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들이 양육중인 반려견 중 중성화수술을 받은 비율은 39.0%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묘의 경우 49.8%가 중성화수술을 받은 것으로 조사되어 반려묘의 중성화 비율이 반려견보다 오히려 높았다.
한국펫사료협회(회장 김종복)가 지난 9월 반려동물 양육인 100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한 결과(자료제공 – (사)한국펫사료협회 제형진 사무국장)에 따르면, 반려견 보호자 838명이 키우는 반려견 중 중성화수술을 받은 경우는 39.0%로 받지 않은 경우(57.2%)보다 낮게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3.8%였다.
중성화 수술을 받았다고 응답한 반려견 중에서는 수컷의 비율이 암컷보다 많았으며, 받지 않았다고 응답한 반려견 중에서는 암컷의 비율이 수컷보다 높았다.
중성화수술을 받았을 때 나이는 평균 2.6세였으며, 1세때 받았다는 응답이 34.9%로 가장 많았다.
고양이 보호자 333명의 경우에는 중성화수술을 받았다는 응답(49.8%)이 받지 않았다는 응답(42.9%)보다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7.2%였다.
중성화수술을 받았다고 응답한 고양이 중 수컷의 비율은 56.9%, 암컷 비율은 41.4%였다. 수술을 받지 않았다고 응답한 고양이의 경우에는 암컷의 비율이 수컷보다 높았다.
중성화수술을 받을 당시 나이는 평균 1.6세로 개에 비해 낮았다. 1세때 받았다는 응답이 50%로 가장 높았다.
한편, 함께 조사된 ‘최근 1년 내에 동물병원을 방문한 경험’에 대한 질문에서는 반려견 보호자의 69.1%가 방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고양이 보호자의 51.1%가 방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올해 9월 6일부터 14일까지 반려동물 양육 중인 서울, 수도권, 주요 광역시 거주 만 19세에서 59세까지 남녀 1003명으로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신뢰수준)다.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많이 키우는 개의 종류는 말티즈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이의 경우 코리안 숏헤어를 가장 많이 키웠다. 한국펫사료협회(회장 김종복)가 지난 9월 반려동물 양육인 100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한 결과다(자료제공 – (사)한국펫사료협회 제형진 사무국장)
응답자들이 키우는 1048마리의 반려견 중 말티즈가 21.2%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시츄(11.7%), 푸들(11.4%), 잡종(6.1%), 골든리트리버(5.5%), 요크셔테리어(5.2%), 포메라니안(5.1%), 치와와(5%) 등이 이었다.
진돗개(4.0%)와 닥스훈트(3.0%)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서 인기 있는 주요 품종이 대거 순위권에 오른 개와 달리 고양이의 경우에는 코리안 숏헤어와 잡종을 기르는 경우가 많았다.
총 453마리의 고양이 중 21.9%가 코숏(코리안숏헤어)이었으며, 잡종이 17.4%로 그 뒤를 이었다. 약 40%의 반려묘가 코숏이나 잡종묘인 것이다.
품종묘 중에서는 러시안블루가 12.4%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페르시안(친칠라, 8.4%), 터키시앙고라(6.8%), 샴(5.5%), 아메리칸숏헤어(5.3%) 등이 이었다.
놀숲(노르웨이숲, 5.1%), 스코티시폴드(4.2%), 메인쿤(1.3%)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가 수컷 더 키우고, 여자가 암컷 더 키워
“성별에 따른 개, 고양이 성별 선호 차이 나타나”
한편, 펫사료협회 측은 “수컷 개를 기르는 양육인은 남자(62.9%)가 여자(46.2%)보다, 암컷 개를 기르는 양육인은 여자(53.8%)가 남자(37.1%)보다 많았다”며 “남녀 성별에 따른 개 성별 선호 차이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런 경향은 고양이에서도 나타났다.
펫사료협회 측은 “수컷 고양이 양육은 남자(56.1%)가 여자(47.2%)보다, 암컷 양육인은 여자(52.8%)가 남자(43.9%)보다 많아 남녀 성별에 따른 고양이 성별 선호 차이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반려견과 반려묘의 전체 성비의 경우, 수컷 개와 수컷 고양이가 암컷보다 많았다. 개는 수컷이 54.1%로 암컷(45.9%)보다 많았고, 고양이는 수컷이 51.9%로 암컷(48.1%)보다 소폭 높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올해 9월 6일부터 14일까지 반려동물 양육 중인 서울, 수도권, 주요 광역시 거주 만 19세에서 59세까지 남녀 1003명으로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신뢰수준)다.
1998년 플로리다 대학교 수의한방학과 시에(xie)교수가 설립한 한방수의학 과정인 Chi institute의 시험이 8일부터 10일까지 한국에서 진행됐다. 이번 시험은 CVA(Certified Veterinary Acupuncturist)를 배출하기 위한 과정으로 Chi institute 한국 지사장인 신사경 수의사(해마루 케어센터장)가 5단계 수업과 시험을 주관했다.
