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무학교-한수협 MOU `수의장교 체험 2박3일 교육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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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 의무학교와 한국수의과대학협회가 수의학교육 발전을 위해 협력한다.

김인영 국군 의무학교장(대령)과 임윤규 한수협 회장은 24일 대전 국군 의무학교에서 MOU를 맺고 이 같이 합의했다. 군(軍)과 수의과대학이 본격적인 교육 협력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수협 임윤규 회장과 류판동 교육위원장, 송근호 충남대 수의대 학장, 이규필 부학장이 참석했다. 군에서는 김인영 의무학교장과 조재기 수의병과장(대령)이 자리했다.

육군 수의병과는 군견, 군마 등의 진료뿐만 아니라 식품 및 식육 위생, 식수 안전, 인수공통전염병 방역 등 수의공중보건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날 협약을 토대로 국군 의무학교는 올해 수의대생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올 하반기 중에 신설할 계획이다.

학생들이 국군 의무학교를 방문해 2박 3일간 수의병과와 연관된 수의공중보건 교육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의무학교 측은 “초임 수의장교 인력의 업무수행능력 향상이 국방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학생들이 가진 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하여 수의장교 지원자가 확충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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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임윤규 한수협 회장과 김인영 국군 의무학교장, 조재기 수의병과장

 
이번 협약은 조재기 대령이 지난해 12월 개최된 수의학교육 토론회에 참석, 교육강화를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수의과대학이 6년제로 전환됐지만 수의공중보건 관련 교육 개선은 부족했고, 2004년 수의사관이 신설되면서 수의장교 훈련기간이 줄어들자 임무수행에 필요한 교육이 오히려 부족해진 것이다.

군과 한수협 모두 교육개선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협의는 급물살을 탔다. 개최시기와 세부교과과정에 대한 협의가 남았지만, MOU 체결과 2박 3일간의 교육프로그램 개최는 확정했다.

조재기 수의병과장은 “교육 강화 필요성에 서로 공감대가 있었다”며 “올해를 시작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윤규 회장은 “군진지부와 학계가 본격적인 교육협력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수의학 교육 발전에 협력해주신 군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한다”고 전했다.

김인영 의무학교장은 “식품위생, 방역, 수질 안전, 식육위생 등의 교육을 충실히 실시하겠다”며 “대학에서도 수의병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도록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국군 의무학교 수의병과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세부사항을 향후 한수협을 통해 각 수의고대학에 공고될 예정이다. 

[설문조사] 1년차 수의사를 위한 `바이엘 아카데미` 함께 만들어요

바이엘코리아가 1년차 임상수의사를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세미나 ‘바이엘 아카데미 코스’를 오는 5월 개설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강의 일정 구성과 과목 선정에 수의사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설문조사도 진행된다.

바이엘코리아와 데일리벳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바이엘 아카데미 코스(Bayer Academy Course)’는 내과, 피부과, 기초예방의학, 영상의학(X-ray) 등 1년차 임상수의사가 알아야 할 다빈도 기초 임상역량에만 집중할 방침이다.

선착순 50명의 수의사가 총 12차시의 강좌를 저렴하게 수강할 수 있다.

전회 출석한 수강자에게는 10만원의 수강료가 전액 환급되므로 사실상 무료 세미나에 가깝다.

게다가 코스 마감 시 자체 평가를 실시하여, 성적 최우수자 1인에게는 해외 학회 참가를 위한 장학금 200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바이엘코리아 관계자는 “실제 코스를 수강할 수의사 분들의 의견을 반영해 강좌를 구성하려고 한다”며 설문조사에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3월 27일부터 4월 5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설문조사 참여하기 – 1분 소요 (클릭)

[선택 2017] 제25대 대한수의사회장 후보자 3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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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의사회를 이끌어갈 차기 회장을 뽑는 제25대 임원선거가 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한수의사회장은 수의계 안팎의 여러 이슈에 대응하는 선봉에 서 있는데요, 그만큼 차기회장 후보자들이 가진 시각과 비전은 중요합니다.

데일리벳은 지난 주말 후보자별로 집중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선거 유권자인 대의원뿐만 아니라 일선 회원들이 후보자들을 조금이나마 비교해볼 수 있도록 출마 이유부터 핵심 공약, 동물병원, 의약품 관련 현안, 수의학교육, 동물복지, 내부회원관리, 중앙회 운영 등 다양한 공통질문을 던졌습니다.

아울러 각 후보별로 선정한 2건의 개별질문으로 깊이를 더했습니다.

수의사회를 이끌 차기 선장에 누가 더 적합할 지 지금 확인해보세요!

기호 1번 노천섭 후보 : 보러 가기

기호 2번 김옥경 후보 : 보러 가기

기호 3번 이성권 후보 : 보러 가기

[대수회장 후보 집중 인터뷰] 기호 1번 노천섭

대한수의사회를 이끌어갈 차기 회장을 뽑는 제25대 임원선거가 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한수의사회장은 수의계 안팎의 여러 이슈에 대응하는 선봉에 서 있습니다.

데일리벳이 차기 회장선거에 출마한 3인의 후보자를 만나 이들 이슈에 대한 후보자들의 생각과 공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인터뷰는 후보자간 형평성을 기하기 위해 공통질문 10개와 후보자별 개별질문 2개로 진행됐습니다.

기호 1번 노천섭 후보(만62)는 육군 수의병과장(대령)을 역임한 후 대한수의사회 사무총장을 거쳐 현재 한수약품 부사장으로 재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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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1-출마계기 / 대수회장 출마를 결심한 이유가 무엇인가

한수약품 부사장으로 현장을 돌며 만난 수의사들은 크게 노년층과 젊은층, 반려동물임상과 산업 및 공직으로 나뉘어 의견이 갈렸다. 젊은 반려동물 임상수의사들이 변화와 혁신을 요구한 반면 노년층일수록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대수회장으로서 두 층으로 나뉜 의견을 조합할 적임자가 누구인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

변화요구의 핵심은 직선제 도입과 임상수의사 대수회장, 보다 젊은 집행부 구성으로 요약된다.

개인적으로 임상수의사 회장이 나와야 한다고 보지만 중앙회 사무처 역량을 고려할 때 아직 시기상조라고 본다. 수의계 각 현안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세우는 등 회 역량이 보강된 후 넘어가야 한다. 그 완충 역할에 본인이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군진지부장에 이어 중앙회 방역식품안전위원장, 사무총장, 한수약품 부사장 등 14년여간 수의사회 업무에 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체제를 계승발전하면서 젊은 수의사들이 원하는 혁신을 반영하고자 한다.


공통2-공약 / 제시한 공약 중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1가지만 골라 자세히 소개해달라

사실 현장을 돌며 발굴한 현안이 50개나 됐지만 공약에 다 쓸 수 없었다. 가장 중요한 공약은 이들 과제 하나하나에 대한 수의사회의 중장기 발전계획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겠다는 것이다.

이제껏 수의사회는 자가진료 철폐, 동물간호복지사 등 여러 문제를 사후에 대처하느라 바빴다. 전략적 대응이 없었다.

수의사회의 각종 현안을 ‘해야 한다’는 선언에 그치지 말고 구체적인 추진계획과 그에 따라 파생될 예상가능한 문제점을 미리 분석해야 한다.

그러면 여러 이슈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국회와 국민들을 설득할 길잡이로도 활용할 수 있다. 수의사의 각종 현안을 백서로 편찬해 국회, 관련 기관에 공급한다면 장기적인 호흡의 법제화를 유도할 수 있으리라 본다.

아울러 마스터플랜이 서면 정책추진 역량이 부족할 수 있는 임상수의사가 회장이 되어도 업무를 문제없이 추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각종 현안에 대한 중장기 분석을 한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구체적인 추진방안이 있나

사무처 보강이 필요하다. 전략홍보팀을 신설해 대국민홍보와 함께 중장기 발전계획서 추진을 전담시키겠다.

법제 연구 등 큰 사안은 외부 연구용역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작은 사안은 각 지부에 분담시켜 그 지역 수의과대학과 연계해 방안을 수립하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다.

그러면 해당 사안이 문제시될 때 담당지부가 대응을 이끌어 나가게 함으로써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지리라 본다. 현재처럼 단기사안에 TF로 대응하는 방식보다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공통3-동물병원을 둘러싼 환경은 점점 적대적으로 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진료비가 비싸다’는 인식이 널리 퍼진 것이 가장 큰 문제다. 동물병원 관련 현안 추진에도 발목을 잡고, 정부가 올해 수가 관련 연구용역을 추진하다는 것에도 회원들의 우려가 크다. 어떤 해법이 있나?

일단 수의사 내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심장사상충예방약 건만 봐도 국민들이 약국과 동물병원을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데에는 수의사들의 책임도 있다. 진료와 검진을 기반으로 하는 심장사상충 예방 문화가 정착되었다면 비용차이가 크게 문제시 되지 않았을 것이다. 이처럼 국민들이 구분해 인식할 수 있도록 진료문화를 바꿔 나가야 한다.

