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벳 53회] 개식용·보신탕 문화가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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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복날이 찾아왔습니다. 복날이 되면 동물보호단체들은 대대적으로 개식용 반대 캠페인을 펼칩니다. 동물보호단체들의 오랜 노력 때문인지 보신탕집에 손님이 줄고 있고, 아예 문을 닫는 보신탕집도 많다고 합니다.

이번주 위클리벳에서는 이러한 분위기 속에 올해 진행되는 다양한 개식용 반대 캠페인, 세미나, 스토리펀딩, 컨퍼런스를 소개해드립니다. 우리나라 동물보호·복지 향상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개식용, 이제는 끝내야 하지 않을까요?

출연 : 문희정 아나운서/이학범 수의사(데일리벳 대표)

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 미국·아시아 홍보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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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 조직위원회가 28일 7차 회의를 열고 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인천위원회를 끝으로 산하조직 구성을 마무리한 조직위는 국외 참석자를 늘리기 위한 해외 홍보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달 조직위는 제7회 영남수의컨퍼런스, 2016 세계고양이수의사회 심포지움 등을 방문, 한국 임상수의사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아울러 7월 초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제29차 세계우병학회와 오사카에서 열린 서일본수의포럼에서도 인천대회를 홍보했다.

조직위는 오는 8월 5일부터 9일까지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열릴 미국수의사대회(AVMA Convention 2016)를 방문해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여러 축종별 학술행사가 함께 열리는 미국수의사대회가 세계수의사대회와 유사한 측면이 있다”며 “행사운영 등에서 배울 점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8월말에는 중국 상하이소동물수의사회 콩그레스에 참여한다. 이어서 9월초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릴 아시아수의사회 콩그레스에는 김옥경 회장을 비롯한 대규모 사절단을 파견, ‘한국의 밤’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주변국 수의사들의 참여가 대회성공의 관건 중 하나”라며 관련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동물병원 표준진료수가제 필요한가` 온라인 정책토론 열린다

정부가 동물병원에 표준진료수가제 도입 추진을 타진하고 있다. 내년도 관련 연구용역을 위탁하기에 앞서 8월 관계자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온라인 정책토론을 진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동물병원 진료 표준수가체계 도입에 대한 공개토론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정책토론은 국민신문고 정책토론란(바로가기)에서 8월 4일부터 24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농식품부는 “동물병원마다 진료비가 달라 보호자와 병원 사이의 갈등이 증가하고 있지만, 인의와 같은 진료항목별 수가체계가 없어 과잉진료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현재 동물 진료수가는 동물병원별로 자유롭게 책정한다. 동일한 질병이라도 치료방법의 유형, 의료기기나 의약품 선택, 수의사의 숙련도, 동물병원의 입지와 규모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진료비가 달라진다.

오히려 동물병원 진료비를 표준화하려는 시도는 처벌된다. 지난 2009년 부산시수의사회가 반려동물 백신접종비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자 공정거래위원회는 ‘담합’이라며 3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반면 사람에서는 건강보험 급여항목의 진료비가 정해져 있다. 같은 등급의 의료기관이라면 어디를 가든 비용이 동일하다.

하지만 비급여항목의 경우 병원별로 진료비에 차이를 보인다. 동물병원과 마찬가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비급여항목인 라섹수술비용은 최저 80만원부터 최고 240만원까지 약 3배의 차이를 보인다.

 

농식품부는 “동물병원 간 진료비 차이를 줄이고 진료분쟁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물진료행위 표준항목화와 진료항목별 수가체계 구축 필요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표준수가제에는 진료행위의 표준화가 선행되어야 한다. 동물병원에서 실제로 이뤄지는 진료행위 각각을 전수조사하여 체계적으로 분류하는 것이다.

분류된 진료행위 각각을 비교해 상대가치점수를 설정하고 이를 비용으로 환산하면 표준진료수가가 만들어진다. 이 같은 ‘행위별수가제’는 우리나라 건강보험이 채택하고 있는 방식이다.

농식품부는 “인의에서는 100억원 이상의 국비를 투입한 연구사업을 통해 의료개별행위를 45만개로 분류한 후 5,400여개의 진료항목으로 조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구용역을 통해 동물병원 진료항목 표준체계와 항목별 진료비용을 연구하고 해외 선진국의 진료비체계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동물의료수가제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

표준화된 진료수가체계가 민간동물의료보험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독일에서는 동물병원 진료수가를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명시된 진료수가는 ‘하한선’으로서 수가의 3배까지 청구가 가능하다. 지역경제수준 등을 고려해 수의사가 자율적으로 책정하기 때문에 진료비 편차는 여전히 존재한다. 표준수가보다 낮은 진료비를 청구하는 것도 불법이다.

미국에서는 정해진 진료수가는 없지만 미국동물병원협회가 정기적으로 동물병원 진료비 통계를 조사해 발표한다. 진료항목별로 진료비의 평균값과 중위값, 지역평균소득수준별 비교 등 동물병원이 수가를 책정하는데 참고할 수 있는 기초정보를 제공한다.

