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지, `H5N8 고병원성 AI 철새 타고 전세계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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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2015년 상반기까지 H5Nx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조류의 장거리 이동 추정 경로 (자료 : 검역본부)

H5N8형 AI 바이러스가 야생조류가 이동함에 따라 대륙 간 전파됐다는 연구결과가 과학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발표됐다.

16개국 32개 연구소로 구성된 글로벌 컨소시엄은 ‘H5N8형 AI 국제확산에서의 야생 철새의 역할(Role for migratory wild birds in the global spread of avian influenza H5N8)’ 연구결과를 14일 사이언스지에 발표했다.

2014년 1월 한국에서 처음 발견된 H5N8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는 같은 해 11월 독일과 네덜란드, 영국에서 잇따라 발생했다. 당해 12월에는 미국의 양계장에서도 발생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전파됐다.

당시 세계동물보건기구(OIE)는 “독일, 네덜란드 등에서 분리된 H5N8형 AI 바이러스와 한국의 바이러스가 유전적으로 밀접한 유사성을 보였다”며 야생조류를 통한 전파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번 연구팀은 16개국의 야생조류에서 분리된 AI 바이러스의 유전정보와 야생조류 이동경로, 무역거래 자료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야생조류가 아시아에 있는 월동지로부터 북극지역의 번식지를 거쳐 유럽, 북미대륙으로 이동한 것이 H5N8형 AI 바이러스의 전세계 전파 원인임을 밝혀냈다.

한국에서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조류질병과 이윤정 박사팀과 건국대 수의대 조류질병학 송창선 교수팀이 이번 연구에 참여했다.

이윤정 박사는 2014년 국내에서 최초로 확인된 H5N8형 AI 바이러스의 유전정보를 공개했다.

송창선 교수팀도 2014년말부터 2015년 초까지 야생조류에 의해 재유입된 H5N8형 AI 바이러스를 분석하여 EID(Emerging Infectious Disease)지에 보고한 바 있다.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검역본부는 향후에도 동물질병의 원인을 규명하고 통제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연구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오리, 토종닭 농가를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H5N8형 AI는 지난 4월 이후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방콕 국제기구 방문기 [下] OIE 동남아대표부/이규영 수의사

FAO 아태지역 사무소를 방문한 [上]편(보러가기)에서 이어집니다

 

들어가며

태국의 수도 방콕은 세계 여행자들의 천국이다. 매년 해외에서 수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매력적인 도시다.

수의사들에게도 방콕은 친숙하다. 지난 해에는 세계소동물수의사대회(WSAVA 2015)가 방콕에서 열렸다. 2018년에는 세계수의역학경제학회(ISVEE) 개최를 앞두고 있다.

또한 방콕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동물보건을 담당하는 국제기구의 지역사무국이 자리잡고 있다. UN산하 세계식량농업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소(FAO-RAP)와 세계동물보건기구 동남아시아 대표부(OIE SRR-SEA)가 대표적이다.

필자는 두 기관에서 일하는 수의사들과 만나 아시아의 동물보건정책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OIE 동남아 대표부에서 만난 로넬로 아빌라 수의사(Ronello Abila)는 필리핀 국립대학 수의학과를 졸업한 후 독일 베를린대학에서 수의역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4년부터 OIE 동남아 대표부에서 근무한 로넬로 수의사는 현재 해당 기구의 대표직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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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넬로 아빌라 대표(왼쪽)와 이규영 수의사(오른쪽)


Q.
최근 OIE 동남아 대표부가 집중하고 있는 주요 이슈를 소개해달라

OIE-SRR-SEA는 최근 두가지 중요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지역에서 구제역과 광견병을 근절하기 위한 범국가적 대응전략을 구축하는 일이다.

첫번째로는 첫번째는 동남아시아 및 중국의 구제역 관리, 예방 그리고 근절을 위한 전략(Strategic framework to control, prevent and eradicate foot and mouth disease in South-East Asia and China, SEACFMD) 프로젝트를 들 수 있다.

구제역은 동남아시아와 중국 축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는 대표적인 범국경 동물전염병이다.

SEACFMD는 2020년까지 동남아시아와 중국의 구제역 발생을 줄이려 한다. 이와 함께 구제역 청정국은 청정국의 지위를 유지면서 만약의 유입에 대비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처음 프로젝트를 마련한 1997년에는 ‘SEAFMD’라는 이름으로 OIE와 몇몇 국가들만 참여했다. 이후 2010년 중국을 비롯해 여러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합류하면서 현재는 캄보디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브루네이, 싱가폴, 중국 등 총 11개국이 참여한 SEA’C’FMD로 확대됐다.

SEACFMD 참여국은 전세계 인구의 30%를 보유하고 있으며, 구제역에 걸릴 수 있는 우제류 가축의 숫자도 어마어마하다.

SEACFMD 프로젝트를 통해 동남아 국가들과 중국의 구제역 발생을 줄이면 그만큼 축산업의 효율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프로젝트를 통해 개선된 국가 수의서비스는 다른 동물질병 관리능력의 향상으로도 이어질 것이다.