대국민 홍보도 필요하다. 동물병원이 동물의 진료를 위해 하는 여러 일들을 수의사단체 홈페이지와 유튜브, 매스미디어 등을 이용해 알려야 한다.

동물병원이 국민 친화적으로 자리잡을수록 약국과의 단순한 비교, 진료비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줄어들 것이다.

정부 용역과제는 보험활성화나 표준진료체계 정비를 위해 일정 부분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당장 진료비를 강제적으로 획일화 하는 것은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반대다. 병원 상황과 진료 수준에 맞게 시장에서 결정될 문제다.

가격 공개(공시제) 여부도 시장에 맡길 문제다. 결국 공개해서 싸지게 만들겠다는 것 아니냐.


공통4-중앙회 운영 / 수의사회 현안추진, 여러 공약이 현실성을 가지려면 조직과 재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조직도 결국 재원문제로 귀결된다. 올해부터 인상된 중앙회비가 들어오지만 대수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 대에 그친다. 회관임대수입을 제외하면 한수약품이나 회지후원의 수익성은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대한 방안이 있는가?

사실 본인이 사무총장으로 일하던 시절보다는 회비 재정이 많이 나아진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럼에도 조직과 재원은 정말 고민이다.

먼저 회장이 되면 상근부회장 제도를 없애고 다시 사무총장제를 도입할 것이다.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힘든 임원을 두는 것보다는 사무처를 총괄하는 ‘직원’을 두는 편이 낫다.

앞서 언급한 전략홍보팀도 2명은 필요하다. 하지만 꼭 수의사여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수의사 입장에서도 경력 연속성을 확보하기 어렵고, 회 입장에서도 인건비나 채용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홍보전문가나 법 전문가가 있으면 더 적합할 것이다.

무엇보다 돈이 꼭 많아야 협회가 잘 운영된다고는 볼 수 없다. 결국 운영하는 사람의 문제다. 사무총장 재임기였던 제23대 집행부도 재정적으로 열악했지만 영리법인 동물병원 개설제한, 처방제, 수의사회 당연가입 등 굵직한 성과를 이뤄냈다.

서울시수의사회 반려동물행동학연구회가 자체적으로 책도 내고 세미나를 하는 것처럼 플랜만 선다면 회원 수의사들이 참여하고 사무처가 뒷받침하는 형태로 업무 추진이 가능하다고 본다.

회비나 회관 문제에 대한 생각은 어떤지 궁금하다

일단 임기 내에 중앙회비를 올릴 계획은 없다.

하지만 회관 문제는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증개축하여 임대수익을 늘려야 한다는 생각이다.

현재 회관 앞 공터가 80여평 가량 있고 주변에 세무서가 들어서는 등 시기도 좋다. 물론 반대여론이 있을 수 있지만 공론화 시켜 검토해보겠다.


공통5-대선정국 대응 / 대선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각 직능단체가 저마다의 현안을 대권주자에게 요구하느라 바쁜 시기이지만 수의사회는 집행부 교체기가 겹쳤다. 30일 선거가 끝나면 바로 뛰어야 하는 상황이다. 우선적으로 요구할 대선공약은 무엇인가?

현 집행부가 제안한 농식품부 방역정책국 신설, 가축질병 공제제도 도입을 대선 공약으로 삼는 것에는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세부적인 사항은 조금 다르다.

먼저 농식품부내 국 조직의 명칭은 ‘동물질병관리국’이 적합하다. 일본에서 유래한 ‘방역’이라는 용어는 이미 의료계에서는 ‘질병관리’라는 용어로 대체된 지 오래다. 일반 국민에게 ‘방역’은 소독차가 연기 날리는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동물질병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수의사의 역할을 반영하지 못한다.

사실 ‘공제제도’ 도입 형태에는 의문을 가지고 있다. 일본처럼 대규모의 행정조직을 갖춘 ‘공제조합’이 들어서면 제2의 농협이 될 것이고, 농가와 수의사에게 돌아가는 직접적인 이득이 적을 것이란 우려가 있다.

차라리 충남에서 성공한 ‘소 진료비 지원사업’을 그대로 전국 확대하는 방안이 현실적이다. 어차피 공제제도를 도입한다고 해도 ‘소’로만 국한될 가능성이 높다. 매년 2천억원이 들어가는 신규사업이 정부와 국회를 통과하기도 어렵다. 기존 사업을 확대하는 것이 더 빠른 길이라고 본다.


공통6-약사 // 최근 심장사상충예방약 공급문제에서도 알 수 있듯 인체용의약품 동물병원 공급개선, 수의사처방제 등 약사관련 현안이 수의사회 중심업무로 떠오르고 있다.

사각링에 올라 약사와 직접 각을 세우는 일은 피해야 한다. 전문가 집단 간의 밥그릇 싸움으로 비춰지면 안 된다.

대신 국민여론이 힘이 될 수 있도록 원헬스적 접근법에 나서야 한다. 동물과 사람의 건강을 함께 관리하기 위해 수의사처방제 약사예외조항과 항생제 내성 문제를 사회적 이슈로 만들어야 한다.

여기에는 단계적이고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현 집행부에서 좌절됐던 약사법 개정안을 다시 낸다고 해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

그 중 인체용의약품 동물병원 공급개선 문제는 그나마 개정 공감대가 있지만, 당장 추진할 생각은 없다. 지금은 호흡을 가다듬을 시기라고 본다.


공통7-내부회원관리 / 수의사처방제 처방전 전문 수의사, 샵병원 혹은 샵연계병원 등 수의사 윤리를 저버린 회원들로 인한 내부 갈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한 내부단속을 어떻게 할 것인지 궁금하다

처방제 도입 초기에는 제도 정착을 위해 단속을 유예했지만 이제는 대상약품도 확대되고 단속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본다

회 불법동물진료신고센터는 이제껏 비수의사의 불법 행위에만 집중했지만, 이제는 그 대상에 내부 회원도 포함시킬 생각이다.

사실 회 차원의 징계는 별 강제력이 없다. 불법 사항에 대한 고발과 정부 단속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공통8-대학교육 / 갓 졸업한 수의사들이 현장에서 바로 역량을 발휘할 만큼 양질의 교육을 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이에 대한 해법이 있나

수의학교육인증원과 수의과대학협회 차원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반려동물 임상교육은 아직 부족하다. 반려동물 임상수의사의 비율이 가장 많은만큼 여기에 교육개선정책이 집중되어야 한다.

수의사회 차원에서 할 일은 하나다. 수의사 국가시험을 대수로 이관해오는 일이다. 결국 시험을 바꾸면 교육의 변화가 따라오게 되어 있다.

대수로 이관한 국가시험을 상시적으로 관리할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 일선 원장들의 의견들도 수렴해 실습시험을 도입하고, 문제은행 방식으로 시험을 개편해야 한다.


공통9-동물복지 / 동물복지는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반려동물에서 동물복지의 신장은 수의사 권익과 직결되며, 산업동물에서도 지속가능한 축산업의 화두 중 하나다. 회장으로서 동물복지 이슈, 동물보호단체와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당연히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동물복지 현안을 국회 차원으로 반영시키려면 협력이 필수적이다.

동물복지도 수의사의 업무 영역이다. 현재는 대부분 관찰자에 그치고 있지만, 수의사 역할도 장차 커져야 한다는 바람이 있다.

동물보호단체가 바라는 봉사활동도 관련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체계화할 필요가 있다. 사실 유기동물에 대한 봉사는 교환조건이라기보단 전문가 집단으로서 사회에 공헌할 당위적인 문제다.


공통10-수의사의 미래 / 수의사라는 직능이 미래에 어떻게 발전해나갈 것인가

수의사 직능의 미래는 밝다. 아직 전문의제도 등 선진국의 수의관련 제도를 확립하지 못한 상황임에도 성장하고 있다. 관련 제도가 정비될수록 수의역량은 높아지고 직능도 발전할 것이다. 그 시기를 얼마만큼 빨리 당기느냐가 우리들의 과제인 것이다.

다만 수의사 과잉배출과 반려동물 임상으로의 쏠림 현상은 미래 발전의 아킬레스 건이 될 것이다. 대수회장이 인위적으로 구조조정에 나설 수도 없는 사안이라 더욱 문제다. 수의계 차원에서 해결책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개별1 / 군(軍)출신으로 수의계 각종 현안을 잘 모를 수 있다는 시각이 있는데

군도 수의분야다. 일반 군인도 아니고 수의장교로서 수의업무를 수행했다. 병과 내 수의직군 발전에도 노력했고, 2년간 군견진료를 담당하면서 임상도 경험했다.

2005년 예편했으니 이미 10년이 지났다. 제대하자 마자 회장직에 나서는 것이 아니지 않나.

