국은 해당 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및 소독 등 초동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정밀검사 결과는 18일경 밝혀질 예정이다. 

기호성 높인 힐스와 KAHA HAB가 함께하는 행동학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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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HA HAB(한국동물병원협회 HAB위원회, 위원장 위혜진)가 주최하고 힐스펫뉴트리션이 후원하는 행동학 세미나가 15일(월) 저녁 8시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동학 세미나는 KAHA HAB와 힐스가 함께하는 첫 번째 행사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 세미나에서는 해마루케어센터의 김선아 수의사가 강사로 나서 2월 29일까지 총 3차에 걸쳐 행동학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이 날 1차 세미나에는 100명이 넘는 수의사가 참석할 정도로 큰 호응이 있었으며, 허주형 KAHA 회장과 남궁현 힐스펫뉴트리션코리아 대표도 참석했다.

허주형 회장은 “행동학은 소형동물병원의 경영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임상수의사들의 권익 쟁취는 KAHA가 맡을테니, 여러분들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병원의 경영활성화를 쟁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궁현 대표는 “의미있는 세미나에 힐스가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힐스에서는 일선 동물병원 수의사 선생님들께 도움이 되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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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주형 KAHA 회장(왼쪽)과 남궁현 힐스펫뉴트리션코리아 대표(오른쪽)

김선아 센터장은 강의에서 ‘우리의 환자, 반려견과 반려묘 그들은 누구인가’를 주제로 반려견과 반려묘의 발달단계 및 각 시점에 필요한 교육에 대해 강의했다. 김선아 센터장은 특히 발달단계 중 사회화시기, 그 중에서도 이유기를 강조했으며, 각 시기별 반려견과 반려묘의 특징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또한 “행동학 문제는 질병이기 때문에 우리 수의사들이 예방, 진단, 치료해야 하는 분야”라고 강조하며 병원을 사랑하게 만드는 방법, 병원을 편하게 느끼게 하는 방법, 보호자와 상담시 빠뜨리지 않아야 할 것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선아 센터장은 2월 22일 2차 강의에서 분리불안증을 중심으로 보호자들의 FAQ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며, 2월 29일 3차 강의에서는 노령동물을 주제로 반려동물의 인지장애증후군과 호스피스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한편, KAHA 측은 올해 KAHA EXPO(수의사와 함께하는 동물건강의료박람회)를 5월 14~15일(토~일)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Hills Taste upgrade

“기호성 향상으로 더욱 맛있어진 힐스 제품, 맛의 과학”

힐스펫뉴트리션 측은 이 날 “새로운 기술로 제품의 기호성이 높아졌다”며 “더욱 좋아진 향과 식감, 모양이 반려동물의 미각과 식욕을 자극한다”고 밝혔다.

힐스 측은 영양학적 완성도와 맛의 중요성을 파악하기 위해 250마리가 넘는 고양이와 220마리가 넘는 강아지를 대상으로 기호성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사람의 감각판을 이용하여 동물의 기호성을 해석했다. 또한, 사료의 분자단위 연구를 통해 한 사료에만 200여 종류 향이 들어있다고 전했다.

힐스 관계자 “맛의 과학을 연구하는 것은 단순히 반려동물을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함이다. 새로운 기술로 완전히 향상된 기호성을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힐스펫뉴트리션코리아 측은 향상된 기호성을 확인시키기 위한 ‘무료 샘플제공 및 100% 만족 보장’ 급여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02-538-2077 또는 vetsupport_korea@hillspet.com 으로 가능하다.

`한국 IVSA 선후배가 하나되는 시간` IVSA 한국챕터 제3회 임원 동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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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회 IVSA(세계수의학과학생협의회) 한국챕터 임원진 동문회가 지난 13일(토) 저녁 6시 30분 역삼 제우스스타 뷔페에서 열렸다.

2014년에 첫 동문회가 발족된 이후,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동문회에는 각 학교마다 1기부터 현 기수인 9기까지 총 40명의 전현직 임원이 참석하였다.