일본에도 동물병원 표준수가는 없다. 독점금지법에 따라 수의사단체가 기준가격을 설정하거나 수의사끼리 요금을 합의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동물병원 각각이 진료비를 책정하기 때문에 편차가 자연히 발생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정책토론 결과를 9월경 종합 보고하고, 향후 동물의료정책 추진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건수 노무사의 인사노무칼럼②] 상시근로자수 5인과 4인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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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동물병원에는 원장K씨를 포함해 총 5명이 근무하고 있다. OO동물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던 수의사 A씨는 어느날 원장K로부터 갑작스럽게 해고통보를 받았다.

이에 대해 수의사 A씨는 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제기하고자 한다. A씨의 이러한 주장은 받아들여 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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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기준법 제23조는 “사용자는 근로자에게 정당한 이유 없이 해고, 휴직, 정직, 전직, 감봉, 그 밖의 징벌(懲罰)을 하지 못한다”고 규정한다.

아울러 정당한 이유 없이 해고, 휴직, 정직 등의 처분을 받은 근로자는 노동위원회에 구제를 신청할 수 있도록 권리를 부여했다(동법 제28조).

근로기준법상 해고는 사회통념상 근로계약을 유지할 수 없을 정도의 잘못이 근로자에게 있는 경우에 그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

수의사 A씨는 과거 징계를 받은 전력도 없으며 그동안 나름 성실히 근무하면서 해고될 만한 사고를 치지도 않았다. 때문에 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해고임을 인정받고 당당히 복직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하지만 근로기준법상 상시근로자수 “5인”과 “4인”이 갖는 차이의 비밀을 알게 되면 상황은 달라진다.

 

여러 노동관계법령의 모법(母法)성격을 갖는 근로기준법은 그 적용범위를 아래와 같이 정하고 있다.

근로기준법 제11조

① 이 법은 상시 5명 이상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모든 사업 또는 사업장에 적용한다. 다만, 동거하는 친족만을 사용하는 사업 또는 사업장과 가사(家事) 사용인에 대하여는 적용하지 아니한다.

상시 4명 이하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 또는 사업장에 대하여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이 법의 일부 규정을 적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상시 5명 이상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동물병원에는 근로기준법의 모든 법조항이 적용되지만, 상시 5명 미만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동물병원에는 일부 법조항만이 적용된다.

그렇다면 근로기준법의 규정 중 후자의 동물병원에서 지켜야 할 것과 지키지 않아도 될 것들을 구분해보자.

상시근로자 5명 미만의 동물병원에서도 근로자를 해고하려면 적어도 해고예정일로부터 30일전에 예고해야 한다.

만약 예고 없이 해고를 통보할 경우, 30일분의 통상임금을 해고예고수당으로 지급해야 한다. 또한 주휴수당과 퇴직금을 지급해야 하고, 최저임금기준도 준수해야 한다.

 

반면 상시 5명 미만 사업장에 적용되지 않는 주요 근로기준법 규정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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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례의 OO동물병원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아닌 원장K를 제외하면 5인 미만 사업장에 해당한다.

따라서 수의사 A씨는 애초에 부당해고구제신청을 제기할 수 없다. 안타깝게도 A씨의 노동위원회를 통한 부당해고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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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의 근속연수가 짧은 편인 동물병원은 근로자수가 유동적인 편이다.

직원이 아예 1, 2명이거나 10명은 넘긴다면 고민할 일이 없겠지만, 5명 안팎을 왔다 갔다 한다면 위에 규정된 사업장 중 어디에 속하는지 헷갈릴 수도 있다.

때문에 근로기준법은 상시 근로자수를 산출하는 방법도 규정하고 있다.

“상시”라는 말은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사회통념에 따라 객관적으로 판단되어야 한다.

즉 근로자수가 때때로 5인 미만이 된다 하더라도 통상적으로 5인 이상인 경우는 5인 이상 사업장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통상근로자뿐만 아니라 일용직, 임시직이라도 근로자 상정에 포함시켜야 한다.

그 구체적인 계산법은 근로기준법 시행령 제7조의2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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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결과에 대한 단서조항도 있다.

위 산식에 따라 근로자수를 산정한 결과 5인 미만이라 하더라도 해당 1개월 동안 일(日)별로 근로자수를 파악했을 때 5인에 미달한 일수가 2분의1 미만인 경우에는 5인 이상 사업장으로 간주된다. 마찬가지로 반대의 경우도 성립한다.

예를 들어, 지난 30일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영업한 ㅁㅁ동물병원에서 20일은 5명, 10일은 4명의 근로자가 일했다고 가정하자. 위 산식을 적용하면 상시근로자수는 약 4.67명이지만, 5명 이상 근무한 날짜가 2분의 1 이상이므로 ㅁㅁ동물병원은 5인 이상 사업장으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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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 원장은 정확한 상시근로자수를 파악하고 이에 따라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근로조건이 무엇인지 확인해야 한다.

