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소개된 동물병원 앞에서 `수의사 면허 박탈하라`

동물을수호하는친구들(ADF), 전국동물보호활동가연대,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일부 동물보호단체들과 동물보호활동가들이 경기도 파주의 한 동물병원 앞에 모여 규탄시위를 개최했다.

이들은 7일 오후 2시 동물병원 앞에 모여 “돈에 눈이 먼, 동물학대 수의사의 면허를 박탈하고, 수의사 가면을 쓴 동물학대자를 처벌하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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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동물병원은 지난 8월 30일 방영된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약을 보관하고 400원 짜리 쇠톱을 수술에 사용한 흔적이 나와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던 곳이다.

이날 규탄 시위에 참가한 동물보호활동가들은 “지난 8월 30일 방송에서는 동물병원에서 은밀하게 행해지는 끔찍한 동물학대와 돈에 눈먼 일부 수의사들의 행태가 드러났다”며 “우리는 일부 수의사의 끔찍한 동물학대 행위뿐 아니라 돈에 눈먼 그들의 탐욕스러운 모습을 보아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 이후에도 해당 병원은 여전히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진료하며, 자신은 방송에 나온 적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우리는 수의사라는 이름으로 치료는커녕 보호자들을 속여 진료와 수술, 약처방이라는 명목아래 동물학대를 일삼아온 동물병원을 방관할 수 없다”며 “수의사라는 가면을 쓰고 동물학대를 일삼는 탐욕스러운 수의사의 면허를 박탈하고 더 이상 동물병원을 운영하지 못하도록 하여야 한다. 우리는 대한민국 이 땅에서 동물학대를 일삼는 동물병원의 면허 박탈과 폐쇄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시민행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관할 지자체는 해당 동물병원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문제 사항 발견시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한국가축위생학회,`한국동물위생학회`로 학회 명칭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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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축위생학회가 한국동물위생학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한국 명칭은 변경됐지만 영어 명칭은 KSVS(The Korean Society of Veterinary Service)로 유지된다.

한국동물위생학회(회장 임병규) 측은 17개 시·도 설문조사 및 정기총회 결과 학회명을 한국동물위생학회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동물위생학회 측은 지난 8월 27일부터 31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17인천 세계수의사대회 현장에서 2017년도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정기총회에서는 대부분의 시·도 가축방역기관의 이름을 동물위생시험소로 변경된 점, 그리고 학회의 학술범위 확대를 위해 총회 참가자 대부분이 명칭 변경에 동의했다.

실제 동물위생시험소법 제정을 계기로 전국 시도 가축방역기관의 명칭이 동물위생시험소로 변경됐다(예,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 기관 명칭 변경에 맞게 학회 이름도 동물위생학회로 변경된 것이다.

한편, 한국동물위생학회는 가축위생에 관한 학술연구와 정보교환, 회원 상호간 친목 도모를 목표로 1978년 설립됐으며, 현재 전국 동물위생시험소 소속 수의직, 수의연구직 공무원을 주축으로 70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경북대학교 반려동물 한마당,9월 17일 경북대 학생주차장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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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반려동물 한마당’이 9월 17일(일) 경북대학교 학생주차장에서 개최된다. 경북대 수의대 제 26대 학생회 벳:플이 주최하는 이번 2017 반려동물 한마당은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진다.

올해 반려동물 한마당 역시 지난해처럼 반려동물 상식 퀴즈, 반려동물 달리기, 일일 수의사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다.

눈에 띄는 특징은 반려견을 위한 토크콘서트와 반려묘 보호자들을 위한 세미나가 마련된 점이다. 동물농장 자문 수의사인 박순석 원장(대구 시지동물병원), 권혁필 반려동물행동교육 전문가, 박지실 원장(부산 다솜고양이메디컬센터)이 강사로 나선다.