행사는 ▲식사 및 건배사 ▲동문회 안내 및 회계자료, 주소록 ▲IVSA의 현주소 ▲IVSA 인터넷 사용의 변화 ▲새로 생긴 직책인 WPC에 대한 소개 등으로 진행되었다.

공식적인 행사 이후에 이어진 자리에서는 전현직 임원이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3대 동문회장이 된 김정민 회장은 “작년에 한국에서 열린 아시아컨퍼런스를 진행하면서 큰 행사를 진행하는 일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알게 되었다.”며 “다소 뒤늦은 시작임에도 불구하고 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오늘과 같은 동문회 자리를 통하여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할 자리가 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임원동문회를 잘 유지하여, 계속 발전해나갈 수 있는 IVSA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VSA 한국챕터는 이달 22-26일 제주도에서 터키 수의학도와의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IVSA의 다양한 행사 및 소식은 홈페이지(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제기구 관심있는 수의대생이라면 놓치지 마세요

국제기구에 관심있는 수의대학생들을 위한 좋은 기회가 생겼다. 오는 4월 5~7일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세계동물보건기구(이하 OIE) 실험실 포컬포인트 세미나(Regional Seminar for OIE National Focal Points for Veterinary Laboratories)를 도울 인턴십 프로그램이 마련된 것이다.

OIE는 각 지역 별로 동물질병, 동물복지, 식품안전성, 동물실험, 야생동물 등 다양한 정보를 회원국과 교환하고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이번에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세미나는 그 중 Veterinary Laboratories 분야에 해당한다. 

인턴쉽 프로그램은 수의과대학 본과 3~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모집되며, 최대 4명의 학생까지 선발한다. OIE 측은 영어능력이 어느정도 입증된 학생을 선발한다는 계획이다(TOEFL-iBT 85 이상, TOEIC 750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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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OIE 표준실험실 및 협력연구센터 회의 모습

이번 인턴십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은 간단한 이력서가 포함된 지원서와 공식 영어 점수를 2월 29일까지 담당자에게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rr.asiapacific@oie.int). 프로그램에 최종 선발된 학생은 3월 4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개별 통보된다.

OIE 측은 “이번 제주 세미나에 인턴십 프로그램을 공식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세미나에 스탭으로 활동하면서 국제 회의가 어떻게 진행되고, 국제기구와 각 정부간 조직이 어떤 역할을 하는 지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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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부터 2020년까지 5년간 OIE를 이끌어갈 모니크 에르와(Dr. Monique Eloit)사무총장은 OIE의 3가지 전략목표와 6가지 전략계획을 소개했다. 

OIE 측은 ▲동물의 건강과 복지, 동물기반의 식품·생산품의 안정성을 보장하고, 인간-동물-환경의 경계 사이에서 위험을 조절함으로써 질병의 전파를 줄인다 ▲동물 및 동물과 관련된 생산품을 교역하는데 있어 이해관계자 사이의 소통을 돕고 OIE의 위생안전 기준을 준수하도록 한다 ▲국가 수의 서비스(Veterinary Services)의 능력과 지속가능성을 강화한다 등 3가지 전략목표를 세웠다.

이 3가지 전략목표를 바탕으로 ▲동물의 건강과 복지에 대한 위험관리를 통한 인류 건강의 위험 감소 ▲동물질병에 의한 식품 피해 최소화 및 식품 안전성 향상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기술 수용을 통한 회원국간 소통 증대 ▲자연적, 우연적, 국제적 생물학적 위험요소 감소 ▲사람과 동물간의 사회경제학적 관계 분석 및 최적화 ▲환경과 생물다양성 보존을 통한 경제와 인류 발달에 기여 등 6가지 계획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지카바이러스,우리는 안전할까···동물복지가 곧 인간의 건강을 지킨다―김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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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지카바이러서는 뎅기열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와 같은 플라비(Flavivirus)계열의 바이러스이며, 이집트 숲모기에 의해 옮긴다고 알려져 있다.