2015년까지는 각국의 사회경제적 상황과 축산업, 구제역 발생에 대한 정보를 조사하고 질병관리책을 마련하는 4단계 작업을 마무리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이어질 마지막 5단계 프로젝트에서는 4단계까지 구축된 구제역 관리능력을 지속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EACFMD 자세히 보기)

 

두번째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sociation of South East Asia Nations, ASEAN)과 연대한 광견병 근절 전략(ASEAN Rabies elimination strategy)이다.

대표적인 인수공통전염병인 광견병은 동물뿐만 아니라 사람에서도 감염되면 100%에 가까운 치사율을 나타낸다. 현재 많은 ASEAN 가입국들이 광견병으로 인해 큰 피해를 지속적으로 입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견병은 ASEAN 국가들 사이에서 소외된 인수공통전염병(Neglected Zoonosis)이다. 현재까지 개발된 과학기술로도 충분히 예방관리가 가능하고 지역적 근절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ASEAN 가입국들 사이에서) 적절한 대책이 수립되지 못했다.

2008년 ASEAN 국가들과 한국, 중국, 일본이 함께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2020년까지 ASEAN 국가의 광견병 근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OIE 동남아대표부는 광견병 관련 과학기술과 사회문화적 요소를 포괄한 원헬스 전략을 수립했다.

전략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각국 정부는 물론 FAO, WHO 같은 국제기구와 학계, 여러 비정부기구들까지 협력하고 있어 빠른 시간내에 근절이 가능하리라 기대하고 있다. (ASEAN 광견병 근절 전략 자세히 보기)

 

Q. 최근 ‘과학적 의사결정’의 중요성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과학과 정부의 의사결정은 근본적으로 상충된 관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정부는 신속한 결정을 내리는 것을 불확실한 결과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반면, 과학은 시간이 소요되어도 불확실한 결과를 최소화하려고 한다.

동물 분야에서 많은 과학적 의사결정의 경험이 있는 OIE는 이러한 정부와 과학계의 관점의 균형을 어떻게 맞추는지 궁금하다.

과학적 의사결정에 대한 과학계와 정부의 관점의 차이가 서로 상충되기 보다는 각자 평행하게 나아가면서 서로를 돕고 있다고 생각한다.

가령 과학자는 연구 논문에 항상 데이터와 분석방법이 지닌 한계를 명시한다. 정부도 역시 수행하는 정책마다 한계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과학과 유사하다.

차이가 있다면 정부가 더 짧은 시간 안에 결론을 내야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과학이든 정책이든 모두 좋은 데이터와 좋은 분석이 있으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다.

따라서 과학과 정부 정책은 서로 독립적으로 나란히 움직이면서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서로를 발전시켜야 한다.

정부는 과거에 내렸던 의사결정을 과학적 방법으로 분석해야 한다. 객관적인 분석 결과는 미래에 더 좋은 판단을 내리기 위한 근거로 활용해야 한다. 이를 위해 과학계와 협력하며 아낌없이 투자해야 한다.

이러한 둘의 조화는 정부의 과학적 의사결정 능력을 배양함으로써 미래의 정책 운영에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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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최근 수의학계에 원헬스적 접근법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면서 타 학문분야의 사람들과 의사소통하고 협력하는 문제해결능력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국제기구인 OIE에서 일하는 동안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협력한 경험을 비추어 봤을 때,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무엇이 중요한지 알고 싶다.

첫번째로 해당 문제에 대한 명확한 공동의 목표가 필요하다. 이 ‘공동의 목표’를 구성원 모두가 확실히 이해하고 동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가 있더라도 구성원 모두가 이해하지 못하거나 동의하지 않으면 서로 같은 방향으로 일을 수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두번째로는 해당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효과적인 절차와 전략이 필요하다.

공동의 목표만 세우고 그냥 단순히 분업으로만 업무를 진행하면 목표에 맞는 결과를 이끌어낼 수 없다. 목표를 향한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토의하면서 구성원 각자의 업무 방향을 세부적으로 조정하는 절차가 필수적이다.

 

Q.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수의보건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수의사나 수의대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전세계적인 동물보건환경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수의학 교육의 변화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현재까지 기술교육에 중점을 두어 왔던 수의과대학의 교육은 이러한 변화에 한계점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수의과대학은 기존의 기술교육뿐만 아니라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

OIE는 이러한 교육에 대한 지침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지난 6월에는 태국 방콕에서 제4회 OIE 수의학교육 국제 컨퍼런스(4th OIE Global Conference on Veterinary Education, 공식홈페이지)를 개최하여 수의학교육의 변화를 논의하기도 했다.

OIE는 수의학교육 국제 컨퍼런스를 계기로 수의사가 갖춰야할 핵심역량을 제시했다.

11가지 특정 역량(Specific Competency)와 8가지 고등 역량(Advanced competency)을 선정해 ‘졸업 직후의 수의사가 가져야 할 역량(Day 1 graduate, 자세히 보기)’이란 이름의 권고사항을 만들었다.

나아가 이 핵심역량을 기르기 위해 필요한 수의학교육 핵심과정(Veterinary Education Core Curriculum, 자세히 보기)을 선정하고, 이에 대한 지침서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의학교육 자매결연 프로젝트(Veterinary Education Twinning project)를 진행하고 있다. 선진국이 보유한 높은 수준의 수의과대학 교육이 다양한 국가에 알려질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서다.