박순석 원장과 권혁필 훈련사는 ‘강아지 반려자를 위한 질병&행동’에 대해 오후 3시부터 1시간 가량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박자실 원장은 ‘고양이 연령대별 건강 관리법’을 주제로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1시간 동안 강의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경북대 수의대 벳:플 학생회의 권소희 학생회장은 “반려동물 한마당은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대구경북 시민을 위한 행사로 올해는 고양이 보호자를 위한 세미나 등의 프로그램을 추가하여 다각화를 꾀했다”며 “반려동물과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반려동물 한마당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넷을 통해 사전 참가 신청(클릭)을 할 수 있으며, 사전 접수를 하지 않아도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2017 경북대학교 반려동물한마당’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궁금한 점을 문의할 수도 있다.

행사는 비가 오면 9월 24일(일)로 1주일 연기될 예정이다.

2017 경북대학교 반려동물한마당은 대구시수의사회,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동창회, 대구경북임상수의사회, 경상북도수의사회, 대한수의사회, 경북대학교 재경임상 동문회, 베링거인겔하임, 네슬레 퓨리나, 내추럴발란스코리아, 동원파마, 파트라슈, 로얄캐닌, 뉴트리나, Natural Core, 베토퀴놀, Hill’s, FROM VET, ㈜버박코리아가 후원한다.

박창민 기자 changminpark9575@dailyvet.co.kr

경기도수의사회 동물복지분과·대한수의사회 봉사단,연이어 동물의료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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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수의사회 동물복지위원회의 2017년도 제10차 동물의료 봉사활동과 대한수의사회 동물의료봉사단의 봉사활동이 연이어 펼쳐졌다. 

‘생명이 생명을 만나는 곳’을 모토로 주로 경기도 외곽지역 사설 보호소 봉사를 주로 실시했던 경기도수의사회 동물복지위원회는 8월 27일(일) 고유거쉼터에서 2017년도 제10차 동물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고유거쉼터는 유기견들을 데려와서 치료 및 중성화수술을 한 뒤 가정으로 입양 보내는 보호소이며, 입양 후 파양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정집 분위기로 꾸며진 보호소다.

이 날 봉사활동에는 한병진 위원장, 조은옥 총무를 비롯해 정지혁 수의사(화성 홍익동물병원), 김동근 원장 및 가족(일산 초원동물병원),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 구경녀 수의사 그리고 건국대 수의대 봉사동아리 바이오필리아와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봉사팀 ‘멍냥즈’가 참여했다.

이들은 심장사상충 검사, 혈액검사, 일반 건강검진, 내외부기생충 구충 등을 실시했으며, 일반봉사자와 같이 산책봉사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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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일(일)에는 ‘동물과 사람이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 만들기’를 모토로 활동 중인 대한수의사회 동물의료봉사단의 동물진료 봉사활동이 진행됐다. 대수 동물의료봉사단은 충남 천안에 위치한 자비문중 유기견 보호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날 봉사활동에는 한병진 봉사단장을 비롯해 백만봉 원장(고양 굿모닝동물병원), 버려진동물을위한수의사회(버동수) 서정주·배재한 수의사, 경기도 동물복지위원회 조은옥 총무, 건국대 수의대 봉사동아리 바이오필리아 오세진·박종원 학생 등이 참여했으며,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봉사팀 ‘멍냥즈’가 동참해 힘을 보탰다.

이들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수컷 유기견 20마리, 고양이 1마리 등 21마리에 대한 중성화수술을 실시했다. 술전 혈액검사와 후처치 및 기록도 철저히 진행됐다.

한편, 대한수의사회 동물의료봉사특위(봉사단)는 각 지역 수의사회가 봉사단을 조직하고, 해당 지역 사설 유기동물보호소와 연계해 동물들을 돌보는 모델을 목표로 지난 5월 발족했다.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홍의락 의원 `동물 혹서·혹한에 방치하는 영업자 처벌` 동물보호법 발의

반려동물과 관련된 영업을 하는 자가 동물을 혹서·혹한 등의 환경에 방치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동물학대 행위로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5일 발의됐다(홍의락 의원 대표발의).