지카바이러스는 1947년 아프리카 우간다의 한 붉은색원숭이에게서 처음 검출됐다. 우간다의 ‘지카숲’에서 발견됐기 때문에 바이러스 이름이 지카바이러스다. 아직 바이러스 최초 숙주가 원숭이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어쨌든 첫 감염 사례를 확인한 것이 원숭이인 만큼 원숭이가 바이러스의 최초 숙주일 것이라는 추측이 많다.

사람감염은 1952년 나이지리아에서 처음 확인됐다. 전염은 열대지역에 사는 숲모기에 의해 이뤄지는데, 결국 사람과 원숭이, 모기가 공존하는 환경 속에서 감염이 이루어진 것이다.

지카바이러스…우리나라는 괜찮은가?

지난 2월11일 중국에서 지카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처음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우리나라는 지카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지카바이러스가 타액과 소변에서도 발견된 것으로 볼 때 중국과 인적·물적 교류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우리나라도 결코 안전하다고 안심할 수는 없다. 다행이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확진 환자는 없지만 지카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흰줄 숲모기는 우리나라 전국에 분포하고 있다.

작년 미국캘리포니아 주에서 28명의 목숨을 앗아간 웨스트나일바이러스 또한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1938년 우간다의 웨스트나일 지역에서 처음 발견되어 웨스트나일바이러스라는 이름이 붙었다. 바이러스는 뇌염 증상을 일으키고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치명적이다. 주로 모기에 의해 감염되지만 비둘기, 참새, 까마귀 등 조류를 통해서도 감염된다.

미국에서는 웨스트나일바이러스에 의해 지금까지 수 백 명이 목숨을 잃었기 때문에 웨스트나일바이러스 자체가 공포의 대상이다. 지난 2002년에는 300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부산, 경북 문경, 경기 파주에서 포획된 비둘기에서 웨스트나일바이러스 항체가 발견된 적이 있다.

동물과 사람의 질병 경계가 무너진다…동물의 건강이 곧 사람의 건강으로 직결

2009년 우리나라에서 75만 명이 감염되고 그 중 263명을 사망에 이르게 했던 신종플루는 원래 멕시코에서 돼지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넘어오면서 변형된 것이다. 근래에 유행하는 에볼라바이러스 역시 과일박쥐에서 유래된 것이다. 동물과 인간의 질병이 별개가 아니라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는 “최근 20년간 사람에게 발생한 신종 전염병 중 60%가 인수공통전염병일 정도로 인수공통전염병의 전파속도가 매우 빠르며, 이 중 75% 이상이 야생동물에서 유래된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이제 국민의 건강을 위해 환경 전문가, 의사, 수의사 등 관련 전문가들을 통해 국민 건강을 위한 방역 체계를 수립하고 방역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동물의 건강을 위해 동물복지에 신경쓰고 투자하는 것은 동물만을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사람과 생태계의 건강을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다.

동물이 건강해야 사람이 건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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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의사회도 몰랐던 수의사 국가직무능력표준‥유명무실 지적

대한수의사회가 수의서비스에 대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문제를 제기했다.

대한수의사회는 “수의사의 업무와 양성기준을 정의하는 직무능력표준을 개발하는데 정작 수의사 의견을 대표하는 대한수의사회가 참여하지 못했다”며 “수의학교육인증원, 수의과대학협회 등이 수의사의 역량 설정 및 교육평가 개선을 이끌고 있는 만큼 별도의 NCS는 불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NCS는 산업현장에서 특정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 기술, 소양 등을 산업부문별, 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이다.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을 국가 차원에서 정의한다.

이렇게 마련된 NCS는 업계에서 직원의 역량을 평가하거나 신규직원을 채용하는 기준으로 삼고, 교육기관에서는 교육목표로, 자격기관에서는 시험평가의 출제기준으로 활용하는 것이 목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국가직무능력표준에 대해 ‘해당 분야의 산업계 단체가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개발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수의서비스에 대한 NCS는 2013년 (사)친환경축산협회와 ㈜케이엠플러스컨설팅이 개발용역을 수행했다. 수의서비스의 분류도 축산 및 축산자원개발의 하부 항목에 위치해있다.