2013년 미국 미네소타대학과 태국 치앙마이 대학을 시작으로, 최근 뉴질랜드 메시대학교와 스리랑카 대학 수의과대학 또한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OIE는 앞으로 더 많은 수의과대학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길 기대하고 있다. (자매결연 가이드라인 보러가기)

 

마지막으로 수의과대학 학생 그리고 수의사들에게 기존의 동물 보건을 세계적인 관점에서 생각하길 당부하고 싶다.

한국의 MERS 사태를 떠올려보라. 멀리 떨어진 국가의 동물보건 문제라도 순식간에 다른 국가로 퍼질 수 있다.

다양한 세계 동물 보건에 관한 이슈에 대한 자료를 꾸준히 접해보고 이를 이해한다면 앞으로의 변화에 훌륭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수의순환기학회, 심장·신장·응급 다룰 추계 컨퍼런스 11월 6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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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의순환기학회(회장 송근호)가 2016년도 추계 컨퍼런스를 오는 11월 6일(일) 건국대학교 산학협동관에서 개최한다.

한국수의순환기학회는 지난해 10월 심장질환, 신장질환, 응급·중증환자의 집중치료 등 순환기질환 분야의 임상학술교류를 위해 창립됐다.

지난 6월 열린 춘계 컨퍼런스에서 심장질환 관리에 집중했던 순환기 학회는 이번 대회에서는 각 분야별로 강의를 진행한다.

 ‘신장질병 및 결석의 조기 진단 관리’에 대한 박희명 건국대 교수의 강의를 시작으로 송근호 충남대 교수와 박형진 박사가 ‘고양이 심근병증과 합병증 관리에 대한 최신 지견’을 소개한다.

이어서 한만길 동물메디컬센터W 원장과 이기종 로얄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이 응급질환과 뇌신경질환의 증례를 발표한다.

송근호 회장은 “심장질환뿐만 아니라 최근 증가하는 신장병과 신경계질환의 집중치료법을 다룰 계획”이라며 “국내 유명 강사분들의 강연을 통해 임상수의사 여러분의 진료역량을 향상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수의순환기학회 추계 컨퍼런스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강의신청은 학회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학회 정회원은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시·도 가축방역기관 소해면상뇌증(BSE) 진단표준화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가 ‘정부 3.0 유능한 정부 전략’ 추진을 위해, 전국 시·도 가축 방역기관의 소해면상뇌증(BSE) 담당자를 대상으로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2일간 BSE 진단 교육 및 숙련도 평가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각 시·도 가축방역기관의 BSE 검사결과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보다 공신력 있는 국가방역기관, 진단표준화를 확립·지속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실시됐다.

이번 교육은 BSE 검사를 위한 시료채취요령, 생물안전3등급 시설 이용자교육, BSE 신속검사 평가로 구성되었으며, BSE 숙련도 평가는 검역본부 신청사에 신축된 생물안전3등급 연구시설에서 실시됐다.

BSE 숙련도 평가 결과, 각 시·도 방역기관 담당자별 검사결과는 모두 동일한 결과를 도출했다고 검역본부 측은 밝혔다.

박봉균 검역본부장은 “매년 이러한 훈련 및 평가를 바탕으로 검사능력을 표준화하여 2014년 우리나라가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부터 인정받은『BSE 위험무시국』지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BSE 예찰에 있어서 검역본부의 중요한 역할은 시·도 가축방역기관의 BSE 담당자들의 훈련 및 평가를 통해 동일한 BSE 검사결과에 대한 국제적인 공신력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검역본부 측은 예찰 업무의 적극적인 호응과 추진을 위해 BSE 예찰 우수기관에 대한 표창 등을 매년 실시 할  예정이다.

베링거 PRRS 생독백신 `인겔백` 전세계 10억두 접종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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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이 자사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백신인 인겔백® 피알알에스 생독백신(PRRS MLV)이 전세계 10억 마리 돼지 접종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인겔백® 피알알에스 생독백신은 현재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19개 국가에서 시판되고 있다. 1994년 미국에서 출시된 후 22년 동안 전세계 돼지 10억마리에게 접종됐다.

PRRS는 양돈산업 생산성에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히는 질병 중 하나다.

베링거인겔하임 측은 “자체 조사결과 전세계에서 매년 15억 마리의 돼지가 PRRS에 이환된다”며 “백신접종으로 PRRS와 2차감염을 예방하면 농가 생산성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항생제 사용량을 감소시켜 돼지고기 품질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베트남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아 PRRSpective 심포지움에서 경제학자 데니스 디피에트레(Dr. Dennis DiPietre)는 “예방접종은 PRRS에 이환된 돼지의 90%에서 두당 14,000원 이상의 경제적 손실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겔백® 피알알에스 생독백신은 약독화 생백신으로서 PRRS 증상인 유산, 자돈폐사, 호흡기 증상, 증체지연 등을 감소하거나 제거한다.