현행 동물보호법 제8조는 ‘도구·약물 등 물리적·화학적 방법을 사용하여 상해를 입히는 행위’, ‘살아 있는 상태에서 동물의 신체를 손상하거나 체액을 채취하거나 체액을 채취하기 위한 장치를 설치하는 행위’, ‘도박·광고·오락·유흥 등의 목적으로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위’ 등을 동물학대로 규정하고 있다.

이번 법안을 대표발의한 홍의락 의원은 “동물보호법에 동물학대 행위가 규정되어 있지만, 애견샵 유리창에 진열되어 땡볕에 노출된 강아지들처럼 관리자 등이 동물에게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아 신체적 고통과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에는 법적 근거가 미비하여 동물에 대한 학대행위로 처벌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번 법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발의된 동물보호법 개정안은 동물보호법 제8조 제6항에 ‘제32조제1항에 따른 영업을 하려는 자는 동물을 혹서·혹한 등의 환경에 장시간 지속적으로 방치하는 등 신체적 고통을 주거나 상해를 입히는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는 문구를 추가하고, 이를 어길 경우 동물학대 행위로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한편, 이번 동물보호법 개정안은 20대 국회에서 발의된 29번째 동물보호법 개정안이다.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충북대 수의대―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공동연구 관련` 충북대·청주시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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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와 청주시가 9월 5일(화) 충북대학교 본부 대회의실과 수의과대학에서 ‘충북대 수의대-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공동연구’와 관련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청주시는 충북대의 국내 최초 반려동물 암센터 설립 등 공동연구개발 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충북대 수의대 측은 지난 4월 ‘2017년 해외우수연구기관(GRDC) 유치사업’에 김일화 학장, 강지훈·김수종·정의배·최경철·현상환 교수 공동연구팀이 지원하여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해외우수연구기관(GRDC, Global Research and Development Center)유치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과학기술·ICT 국제화사업으로, 해외우수연구기관을 국내기관에 유치하여 공동연구를 하며 동시에 해외로부터 연구인력, 기술 등을 유입해서 원천기술 확보 및 동북아 R&D허브기관을 구축하기 위해 시행되는 사업이다.  

국내 수의과대학이 해외우수연구기관 유치사업에 선정된 것은 충북대 수의대가 처음이었다.

청주시는 이번 사업과 관련하여 6년간 1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하고 지역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연계사업 발굴에 나선다. 관련 내용이 협약문에 담겼다.

청주시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선진 반려동물 의학기술을 도입하여 국제공동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국내 최초 반려동물 암센터를 구축하는 등 동북아 반려동물 R&D허브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간 지역의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충북산학융합본부, 융합바이오세라믹소재센터, 오송임상시험센터 등 바이오산업 관련 연구개발비를 지원했다”며 “이번 국내 최초의 반려동물 국제공동연구 사업의 성공적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앞으로 바이오산업 및 정보통신산업 육성을 위해 내년 100억여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충북대 수의대 공동연구팀은 청주시의 지원을 받는 것은 물론, 반려동물 중개의학 암센터 설립을 통한 중개의학분야 연구선도모델 구축(연구책임자 강지훈 교수)이라는 주제로 6년간 정부 출연금 총 34억 5천만 원과 충청북도로부터 연구공간과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계속되는 수의사 윤리 문제에 수의사회 `책임 통감,자체 정화,일벌백계`

수의사가 관여되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수의사 윤리의식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경기도수의사회(회장 이성식)가 사과 및 개선방향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일련의 사태들에 대해 사과의 입장을 밝힌 수의사회 지부는 경기도수의사회가 처음이다.

경기도수의사회는 6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경기도내 수의사를 대표하는 단체로써 그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자체 정화 계획을 수립하여 향후 다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살충제 계란 파동에서 농약 불법제조·판매에 경기도수의사회 소속 수의사가 관여됐고, TV조선 탐사보도 세븐 ‘탐욕의 동물병원’에서 경기도수의사회 소속 일부 동물병원이 문제가 되자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것이다. 