‘수의사 직역의 대표성을 가진 단체가 수의서비스를 정의했는가’에 대해 의문부호가 켜지지만, 대한수의사회 측은 “우리회에는 NCS와 관련해 별다른 문의나 업무협조 요청이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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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서비스 NCS는 질병진단, 처방처치, 동물수술, 방역관리, 산업동물 경영컨설팅
수의병성감정, 검역검사, 축산식품안전관리, 수의연구, 야생동물관리 등
10개 능력단위로 구성됐다. (자료 :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와 함께 의료행위와 연관된 능력은 단순한 연구용역으로 국가차원의 정의를 내리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가로부터 면허권을 부여 받은 전문직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사회적 역할과 그에 필요한 역량을 규정하고 개선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의료계의 경우 보건의료계열 NCS에서 의학과 한의학, 치의학, 간호학 및 기초의학분야는 모두 개발이 유보되어 있다. 반면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간호교육평가원 등 분야별 교육인증평가기관과 의료계 국가시험을 담당하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연계해 직무를 분석하고 이를 교육 및 평가에 반영해나가고 있다.

수의계도 이 같은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이 이미 2개 대학에 대한 인증평가를 마쳤고, 한국수의과대학협회도 지난 1년 넘게 한국수의학교육 핵심역량 설정 준비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대한수의사회는 “수의계 자체적인 직무분석과 수의학교육 개선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조만간 산하 연구기관을 출범시켜 수의사와 관련된 국가정책연구활동에 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전문채널 마이펫티비 SK btv 런칭,채널 85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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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전문채널 ‘마이펫티비’가 2월 16일부터 IPTV인 SK btv 채널 85번으로 방송된다.

마이펫티비는 반려인들에게 재미와 정보, 그리고 반려동물과의 공감 문화 형성을 목표로 지난해 9월 CJ 헬로비전 143번으로 개국한 반려동물 전문채널이다.

동물 관련 제작 경험을 가진 제작진이 동물과 사람의 관계를 바탕으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으며, 서울시수의사회(회장 손은필)과의 제휴를 통해 반려동물을 키우는데 필요한 전문 정보를 현직 수의사들로부터 얻을 수 있다.

마이펫티비 관계자는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1~2인 가족이 늘어나면서 외로움을 달래고자 반려동물을 선택하는 현상이 많아지면서 반려동물 사육인구가 1천만 명을 넘어섰고 관련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며 “마이펫티비는 반려동물 관련 프로그램을 100% 편성, 24시간 방송하며 콘텐츠를 자체 제작하여 실제 반려동물을 키우거나 키우려고 준비하는 시청자들에게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생기는 고민과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해결해 주는 ‘마이펫닥터 궁금해요'(MC 코요태 신지), 펫 패션, 미용, 뷰티 등 최신 트렌드를 한번에 알아볼 수 있는 ‘심쿵 펫트렌드'(MC 개그맨 변승윤), 시드니 해변의 멋진 자연경관과 더불어 야생동물을 치료하는 수의사의 이야기를 담은 ‘시드니 SOS 동물구조대'(원제 : Bondi Vet) 등이 있다.

마이펫티비는 SK btv 런칭과 더불어 방송과 SNS(www.facebook.com/mypettv)를 통해 개국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개체 맞춤형 반려견 웨어러블 `애니핏`,킥스타터 크라우드 펀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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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반려견 체중관리 웨어러블 애니핏이 킥스타터를 통해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했다. (주)애니핏(대표 박성필)이 최근 출시한 애니핏(AniFit)은 맞춤형으로 반려견의 활동량을 측정하여 체중관리를 하는 반려견 웨어러블 장비다. 