국내에는 지난 1996년 소개되어 올해로 출시 20주년을 맞이했다.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이를 기념해 수의사, 농가 등을 대상으로 PRRS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오는 19일 대전 라온컨벤션에서 열릴 심포지움에서는 채찬희 서울대 교수와 최종영 도담동물병원장, 류재언 동안동물병원장이 연자로 나서 PRRS 국내 발생 현황과 컨트롤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관계자는 “인겔백® 피알알에스 생독백신은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효능과 안전성에 더불어 회사 차원의 고객서비스까지 더해져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백신”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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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대전 라온컨벤션에서 열릴 인겔백 런칭 20주년 기념 심포지움 일정

인천시수의사회,2016년도 2차 연수교육 11월 13일 개최

인천광역시수의사회(회장 윤재영)가 2016년도 제2차 임상수의사 연수교육을 11월 13일(일) 인천광역시 중구 하버파크호텔 그랜드홀 및 아이리스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교육에서는 한수 원장(한수동물병원 원장)과 이진수 원장(이진수동물병원 원장)이 강사로 나서 각각 ‘임상에서 자주 마주치는 외과 중심케이스’, ‘기초에서 심화까지 고양이 연령대별 호발질환’을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두 강사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한 강의실에서 강의를 쭉 이어간다.

한수 원장은 비장절제, 장문합, 항문낭파열 등의 일반외과, 회음요도루-포피요도문합, 파열된 자궁축농증, 외음부 함몰증, 유선 전적출, 요도결석, 잠복고환 등 비뇨생식기 질환, 슬개골탈구, 전십자인대 외측봉합, 요척골 골절 외고정 등 정형외과 수술, 심장사상충제거 및 PDA, 폐엽 염전 등 심혈관 수술을 소개한다.

이진수 원장은 ‘고양이를 어떻게 대하고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고양이 전염병,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할 것인가?’, ‘고양이 비뇨기증후군에서 판도라까지, 우리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고양이 만성신장병, 확진을 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강의한다.

타지부 수의사의 경우에도 연수교육에 참여하면 5시간의 선택교육 시간을 인정 받을 수 있다.

양돈수의사회장배 친선골프대회 개최‥박영혜 회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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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우승자 박영혜 회원(왼쪽)과 롱기스트상을 차지한 노정렬 개그맨(오른쪽)

한국양돈수의사회(회장 신창섭)가 11일 진양밸리CC에서 회장배 친선골프대회를 개최했다.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을 비롯한 20여명의 양돈수의사회원이 대회에 출전했다. 교통방송 라디오 ‘주말이 좋다’를 진행 중인 개그맨 노정렬씨도 특별 참가했다.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대회에서 박영혜 회원(하늘가축병원)이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임규인 회원(엘텍)이 니어리스트상은 어용준 회원(나우동물병원)이 거머쥐었다.

롱기스트상을 차지한 노정렬 개그맨은 대회 후 이어진 축하연의 사회를 맡아 역대 대통령 9명의 성대모사를 선보이는 등 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지난해에 이어 양돈수의사회 골프대회를 방문한 김옥경 회장은 최근 진행 중인 자가진료제한 수의사법 시행령 개정과 관련 수의사법 개정에 대한 회원 관심을 당부했다.

신창섭 양돈수의사회장은 “양돈수의사회원들이 국가방역과 동물건강을 담보하는 전문가로서 역할을 다하려면 일과 삶의 균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운동을 통한 교류행사에 참여한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양돈수의사회는 오는 20일 대전 라온컨벤션에서 연례세미나를 겸해 차기 임원진을 선출하는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재단법인 `양수미래` 창립총회, 설립 가시화‥수의계 첫 재단

한국양돈수의사회(회장 신창섭)가 설립을 추진 중인 재단법인 ‘양수미래’가 13일 단국대천안캠퍼스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양수미래재단은 신창섭, 이승면, 이득흔, 김명휘, 김현일 수의사를 1기 이사진으로 선임했다.

이어서 신창섭 회장을 이사장으로, 이득흔 사무국장을 상임이사로 선출했다. 감사는 민동수, 이오형 수의사가 맡았다.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학술재단법인 인가를 추진 중인 양수미래는 향후 양돈관련 장학사업, 학술지원활동에 초점을 맞춘다.

대한수의학회에 양돈 관련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연구자와 양돈수의사를 희망하는 수의대생에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매년 양돈수의사 연례세미나를 개최해 학술교류를 지원하고, 공공기관이나 민간협회가 수주하는 연구사업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2019 아시아양돈수의사대회(APVS) 조직위 구성 등 양돈수의분야 국제학술대회 참가, 개최도 지원한다.

국내 수의사 단체가 별도의 재단법인을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이를 위해 재단법인의 기본자산으로 2억원 가량을 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돈수의사회 재정, 2012 IPVS 개최 수익금을 비롯해 재단설립을 위한 회원 후원금을 합친 액수다.