군진지부장 5년뿐만 아니라 산하 위원장, 사무총장을 역임하는 등 14년간 수의사회에 참여하면서 수의계 각종 현안에 대해 본인만큼 정확히 파악하는 사람이 많지 않으리라 자부한다.


개별2 / 후보자간 겹치는 공약이 많은데, 이 중 ‘정부지원 심야동물병원 운영’이라는 공약이 신선했다. 무슨 내용인가

의료계에는 야간서비스에 대한 정부지원이 있다. 가령 경기도에는 심야약국 시범사업 운영지원사업이 있다.

그런데 수의사들은 모두 자기부담으로 24시간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수의사의 삶의 질과도 연관되는 문제다. 믿을 만한 야간수의사를 구하는 일도 어렵다.

심야약국처럼 심야동물병원, 당직동물병원에 대한 정부지원을 시범적으로 도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우후죽순 늘어나는 24시간 병원을 다 지원할 수야 없겠지만, 정부지원으로 거점병원을 육성한다면 오히려 필요 이상으로 많은 24시간 병원이 생기는 문제가 줄어들 수 있다.


Q.
마지막으로 회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앞으로 강력한,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수의사 스스로 행복한 수의사회가 되려면 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사무총장으로 일했던 5년의 경험이 대수회장직을 제대로 수행할 밑거름이 될 것이다. 

[대수회장 후보 집중 인터뷰] 기호 2번 김옥경

대한수의사회를 이끌어갈 차기 회장을 뽑는 제25대 임원선거가 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한수의사회장은 수의계 안팎의 여러 이슈에 대응하는 선봉에 서 있습니다.

데일리벳이 차기 회장선거에 출마한 3인의 후보자를 만나 이들 이슈에 대한 후보자들의 생각과 공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인터뷰는 후보자간 형평성을 기하기 위해 공통질문 10개와 후보자별 개별질문 2개로 진행됐습니다.

기호 2번 김옥경 후보(만73)는 농림직 기술고시를 합격해 농림부 축산국장, 수의과학검역원장을 역임하고 최근 6년간 대한수의사회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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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1-출마계기 / 대수회장 출마를 결심한 이유가 무엇인가

농식품부 30년, 대수회장 6년의 노하우와 정부, 국회 네트워크를 활용해 여러 법제도, 예산 현안을 마무리하기 위해 출마했다. 특히 지금은 반려동물 자가진료 철폐에 대한 후속조치, 세계수의사대회 개최 등 수의사회 업무의 연속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원래 3선에 도전할 생각은 없었다. 현 대수 임원진도 차기 회장이 될 만한 인물들을 고민해 구성했었다. 2월말까지도 유능한 후보자를 기다렸지만 결국 없었다. 2월 28일 전북, 울산 지부 총회를 방문하러 내려가는 길에 출마 결심을 굳혔다. (3선에 관한 자세한 답변은 인터뷰 말미 개별질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22년만에 이룩한 반려동물 자가진료 철폐를 왜 허구라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반려동물은 수의사법 10조 무면허진료행위의 금지가 그대로 적용되니 법적으로는 완전히 철폐된 것이다.

다만 앞으로는 그 후속조치가 중요하다. 통상행위를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의 문제가 남았다. 특히 주사행위에 대해 동물의 생명권이 존중되는 방향으로 판례를 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22년간 약을 마음대로 사용하던 관성이 있어 저항도 심할 것이다. 당장 법적 효력이 발생하는 7월 1일부터 연속성을 가지고 대응해야 할 문제다.

세계수의사대회 성공 개최도 쉽지 않은 일이다.

작은 세미나 수준이 아니지 않나. 재원을 마련해야 대회를 제대로 치를 수 있다. 정부예산지원을 성사시켰음에도 20억원 이상의 후원을 확보해야 한다. 회장으로서 개인역량으로 받아낸 후원도 적지 않다.

다른 국내 학회나 지부를 조율하며 회원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도 간단치 않은 문제다. 이 시점에 대회장이 바뀌면 조직위원회 업무도 흔들릴 것이다.


공통2-공약 / 제시한 공약 중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1가지만 골라 자세히 소개해달라

반려동물 자가진료 철폐, 동물간호복지사 제도, 영리법인 동물병원 개설제한, 인체용의약품 동물병원 공급개선 등 반려동물 관련 제도 개선을 반려동물병원에 실질적인 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서 언급한 반려동물 자가진료 철폐의 후속조치로 판례 등을 얻어내려면 2년여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동물간호복지사 제도도 주사·채혈을 제외하도록 합의했지만 향후 정부나 국회 상황에 따라 바뀔 여지가 얼마든지 있으니 지속 대응해야 한다.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되고 동물복지가 향상될수록 임상파이도 커지리라 본다. 대수가 주최한 동물보호문화축제를 계기로 마련된 동물복지국회포럼이 법, 예산, 조직확대를 도와주고 있다.

최근 정부가 수의사 협동조합 형태의 영리법인 동물병원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려 한다. 영리법인 개설제한 유예기간이 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80%가 넘는 1인 원장 동물병원과 중대형 동물병원 사이의 공감대 형성이 먼저다. 그 전까지는 수의사회 차원에서 반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통3-동물병원을 둘러싼 환경은 점점 적대적으로 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진료비가 비싸다’는 인식이 널리 퍼진 것이 가장 큰 문제다. 동물병원 관련 현안 추진에도 발목을 잡고, 정부가 올해 수가 관련 연구용역을 추진하다는 것에도 회원들의 우려가 크다. 어떤 해법이 있나?

동물병원 마다 시설, 규모 등 진료환경이 다르니 진료비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외국과 비교해봐도 크게 비싸지 않다. 의료보험이 없다는 점도 요인이다. 이러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

중장기 적으로는 진료수가나 수의료보험체계에 대한 과학적 데이터를 쌓아야 한다. 대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상한제든 하한제든 진료수가에 대한 제도는 도입 검토에 앞서 관련 데이터가 충분히 쌓이고, 수의사들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먼저다.


공통4-중앙회 운영 / 수의사회 현안추진, 여러 공약이 현실성을 가지려면 조직과 재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조직도 결국 재원문제로 귀결된다. 올해부터 인상된 중앙회비가 들어오지만 대수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 대에 그친다. 회관임대수입을 제외하면 한수약품이나 회지후원의 수익성은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대한 방안이 있는가?

지금도 어려운 실정이다. 예전만해도 한수약품이 1~1.5억원의 수익금을 대수에 지원하고, SVC에서도 2억원 가량의 수익이 있었지만 지금은 없다.

그래도 한수약품이 K5를 독점 공급하고, 노천섭 부사장이 열심히 뛰면서 지난해 8억원 이상의 매출로 올라섰다. 아직 적자이긴 하지만 12억원 정도의 매출만 확보되면 예전처럼 대수를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

일단 줄일 수 있는 것은 다 줄이고 있다. 지난해 회 운영비를 1억원 정도 아껴 적자를 피해갔다.

올해부터 중앙회비 인상분이 들어오니 재정건전성을 나아질 것이라고 본다. 근처에 세무서가 들어오는 등 임대수익이 나아질 여건도 있고, 국가위탁사업을 계속 확보할 것이다.

중앙회비를 인상하거나, 회비를 중앙에서 걷고 지부예산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준공한지 20여년이 되는 회관문제도 장기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는데

그 문제도 몇 차례 검토했다. 의학계열 단체 중에는 중앙에서 걷는 곳도 있지만, (전환은)많은 논의가 필요한 문제다. 지부와의 공감대도 선행되어야 한다.

중앙회비 분담금은 당장은 아니라도 최소 3년 정도가 지나면 올려야 할 것이라고 본다. 어쨌든 재원이 있어야 일을 할 수 있다. 임대수익도 당장 오르기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당초 이사회에 제출한 안도 매년 인상하는 것이었지만 무산됐다. 그래도 중앙회가 여러 성과를 냈기 때문에 60% 인상안이라도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생각한다.

회관도 몇 차례 검토했지만, 당장 다른 곳으로 이관할 계획은 없다. 역세권이기도 하고 임대도 잘 나가는 편이다. 세종시 축산회관 이전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전부 이전은 무리이고 일부 지분을 투자하는 방향으로 참여하는 쪽으로 결정했다.


공통5-대선정국 대응 / 대선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각 직능단체가 저마다의 현안을 대권주자에게 요구하느라 바쁜 시기이지만 수의사회는 집행부 교체기가 겹쳤다. 30일 선거가 끝나면 바로 뛰어야 하는 상황이다. 우선적으로 요구할 대선공약은 무엇인가?

농식품부 방역정책국 설립, 가축질병 공제제도 도입, 동물복지 향상이다.

3주전 민주당 전국직능대표자회의 총괄본부장 전현희 의원을 면담할 때도 이를 요청했다. 민주당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요청이 있어 참여하고 있다. 구제역 AI 대책위원회의 김춘진 위원장, 김현권 간사 등을 통해서도 공약을 요청하고 있다.