법적 의무뿐만 아니라 직원의 사기, 병원의 경영상황 등을 고려해 병원과 직원 양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근로조건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5인 이상의 직원을 보유한 중형 이상의 동물병원이라면 근로기준법상 기준이 대부분 적용된다. 불필요한 노동분쟁을 미연에 방지하려면 노동관계법령이 규정한 근로기준과 절차를 지키고 있는지 더욱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

[김건수 노무사의 인사노무칼럼] 지난 칼럼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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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 한 달 앞으로 다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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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소동물 임상 컨퍼런스인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이하 서수컨퍼런스) 개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제13회 서수컨퍼런스가 8월 27일(토)~28일(일) 더케이호텔 서울(양재동 The-K호텔, 구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지난 2004년부터 ‘국내 최초의 수의임상 종합 학술대회’로 출발한 서수컨퍼런스는 매년 참가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지난해에는 약 1,600여명의 수의사가 참석할 정도로 명실상부 국내 최대 소동물 임상 컨퍼런스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는 그간의 좁은 강의실과 불편한 장소를 벗어나 최초로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다. 

국내 최대 소동물 임상 컨퍼런스답게 최정상 강사들이 대거 포진했다.

이희천(경상대), 이기창(전북대), 장동우(충북대), 정동인(경상대), 윤헌영(건국대), 이해범(충남대), 나기정(충북대), 최을수(전북대), 채준석(서울대), 김하정(전남대), 황철용(서울대), 정진영(강원대), 박희명(건국대), 강병재(강원대), 최지혜(전남대), 이기자(경북대), 강지훈(충북대), 박철(전북대), 서경원(충남대), 서강문(서울대) 등 수의과대학 임상 교수들과 함께 한만길(동물메디컬센터 W), 김성수(해마루동물병원), 정인성(로얄동물메디컬센터), 박영우(동물병원위드), 송치윤(해마루동물병원), 정병성·강석재·유경근(서울시수의사회 반려동물행동학연구회), 한수(한수동물병원), 권대현(메이동물병원), 송하나(아프리카동물메디컬센터), 강민희(건국대), 김승곤(건국대), 이재희(로얄동물메디컬센터), 이진수(이진수동물병원), 정만복(로얄동물메디컬센터), 유석종(유림동물안과병원), 김춘근(이비치동물치과병원) 등 로컬 수의사들이 강사로 나선다.

또한, 일본수의안과협의회 회장인 소로쿠 쿠도(Soroku Kudo)수의사와 조지아 동물재활·피트니스·통증관리 센터를 운영 중인 이블린 오렌버치(Evelyn Orenbuch)수의사도 내한하여 각각 ‘결막과 각막’, ‘개의 재활치료’를 주제로 강의한다.

컨퍼런스를 주최하는 서울시수의사회 손은필 회장은 “이번 서수컨퍼런스는 소동물 임상수의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수의업계 전체가 화합과 공동발전을 모색할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수의계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서수컨퍼런스에서 행복한 만남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컨퍼런스 사전등록은 8월 23일(화) 17시까지이며, 참가자 전원에게 ‘임상행동의학 실전 매뉴얼’ 행동학 책자, 2016년도 확장 개정판 ‘서수 임상프로토콜’이 무료로 제공된다. 경차, 컴퓨터, 노트북, 벽걸이TV 등 다양한 경품도 마련됐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수의사회 홈페이지(클릭)에서 확인 가능하다.

가축질병 방역 강화를 위한 온라인 정책토론,8월 4일 실시

onlineforum_prevention20160804가축질병 방역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위한 온라인 정책토론이 열린다. 정부는 “가축질병 방역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추진에 대해 일반 국민, 관계기관 및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온라인 정책토론을 실시하니 많은 참여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정책토론은 구제역, 고병원성 AI 등 재난성 질병 발생 시 직간접 피해 등 사회적 비용이 크므로 재발 방지를 위한 예방이 중요한 상황속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안’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추후 법률안 개정 시 참고하기 위해 실시된다.

농식품부는 현재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을 통해 그 간 구제역·고병원성 AI 방역 추진과정에서 제기된 보완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토론기간은 8월 4일부터 8월 25일까지이며, 토론종료 후 30일 이내에 종합보고서가 게재될 예정이다. 

가축질병 및 검역 조치 강화를 위해 필요한 법률 개정사항에 대해 의견이 있는 자는 8월 4일부터 25일까지 국민신문고 정책토론란(클릭)을 통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해외 전문수의사와 함께하는 말튼튼 2차 페스티벌,8월 3일 시작

한국마사회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해외 전문수의사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말튼튼 페스티벌(International Equine Veterinary Symposium)’ 2차 페스티벌이 8월 3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2차 페스티벌은 ‘스포츠 의학을 이용한 말의 경주능력 향상 방법’을 주제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각각 2일씩 진행된다. 이번 페스티벌을 위해 와윅 바일리(Warwick Bayly) 수의사가 내한했다. 와윅 바일리는 현재 워싱턴주립대학 수의과대학 임상수의학 교수이며, 말 운동생리 관련 논문을 다수 발표한 말 전문가다.