신창섭 이사장은 “다음주 중으로 재단설립신청을 접수해 11월 중으로는 법인설립인가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법인설립인가 이후 후원금을 추가 모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어린이 대상으로 동식물검역 체험 행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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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본부장 강형석)가 정부3.0의 일환으로 10월 12일(수)과 13일(목) 2일간 영종도 소재 인천공항어린이집과 꿈나무어린이집 7세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안전한 밥상은 동식물검역으로부터’라는 주제로 검역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지난 4월에 인천공항어린이집, 공항꿈나무어린이집, 해님나라유치원에서 6~7세반을 대상으로 총 3회에 걸쳐 찾아가는 검역체험 행사를 실시한 바 있는 인천공항지역본부는 상반기 동식물검역 홍보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에 부합하고 지속적인 동식물검역 홍보 활동을 위해 체험 행사를 확대 실시했다.

인천공항지역본부는 어린이들을 지역본부 시험분석과 실험실과 검역탐지견센터로 직접 초대하여 농작물과 환경에 피해를 주는 해충류 설명·검출 체험 및 현미경 관찰 체험, 동물검역·검역탐지견 관련 홍보 동영상 시청과 불법 반입 농축산물에 대한 검역탐지견 탐지활동 체험 등을 진행했다.

이번 체험행사를 주관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 강형석 본부장은 “가족단위 해외여행객이 증가하고 있어 동식물검역에 대한 조기교육을 통해 미래 꿈나무들이 검역과 먹거리에 대한 중요성을 이해하고 조기 직업체험의 의미도 있다”고 밝혔다.

충북대학교 수의대,실험동물의 넋을 기리는 수혼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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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측이 지난 11일 충북대학교 수혼비 앞에서 수혼제를 개최했다. 충북대 수의대 수혼제는 수의학 발전을 위해 기여한 실험동물의 숭고한 넋을 기리는 행사로 1년에 1번씩 진행된다.

올해 수혼제는 예년과 달리, 아침부터 수혼비 앞에 국화를 비치하여 학생들이 자유롭게 개인 헌화할 수 있도록하여 하루종일 끊임없는 추모행렬이 이어지기도 했다.

오후에 진행된 전체 수혼제에는 약 200명의 교직원과 학생들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학년별로 절과 묵념을 하며 다시 한 번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동물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참된 수의사가 되길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가 끝난 뒤엔 휴게실에서 음복을 하며 경건한 마음으로 수혼제를 마무리했다.

수혼제에 참가한 본과 2학년 신지훈 학생은 “매번 실습할 때마다 희생되는 동물 때문에 마음이 아팠는데, 이번 수혼제를 통해 조금이나마 그들의 영혼을 달래며 다시 한 번 그들의 희생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유진 기자 yooz77@dailyvet.co.kr

전북대 SACEC, 한방수의학·대체치료 세미나 11월 서울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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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CEC 세미나 일정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소동물임상평생교육원(SACEC)이 오는 11월 6일 서울 서초 아르누보시티에서 반려동물 대체치료요법 세미나를 개최한다.

SACEC이 서울에서 임상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에 이어 한국전통수의학회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반려동물 보호자 사이에서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대체치료 분야를 다룬다.

침, 한약 등 한방수의학을 비롯해 영양학, 행동학, 동종요법, 재활치료 등 임상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

전북대 수의대 관계자는 “대체치료 요법에 익숙하지 않은 수의사 분들에게도 임상현장에서 활용할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SACEC 세미나는 선착순 50명의 임상수의사와 수의대생들이 수강할 수 있다.

특히 수의대 학부생은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수의사 참가비 5만원).

참가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전북대 SACEC 한방수의학 운영팀(daxic88@gmail.com)에 문의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marinemate@dailyvet.co.kr

수의사 면허자 총 18432명…임상수의사 중 반려동물 비율 77%

대한수의사회(회장 김옥경, KVMA)가 11~12일 이틀간 농협중앙회에서 개최된 ‘제1회 축산·수의분야 취업&창업 박람회’에서 수의사 직업 및 수의학 전공자 진로 상담을 실시했다.

대한수의사회에 따르면, 2016년 7월 현재까지 수의사 면허는 총 18,432명에게 발급됐다. 수의사들이 가장 많이 진출한 분야는 임상 분야였으며, 두 번째로 많이 진출하는 분야는 공무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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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활동 중인 것으로 파악된 임상수의사는 총 6,031명으로 32.7%를 차지했다. 사망을 포함하여 현황 파악이 되지 않는 수의사와 비근로자, 해외거주자를 제외하면 실제 활동 중인 수의사 중 임상수의사의 비율은 약 54%가 된다.

수의사 중 절반이 임상 분야에 종사하는 것이다.

임상수의사 중 4,656명(77.2%)은 반려동물 분야에 종사하고 있었으며, 대동물과 혼합동물 종사자는 각각 15%, 7.8%였다. 임상수의사 중 반려동물 분야 종사자 비율은 2014년 6월 75.8%에서 77.2%로 소폭 상승했다.

2014년 6월 당시에는 파악된 전체 임상수의사 5,506명 중 반려동물 수의사는 4,175명(75.8%)이었으며, 대동물 861명(15.6%), 혼합동물 415명(7.5%), 수생동물 21명(0.4%), 기타 34명(0.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임상수의사와 공무원 이외에도 공중방역수의사, 학계, 수의관련사업, 축산물위생, 유관기관, 농장, 군진(수의장교) 등 다양한 분야에 수의사가 종사하고 있었다.