다른 당도 대선주자가 확정되면 접촉을 진행할 것이다. 이미 6년간 활동하며 국회, 정부 채널은 넓어졌다.

방역정책국은 반려동물 임상수의사 회원들에게는 와닿지 않는 현안이라는 평도 있는데

국(4개과)과 심의관(3개과)은 천지차이다. 국 조직이 마련되어야 시도, 시군구 행정조직에도 관련 조직이 자동으로 들어서 공직 수의사끼리 신속한 방역 대응이 가능해진다.

방역정책국이 들어서면 모든 수의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동물병원 관련 규제, 지원 등도 포함된다. 가령 동물병원 첨단 의료장비에 대한 저리 융자지원사업도 생각해볼 수 있다. 수의 관련 법제도에 관한 문제도 마찬가지다.


공통6-약사 // 최근 심장사상충예방약 공급문제에서도 알 수 있듯 인체용의약품 동물병원 공급개선, 수의사처방제 등 약사관련 현안이 수의사회 중심업무로 떠오르고 있다.

인체용의약품 공급개선을 위한 약사법 개정은 20대 국회에서 다시 추진할 것이다. 약국을 거치면서 약값이 비싸지는 것도 문제지만, 필요한 약을 적기에 공급받을 수 없다는 점이 중요하다. 국회와 정부 모두에 공감대는 이미 있다.

지난번 19대 국회에서도 통과 가능성이 높았는데 아쉽다. 대통령에게 보고한 규제개혁과제였는데도 불구하고, 메르스 사태로 법안심사가 연기되면서 총선시기에 임박해지니 힘들더라.

– 19대 국회보다 약사법 소관 국회 보건복지위에 약사 출신 의원이 더 많아지는 등 여건이 불리해졌다는 분석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수의사회의 힘을 키워야 한다. 수의사회 18개 지부, 226개 분회가 평상시부터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관계를 유지하는데 힘써야 한다.

평소에 유대관계를 맺어야 필요한 일이 생길 때 만날 수 있다. 여러 현안을 추진하면서 만들어낸 국회 네트워크도 각 지역 회원들의 소개로 시작된 것이다.

현안을 설명하고 설득하는데 언제든지 앞장서겠다. 그에 필요한 다리를 놓는데 회원들의 참여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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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7-내부회원관리 / 수의사처방제 처방전 전문 수의사, 샵병원 혹은 샵연계병원 등 수의사 윤리를 저버린 회원들로 인한 내부 갈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한 내부단속을 어떻게 할 것인지 궁금하다

22년만에 반려동물 자가진료를 철폐하고 수의사처방제 처방대상약품을 확대하는 등 권익을 확대함에 따라 회원들에 대한 윤리적 잣대도 세워야 한다.

사실 그동안은 ‘좋은게 좋다’는 식으로 징계가 거의 없었다. 최근 6년간 수의사회 징계를 받은 회원이 단 1명뿐이다.

수의사로서의 권리를 침해하여 명예를 더럽히는 회원은 필요에 따라 법적 고발하고 징계하겠다. 일벌백계할 필요가 있다.

징계 규정도 현재는 애매한 측면이 있다. 그 동안은 선언적 내용에 치우쳤다. 규정을 보다 구체화하겠다. 징계에 앞서 계도하기 위해 회원들에 대한 윤리교육도 강화할 생각이다.


공통8-대학교육 / 갓 졸업한 수의사들이 현장에서 바로 역량을 발휘할 만큼 양질의 교육을 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이에 대한 해법이 있나

수의학 교육이 정말 문제다. 우선은 임상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산업동물 임상을 교육할 곳이 없다는 지적에 따라 산업동물임상교육연수원 설립에 노력했다. 설립예산을 확보하는 것부터 우여곡절이 많았다.

가까스로 설립했지만 실습교육비 문제로 서울대와 강원대만 활용하는데 그치자 지난해에는 실습예산 확보에 나서 1억 7천5백만원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앞으로도 관련 예산을 늘리고, 중부권 교육시설을 확보하는 등 개선해나가야 한다.

수의학교육은 수의사 국가시험과 연계되어야 한다.

하지만 현재 시험을 관장하는 정부는 사고만 안 나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교육의 질을 올리기 위한 고민이 없다. 국가시험 주관기관을 대한수의사회로 이관해야 한다. 이에 대한 학장 간 공감대도 올라갔다고 본다.

대수로 옮겨 실습시험 등 시험형태를 조정해야 한다. 여기에 전문의제도 도입, 인증제도와의 연계, 동물간호복지사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조직을 신설해야 한다는 것이 내 공약이다. 의료계처럼 인증대학에만 국가시험 응시자격을 주는 등의 제도도 검토할 시점이다.

대학과 관련해 수의사회원들이 궁금해 하는 문제가 정원 감축인데

많은 내부 합의와 공감대가 이뤄져야 하는 문제다. 정원을 바라보는 회원들 간의 시각도 다르다. 숫자가 많아야 좋다는 사람도 있고, 희소가치가 있어야 좋다는 주장도 있다.

줄이는 문제도 고민이 필요하다. 반려동물 임상이 아닌 타 분야에서는 수의사가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있다. 비(非)수의사 가축방역직 신설, 4년제 산업동물 특화 수의대를 만들자는 주장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일단 회장으로서 절대 늘리지는 않겠다는 것이 내 입장이다. 차의과대학이 수의대를 신설하겠다고 했을 때 강력히 반대했던 것도 그 때문이다.


공통9-동물복지 / 동물복지는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반려동물에서 동물복지의 신장은 수의사 권익과 직결되며, 산업동물에서도 지속가능한 축산업의 화두 중 하나다. 회장으로서 동물복지 이슈, 동물보호단체와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회장을 역임하면서 동물자유연대, 카라 등 여러 동물보호단체를 직접 방문했다. 동물보호문화축제도 함께 개최하고, 동물복지국회포럼 자문위원회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동물보호법 개정을 위한 국회 설득도 도왔다.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동물보호단체와 긴밀히 협조해야 한다. 동물복지의 향상은 수의사의 사회적 지위향상에도 연결된다. 반려동물 자가진료 철폐에도 동물보호단체의 도움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동물보호단체에서도 유기동물보호소 진료봉사 등 수의사에게 바라는 부분이 있다. 봉사현장에도 여러 차례 방문한 바 있다. 지부수의사회와 보호소를 연결해주거나, 중앙회 차원의 실질적인 봉사조직을 강화하는 등 보다 체계화할 계획이다.


공통10-수의사의 미래 / 수의사라는 직능이 미래에 어떻게 발전해나갈 것인가

CVO(Chief Veterinary Officer)로서, 세계수의사회 이사로서 세계를 둘러봐도 수의사들이 국민들과 공조해 할 일이 정말 많다.

특히 원헬스 접근법이 중요하다. 5천만 국민의 건강을 의사와 수의사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 항생제 내성, 인수공통전염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의사와 의사가 협력해야 한다. 최근 대한의사협회와 MOU를 체결한 것도 그러한 차원이다.

동물 건강은 물론 사람의 보건에서도 수의사들의 역할이 많다. 동물복지가 증진되면서 수의사의 할 일은 더 많아질 것이다. 미래는 밝다.


개별1 / 3선 도전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회원들도 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원래 3선에 도전할 생각이 없었다. 그래서 임원진을 구성할 때도 후임 회장이 될 만한 분들을 부회장으로 하여 함께 일했다.

지난해 초만 하더라도 회장 출마에 관심을 보였던 분들이 있었지만, 선거가 가까워오자 다들 불출마 쪽으로 기울었다. 집행부 밖에서라도 KAHA 전 임원 등 유능한 회원이 후보로 나오길 기다렸지만 결국 없었다.

지금은 수의사회 현안추진의 연속성이 중요한 시점이다. 자칫하면 6년간 쌓은 결실이 금방 무너질 수도 있다. 고민 끝에 2월 28일 전북, 울산 지부 총회를 방문하러 내려가는 길에 출마 결심을 굳혔다.

본인은 1, 2, 3선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수의사회를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가 중요하다. 시대에 따라 회장으로 일하기에 적합한 사람인지는 회원들이 결정할 문제다.

지부에서도 유능한 회장은 여러 번 만장일치로 추대한다. 대한수의사회장에도 3선, 4선 등의 선례가 있다. 정관상 아무런 제약이 없다. 회원들께서 본인의 능력을 보고 평가해주시길 바랄 뿐이다.


개별2 / 현재 3명의 후보가 공통적으로 직선제 도입을 공약했다. 앞서 김옥경 후보는 제24대 회장에 나서며 직선제를 포함한 선거제도 개선을 공약했지만 결국 내부 검토과정에서 선거인단제가 결정됐고, 그마저 총회에서 무산됐다. 김옥경 후보의 직선제 공약에 의문부호를 띄우는 시선에 대해 입장을 밝혀달라.