경기도수의사회는 “기본적인 수의학적 지식과 동떨어진 행위로 물의를 일으켜 다수의 성실하고 선량한 수의사들의 명예까지 더럽힌 당사자들을 옹호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앞으로도 수의사 전체의 명예에 해를 끼치거나 수의사로서 그 책무를 망각하고 사익만을 추구하는 자에 대해서는 어떠한 배려나 지원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위법사항이 밝혀지는 수의사를 징계하는 방안을 강구토록 하겠으며, 자체 정화활동 및 인성교육을 강화하여 국민과 함께하는 수의사회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TV조선 보도와 관련하여 농림축산식품부와 각 지자체가 동물병원 점검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한수의사회 역시 “점검에서 적발된 동물병원에 대해서 중앙회 차원에서 일벌백계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혀 잘못을 저지른 수의사 회원을 옹호할 생각이 없음을 강조했다.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경기도수의사회 성명서 전문>

우리회는 최근 수의사가 관련된 살충제 계란사태 농약판매건과 지난 8월 30일 TV조선에서 방영된 탐사보도 세7븐 “탐욕의 동물병원” 프로그램의 내용과 관련하여 입장을 밝힙니다. 우리회는 경기도내 수의사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그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수의사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열심히 사회에 이바지하고 있으나 일부 몰지각한 수의사들의 잘못된 판단과 일탈행위로 인해 수의사의 명예가 크게 훼손된 바 관계당국의 철저한 진상 조사와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는 바입니다. 우리회도 자체 정화 계획을 수립하여 향후 다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 우리회는 기본적인 수의학적 지식과는 동떨어진 행위로 물의를 일으켜 다수의 성실하고 선량한 수의사들의 명예까지 더럽힌 당사자들을 옹호할 생각이 전혀 없음을 밝힙니다.

2. 우리회는 앞으로도 수의사 전체의 명예에 해를 끼치거나 수의사로서 그 책무를 망각하고 사익만을 추구하는 자에 대해서는 어떠한 배려나 지원도 하지 않을 것을 밝힙니다.

3. 우리회는 위법사항이 밝혀지는 수의사에 대하여는 자체 징계하는 방안을 강구토록 하겠으며 자체 정화활동 및 인성교육을 강화하여 국민과 함께하는 수의사회로 거듭나겠습니다. 

경기도수의사회장 이성식 올림

전국 공중방역수의사 400명 한 자리에‥업무환경·법률자문 논의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의회(대공수협, 회장 권기범)가 7일과 8일 양일간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2017년도 정기총회를 겸한 대한공중방역수의사대회를 개최한다.

전국 470명 공중방역수의사 중 400명 이상이 참가할 전망이다.

대한수의사회의 수의계 현안 소개로 시작될 이날 대회에서 대공수협은 이날 집행부 활동과 예산안을 보고하는 한편 법제사법위원회 설치 등 회칙개정 작업에 나선다.

아울러 전국에 배치된 공중방역수의사들의 근무지 업무분장 등 업무환경 현황을 파악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차기 대공수협 회장과 시도대표를 뽑는 집행부 선출도 예정되어 있다.

후보등록은 후보자 본인의 출마나 대공수협 회원의 추천으로 지난달 14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됐다.

단독 후보의 인준에 가까웠던 지난 선거들과 달리, 올해에는 이용빈(충남 본소), 백승현(검역본부 천안센터), 정성윤(충남 아산지소), 김기태(경기 광명시청) 등 4명의 후보자가 나섰다.

이용빈, 백승현 후보자가 사퇴의사를 표명한 만큼 정성윤, 김기태 후보의 2파전이 될 전망이다.

권기범 회장은 “대공수협 총회에서 그간 못한 이야기를 나누고, 향후 발전방향을 긍정적으로 토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공중방역수의사 회원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한림원, 살충제 계란 사태로 식품안전관리체계 진단‥8일 원탁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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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살충제 계란 문제를 다룰 제117회 한림원탁토론회를 8일 개최한다.