[전문진료 동물병원 인터뷰15] 안과 특화 `유림동물안과병원`

최근 우리나라 반려동물병원은 무한 경쟁에 직면해 있습니다. 수의사·동물병원의 폭발적 증가, 신규 개원입지 포화, 보호자 기대수준 향상, 경기불황 등이 동물병원 경영을 점차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병원 경영 여건 악화는 비단 수의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의료계 역시 1990년대 중반 이후로 비슷한 문제를 겪으며 병원 경영의 차별화 전략을 고민하게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진료과목의 전문화’가 급속도로 이뤄졌습니다.

이미 내과, 안과, 피부과, 정형외과, 신경과 등 전문의 제도가 도입되어 있는 인의 쪽에서도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의료서비스를 더욱 전문화하고 있습니다. 성형외과의 경우 지방흡입전문, 모발이식전문, 얼굴뼈 전문에 이어 다크서클 전문 성형외과까지 등장 할 정도입니다.

특정 전문 진료 과목에 초점을 맞춘 전문병원이 모든 진료과목을 다루는 종합병원보다 경영 효율성 개선에 훨씬 유리하다는 연구 결과도 많이 나와 있습니다.

임상 수의계를 돌아보면, 아직 전문의 제도는 없지만 임상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수의사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사실상 특정 진료 분야 전문 수의사(전공의)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수의계도 이제 모든 진료과목을 다루는 동물병원보다, 자신이 잘할 수 있고 자신있는 분야에 집중하여 그 진료 과목을 특화시킨 ‘전문진료 동물병원’ 에 대해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에 따라 데일리벳에서 특정 진료과목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전문진료 동물병원’을 탐방하고, 원장님의 생각을 들어보는 ‘전문진료 동물병원 인터뷰’를 시리즈로 준비했습니다.

 

그 열다섯 번째 주인공은 지난 8월 개원한 ‘유림동물안과병원’의 유석종 원장님입니다. 1992년 유림동물병원을 개원한 유석종 원장님은 아시아수의안과 전문의이자 한국수의안과연구회 회장을 역임하셨으며, 안과 진료에 대한 전문적인 의료체제를 갖추기 위해 안과 진료에만 집중하는 유림동물안과병원을 8월 열었습니다.

데일리벳에서 유석종 원장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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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떻게 수의사가 되었나?

사실 특별한 목표로 수의사가 되었던 것은 아니다. 1988년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년간 학교 동물병원에서 근무했는데, 당시에는 대동물 진료가 위주였고, 반려동물은 거의 없었다. 대학원에 진학한 수의사들도 반려동물을 잘 알지 못했고 자신이 하고 있는 반려동물 관련 공부가 맞는 공부인지조차 알기 어려웠었다.

그래서 우리나라보다 더 수의학이 발전한 일본으로 떠나게 됐다. 당시에는 일본의 수의학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앞선 상황이었다. 일본의 구도동물병원(Kudo Animal Hospital)에 1990년부터 1992년 2월까지 유학을 하며 우리나라보다 발전한 수의학을 배웠다.

Q. 안과에 관심을 가지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

구도동물병원은 일본에서 유명한 수의안과 전문 동물병원인데, 내가 그 병원에 있을 당시가 바로 구도 선생님께서 안과 치료를 막 시작할 시기였다. 그렇게 수의안과 진료를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안과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됐다.

한국으로 돌아와서 유림동물병원을 개원했는데, 그 당시에는 안과 치료만 생각하기에는 아직 우리나라 상황이 맞지 않았다. 다른 전염병 치료가 더 중요했던 시기였다.

결국 본격적으로 안과 치료를 시작한 것은 2000년대 초반부터였다.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안과 공부를 계속했고, 2010년에는 서울대 수의대 안과 교수님인 서강문 교수님과 함께 한국수의안과연구회를 창립해 본격적으로 수의안과 분야에 매진하기 시작했다.

Q. 안과 진료 비율이 높고 안과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안과 특화 동물병원 개원을 결정하기에는 고민이 많았을 것 같다.

안과 진료 초창기에는 진료 수준이 그렇게 높지 않았다. 하지만 안과 진료 케이스가 늘어나면서 점점 더 흥미를 갖게 됐고, 전문 장비를 도입하면서 안과 특화 동물병원에 대한 생각도 가지게 됐다. 5~6년 전부터 안과동물병원을 구체적으로 고민하기 시작했는데, 여건이 맞지 않았고 용기도 부족했다.

그리고 지난해에 결심을 하고 본격적으로 동물안과병원을 준비하여 올해 8월 ‘유림동물안과병원’을 열게 됐다.

Q. 다른 진료 없이 안과만 진료하는 것인가? 어떤 진료에 집중하나?

안과진료만 실시하고 있다. 예방접종도 하지 않는다. 20여 년 동안 일반적인 동물병원을 운영했기 때문에 예전 손님들이 안과 이외의 다른 진료를 해달라며 찾아오는 경우가 있지만, 이런 보호자분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다른 동물병원으로 가게 될 것이다. 