와윅 바일리 수의사는 이번 2차 페스티벌에서 운동능력 측정법 시연 설명, 산소마스트 측정 시연, 운동 능력 향상법, 운동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위궤양’ 정복하기, ‘근육질환’ 정복하기, 운동 능력 향상법 이론 세미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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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차 페스티벌에 이어 폴 맥그리비(말 행동치료)와 존 랭글로이스(말 카이로프랙틱)수의사가 강사로 나서는 3차 페스티벌은 ‘말 행동치료’와 ‘말 카이로프랙틱’을 주제로 8월 17일부터 8월 20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한편, 찾아가는 말튼튼 페스티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사무국(02-332-3155)또는 페이스북 페이지(클릭)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가신청하기(클릭)

소 질병 전문가협의체 개최‥결핵 등 방역대책 개선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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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가 26일 소 질병분야 전문가협의체를 개최하고 국내 관련질병 대응 개선방안을 협의했다.

검역본부와 생산자, 일선 동물병원, 학계, 관련업계 등 전문가 32인으로 구성된 전문가협의체는 소 질병 대응기술 개발을 위한 기술자문역을 담당하고 있다. 2005년 설립 이후 매년 관련 회의를 개최해왔다.

올해 회의에서 국내 소 질병 발생 현황을 점검한 협의체는 2017년도 농림축산기술개발 신규사업으로 발굴할 소 질병 진단 및 예방기술을 논의했다.

지난 중앙예찰협의회에 이어 인수공통전염병인 결핵과 브루셀라증의 검사법 개선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젖소에서 문제가 되는 유방염의 방제기술개발, 한우 송아지설사병, 외부기생충 등 현장에서 문제가 되는 여러 질병의 방역 기술개발도 도마에 올랐다.

특히 인수공통전염병인 큐열이나 브루셀라증이 발생할 경우 원헬스(One-Health) 차원에서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향후 정부 3.0 부처간 협업을 통해 농장주와 동물의 인수공통전염병을 효율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방역대책을 추진하겠다”며 “이날 수렴된 전문가 의견을 내년 국가 연구사업 및 방역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입동물 검역기능 강화 방안을 함께 모색해주세요

농림축산식품부가 수입동물 검역기능 강화 방안에 대한 온라인 정책토론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농식품부는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법정 가축전염병 유입 방지를 위해 사전 위험분석, 국내 도착시 국경 검역, 수입동물 검역 등을 실시하고 있다.

동물 검역에 관한 국제기준은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서 정하고 있으며, 국제기준에서는 가축전염병에 대한 관리대상 범위를 지역에서 농장단위까지 구획화 하는 것을 논의 중이다.

농식품부는 “이런 상황속에서 우리나라로 동물 수출을 희망하는 국가들에게 요구되는 우리나라의 검역 정책이 국제기준과 동등하도록 하는 동시에 해외로부터 가축전염병 유입을 방지하는 검역기능을 지속 유지하기 위한 상생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이에 대한 공개토론을 실시하여 의견을 수렴코자 하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수입되는 동물의 검역기간은 현재 말(10일), 소(15일), 영장류(30일), 가금(10일) 등이며, 농식품부 고시로 운용되는 국가별·동물별 수입위생조건은 총 24건(우제류 4건, 돼지 7건, 타조류 5건, 국제대회 참가말 및 복귀말 1건, 가금·꿀벌·말·사슴·애완용조류·영장류·초생추 7건)이다.

이번 토론은 국민신문고(클릭)를 통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토론기간은 8월 10일까지다. 농식품부는 온라인 정책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9월 중으로 정리·분석할 예정이다.

동물보호법 개정을 위한 촛불 문화제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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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법 개정을 위한 동물유관단체 대표자 협의회(이하 동단협)가 진행하고 있는 ‘동물보호법 개정을 소망하는 작은 촛불 문화제’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27일(수) 저녁 7시 30분 여의도 국회의사당 맞은편 국민은행 건물 앞에서 진행된 촛불 문화제에는 약 70여명이 참여해 뜻을 모았다.

특히, 이 날 촛불 문화제에는 이성식 회장, 한병진 동물복지분과위원장을 비롯한 경기도수의사회 관계자들이 10여명 참석했으며, 외국인들도 참석에 눈길을 끌었다.

또한 경기도 동물사랑실천단 소속 학생들도 동참했다.

이 날 촛불 문화제에 참석한 한 시민은 “매주 수요일 촛불 문화제가 열리고 있는데, 그 열기가 점차 시들해져가는 것 같아서 아쉽다”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동단협은 동물보호법 개정이 실제로 이뤄질 때까지 비가오나 눈이오나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촛불 문화제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동단협은 지난달 24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동물보호 책무 강화 ▲반려동물 인터넷 판매 금지 ▲동물생산업 등 동물관련 영업의 허가제 전환 ▲동물학대와 동물실험 금지 위반시 처벌 조항 강화 ▲동물생산업 단계에서 동물등록제 실시(이력제) 등 총 9개의 내용이 담긴 ‘동물보호법 개정 건의문’을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에게 전달한 바 있다.

[인터뷰] 나폴리에서 이탈리아 수의학교육을 만나다

세계 3대 미항, 피자로 유명한 이탈리아 나폴리에도 수의과대학이 있습니다. 바로 13세기에 설립된 유서 깊은 나폴리 페데리코 2세 대학 수의학과입니다.