재선하면서 내건 본인의 입장은 직선제든 선거인단확대를 통한 간선제 개선이든 ‘회원들이 바라는 방향으로 개정하겠다’는 것이었다.

직선제에 대한 고민은 누구 못지 않다고 생각한다. 재선하면서 선거제도개선특위를 구성해 1년간 장단점, 타협회 선거방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경험이 있다.

의사, 약사, 한의사회는 모두 직선제이고 간선제던 치과의사협회도 올해부터 직선제로 전환됐다. 수의사회도 직선제를 도입할 시기가 됐다고 본다.

직선제 도입의 쟁점은 크게 3가지다. 선거방법, 선거참가자격, 결선투표제다.

치과협회의 경우 모바일, 우편, 방문투표 등을 모두 활용하고 평생 2번 이상 회비를 미납하면 선거권을 주지 않는다. 결선투표제가 없는 의사협회 등은 낮은 득표율로 당선된 회장에게 사업추진동력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있다.

직선제는 분열이 아닌 단합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 문제를 최소화 할 도입안을 찾아내야 한다. 2020년 직선제 시행이 목표지만 시기를 못박기 앞서 제대로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 쟁점에 대한 고민과 회원 의견 수렴이 선행되어야 한다. 타 협회처럼 소송전이 난무하는 후유증이 없어야 한다.

세계수의사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공약한 검토조직을 통해 내년 총회까지 정관개정안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정관 개정은 쉬운 일이 아니다. 다녀보면 직선제 도입 자체에 대한 회원 간의 의견도 갈린다. 집행부 차원의 총력 드라이브가 필요하다. 쉬운 일이 아니다.


Q.
마지막으로 회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공직 30년, 대수회장 6년을 거쳐 수의사회 역사에 남을 업적을 마무리하고 싶다.

직선제를 반드시 도입해 아름답게 후임 회장에게 역사를 넘기는 아름다운 전통을 만들고 싶다. 

[대수회장 후보 집중 인터뷰] 기호 3번 이성권

대한수의사회를 이끌어갈 차기 회장을 뽑는 제25대 임원선거가 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한수의사회장은 수의계 안팎의 여러 이슈에 대응하는 선봉에 서 있습니다.

데일리벳이 차기 회장선거에 출마한 3인의 후보자를 만나 이들 이슈에 대한 후보자들의 생각과 공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인터뷰는 후보자간 형평성을 기하기 위해 공통질문 10개와 후보자별 개별질문 2개로 진행됐습니다.

기호 3번 이성권 후보(만53)는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5년여간 근무한 후 신일산동물병원을 개원해 20년 이상 임상수의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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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1-출마계기 / 대수회장 출마를 결심한 이유가 무엇인가

후배 수의사분들께는 꿈과 도전정신을, 선배 수의사분들께는 새로운 도약과 기대를 드리고 젊은 피로의 세대교체로 대수를 개혁하기 위해서다. 대한수의사회 정관의 불합리점들을 깨끗이 정리할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시대 변화에 대수가 부응하려면 그에 걸맞는 정치력, 홍보력, 기획력이 필요하다. 거기에 본인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해 출마했다.

개인적으로는 동물매개활동 봉사에 임하며 관련 경험을 쌓았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가족을 위해 시작한 동물매개활동을 고양시 전체로 확대했다. 국립 동물매개치유단지를 만드는 것이 내 목표였다. 그러다 보니 예산이 필요했고, 자연히 정치인들과도 관계를 맺었다.

수의사로서 사회영역에 진출하면서 수의사의 위상도 높이고 후배들을 위한 새 영역을 넓힐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공통2-공약 / 제시한 공약 중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1가지만 골라 자세히 소개해달라

1인 병원 원장으로 20년간 일하다 보니 삶의 질이 점차 떨어져 간다는 점을 느낀다. 처음에는 수입으로나마 보상을 받았지만 이제는 경쟁이 심해져 그마저도 여의치 않다.

그래서 1인 원장 동물병원과 대형 동물병원이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 ‘40~50개 일선 동물병원과 공조하는 응급의료센터 형식의 대형 병원’ 모델을 만들면 일선 원장의 삶의 질은 높이면서 대형 병원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본다.

일선 병원은 야간 응급진료나 중증질환을 대형 병원에 넘기면서 근무시간은 줄이되, 대형 병원에 지분을 가지고 수익 일부를 확보하는 내용이다. 대형병원은 세미나 등을 통해 일선 병원의 진료역량을 높이는데도 도움을 준다.

이 모델은 동물진료의 중산층을 넓히는데 초점을 맞춘다. 보호자가 일선 병원에 매달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서 종합적인 건강관리서비스를 받는 형식이다. 적절한 비용으로 안정적인 진료서비스가 가능해지면 수의사와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함께 살 수 있다.

물론 이러한 모델에 반대하는 동물병원도 있을 것이다. 그러한 병원은 그들 나름대로 고가의 특화된 진료를 하면 된다. 그에 대한 수요도 있기 때문이다.


공통3-동물병원을 둘러싼 환경은 점점 적대적으로 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진료비가 비싸다’는 인식이 널리 퍼진 것이 가장 큰 문제다. 동물병원 관련 현안 추진에도 발목을 잡고, 정부가 올해 수가 관련 연구용역을 추진하다는 것에도 회원들의 우려가 크다. 어떤 해법이 있나?

위에 언급한 공약과 같은 맥락이다. 상위 1%에 집중하는 고가 진료시장만 커져서는 미래가 없다. 중산층 반려동물 보호자가 두텁게 자리 잡아야 수의사의 소득을 경기의 영향을 덜 받고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일정 비용을 정기적으로 지불하되, 수의사의 건강관리를 마음 놓고 받을 수 있는, 의료보험 형태의 모델이 필요하다.

구체적인 비용과 서비스는 보호자와 동물의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보호자는 일정 비용 안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니 안심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반복적인 교육을 통해 건강관리를 잘하게 하면 큰 병으로 고생할 위험도 그만큼 줄어든다.

수의사로서도 이러한 고객이 많아지면 안정적인 진료가 가능하다. 위에 언급한 상생모델이 자리잡으면, 응급이나 중증질환도 고객 이탈의 우려없이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


공통4-중앙회 운영 / 수의사회 현안추진, 여러 공약이 현실성을 가지려면 조직과 재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조직도 결국 재원문제로 귀결된다. 올해부터 인상된 중앙회비가 들어오지만 대수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 대에 그친다. 회관임대수입을 제외하면 한수약품이나 회지후원의 수익성은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대한 방안이 있는가?

수의사회비 인상은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본다.

회원들은 회가 해준 일이 없다고 생각하면 회비를 잘 내지 않는다. 임상수의사 연수교육처럼 강제요인이 없는 공무원 등은 더 그렇다. 회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며 회비 납부율을 올리겠다.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국책사업, 연구사업도 늘리겠다. 지금도 TNR사업이나 공수의 수당 등으로 재정에 기여하는 분회들이 있다. 개인적으로도 연구사업 예산을 확보해 참여해본 경험이 있다. 국가 연구사업을 발굴하고 여기에 중앙회나 지부가 참여하면서 수익을 얻는 안정적인 구조를 만들 수 있다.


공통5-대선정국 대응 / 대선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각 직능단체가 저마다의 현안을 대권주자에게 요구하느라 바쁜 시기이지만 수의사회는 집행부 교체기가 겹쳤다. 30일 선거가 끝나면 바로 뛰어야 하는 상황이다. 우선적으로 요구할 대선공약은 무엇인가?

이미 모 후보 캠프 인사들을 만나 많은 대화를 했다. 그들은 수의사의 정치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더라. 구제역, AI로 국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왜 수의사가 질병을 컨트롤하지 않냐는 것이다.

동물복지 이슈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해도 되지만 가축전염병 문제는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평창올림픽도 눈앞에 와있다. 정치권에도 명분이 있다.

그들이 어려울 때 도와줘야 수의사들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누가 회장이 되던지 대선에는 조직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안테나를 높여 지원할 후보를 정하고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 그래야 수의사가 농식품부 장관도 되고, 후배들에게 비례대표 공천의 길도 열릴 수 있다.

구제역, AI 대책을 대선공약으로 말씀하셨는데 구체적인 내용이 있나

아시아 전역을 커버할 총괄적인 백신 연구소를 설립하는 방안이다. 어차피 백신개발은 우리나라 시장만 보고 할 수는 없다.

이를 중심으로 백신 다변화를 꾀하면서 국내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바이러스를 미리 예측해 대응하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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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6-약사 // 최근 심장사상충예방약 공급문제에서도 알 수 있듯 인체용의약품 동물병원 공급개선, 수의사처방제 등 약사관련 현안이 수의사회 중심업무로 떠오르고 있다.

수의사는 국회의원은커녕 주무주처에 국 조직 만드는 일도 버거운 상황이다. 약사와 직접 맞부딪히는 것은 어렵다.