사실 수의사로서 예방접종 같은 진료를 포기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렇지만 제대로 된 전문화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병원이 너무 바쁘면 수의사가 한 분야에 집중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병원 진료는 예약제로 운영되며, 현재 원장 외 수의사 1명, 테크니션 2명이 근무하고 있다. 신규 환자의 경우 기본적으로 2시간 정도 진료를 봐야하고 재진 역시 20~30분 이상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하루에 10케이스를 진료하더라도 매우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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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후 6시에 진료시간이 끝나는 것과 함께 점심시간이 2시간이나 되는 것이 인상적이다.

일본에서 적용하는 시스템이다.

일본은 점심시간이 3~4시간씩 되는 병원도 많다. 긴 점심시간을 활용해 오전 진료 중 마무리 되지 않은 검사나 간단한 수술 등을 할 수도 있고, 오후에 예약된 진료를 점검할 수도 있다. 일본에서는 동물병원 뿐 아니라 일반 병원에서도 이러한 시스템이 정착되어 있다.

Q. 한국수의안과연구회 회장을 역임했고 아시아수의안과전문의로 활동 중인데, 국내 수의안과분야 발전방향에 대한 생각은?

연구회를 만든 이유는 모든 수의사들이 안과 진료를 할 때 비슷한 흐름으로 가야하기 때문이다. 수의사들의 의견이 각기 다르면 보호자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 즉, 진료의 표준화 정착이 중요하다. 연구회 아래에서 같이 공부하고 수련한 수의사들은 진료의 표준화가 정착될 것이다.

미래의 후배 수의사들 위해서도 전문화가 필요하고, 각 분야가 더 세분화되는 것이 중요하다. 같은 진료로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수의 진료 시장 전체 파이를 늘리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수의사들이 안과 진료를 할 때 잘 몰라서 놓치는 부분이 많다. 인의 안과에서는 전문화를 통해서 아주 기본적이고 간단한 부분까지 캐치하고 진료·예방한다. 이런 부분은 환자를 위해서도 필요하다. 우리도 그렇게 수의안과 진료의 영역과 범위를 넓혀야 한다.

이러한 방향은 꼭 수의안과 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에서도 필요한 방향이다.

Q. 앞으로의 계획 및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안과도 그렇고 다른 과목도 그렇고 전문화를 통한 진료의 통일화, 표준화가 중요하다. 비슷한 흐름으로 진행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최근 수의안과 분야에 관심을 갖는 수의과대학 학생들이 참 많은 것 같다. 안과는 섬세하고 꼼꼼한 과목이다. 전문병원의 경우 보호자의 만족도가 올라가는 측면도 있지만 (비보험이니까)진료비 상승에 대한 불만 역시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다.

천연기념물 구조관리교육 11월 개최‥치료재활 심화 다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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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도 천연기념물(야생동물) 구조치료 및 관리교육이 오는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열린다.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천연기념물동물유전자원은행,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대한수의사회가 주관하는 천연기념물 교육은 지난해부터 ‘기본반’과 ‘심화반’을 격년제로 운영한다.

올해 개설될 ‘심화반’에서는 천연기념물 동물치료소로 지정된 동물병원의 수의사와 재활관리사 등을 대상으로 야생동물 구조치료의 현장실무를 교육할 예정이다.

2박 3일 동안 해외 동물원에서 사용하는 선진 약물치료법부터 골절수술, 입원관리 등에 대한 이론과 실습이 병행된다.

수의사 참여자는 골절정복의 이론과 실습을, 재활관리사는 깃 관리와 비행테스트 실습을 진행하는 등 참가자 역할에 맞춘 교육이 진행될 계획이다.

이항 서울대 교수, 국립생태원 김영준 수의사를 비롯한 전국 각지의 야생동물구조센터 진료진이 연자로 나선다.

이번 교육은 천연기념물 동물치료소 지정된 동물병원의 수의사나 테크니션, 2015년 기초반 교육 참여자가 수강할 수 있다. 1일 참여는 불가능하며, 모든 참가자가 2박 3일의 프로그램을 모두 이수해야 한다.

참가 수의사에게는 연수교육 5시간이 인정되며, 문화재청이 발급하는 교육 수료증이 주어진다.

참가신청은 10월 24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교육담당자(김문정, shca38@hanmail.net)에게 문의할 수 있다. 

소 성장호르몬제제 보는 엇갈린 시각 `소비자 우려, 치료적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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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유량을 증가시키는 소 성장호르몬제제가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김현권 의원은 지난달 20일 “전량 수출한다고 알려졌던 유전자재조합 소 성장호르몬제제(rBGH, 제품명 부스틴)가 여전히 국내로 유통되고 있다”며 국내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낙농육우협회도 “우리 우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우려된다”며 판매금지 요구를 거들었다.

반면 농식품부는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와 WHO/FAO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 등 국제기구는 rBGH를 맞은 소가 생산한 우유도 인체에 위해가 없다는 입장”이라며 금지 가능성을 일축했다.

업계에서는 우유공급과잉 상황 하에 rBGH가 대부분 번식장애, 한우 송아지설사병 등을 개선하기 위한 치료적 목적으로 사용된다는 설명이다.