킥스타터(www.kickstarter.com)는 2009년 런칭된 미국의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로, 개인이나 기업이 상품 아이디어, 모금 목표액, 개발 완료 예정 시점 등을 사이트에 올려놓으면 프로젝트를 지지하는 킥스타터 회원이 후원자로 나서는 방식으로 크라우드펀딩을 하는 시스템이다.

한경 경제용어사전에 따르면, 2012년 연말 기준 크라우드 펀딩의 전체 시장 규모는 2,800만 달러(약 313억 원)에 이르며, 킥스타터는 세계 460여 개 크라우드 펀딩 업체 중 가장 큰 서비스업체다.

이번 애니핏 킥스타터 캠페인에 참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킥스타터에 접속 뒤 회원가입을 하고 애니핏 캠페인을 검색해 후원(Back)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킥스타터 홈페이지(클릭)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애니핏(AniFit)은 이런 반려견의 비만문제를 돕고, 정상적인 체중유지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품과 서비스다. 기존 웨어러블 장비와 가장 차별화 된 점은 사전 테스트를 통해 반려견의 맞춤 칼로리 소비량 기준값을 도출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존 웨어러블의 칼로리 소비량 측정오류 문제를 해결하고, 진정한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특히, 한국동물병원협회와 MOU를 체결하고, 수의사가 직접 개발에 참여하는 등 수의학적 접근을 이뤄냈다는 평이다.

[신제품] 수의사들이 만드는 `알파벳`,맛있는 처방식 5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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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들이 만든 유기농 펫푸드 알파벳(대표 안세준, AlphaVET)에서 맛있는 처방식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알파벳 처방식은 W(Weight Care), D(Derma Care), H(Heart Care), I(Intensive Care), E(Ear Care) 등 5종이다.

W의 경우 풍부하고 다양한 단백질원과 충분한 식이섬유, 탄수화물에서 지방으로의 합성을 억제하는 가르시니아캄보지아 등을 통해 과체중·비만 개체의 체중관리 및 당뇨환자의 식이관리에 도움을 준다.

D의 경우 가수분해연어단백 및 오메가 지방산, 식이세라마이드, 알로에베라, 히알루론산 등을 통해 알러지가 있거나 피부질환이 있는 개체에게 도움을 준다.

H의 경우 L-카르니틴, 타우린, 아르기닌, 낮은 나트륨, 오메가 3 지방산 등을 통해 심장질환 및 고혈압 환자에게 도움을 준다.

I의 경우 풍부한 단백질 및 지방, 아르기닌, 글루타민, 타우린, 아스타잔틴(항산화), 베타클루칸, 상황버섯 등을 통해 식욕부진 및 영양실조 개체, 수술 후 집중관리가 필요한 개체, 회복기에 충분한 영양공급이 필요한 개체, 종양과 같은 악앨질 상태를 일으키는 만성소모성질환 개체, 임신, 수유, 성장기와 같이 고열량 공급이 필요한 개체에 도움을 준다.

E의 경우 가수분해연어단백질과 유산균, 오메가 3 지방산 등을 통해 음식알러지에 의해 동반 발생하는 귀질환 및 일반 귀질환에 도움을 준다.

알파벳 관계자는 “많은 분들의 기대를 충족시켜드릴 수 있도록 연구를 거듭해서 나온 처방식”이라며 “반려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더 많은 도움이 되는 반려동물 처방식 개발, 생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알파벳은 지난 2014년 ‘수의사들이 만드는 국내산 유기농 펫푸드’를 모토로 오랫동안 영양학을 연구한 수의사들이 모여 설립한 회사다. 현재까지 강아지 일반사료(J, A, S)와 고양이 일반사료(K, C)를 만들어왔으며, 이번에 출시된 5종의 처방식 이외에도 처방식 제품군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알파벳은 지난 1월 13일 특허청으로부터 ‘사료 첨가제 및 제조 방법’에 관한 특허를 최종 획득한 바 있다(특허 제10-1293729).