한국과학기술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릴 이번 토론회는 ‘살충제 계란 사태로 본 식품안전관리 진단 및 대책’을 주제로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살충제 계란 사태가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 4월 이 문제를 먼저 지적한 한국소비자연맹의 이향기 부회장이 살충제 계란 대책에 대한 발제에 나선다.

김병훈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인증심사본부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한림원 차세대부장 박용호 서울대 교수를 좌장으로 패널토론이 이어진다.

한림원 농수산학부 정회원인 강경선 서울대 교수를 비롯해 윤종웅 가금수의사회장, 김태민 식품법연구소 대표변호사, 정상희 호서대 교수, 하상도 중앙대 교수가 토론자로 나선다.

이명철 한림원장은 “이번 살충제 계산 사태로 검사기관의 부실 검사, 케이지형 사육환경, 농축산물 안전관리 이원화로 인한 컨트롤타워 유명무실 등 총괄적인 식품안전관리 문제가 드러났다”며 국민들이 국가식품안전관리체계를 신뢰할 수 있도록 식품안전관리 문제를 진단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경기 반려동물문화축제,9월 23일 치동천 체육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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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반려동물문화축제가 9월 2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탄2신도시 치동천 체육공원에서 개최된다. 반려동물과 함께 놀이를 통한 자연스러운 학습과 각 분야 전문가를 통해 배워보는 정확한 정보전달, 그리고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지 않는 이들을 위한 예절과 배려를 배우고 공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것이 주최 측 설명이다.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반려동물 건강학교에서는 ▲개를 자식처럼 키우자(김광식 원장, 위드펫동물병원) ▲반려동물 영양학(정설령 대표, 포베츠) ▲반려동물을 위한 아로마테라피 천연케어(박미연 강사, 반려동물헬스케어아카데미) 등 3개의 강의가 이어진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인터넷을 통해 사전신청 해야 한다.

개그맨 지상렬이 나서는 반려동물 생명사랑 토크콘서트 ‘반려동물 이야기’도 개최된다. 오전 10시부터 1시간가량 진행되는 토크콘서트 역시 사전신청이 필요하다(300명).

또한, 프리스비 기본자세, 원반멀리던지기, 타겟맞추기, STOP랜딩, 프리스비 시범 등 다양한 독스포츠 및 게임들과 장애물 경기, 허들 경기, 동행 경보, 림보 경기 등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동행운동회도 개최된다.

이외에도 대大형 동행미로, 반려견 훈련 및 미용상담, 반려동물용품 산업박람회도 열린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클릭)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동물등록제 내장형 일원화 등 동물보호법 개정 `테이블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1일 전체회의를 열고 올들어 발의된 동물보호법 개정안 8건을 일괄 접수했다.

동물등록제 내장형 일원화, 살처분 규정 개편, 실험동물 입양 확대, 동물학대자의 소유권 박탈 등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동물진료비 관련 내용도 포함돼 주목된다.


동물등록제 내장형 일원화, 다시 테이블 위로

박완주 의원은 동물등록제 내장형 일원화를 주골자로 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동물등록제는 3개월령 이상의 반려견을 대상으로 내장형 마이크로칩, 외장형 무선전자식별장치, 외장형 인식표 중 하나의 방법을 선택해 등록하고 있다. 신규 등록 시 내장형을 선택하는 비율이 늘고 있지만(65.2%), 외장형(27.6%)과 인식표(7.2%)도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농해수위 전문위원실은 “외장형은 쉽게 유실되거나 소유자가 의도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며 개정 취지에 공감했다. 내장형 마이크로칩을 가진 유실견의 소유자 반환률(52.2%)이 그렇지 않은 개(21.9%)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는 2009년 미국수의사회 조사결과를 인용했다.