세계수의학도협의회(IVSA)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나폴리를 방문한 김지은 학생기자가 현지 학생들을 만나, 이탈리아와 한국의 수의학교육과 동물병원을 비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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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페데리코2세 수의과대학 전경

Q. 먼저 나폴리 페데리코2세 수의과대학을 소개해달라

이탈리아의 13개 수의과대학 중 하나로 아름다운 항구도시 나폴리에 자리잡고 있다.

우리 대학은 13세기에 건립되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중 하나다. 대학 건물도 성당을 개조한 것이라 마치 신전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는다.

유럽수의학교육인증(EAEVE)을 획득한 수의과대학으로서 매해 배출하는 50여명의 수의사들이 가축, 반려동물, 야생동물의 건강뿐만 아니라 멸종위기동물을 보존하고 축산물, 의약품, 사료의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도록 만드는 것이 교육 목표다.

이를 위해 글로벌동물용의약품 제약사 바이엘, 이탈리아 자연처방식 사료업체 파미나(Farmina) 등과 산학협력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아름다운 항구도시를 지켜나가기 위해 야생동물구조센터와 연계하여 바다거북이나 물새, 버팔로 등 야생동물을 치료하고 있다.

Q. 한국은 수학능력시험을 거쳐 대학에 입학한다. 이탈리아 수의과대학에도 특별한 입시제도가 있나

이탈리아에서는 5년간의 고등학교 생활을 마친 후 전공을 선택하고, 그 전공에 맞춰 시험을 준비해야 한다.

대학별로 다를 수 있지만 수의학과는 논리학, 생물학, 화학이 기본이다.

편입도 가능하다. 프란체스카도 약학대학에서 수의과대학으로 편입했다. 다만 편입을 해도 반드시 1학년부터 다시 다녀야 한다.

Q. 한국 수의과대학은 예과2+본과4로 구성된 6년제다. 일부 학교는 마지막 학년에 실습교육에 집중한다. 이탈리아 수의학교육 제도는 어떠한가?

이탈리아 수의대는 5년제다. 4년 6개월은 이론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마지막 6개월은 인턴쉽에 집중한다.

한국의 예과 개념은 이탈리아에서는 1학년인 것 같다. 일반생물학 위주의 광범위한 기초지식을 다루는 시기다.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임상과목에 집중한다.

1학년일지라도 언제든 학생이 원한다면 ‘학생 인턴’으로 대학동물병원 진료에 참여할 수 있다. 본인(빈첸조)를 포함한 4학년 학생들도 교수 지도 하에 신경외과 진료와 수술을 참관하고 있다.

보통 1, 2명의 학생이 다양한 진료과에 배치되기 때문에 보다 생생한 현장실습이 가능하다.

5학년 마지막 6개월은 인턴프로그램으로서 임상에 본격적으로 투입된다. 가령 환축의 간단한 검사나 채혈, 주사 등은 학생들이 담당하는 식이다. 여러 진료과와 실험실에서 보조업무를 수행하며 실무경험을 쌓는다.

Q. 한국은 전공과목을 낙제하면 1년을 유급해야만 한다. 이탈리아도 그러한가?

몇 년 전만 해도 유급제도가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이제는 특정 과목을 낙제하면 해당 과목만 재시험을 치른다. 매 학기나 매년 시험을 볼 기회가 주어진다.

하지만 선행과목에 낙제를 한 학생은 다음 과목을 수강할 수 없다. 예를 들어 해부학에서 낙제한 학생은 재시험을 통과하기 전까지는 외과학 수업에 참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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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 응해준 나폴리 수의과대학 IVSA 단원들
(왼쪽부터) 빈센초, 다니, 브루넬라, 프란체스카, 루치아노

Q. 한국에서는 지역 동물병원에서 실습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탈리아에서는 어떤가?

동물병원에서 아르바이트 형식으로 학생실습생을 모집한다. 사실 일반 동물병원보다는 대학동물병원의 인기가 높다.

우리 대학에서는 수술준비 및 의료기구 소독 등을 담당하는 아르바이트가 있다. 150시간에 1천유로다.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은 아니지만, 가까이서 수술을 보고 교수님께 설명까지 들을 수 있는 기회라 인기가 높다.

반면 일반 동물병원에서 뽑은 아르바이트는 보수도 매우 적고 배움에도 한계가 있어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Q. 우리나라는 아무래도 학생들이 교수님들을 어렵게 대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이 곳에서는 학생들과 교수가 스스럼없이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나폴리 수의과대학 교수님들 모두 친근하고 학생들에게 실습기회를 많이 주려고 노력한다.

학생 개별의 관심분야에 따라 실습기회를 직접 계획하고 요청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식품위생에 관심이 있다면 관련 실험실에서의 해산물 안전성 검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말에 관심이 많다면 말 스페셜리스트 수의사를 따라 앰뷸런스를 타고 직접 농가에 들러 실습한다. 프란체스카는 나폴리에 있는 버팔로 농장에서 실습 중이다.