문의 : 포베츠(031-265-4080, info@fovets.co.kr) 

동물 치료비는 왜 비싸요?한국과 똑같은 고민하는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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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 진료비가 비싸다는 인식은 한국이나 영국이나 마찬가지였다. 영국의 대표적인 공영방송사인 BBC가 최근 ‘동물 치료 비용이 왜 비싼가’라는 기사를 통해 동물병원 진료비를 둘러싼 각종 오해와 여러가지 상황을 분석했다.

BBC 측은 “동물치료에 드는 비용이 지난해에 비해 12%정도 증가했고, 반려동물 보험비 역시 함께 상승했다”고 밝히며 최근 위절개 수술을 받은 반려견의 사례를 소개했다. 양말을 삼킨 저스틴 웹씨의 반려견의 수술 및 치료에는 총 5천 파운드(약 875만원)가 소요됐다. 웹씨는 “매달 30파운드(약 5만 2천원)씩 납부하고 있는 반려동물 보험을 통해 진료비를 납부할 수 있었지만, 동물치료비가 얼마나 비싼 지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영국 임상수의외과협회(SPVS)에서 지난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소동물임상 회원 중 76%가 1년 안에 진료비 상승이 있었다고 응답했다. 백신접종 등의 일상적인 진료의 경우 평균 3.3% 진료비가 상승했으며, 고양이 치과 치료의 경우 17.5%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한 반려동물 보험 회사 관계자는 “반려동물 진료비·치료비는 개체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한 교통사고 고양이의 경우 진료비가 875파운드(약 153만원)였으며, 무릎 인대 파열 케이스의 개는 치료를 위해 1200파운드(210만원)가 필요했다”고 전했다.

반려동물 보험 통한 만족도 높아..하지만 가입률은 낮은 편

고양이 4마리를 사육하는 앙트와네트 브라이트모어는 매달 고양이들을 위해 14만원의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다. 과거에 개도 길렀었던 브라이트모어씨가 20년간 납부한 반려동물 보험료는 약 1800만원에 이른다. 하지만 브라이트모어씨는 이에 만족하고 있다.

브라이트모어씨는 “보험료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책임감 있는 보호자의 당연한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나는 이미 보험의 효과를 봤다. 심장 문제가 있던 반려견의 경우 심초음파 등 각종 검사를 많이 받았고, 다른 반려견은 MRI 검사까지 하며 525만원의 비용이 들었던 적도 있다”고 말했다.

BBC 측은 “반려동물 보험에 이렇게 만족하는 사람이 있음에도, 영국 내 보험 가입률은 낮다. 개는 25%, 고양이는 15%만이 보험에 가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하며 ▲백신접종·중성화수술 등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 보험 적용이 안되는 것 ▲노령동물에 대한 보장성이 낮은 것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새로운 장비·검사방법 개발로 진료 원가 높아져”

“진료비 증가했지만, 수의사 연봉 올라가지 않아”

영국의 수의사들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다양해진 치료 옵션들의 영향으로 최종 진료비가 늘어난 것이지, 수의사의 비양심 때문에 진료비가 상승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더블린에서 동물병원을 하는 피트 웨더번 수의사는 고양이 치과 진료를 예로 들며 “수 년 전만해도 고양이가 치통을 느낀다면 고양이를 마취·진정 시킨 후 이빨을 검사하고 썩은 치아를 제거했다. 그게 일반적인 치료였고 정석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대부분 치아 엑스레이 촬영을 권한다. 치과 엑스레이를 보유하는 병원도 늘고 있다. 이런 부분이 진료비의 원가를 높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수의사회의 션 웬슬리 회장 역시 “새롭게 개발된 진단기법과 영상장비 사용이 늘고 있으며, 치료 방법도 계속 다양해진다. 이 때문에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동물 분야에는 (공적)의료보험제도가 없으며, 대부분의 동물병원이 작거나 중규모 병원이다. 이런 병원들은 증가된 원가를 그냥 떠안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인터넷에서의 약품 구입이 더 저렴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영국수의외과협회의 닉 스튜어트 회장은 “동물병원에서 약을 구입할 때는 단순히 약만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에 대한 진료와 상담도 함께 얻는 것”이라며 “상담은 각 개체별로 다르게 적용되는데, 이런 것은 온라인에서 얻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한 동물병원 진료비가 높아지는 것이 수의사의 소득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피터 브라운 수의사는 “10~15년 경력의 수의사는 5만 파운드(약 8,800만원)의 연봉까지 받을 수 있지만, 최근 초년생 수의사의 연봉은 3만 파운드(5,300만원) 수준인데, 이는 지난해보다 오히려 3.7% 감소한 것”이라고 전했다.