소 임상수의사들 사이에서도 ‘소비자 인식을 고려해 금지해야 한다’는 찬성론과 ‘수의사 처방 하에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반론이 엇갈린다.


김현권 의원 ‘유전자재조합 호르몬제제 보건 위협 가능성’..낙농협회도 금지 찬성

김현권 의원이 농식품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부스틴 판매액은 평균 약 2억5천만원. 1회 접종비용을 감안하면 연간 약 3~5만회 가량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사육중인 한우와 젖소가 3백만두를 넘어선다는 점에 비추어보면 많이 쓰이는 편은 아니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rBGH는 접종 시 인슐린유사성장인자1(IGF-1)을 증가시켜 산유량을 늘린다. 1993년 미국 몬산토社가 출시한 후 같은 해 LG생명과학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김현권 의원은 새뮤얼 앱스타인 美시카고대 교수의 발표를 인용하며 “성장호르몬제제를 맞은 소의 우유에서 IGF-1이 상대적으로 많아지고, IGF-1이 사람 몸 속에 축적되면 유방암, 전립선암 등의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서 rBGH의 사용을 금지한 유럽, 일본, 호주, 캐나다 등처럼 우리나라에서도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칫 소비자들이 국산 우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갖게 될까 우려된다는 것이다. 우유공급과잉 상황에서 이미 성장호르몬제제가 농가의 외면을 받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낙농육우협회도 지난달 27일 성명을 내고 “비유촉진제 사용금지국가인 EU 등의 수입유제품에 역프리미엄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2002년부터 지속적으로 비유촉진제(rBGH) 사용금지 법제화를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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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국회의원 김현권 의원실)


정부 “국제기구가 안전성 확인”..美암학회 “발암연관성 확실치 않다..공식입장 없어”

이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는 rBGH제제를 사용해도 안전하다는 입장이다.

rBGH 성분 자체적으로 인체에 위해가 없어 잔류허용기준 설정도 면제되어 있고, 국제기구가 소비자의 건강상 위해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다.

WHO, FAO가 함께 운영하는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는 1998년 제네바에서 열린 제50차 회의에서 rBGH가 안전하다고 평가했다.

rBGH를 접종하더라도 우유 내에 rBGH, IGF-1 성분의 증가량이 미미하고, 이를 사람이 섭취하더라도 자연적인 IGF-1 생성량에 비해 극히 적은 양이라는 것. JECFA는 2013년에도 이 같은 입장을 재확인했다.

미국암학회(ACS)는 rBGH의 발암성 논란에 대해 “공식입장은 없다”고 전제하면서 “rBGH제제가 우유 내 IGF-1 함량을 크게 증가시키는지, 나아가 발암 위험성을 높이는지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선을 그었다.

유럽연합은 2000년부터 rBGH 사용을 금지했다. 당시 유럽연합 이사회는 “rBGH제제는 유방염, 다리질환, 주사부위반응 등 부작용을 발생시킨다”는 산하 과학위원회의 보고자료를 토대로 “동물보건과 동물복지 차원에서 rBGH의 사용을 금지한다”고 결정했다.

 

한우 송아지설사병 개선 등 치료적 사용 가능해..금지여부 두고 엇갈려

소 임상수의사들은 “rBGH는 과용하면 유량 증가에 따른 유방염, 번식장애 등의 부작용 우려가 있다”며 “요즘은 필요할 때만 치료 목적으로 처방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젖소가 조산하는 경우 rBGH로 초유량을 늘려주면 송아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 공태기간이 길어 살이 많이 쪄 임신이 잘 안되는 모우의 경우에도 체중조절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한우 생산성 저하의 주범으로 꼽히는 송아지설사병에도 쓰일 수 있다. 초유가 부족하면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약해 송아지설사병에 취약해진다는 것.

소 임상수의사 A씨는 “한우는 유량이 적은 편이라 송아지 먹이기도 부족한 경우가 많다”며 “소 임상계에서 보편적인 대응법은 아니지만, 유량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되면 처방한다”고 말했다.

수의사들 사이에서도 단순히 경제적인 목적에서 산유량을 증가시키려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B 수의사는 “납유 쿼터를 넘겨 멀쩡한 소를 도태하는 농장도 더러 있는데 유량을 증가시키려 따로 약을 쓰는 경우는 드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rBGH 사용이 사람에게 위험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소비자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초래할 수 있다면 아예 (사용을) 금지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낙농협회의 주장에 찬성했다.

반면 소 임상수의사 C씨는 전면 금지에는 반대했다. 수의사 처방에 따라 치료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rBGH는 호르몬제제로서 수의사처방제에 포함되어 있다.

C 수의사는 “모든 약물에는 효과와 부작용 위험이 공존한다”며 “단순한 우려 만으로 치료목적의 처방까지 못하게 하는 것은 무리”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다만 농가가 무작위로 우유 증산을 위해 쓰는 경우는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농식품부가 김현권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8월 수의사처방제 도입 후 부스틴 처방건수는 연간 279건에 그쳤다. 평균 2억5천만원의 연간 판매액과 일치한다고 보기 힘들다.

때문에 보다 정확한 처방사용실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수의사처방제 전자처방전의무화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농식품부는 지난 9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수의사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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