드물긴 하지만 대학병원에 내원한 보호자가 수의대생의 실습에 불만을 표현하는 경우도 있다. 아직 수의사가 아닌 학생들이 이곳저곳 만져보고 청진하는 것에 대해 기분이 나쁜 모양이다.

하지만 우리 대학 교수님들과 수의사들, 학생들 모두 “대학병원의 첫번째 설립목적은 좋은 수의사를 배출하기 위해 학생을 교육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병원의 이윤만을 위해 학생과 인턴의 실습기회를 빼앗는 것은 수의학을 짊어질 미래의 싹을 잘라내는 것과 같다.

Q. 유럽연합 회원국과의 교류도 활발할 것 같은데

나폴리 수의과대학은 EAEVE 인증대학이므로 우리학교를 졸업한 수의사들은 모든 EU 회원국에서 수의사로 일할 수 있다.

유럽연합 회원국 간 교환학생제도(ERASMUS)도 있다.

프로그램 기간별로 2개 유형이 있다. 6개월 과정으로 실습만 하거나, 1년 과정으로 해당 수의과대학 학생과 똑같이 모든 수업과 실습에 참여하는 과정이 있다. 후자의 경우, 교환학생으로 수강한 모든 학점이 모교에서도 인정된다.

본인이나 루치아노 모두 독일이나 스페인 등 EU회원국에서 공부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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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해안에서 낚시줄을 먹어 구조된 바다거북.
지역 야생동물구조센터와 대학 동물병원이 활발히 협력하고 있다.

Q. 동물병원으로 화제를 옮겨보자. 병원 안에서 테크니션이 자연스럽게 역할을 담당하는 점이 인상적이다.

이탈리아에서 수의테크니션 제도는 합법적으로 운영된다. 반드시 수의사가 해야하는 일이 아닌 업무량을 줄여줌으로써 수의사가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에 보다 집중하게 한다는 것이 테크니션 제도의 핵심이다.

보통 6개월에서 1년의 교육을 거쳐 자격증을 취득한다. 외과 수술을 준비하거나, 혈액이나 소변 등 검체를 채취하는 등 역할 유형도 다양하다.

하지만 수의사가 직접 해야 하는 영역은 확실히 제한한다. 가령 엑스레이나 CT 등 진단영상촬영은 테크니션이 할 수 없다.

테크니션과의 협업이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고, 업무영역의 분담도 확실하기 때문에 이탈리아에서는 테크니션으로 인한 부작용을 우려해야 할 상황은 아니다.

Q. 한국에서는 축주의 자가진료 문제가 심각하다. 이탈리아에서는 어떤 지 궁금하다.

자가진료로 인한 문제는 거의 없는 편이다.

동물병원과 수의사의 실력에 따라 진료수가에 차이가 있지만 그다지 높지는 않다.

보호자들도 동물이 사람과 같은 방식으로 치료 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동물이 아프면 온 가족이 출동해 내원할 정도다.

자가진료가 문제가 될 만큼 빈번하지도 않고 동물병원에도 성실히 내원한다. 다만 진료비를 깎거나 돈이 아닌 현물로 대체하려는 경우는 많다.

Q. 동물보험도 있나?

종에 따라 다르다. 비싸고 흔치 않은 종이라면 보험을 들 수 있지만 일반 중, 소형견에서는 드문 편이다.

말에서는 보험이 필수적이다. 대동물에서도 보험제도를 적지 않게 활용한다.

Q. 사실 한국의 도시에서는 길거리를 지나다니다 보면 동물병원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반면 유럽에서는 그렇지 않더라. 로컬 동물병원의 숫자가 적은 것인가?

이탈리아에서 로컬 동물병원은 Clinic이나 Ambulatario(외래 진료소)로 불린다. 수의사 원장 혼자 운영하는 Ambulatario는 굉장히 많다. 포화상태다.

사실 큰 길은 임대료도 높고, 같은 거리(Street)에는 동물병원을 3개 이상 짓지 못하도록 법으로 규정되어 있어 눈에 띄지 않았을 수 있다.

1차, 2차 병원과 같은 진료전달체계는 따로 없다. 대학병원에도 편하게 내원할 수 있다. 초진과(1st Visit)가 따로 있어 간단한 케이스라면 인턴들이 처치하고, 심화진료가 필요하다면 각 진료과로 이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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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수의과대학의 IVSA 단원들

Q. 끝으로 IVSA 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을 말해준다면?

이탈리아의 수의대생들은 프랑스나 헝가리 등 여러 나라를 방문하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유럽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단체 행사도 많이 치르고 있다. 아시아나 아프리카 지역의 수의대생들과는 상대적으로 교류가 적어 아쉽다.

여러 나라의 수의대생들은 분명 서로에게 배울 점이 있다. 각국의 진료 시스템이나 수의 환경이 다르다는 점을 보면서 ‘저 나라의 방식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도 나폴리를 방문한 다른 나라 수의대생들이 ‘실습기회가 좋은 경험이 됐다’는 피드백을 줄 때 보람을 느낀다. 무엇보다 나폴리의 맛있는 음식과 볼거리들을 수의대 친구들에게 소개하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김지은 기자 mypiano1992@dailyvet.co.kr

중복 맞은 동물호보단체들 `개 식용 금지`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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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인사동 거리에서 열린 개 식용 반대 캠페인 현장 (사진 : 동물자유연대)

7월 27일 중복을 맞이해 개 식용에 반대하는 동물보호단체들이 거리로 나섰다.