BBC는 반려동물의 치료에 대한 거부감이 줄고, 보호자들의 진료 순응도가 올라건 것도 동물병원 진료비 상승의 한 원인으로 꼽았다.

BBC는 아비가일 우드 교수의 말을 인용했다. King’s College 런던의 ‘인간과 동물의학의 역사학’ 교수인 우드 씨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반려동물을 대하는 태도가 계속 변해왔다”며 “이제 반려동물을 집안에서 키우게 됐고, 거의 사람과 동일하게 생각하며, 그들과 강한 감정교류를 형성한다”고 평가했다.

전북 구제역 이동제한 종료..발생 한 달여만 종식

전북 방역당국이 2월 12일 10시를 기해 구제역에 따른 축산농가 이동제한 조치를 전면 해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월 13일과 15일 김제와 고창에서 연달아 구제역 발생이 확진된 지 약 한 달여만이다. 앞서 발생한 김제시 용지면의 이동제한은 지난 4일 해제된 바 있다.

전북 방역당국은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바탕으로 긴급백신접종과 돼지 반출금지명령, 거점소독시설 등 방역조치에 노력한 결과 32일만에 구제역 상황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제역 재발위험에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것이 업계의 전반적인 분위기다.

전북에서의 구제역 발생과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구제역 NSP 항체 양성농가가 출현하고 있는 점을 볼 때 구제역 바이러스가 외부 환경에 남아 있을 수 있고, 바이러스 생존에 유리한 겨울철인만큼 양돈농장에 유입되어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백신접종이 미흡한 농가에서 이러한 재발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이에 대해 전북 방역당국은 “철저한 백신접종이 구제역 재발을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2월 15일부터 3주간 도내 전 양돈농가에 백신항체형성율 확인검사를 실시해 기준치 미달 농가에는 과태료 부과나 보조사업 제한 등 행정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공원 사자·원숭이·사슴 등 39마리,두바이 사파리로 이동

서울대공원이 “두바이 사파리와 자매결연을 하고 사자와 원숭이, 사슴, 박쥐 등 동물을 두바이로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두바이시 관계자 등이 2일 직접 서울대공원을 방문했고, 이 자리에서 해외 동물원 중 처음으로 서울대공원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서울대공원의 7번째 해외 동물원 자매결연이었다.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사자 9마리, 돼지꼬리 원숭이 등 원숭이 10마리, 사슴 6마리 등 총 39마리의 동물이 두바이로 이동하게 됐다.

우선 다음 달, 사자 6마리 등이 1차로 이동하고 나머지는 가을에 2차 이동한다. 두바이 사파리는 오늘 10월 119만㎡ 규모로 개장할 예정이기 때문에 그 전까지 이동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서울대공원은 사자 19마리를 보유하고 있다. 이중 수컷 9마리가 두바이로 이동하면, 어린 수컷 4마리와 암컷 6마리가 남게 된다.

서울대공원은 검역 등 절차를 밟고 이동 장비 등을 제작한 뒤 비행기로 동물들을 이송할 계획이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해외 동물원과 다양한 교류를 통해 멸종위기 동물 종보전과 유전적 다양성을 추구하고 직원들에게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해 세계 수준의 선진 동물원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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