그래서 본인의 1번 공약이 수의사를 ‘동물의사’로 바꾸자는 것이다. 의약품을 포함한 동물의 치료 전반은 우리가 담당하며, 동물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약사는 동물용의약품을 취급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동물에게 약을 쓰려면 해부, 생리부터 동물 전반에 대한 지식을 약대에서 다뤄야 한다. 세미나 몇 시간 듣고 마구 쓰는 것은 위험하다. 게다가 안전상비약품을 편의점에서 파는 것은 위험성을 내세우며 반대하면서, 거꾸로 동물용의약품은 판매한다는 것은 동물 생명권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이 같은 국민 인식을 만들어 나가지 않으면 승산이 없다.


공통7-내부회원관리 / 수의사처방제 처방전 전문 수의사, 샵병원 혹은 샵연계병원 등 수의사 윤리를 저버린 회원들로 인한 내부 갈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한 내부단속을 어떻게 할 것인지 궁금하다

비윤리적인 행동에 대한 수의사처벌도 강화시키면서, 그러한 행태가 생기는 원인을 해결하는데도 힘써야 한다.

사실 수의사들이 어떤 일을 할 때는 수익이 어떤지, 재미가 있는지, 보람을 느낄 수 있는지 등을 생각한다. 비윤리적인 행위 대부분은 수익 창출을 위한 것이지 재미나 보람을 느낄 수는 없다. 결국 비윤리적인 행위로 인한 수익 차이가 크지 않도록 만들면 된다는 것이다.

그러려면 비윤리적 행동을 하지 않는 회원들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샵연계병원 문제를 예로 들면, 불법적·비윤리적 연계가 없으면서 동물복지적으로도 훌륭한 분양처를 대수 차원에서 인증하는 방법이 있다. 대동물의 처방전 전문 수의사는 가축질병 공제제도가 도입되면 해결될 것이다.


공통8-대학교육 / 갓 졸업한 수의사들이 현장에서 바로 역량을 발휘할 만큼 양질의 교육을 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이에 대한 해법이 있나

수의대생들의 잠재적 자질은 상당하다고 본다. 교수에게 받는 교육만으로는 부족하다.

수의사들이 사회에 나오면 수의역량의 부족문제 보다는 다른 요인으로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임상으로 성공한 원장들도 주식이나 사업으로 돈을 날리기 부지기수다.

때문에 학교에서부터 여러 선배를 만나며 다양한 경험을 접할 수 있어야 한다. 훌륭한 선배들을 롤모델로서 적극 부각시키겠다. 수의사로서의 품위를 잃지 않도록 윤리교육을 강화할 필요도 있다.

소동물 임상 외에도 다양한 진로에 도전하는 젊은 후배들이 많다고 들었다. 새로운 길을 개척하려는 학생이나 젊은 수의사들에게는 장학금 등 회 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하겠다.


공통9-동물복지 / 동물복지는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반려동물에서 동물복지의 신장은 수의사 권익과 직결되며, 산업동물에서도 지속가능한 축산업의 화두 중 하나다. 회장으로서 동물복지 이슈, 동물보호단체와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동물보호단체는 동물복지 문제에 열정과 분노를 가지고 있다. 수의사들보다 동물에 대한 애정이 더 크다. 무엇보다 동참하는 시민들의 숫자부터 다르다.

그래서 동물보호단체와 수의사의 역할을 분리해야 한다. 시민들과 함께 투쟁하는 것은 동물보호단체의 몫이다. 수의사 역할은 의료봉사 등 전문가로서 할 수 있는 부분을 보조하는 것이라고 본다.


공통10-수의사의 미래 / 수의사라는 직능이 미래에 어떻게 발전해나갈 것인가

반려동물 산업의 발전은 사회적인 대세다. 특히 1인 가구나 결손 가정, 치매 등 정신질환의 증가는 반려동물의 역할을 더욱 크게 한다. 수의사와 반려견이 함께 이들을 돌보는 국립동물매개치료단지 구상도 같은 맥락이다.

이처럼 확대되는 시장에는 수의사들도 참여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수의사들이 앞장서서 미래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동물과 보호자 사이에서 모두를 공감하는 수의사이기에 가능한 역할이다.


개별1 / 대수회장으로 당선되면 동물병원 운영을 어떻게 할 것인가? 풀타임 회장으로 활동할 수 있는가

사실 대수회장 선거에 출마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것도 임대수익 등으로 경제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이다.

3년간 단임하며 대한수의사회를 개혁하려는 것이기 때문에 그 동안 필요하다면 병원을 임대하거나 비울 수 있다는 생각이다.


개별2 / 대한수의사회 정관을 고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지적하는 것인가

대표적으로는 선거 관련 규정이다. 간선제를 규정한 정관 자체가 말이 안 되는 부분이 많다.

현직 회장은 정관상 대의원이면서, 총회의장으로서 선거관리위원이기도 하다. 현직 회장으로 출마하면서 회장직을 내려놓지 않는 것은 말이 안 된다. 타 단체의 경우 3선금지 등 연임에 대한 규정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것도 없다.

게다가 간선제라면 후보자가 대의원을 대면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런 규정이 없으니 선거가 학연, 지연 등 정책대결 이외의 요소로 흘러간다. 현행 규정은 후보자간 상호비방만 금지할 뿐 금품 수수 등 통상적인 금지사항조차 빠져 있다.


Q.
마지막으로 회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수의사회원의 다수가 임상회원이며, 회비도 임상회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데 나머지 두 후보는 공직 출신이지 임상가가 아니다.

수직적 관계가 대부분인 공직에 비해 서비스업인 임상은 수평적 관계형성에 더 익숙하다. 회원들에게도 더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임상가들의 어려움을 같이 느끼고 고민할 수 있는 회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반려동물 보호자는 그 어느 채널보다 수의사를 통한 정보를 신뢰한다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수의사가 아닌 카페, 블로그, 해외 사이트 등을 통해 반려동물 정보를 가장 많이 얻는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수의사에 대한 막연한 불신, 인터넷 정보들의 부정확성으로 인한 피해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오히려 그 어떤 채널보다 수의사들 통한 정보를 가장 믿고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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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6일 개최된 제2회 KBVP 공동증례&상담마켓 3부 행사에서 IDEXX의 정은영 매니저가 ‘반려동물 보호자 대상 검사 인지도 및 동물병원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은영 매니저는 수도권 및 지방 광역시에 거주하는 20~50대 반려동물 보호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와 임상수의사 3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비교하여 발표했다.

그 결과, 일부 설문 항목에서 보호자들의 생각과 수의사들의 생각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대부분의 보호자들은 자신의 반려동물이 건강하다고 생각했다. 응답자의 79%가 건강하다고 답한 것이다. 그 이유는 ‘특별한 이상 행동을 보이지 않아서’였다. 심지어 답변을 한 보호자 중에는 자신의 반려견이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된 경우도 있었다. 즉, 보호자는 자신이 직접 동물의 이상 행동을 발견하지 못하면 주관적으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수의사들은 건강한 반려동물의 비율을 15%정도로 추정했다.

노령견의 나이 기준도 다르게 생각했다.

보호자들은 노령견의 기준을 평균 9.75세라고 응답한 반면, 수의사들은 7.94세라고 답변했다. 보호자와 수의사의 기준이 2세 가량 차이를 보인 것이다.

동물병원을 선택하는 기준도 보호자들은 ‘거주지와의 거리>수의사의 진료기술>병원의 검사 및 의료장비 수준’ 순으로 응답했고, 수의사들은 보호자들이 ‘거주지와의 거리>병원 이용자를 통한 입소문(지인 추천)>수의사의 진료기술’ 순으로 병원을 선택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보호자들은 결국 수의사를 통해 정보를 얻고 의사 결정한다

결국, 수의사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일정 기간 내에 혈액 검사를 한 보호자들의 62.7%는 “수의사의 자세한 설명에 필요성을 느껴서” 검사를 했다고 응답했다. 또한 “수의사가 추천하는 모든 검사를 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보호자도 50% 이상이었다.

결국 보호자들은 수의사가 신뢰할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하고 설득하면 따라올 의향이 있다는 것이다.

참고로, 수의사 추천시 진료 혹은 검사 받고 싶은 주요 항목으로는 ‘기본 신체검사>심장사상충/외부기생충 예방>방사선 검사’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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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수의사회/경기도수의사회 심장사상충 검사 캠페인 이후 매출 대폭 증가

지난해 경기도수의사회와 성남시수의사회는 아이덱스, 메덱스와 함께 심장사상충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한 달에 한 번 12개월 내내 예방을 하고 1년에 최소 한 번 이상의 검사가 필요하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다.

경기도수의사회와 성남시수의사회의 적극적인 캠페인은 어떤 결과를 초래했을까?

이 캠페인 이후 다른 지역의 심장사상충 검사 매출이 평균 13.2% 성장하는 동안 경기도는 52.1%, 성남시는 125.7% 성장했다.