동물자유연대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거리 입구 광장에서 개 식용 반대 캠페인 ‘꽃개를 만들어주세요’ 행사를 펼쳤다.

‘식용견과 반려견이 다르지 않다’는 공감대를 만들기 위해 식용견 농장에서 구조한 개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식용견의 인생을 역전시키자는 의미로 개 모형에 꽃을 달아주는 이벤트를 펼치기도 했다.

동물자유연대 조희경 대표는 “국내에서 해마다 100만마리 이상의 개가 식용으로 도살된다”며 “열악한 사육환경과 잔인한 도살로 인한 동물학대 문제뿐만 아니라 무분별한 의약품 사용, 오폐수 문제로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동물자유연대는 지난 13일부터 말복인 8월 16일까지 서울시내 버스 10대와 인천공항 리무진 버스 10대에 개식용 반대캠페인 버스광고를 게재하고 있다.

통합시민단체 다솜은 식용견들이 모이는 모란시장을 찾았다. 다솜 회원들은 모란시장에 위치한 건강원 인근에서 개 식용에 반대하는 피켓시위를 벌였다.

동물보호단체 케어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고기 안 먹는 삼복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케어는 “공장식 축산 환경에서 사육되는 동물은 삶 자체가 고통”이라며 “개 식용 반대는 모든 종류의 육식을 줄이고 축산업 동물의 복지기준을 높일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통문화라는 이유로 개 식용을 옹호하는 주장도 비판했다.

케어는 “오래 전부터 해오던 일이라고 해서 윤리적 판단 없이 존중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른 존재에게 고통을 준다면 문화라 할지라도 재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는 개 식용 반대 논의의 장을 국제무대로 넓힐 계획이다. 다음달 5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개 식용 종식을 위한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한국 외에도 중국, 대만 등 같은 문제를 겪고 있는 주변국의 동물보호단체가 참여해 대응활동 현황과 대안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카라는 “우리 사회와 정부는 ‘세월이 흐르면 어떻게 되겠지’라는 방관자적 태도로 개 식용 문제를 외면하고 있다”며 “연간 도살되는 100만 마리의 개들을 방치한 채로 10만 마리의 유기동물 보호를 이룰 수 없다”고 꼬집었다. 

전국 방역기관 구제역 진단역량 점검 `이상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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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가 27일 “지자체 방역기관의 구제역 진단능력 평가 결과 진단역량을 신뢰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검역본부는 지난달 20일부터 3일간 지자체 구제역 정밀진단기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전문 교육을 실시했다. 이후 27일부터 2주간 전국 각 방역기관의 구제역 정밀진단 역량에 대한 정도관리 검사를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강원, 경기, 경남, 경북, 충남 등 구제역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된 5개 방역기관 소속 담당자 16명이 참여했다. 구제역 진단에 대한 이론 및 실습을 교육하는 한편 방역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이어진 정도관리 검사는 항원진단과 항체진단 2분야로 나누어 진행됐다.

항원 정도관리는 지자체 구제역 정밀진단기관 5개소를, 항체 정도관리 검사는 45개 시도 방역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검역본부에서 표준 항원 또는 항체 패널을 제공하면, 해당 기관에서 2주 이내에 검사결과를 제출하는 방식이다.

검역본부 측은 “항원 및 항체 정도관리 검사에 참여한 기관들 모두 숙련되고 일관된 진단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됐다”며 “향후 구제역 발생 진단이나 예찰검사 결과를 신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검역본부는 올해부터 상, 하반기로 나누어 정도관리 검사를 확대 실시하는 등 지자체 진단역량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교육 및 정도관리검사뿐만 아니라 현장 방문 컨설팅 등을 다각적으로 실시해 정부 3.0 방역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동물보호소 소장이 직접 전하는 자가진료 제한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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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운선 행강 대표

서울특별시수의사회 수의료봉사대(대장 이인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구갑)가 24일(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사설 유기견 보호소 행강집(행복한 강아지들이 사는집)에서 동물의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행강집 박운선 대표가 직접 자가진료의 문제점과 자가진료 제한의 필요성에 대해 말했다.

박운선 대표는 우선 사설보호소의 현실과 자신의 생각을 담담하게 전했다.

박 대표는 “보호소를 운영하고 있는 입장이지만, 대한민국 사설 보호소는 사실 다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사설 보호소가 생기는 이유는 지자체나 중앙 정부에서 유기동물을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개인의 사비 및 사람들의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사설 보호소는 결국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에 있는 사설 보호소는 임시 보호 보다, 들어오면 죽을 때까지 나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저는 스스로를 사설 보호소 소장이 아니라 유기견 감옥소 소장이라고도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자가진료에 대한 생각을 전달했다.