그러면서 “2014년 내장형 일원화를 시도했다가 반대여론이 발생해 재검토한 사례를 감안해 검토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지만, 내장형 시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과장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국에서 1996년부터 2009년까지 370만건 내장형 마이크로칩 시술 사례를 분석한 결과 체내이동이나 부종 등 부작용이 보고된 사례는 391건(0.01%)에 그쳤다. 우리나라 2008년 이후 시술된 18만두 중 보고된 부작용 사례는 14마리(0.01%) 수준이다.


동물복지적 살처분..현실적 한계 지적

양승조 의원은 살아있는 동물의 살처분 매몰을 금지하는 내용의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강창일 의원은 “현재 살처분에 사용하는 이산화탄소 가스는 고통을 수반하는 단순 질식사를 유도한다”며 폐사 전 무산소증으로 기절해 고통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질소가스 활용을 의무화하도록 개정안을 냈다.

두 개정안 모두 고병원성 AI 등 가축전염병 발생 상황에서 살처분이 불가피하더라도 그 과정에 동물복지를 고려해야 한다는 시각을 반영하고 있지만, 현실적인 한계도 지적된다.

농해수위 전문위원실은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규칙인 ‘가축의 매몰은 가축이 죽은 것으로 확인된 후 실시하여야 한다’고 규정한 만큼 개정안(양승조)의 취지는 이미 법규에 반영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신속한 방역이 필요한 상황에서 동물이 완전히 사망했는지 여부를 완벽히 확인하기 어렵다는 사실상의 한계가 있다”며 “질소가스를 사용하면 살처분 시간이 지연되고 소요비용도 증가한다”고 우려했다.

전문위원실은 “통상 가금 10만수를 살처분한다고 가정하면 이산화탄소는 1,510만원, 질소가스는 4,360만원이 소요된다”며 “2012년부터 16년까지 연평균 1,050만수가 살처분됐던 추세가 이어진다고 가정하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158억원이 추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 동물복지위원회가 진료비 문제 다룬다고?

민경욱 의원은 농식품부 동물복지위원회의 자문범위에 동물의료 표준비용 연구조사, 동물의료민간보험제도 활성화를 추가하는 내용의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에 대해 전문위원실은 민간보험제도 활성화를 통해 동물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취지에는 동감하면서도, 동물보호법 차원의 접근이나 진료비 표준화 문제에는 선을 그었다.

전문위원실은 “동물의료비용 문제는 동물보호법 보다는 수의사법에서 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당초 운영되던 진료비 고시제가 ‘부당공동행위’라는 공정거래위원회 지적에 따라 폐지된만큼, 진료항목 표준화와 수가제도는 법률개정에 앞서 이해관계자간 공감대 형성이 우선과제”라고 진단했다.

100조원에 달하는 사람의 의료시장은 건강보험제도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지원기관이 운영될만큼 규모가 크지만, 6천억원 수준인 동물의료시장에는 적합치 않다는 지적도 부연했다.

동물진료업이 부가가치세가 부과되는 ‘서비스업’으로 분류된만큼 부가세 철폐가 선행되기 전까지는 시장 자율경쟁에 맡겨야 한다는 반대여론도 존재한다.

농식품부는 “동물의료 표준비용 관련 사항은 동물보호법과 무관하다”며 개정안이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올해 추진 중인 연구용역(반려동물 산업 활성화를 위한 소비자 진료비 부담 완화 방안)에 따라 “주요 질병의 예상진료비용 범위를 고지할 의무를 부과하고, 이를 초과해 징수할 수 없도록 관련 규정 정비를 추진하겠다”고 밝혀 논란을 예고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 진료종보전분과 세미나 7일 개최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KAZA)의 진료종보전분과 세미나가 9월 7일(목)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개최된다. 이 날 세미나에는 서울동물원, 인천대공원, 어린이대공원, 에버랜드, 대전오월드, 청주동물원, 전주동물원, 대구달성공원, 한화아쿠아리움 등이 참여한다.