결국 수의사들이 나서서 수의학적으로 입증된 자료를 바탕으로 필요성을 알리고 홍보하면 보호자들이 따라온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다.

지난해 5월 아이덱스가 반려동물 보호자 3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심장사상충 감염 검사를 한 보호자의 79%가 수의사의 추천을 계기로 검사를 했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당시, 검사를 하지 않은 이유로는 “매년 감염 검사를 해야 하는 줄 몰랐다”는 응답이 57%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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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설문조사 결과

정은영 아이덱스 마케팅 매니저는 “결국 반려동물의 검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의사의 추천과 설명”이라며 “많은 보호자들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정보를 얻지만 보호자들은 그 어느 채널보다 수의사를 통해 정보를 얻고 의사 결정을 한다”고 강조했다.

올바른 심장사장충 예방 및 정기적인 감염 검사는 물론이고, 다른 검사·진료 항목에서도 보호자들은 수의사에게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동물병원보다 다른 정보 출처를 더 믿고, 진료비 부담을 느껴서 수의사의 권유를 거절하는 보호자들도 물론 있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최고의 동물 전문가인 수의사의 역할이다.

한국수의임상포럼 KBVP,농식품부 연구용역 수행 및 의료봉사단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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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의임상포럼(KBVP, 회장 김현욱)의 제2회 공동증례 및 상담마켓 행사가 26일(일) 건국대학교 산학협동관에서 개최됐다. 1부 공동증례 보고회에서는 수의사들끼리 임상 경험을 나눌 수 있었고 2부 상담마켓에서는 업체들의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소개받을 수 있었다.

내과 증례에서는 ‘발작으로 내원한 개에서의 적혈구 증가증의 진단과 치료(박민주)’, ‘외상 응급 환자에서의 고혈당에 대한 증례(지수민)’, ‘3년령 푸들에서 발생한 림프관종 증례(정인영)’, ‘심부전이 발생한 페키니즈에서 저칼슘혈증에 의한 발작성 빈맥(이준석)’, ‘CRRT를 이용한 무마취 혈액투석 증례(서상혁)’, ‘개에서 발작을 동반한 진성 적혈구 증가증 증례(강민형), ‘개에서 펫로스증후군으로 보이는 행동학 문제의 치료증례(강무숙)’ 등 7개의 증례발표가 진행됐다.

외과 증례에서는 ‘개의 전신마취에서 기도삽관 후 발생한 기관수축증(손원군)’, ‘개의 안과 수술 중 강화 기관 튜브의 폐색 증례(김현석)’, ‘개 경동맥 종양 절제술 중 고혈압성 위기(신지원)’, ‘개의 전신마취에서 Acepromazine을 저용량으로 사용한 1068증례(손원균)’, ‘전신마취 후 발생한 급성 회전 증상 2증례(장민)’, ‘두 마리의 신경계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에서 opioid 투약 후 나타난 근강직 증례(한형주)’ 등 6개의 증례발표가 이어졌다.

방사선/기타 증례에서는 ‘소형견 이첨판 역류증 모니터링 시 관찰되는 영상 검사 소견과 의의(박승조)’, ‘정상 고양이와 비대성 심근병증 고양이에서 방사선 검사를 이용한 폐혈관 직경 측정 및 의의(이다해)’, ‘전립선 농양을 가진 개에서 결장 천공을 유발한 거대 대변종의 영상학적 소견(김재환), ‘개에서의 동맥경화 CT 소견(차아영)’, ‘한 마리 고양이에서 발생한 간 유암종 증례(최미현)’, ‘셔틀랜드 쉽독에서 발생한 좌골 신경 손상 후 성공적인 한방&재활 치료 증례(신사경)’, ‘골든 리트리버의 비재생성 빈혈 환자의 영양학적 관리(양바롬)’ 등 7개의 증례발표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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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시간에는 특별히 일본수의임상포럼 JBVP의 이시다 타쿠오(Ishida Takuo)회장의 증례발표가 이어졌다. 이시다 회장은 ‘The Ultimate Case Study : A case-based learning of Clinical reasoning in companion animal medicine’을 제목으로 3시간 동안 강의를 펼쳤다.
 

펫메이트, 베트리사이언스, 웅비메디텍, 한국마즈 등 4개 회사가 참여한 2부 상담마켓

2부 상담마켓에는 펫메이트(Pet mate), 베트리사이언스, 웅비메디텍, 한국마즈 등 4개 회사가 참여했다. 

펫메이트는 동물병원 맞춤형 모바일 서비스, 베트리사이언스(VetriSCIENCE)는 동물병원 전용 수의사 처방 영양제, 웅비메디텍은 최근 출시된 All in One 검사장비 베트크로마(VET CHROMA), 한국마즈에서는 그리니즈 제품군을 소개했다.

이들은 사전에 신청한 수의사들로 구성된 4개 테이블을 15분 간격으로 이동하며 제품·서비스를 홍보했다. 참가한 수의사들도 가격, 경쟁 제품과의 비교 등 궁금한 점을 자유롭게 질문했다.

 
농식품부 연구용역 진행 및 동물의료 봉사단 발족

한편, KBVP는 농식품부의 ‘반려동물 산업 활성화를 위한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화영 박사(서울대), 심훈섭 PnV대표, 이형찬 변호사, 심준원 차장(메리츠화재), 전진경 상임이사(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를 이 날 책임연구원으로 위촉했다.

KBVP는 동물병원 표준진료수가제, 반려동물 보험 활성화 방안, 진료비공시제 등을 연구하게 될 이번 연구용역에서 수의사, 반려동물 보호자, 정부 모두 윈-윈이 되는 방안을 마련하여 반려동물 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BVP는 이 날 또한, KBVP 의료봉사단을 정식 발족하고 이종찬 원장(반포 치료멍멍 동물의료센터)을 봉사단장으로 위촉했다. 이종찬 KBVP 봉사단장은 “우리 수의사들은 사회적인 책무가 있다”며 “소외되어 있는 동물들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돕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계 동물용 백신 시장,2020년까지 10조원 규모로 성장 예상

영국 시장조사기관 메디칼 리서치 카운실(MRC)이 세계 동물용 백신 시장이 2022년까지 91억 달러(약 1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물용 백신 중 가장 큰 시장 규모를 나타낸 품목은 구제역 백신이었다.

MRC는 현재 54억달러 규모의 세계 동물백신 시장이 연평균 7.7%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며 2022년에는 91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MRC는 “전 세계적으로 유제품 섭취가 늘어나고 있으며 인수공통전염병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맞춰 동물용 백신 소비도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축산업 기술의 발달과 백신 운송 시스템의 발달 역시 시장을 성장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꼽았다.

반면, 저가 약물로 인한 과도한 경쟁, 채식주의 식단 증가 등은 시장의 성장률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엄격한 규제 역시 악재 요인 중 하나로 선정됐다.

MRC는 “백신 기술의 혁신으로 인해 DNA백신이 앞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으며,  글로벌 주요 동물용 백신 회사로 바이엘, 베링거인겔하임, 세바, 엘란코, 메리알, 버박, 베토퀴놀, 조에티스, MSD 등을 꼽았다.

한편, 전체 동물용의약품 시장은 현재 약 269억 달러(약 30조 원)규모로 추정되며, 2024년까지 약 502억 달러(약 55조 원)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폐사 가축 주기적으로 보고하도록`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안 발의

가축의 소유자가 폐사한 가축 정보를 주기적으로 보고하도록 규정하는 가축전염병예방법이 발의됐다(김성찬 의원 대표발의).

현행법은 가축의 소유자나 수의사가 가축전염병에 걸렸거나 걸렸다고 믿을 만한 역학조사·정밀검사 결과나 임상증상 등이 있는 가축을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임상증상인지 불분명하거나 가축의 사인을 잘못 판단하면 신고가 늦어지고 가축전염병이 확산될 우려가 존재한다.

이번 개정안은 이같은 우려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법안이다.

이번 법안은 가축전염병 발병 및 확산 여부를 조기에 판단할 수 있도록 가축의 소유자 또는 관리자가 농림축산부장관, 시·도지사에게 폐사한 가축의 종류와 마릿수 등을 주기적으로 보고하도록 했으며, 이를 어길 경우 과태표를 부과하는 내용까지 담았다.

법안을 발의한 의원들은 “가축전염병 발병 및 확산 여부를 조기에 판단할 수 있도록 가축의 소유자 또는 관리자가 폐사한 가축의 종류와 마릿수 등을 주기적으로 보고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이라고 설명했다.

이법 개정안은 김성찬 의원을 비롯해 홍문표, 이명수, 유승민, 박찬우, 이종배, 이현재, 이만희, 김관영, 유기준 의원이 공동발의했다.

전남대학교 동물병원,2017년도 입국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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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병원 입국식이 3월 17일 개최됐다. 이 날 입국식은 전남대 동물병원 수련의과정 및 임상대학원 과정에 진학한 수의사들을 환영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였다.