박운선 대표는 “임의대로 진료나 진단을 하지 않고, 동물병원 원장님에게 진단 받아서 처방받은걸 급여하는 걸 원칙으로 삼아 보호소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에 동물보호법 개정이 추진되면서 자가진료 문제가 나왔을 때 틀림없이 철폐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또한 “내가 아픈데 약국에서 약을 임의로 사다가 먹인다고 해서 낫는다는 보장은 없다. 생명을 담보로 해서 스스로가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은 엄연히 학대고 불법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가진료는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물보호법 개정을 위한 동물유관단체 대표자 협의회(이하 동단협)에서도 사설 유기동물 보호소 소장들이 직접 자가진료 제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 보호소 소장은 임의대로 진료하고 수술하다가 유기견 여러 마리의 목숨을 잃게 만든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자가진료는 동물학대”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수의사의 역할과 참여가 점차 중요해질 전망이다. 특히, 유기동물 보호소 및 사회소외계층에 대한 수의사회 차원의 지원이 늘어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손은필 서울시수의사회장은 “모든 수의사들이 힘을 모아서, 전국적으로 이런 훌륭한 봉사에 입각한 활동이 결실을 맺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니인터뷰] 수잔리틀&욜라 커펜스테인 ˝한국 수의사 인상적이다˝

한국고양이수의사회 KSFM(회장 김재영)과 세계고양이수의사회 ISFM이 공동으로 개최한 2016 한국·아시아 고양이컨퍼런스(KSFM-ISFM 2016 Korean and Asian Feline Conference)가 23~24일 양일간 호텔리베라 서울에서 개최됐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를 위해 유명한 해외 강사들이 한국을 찾았는데요, 그 중에서 두 명이 함께 참가자들과 소통하는 interactive 강의를 진행해 많은 관심을 받은 수잔 리틀(Susan Little)과 욜라 커펜스테인(Jolle Kirpenstein)을 데일리벳에서 만나 짧게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수잔 리틀 수의사는 ‘The-Cat’의 저자이자 미국고양이수의학회 회장일 정도로 유명한 세계적인 고양이임상 전문가이며, 욜라 커펜스테인은 전 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회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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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리틀(왼쪽)과 욜라 커펜스테인(오른쪽)

Q. 한국을 방문해 본 적 있나?

욜라 : 많이 왔었다. 2007년에 처음 왔었는데, 당시에는 2011년 WSAVA 행사를 위해 사전 준비 및 점검 차원에서 제주도를 방문했었다. 지금까지 한 10번 정도 와본 것 같다.

수잔 : 3번 왔었다. 2011 WSAVA 때 제주도를 처음 방문해봤고, 2013년에 고양이 디너 세미나 강의차 왔었다. 이번이 3번째다.

Q. KSFM과 한국 수의사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또 고양이 임상의 중요성은?

수잔 : KSFM은 매우 인상적이다. 일을 굉장히 잘하고 즐기는 것 같다. 한국 수의사들도 매우 열정적으로 강의에 임하고, 고양이 임상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열심히 질문도 하는 등 노력하는 것 같아서 매우 기쁘다.

욜라 : 이번 행사는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라는 데 의미가 큰데, 처음이라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올지 의문이었지만 매우 인상적이고 놀랐다. 고양이는 수의임상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개도 보고 고양이도 보는 수의사를 찾았지만, 분명 개와 고양이는 다른 분야고 질병도 다르다. 따라서 이제는 수의사들이 고양이에 대한 많은 지식이 있어야 한다. 고양이 숫자가 늘어나고 있고, 개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는 걸 다들 알지 않나. 점점 고양이가 중요해질 것이다. 나는 고양이를 특화하라고 많이 권유한다. 고양이는 여러마리 키우는 경우도 많다.

수잔 : 맞다. 고양이 분야를 특화하는 것은 병원의 성공적인 운영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Q. ISFM의 고양이친화병원(Cat Friendly Clinic, CFC)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인증을 받은 한국 동물병원을 방문해본 적이 있는가?

욜라 : 한국에 CFC인증 병원이 꽤 많다. 부산에 있는 병원에 가봤는데,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고양이 만을 위해 입구부터 이동공간, 대기공간, 진료실을 모두 분리해놨다. 또 한국에서 많은 동물병원들이 고양이를 위한 별도의 진료실을 만들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한국은 고양이 임상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다. 매우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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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둘이 함께 진행하는 Interactive 강의에 대한 반응이 좋았는데.

욜라 : 수잔은 내과전문이고 나는 외과전문이기 때문에 함께 강의를 하면 시너지가 있다. 함께 강의를 해 준 수잔에게 감사하다. 또한, 통역하는 분들도 Interaction 섹션에 대해 부담을 많이 느꼈고 고생했다. 다행스럽게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신 것 같다.

수잔 : 통역하는 분들에게 “처음 경험하는 거겠지만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우리는 함께 콜라보 강의를 몇 번 해봤다. 보통 실시간 투표 시스템까지 활용해서 강의한다.

욜라 : 한국 수의사들이 영어를 꽤 잘해서 더 다양한 소통 강의가 가능할 것 같다.

수잔 : 맞다.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영어를 잘하더라. 매우 잘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욜라 : 특히 젊은 수의사들은 매우 영어를 잘 이해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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