세미나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며 ▲사자 소뇌탈출증 치료 증례(신영주 수의사, 어린이대공원) ▲늑대사파리조성을 위한 늑대도입(설민숙 수의사, 전주동물원) ▲아무르 삵의 정자냉동 및 자궁내 인공수정(김정호 수의사, 청주동물원) ▲다람쥐원숭이의 톡소플라즈마 증례(여용구 수의사, 서울동물원) ▲왈라루, 레오파트거북의 치료 증례(김도현 수의사, 인천대공원) ▲기각류의 심장사상충(변재원 수의사, 한화아쿠아리움) ▲동물원 동물들에서 발생한 에어로모나스 감염증(김규태 수의사, 대전오월드)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발표 후에는 동물원 및 동물원수족관협회 진료종보전분과 발전방향에 대한 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진료종보전분과 측은 지금은 협회 분과 내 세미나로 형태로 진행되지만, 세미나가 정립되면 외부 참가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 KAZA(Korean Association of Zoos and Aquarium)는 1985년 전국동물원·수족관장회의로 시작됐으며 1994년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로 개칭하여 2002년 환경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허가를 받았다.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포토뉴스] 한국·대만·일본 수의사회,상호 협의체 구성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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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그리고 대만 등 동북아시아 3개국 수의사회가 공동의 협의체를 구성한다. 3개국 수의사회 관계자들은 8월 27일부터 31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17인천 세계수의사대회에서 만나 3개국 공동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 허주형 KAHA회장(세계수의사회 WVA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이사), 존슨창 세계수의사회장(Johnson Chiang) 등이 참석했으며, 내년 1월 대만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공식적으로 협의체를 발족하기로 했다.

협의체는 매년 각국에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2019년 2차 대회는 일본에서, 2020년 3차 대회는 한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세계수의사회·세바, 동물복지 기여한 세계 수의사 6인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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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의사회(WVA)가 글로벌 동물용의약품업체 세바 상테 애니멀과 함께 동물복지에 힘쓴 수의사들에게 힘을 보탰다.

세계수의사회 르네 칼슨(Rene Calson) 전 회장과 세바 글로벌 CEO 마크 프리카즈스키(Marc Prikazsky) 회장은 8월 29일 인천 세계수의사대회장에서 제1회 WVA 글로벌 동물복지상을 수상한 6명의 수의사들을 직접 시상했다.

동물복지 관련 활동이 보호자와 다른 수의사들, 시민들에게 모범이 된 수의사들을 선정하는 WVA 글로벌 동물복지상은 세바의 후원을 바탕으로 올해 신설됐다.

초대 수상자로는 조셉 오티에노(케냐), 션 웬슬리(영국), 메를린 로메로(콜롬비아), 다니엘 벤츄라(필리핀), 요한 쿠체(미국), 쉬하브 오스만(이집트) 수의사가 선정됐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제1회 WVA 글로벌 동물복지상을 수상한 오티에노, 웬슬리, 로메로, 오스만, 쿠체, 벤츄라 수의사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제1회 WVA 글로벌 동물복지상을 수상한
오티에노, 웬슬리, 로메로, 오스만, 쿠체, 벤츄라 수의사

조셉 오티에노 수의사는 케냐에서 동물보건 이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존경받는 수의사이자 저널리스트로서 지역 언론에 관련 기고를 이어간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국수의사회(BVA) 선임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션 웬슬리는 동물복지 분야에서 활발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러 국제적 동물복지 프로젝트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동물복지 분야에 대한 영국수의사회 전략을 정립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메를린 로메로는 콜롬비아를 비롯한 라틴아메리카 지역 도축장들의 동물복지 실태 연구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았다. 원헬스의 시각에서 동물복지를 살피는 연구그룹을 이끈 로메로 수의사는 “동물복지를 수의학 교육 커리큘럼에 반영하고, 윤리적인 축산물을 원하는 소비자 요구를 만족시킬 해결책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니엘 벤츄라는 필리필 수의학교육에 동물복지개념의 강의요강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아울러 필리핀 세부에서 광범위한 광견병 백신접종을 펼치는 ‘Better Lives for Dogs’ 캠페인을 이끌고 있다.