이 날 입국식에는 손창호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장, 허민 전남대 부총장, 신종봉 전남대 수의대 총동창회장, 김재일 광주시수의사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20여명의 신입 수의사들의 입국을 축하했다.

행사는 수의사면허증 전달, 가운 착복식, 청진기 전달식, 펜라이터 선물 증정식, 수의사신조 낭독, 상호 인사, 단체사진 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특별히 펜라이터는 전남대 수의대 총동창회에서 마련했다.

한편, 호남권역 대표 동물의료기관인 전남대학교 동물병원은 차별화된 경쟁력과 전문 수의사 양성을 목표로 높은 질적 수준을 갖추기 위하여 동물병원 환경을 개선하고 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하는 등 다채로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반려견 전용 OTT서비스 `해피독플러스` 런칭

KT스카이라이프는가 안드로이드TV 상품 스카이 UHD A+에 반려견 전용 OTT 서비스 해피독플러스와 영화전문 OTT 서비스 왓챠플레이를 런칭했다고 22일 밝혔다. 해피독플러스와 왓챠플레이가 추가되면서 OTT형 VOD 서비스 라인업이 한층 강화됐다.

‘반려견이 보는 TV’ 해피독플러스는 관찰카메라, 힐링뮤직, 고주파 서비스 등을 제공해 반려동물의 분리불안을 예방해주고, 보호자들을 위해 반려동물 미용, 반려동물 교육, 반려동물 상식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스카이라이프 해피독플러스 서비스는 월 8천800원(VAT 포함)의 정액제로 운영된다.

왓챠플레이는 2016년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최고 앱으로 선정된 영화·드라마 전문 OTT 서비스로 예상별점, 추천영화 등 시청자 성향에 맞는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

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개방성을 십분 활용해 푹, 왓챠플레이, 해피독플러스 등 다양한 OTT 서비스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식용견 55마리 구조

국제 동물보호 단체인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umame Society International: HSI)이 지난 24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 식용견 농장에서 55마리의 식용견을 구조했다. 지하철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던 농장이었으며, HSI가 우리나라에서 폐쇄시킨 7번째 개농장이었다. 농장을 운영하던 부부는 농장의 영구 폐쇄와 모든 개의 구조 및 입양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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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폐쇄된 농장은 야외에서 운영되는 전형적인 식용견 농장과 달리 실내에서 운영되는 형태였으며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개들이 극심한 악취에 시달리며 햇볕 한 번 보기 힘든 환경이었다. 또한, 다른 식용견 농장과 마찬가지로 진도믹스, 포인터, 그레이트 피레니즈 등 큰 개들뿐 아니라 미니핀, 미니핀 믹스, 시츄 믹스, 코기 믹스 등 다양한 종류의 개들이 발견됐다.

55마리 중 10마리는 어린 새끼였으며, 목에 전기충격 짖음 방지기가 채워져 있어서 누군가의 반려견이었음을 추정할 수 있는 말티즈 믹스견도 있었다.

HSI의 동물보호 및 재난구조 팀의 아담 패래스캔돌라 이사는 “이번 농장은 그동안 HSI에서 접했던 농장들과는 또 다른 형태의 농장으로 농장에 들어서는 순간 암모니아 가스로 숨을 쉬기 힘들 정도였고 실내는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정도로 어두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곳의 몇몇 개들은 이미 인간에게 매우 친화적이며 얼마 전 새끼를 낳았던 어미 진도는 처음엔 우리 구조팀을 보고 굉장히 경계를 했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자 우리에게 다가와 우리 품에서 벗어나려하지 않았다. 이제 이 어미 개도 남은 평생 동안 안락하고 따뜻한 곳에서 온전한 사랑을 받는 평범한 반려견으로써의 삶을 살아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장주, 은퇴 앞두고 HSI에 직접 연락

이번 농장주는 전업이 아닌 은퇴를 계획하고 개들을 좋은 사람들에게 보내기 위해 HSI에 직접 연락을 했다.

농장주 김씨는 “20년 넘게 식용견 농장을 했지만 단 한 번도 내손으로 개를 죽이거나 도살장으로 데려간 적은 없었고, 대부분 중간상들이 대신 해줬다. 개들을 중간상에게 보낼 때마다 그 개들의 결말을 알기 때문에 마음이 좋지 않았다. 개들이 많아지고 나이가 드니, 돌보는 게 너무 힘들기도 하고 해서 완전히 그만두기로 결심했다”고 농장 폐쇄 계기를 밝혔다.

이어 “식용견 사업은 이제 사향산업이라고 생각하며 HSI에서 하는 사육 농장 폐쇄 및 농장주 전업 지원 활동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HSI 측은 “농장폐쇄 활동은 농장주의 전업을 지원하고 그곳에서 죽음을 기다리던 개들의 생명을 구하는 것에서 나아가, 한국 정부의 변화를 촉구하는 전략 중 하나”라며 “한국정부에서 개식용 산업의 금지를 위한 첫걸음으로 농장주와 협력하여 전업을 지원하는 활동을 하도록 설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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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구조활동에 동참한 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대표 이정미 의원(정의당)은 “작년 8월 동물단체 카라가 주최한 ‘개식용 종식을 위한 국제컨퍼런스’에서 약속드린 것처럼 개식용의 단계적 해결과 동물학대를 막기 위해 더많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SI는 이번 농장까지 총 7개의 식용견 농장을 폐쇄했으며 총 800여마리의 개를 구조했다. 이번에 구조된 55마리의 개들은 모두 미국 휴메인소사이어티의 파트너 보호소로 이동되어 입양가족을 찾을 예정이다.

서울시,서울시수의사회와 손잡고 반려견 인수공통감염병 예방나선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정권)과 서울특별시수의사회(회장 최영민)이 반려견 인수공통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을 잡았다. 서울시는 오는 4월부터 반려견 놀이터를 방문하는 반려견들을 대상으로 광견병 등 인수공통감염병 6종에 대한 무료 채혈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광견병, 브루셀라병, 얼리키아증, 아나플라즈마병, 라임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사람과 동물에 모두 감염될 수 있는 6종의 질병을 검사하여 동물 유래 감염병 예방을 위한 현장 감시활동을 강화하는 차원이다.

채혈검사는 외부활동이 늘어나는 오는 4월부터 진행되며, 서울시수의사회 소속 수의사가 반려견의 채혈 및 건강 컨설팅을 진행하고,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채혈된 혈액으로 검사를 실시한 후 그 결과를 보호자에게 개별적으로 통보하는 방식이다.

현재 서울시가 운영 중인 3개의 반려견 놀이터 중 상암 월드컵공원 반려견 놀이터와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반려견 놀이터에서 검사가 이루어진다. 4월부터 6월, 그리고 9월부터 11월까지 총 6개월간 진행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들과 서울시수의사회 관계자들은 지난 꾸준히 이번 사업에 대해 논의했고,  3월24일(금) 오후 3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동물전염병 및 인수공통감염병 등 동물보건 분야의 공동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앞으로 ▲반려견 놀이터 인수공통감염병 모니터링 ▲동물보건 관련 공동 학술연구 ▲반려동물 및 인체 감염 예방대책 수립과 정책개발 ▲국내·외 최신 동물보건 관련 연구 자문 및 정보 교류 ▲각 기관이 주관하는 동물보건 관련 세미나 등 학술활동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현장조사 및 전문 검사능력과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인수공통감염병 예방 및 도시방역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정권 원장은 “이번에 동물전문가 단체인 서울특별시수의사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는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 위험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동물보건 향상에도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대 동물보건최고경영자과정·서울대 수의대 동창회 MOU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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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총동창회(회장 최준표)와 서울대학교 동물보건최고경영자과정(SNU Animal Healthcare CEO Program, SNU AHP)이 24일(금) 서울대 수의대에서 개최된 ‘제1회 동물보건 포럼’에서 MOU 체결식을 가졌다.

앞으로 양측은 동물보건포럼 운영, 공동사업 수행, 정보교류 등을 목표로 상호 발전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서울대 동물보건 최고경영자과정은 동물보건 관련 산업에 대한 국내 최초의 최고경영자 과정으로, 동물보건관련 산업계가 양적, 질적 발전과 함께 산업 전반의 고도화 및 세계화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동물보건 분야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 1월 1기 과정을 마무리하고, 현재 2기 과정이 진행 중이다.

최준표 서울대 수의대 총동창회장은 “이제는 수의사가 다양한 방면으로 나가야 하며 다양한 분야와 협업하며 새로운 모델을 창출해야 하는데, 현재 모교는 그런 점이 약하다”며 “서울대 동물보건최고경영자과정이 그런 점에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고경영자과정에 참가하는 다양한 분들의 경험과 동물보건포럼의 양질의 강의가 수의과대학 재학생들에게도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란다”며 “서울대 수의대 총동창회에서도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돕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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