요한 쿠체 미국 캔자스주립대 교수는 동물복지를 반영한 소 사양관리법 개발연구에 매진했다. 격년으로 개최하는 ‘육우 복지 국제 심포지움’도 대표적인 활동이다. 아울러 농장 동물의 고통을 줄이는 문제에 대해서는 활발한 미디어 참여를 이어가고 있다.

쉬하브 오스만은 이집트 카이로동물복지협회(SPCA) 회장으로서 자국의 동물복지 문제에 활발히 참여해왔다. 오스만 수의사는 유기견 문제를 비롯한 다양한 동물보건 문제를 두고 이집트 정부를 자문하기도 했다.

(왼쪽부터) 마크 프리카즈스키 세바 CEO, 요한 쿠체 교수, 르네 칼슨 WVA 전 회장
(왼쪽부터) 마크 프리카즈스키 세바 CEO, 요한 쿠체 교수, 르네 칼슨 WVA 전 회장

르네 칼슨 전 회장은 “다양한 종의 동물복지를 위해 매일 헌신해 온 수의사 6인을 소개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전했다.

마크 프리카즈스키 회장은 “동물복지에 대한 사회의 접근이 진화함에 따라, 수의계와 수의학교육도 동물복지를 이끌 수 있도록 변화해야 한다”며 “같은 수의사로서, 세바가 세계수의사회의 동물복지상을 후원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지리산 두 번 탈출 반달가슴곰 KM―53,곧 재방사…이번엔 `포획 안한다`

지리산을 두 번이나 탈출해 김천 수도산까지 이동했다가 포획됐던 KM-53이 다시 지리산에 방사된다. 환경부와 국립공원 종복원센터 측은 이번에는 KM-53이 지리산을 벗어나더라도 다시 포획하지 않을 방침이다. 자신의 서식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는 뜻이다.

단, 구체적인 방사 장소와 시기는 밝히지 않고 2~3일내에 방사할 예정이라고만 전했다. 이에 대해 동물권단체 케어는 “KM-53이 인간이 원하는 서식지를 두 차례 벗어났다는 이유로 생포되어 감금된 지 43일 만에 드디어 석방된다”며 “이를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KM-53은 지리산을 두 차례나 벗어나 김천 수도산으로 이동했기에 또 다리 지리산으로 방사하면 앞선 두 번의 경우처럼 지리산을 떠나 다른 서식지로 이동 가능성이 크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연구를 통해 반달곰의 생태통로를 확보하고 이를 적극 보호할 수 있는 다각도의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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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30일 개최된 국회 토론회 모습

한편, KM-53의 지리산 탈출 사건을 계기로 반달가슴곰 복원사업과 복원종의 서식지 제한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반달가슴곰과 공존 방안 모색을 위한 워크숍, 멸종위기 반달가슴곰 복원정책 진단 및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 등이 연이어 개최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논의 끝에 정부는 더 이상 KM-53이 지리산을 다시 떠나더라도 재포획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두 번이나 이동했던 수도산에 풀어줘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지만, 안전 확보 측면에서 지리산에 방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환경부는 곰이 이동하는 것을 막지 않고 간섭을 최소화한다는 원칙아래 GPS 위치 추적을 통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KM-53은 2015년 10월 지리산에 방사됐으나 올해 6월 15일 서식지에서 90㎞ 떨어진 경북 김천 수도산에서 발견되어 포획됐다. 이후 자연적응 훈련을 받고 지난 8월 6일에 재방사됐으나, 재방사한 지 일주일 만에 함양과 거창을 거쳐 또 다시 수도산에서 발견되어 재포획됐다. 

이 사건을 계기로 멸종위기종 복원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와 (가칭)멸종위기종 복원위원회와 같은 통합적 컨트롤타워 설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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