이번 수업 및 시험은 한국에서 두 번째 개최되는 과정이었다. 이번 과정에는 총 13명이 참가했는데 그 중 10명이 한국인, 3명은 홍콩 수의사였다.
Chi institute가 인정한 CVA가 되기 위해서는 통일된 교육 과정을 수료한 후 200문제의 필기시험과 20문제의 실습시험, 그리고 32시간의 인터쉽 과정 및 케이스리포트를 제출해야 한다.
이번 시험에 참여한 13명은 전원 합격했다.
Chi institute의 한국 지사장인 신사경 수의사는 “이미 북미와 유럽에서 침 치료 등 한방수의학의 가치와 효능에 대한 인식이 아주 높으며, 매년 전 세계에서 500명 이상의 CVA가 배출되고 있고다”며 “현재 국내에서도 50명 이상의 수의대생과 수의사가 수료, 내년 수업에도 15명 이상이 등록을 마친 상태로 향후 한국에서도 한방 수의학의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까지 전 세계 60개국 6000명이 넘는 수의사들이 Chi institute 과정을 수료하여 CVA인증을 받았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대표 임순례)와 15개 대학 16개 길고양이 동아리들이 공동으로 똑똑 캠페인을 진행한다. ‘똑똑 캠페인’은 길고양이들이 겨울철에 추위를 피해 자동차 엔진룸 등에 숨을 수 있는데, 이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시동전 ‘노크’를 하자는 캠페인이다.
‘라이프 노킹 캠페인’이라고도 불리며 겨울철이 되면 세계 곳곳의 동물보호단체들에서 이 같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11일부터 진행된 이번 ‘똑똑 캠페인’에는 전국 15개 대학에서 16개 길고양이 관련 동아리들과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가 함께 참여한다.
대학 교정에 <‘똑똑’생명을 살리는 따뜻한 노크 – 차량 시동전 엔진룸을 ‘똑똑’노크해 주세요. 추위를 피하려 들어온 길고양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부착하고, 비슷한 내용이 인쇄된 차량용 방향제 1,400개를 배포할 예정이다.
카라와 대학 동아리들이 운영 중인 페이스북에도 웹포스터를 게시하여 SNS를 통한 홍보도 병행한다.
이번 공동캠페인에는 강냥이(강원대), 고고쉼(고려대), 꽁냥꽁냥(건국대), 그린액션(전남대), 냥거주입(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냥침반(중앙대), 단냥펀치(단국대), 동행길(삼육대), 멍냥부리(홍대), 서고고(서울과기대), 솜집사(동덕여대), 숙묘지교(숙대), 십시일냥(한양대), 아크(전남대), 캣홀릭(가톨릭대), 햇살냥이(한국예술원) 등 16개 대학 동아리가 참여하고 있다.
카라 전진경 상임이사는 “겨울철 엔진룸의 잔열에 이끌린 길고양이들이 차량에 숨어드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를 모르고 그냥 차량을 운행할 경우 길고양이가 죽거나 차량이 파손될 수 있다”며 “시동전 엔진룸을 몇 번 노크하면 이러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 이 같은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400만 가구 1천만명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하지만 최근 한국펫사료협회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사육하는 가구는 전체 가구의 28.8%인 563만 가구였다.
반려견 수는 약 666만 마리, 반려묘 수 207만 마리였으며, 다른 반려동물까지 합칠 경우 총 반려동물 수가 925만 마리로 추정됐다.
반려견 666만, 반려묘 207만…전체 반려동물 수 900만 마리 넘어
2마리 이상 사육 비율…고양이 41.6%, 개 29.2%
우리나라 전체 1,956만 가구(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기준) 중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는 563만 가구로 28.8%였다. 반려견을 기르는 가구수는 444만 가구였으며, 한 가구당 평균 1.5마리의 반려견을 키웠다. 이 두 수치를 곱하면 우리나라에 666만 마리의 반려견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반려묘를 양육 중인 가구는 약 109만 가구였으며, 평균 사육 마리는 1.9마리였다. 이를 바탕으로 추정된 반려묘 숫자는 207만 마리였다.
반려견을 1마리 기르는 비율은 70.8%로 반려묘를 1마리 키우는 비율(58.3%)보다 12.5%p높았다. 2마리를 기르는 비율은 고양이가 22.8%로 개(19.3%)보다 높았다. 고양이의 경우 4마리를 기르는 비율(8.6%)과 5마리 이상 기르는 비율(4.9%)도 개보다 더 높았다.
개, 고양이 이외에 반려동물의 경우, 물고기 23만, 햄스터 12만, 새 9만, 파충류 8만 등으로 추정됐다.
개, 고양이, 물고기, 햄스터, 새, 파충류의 수를 합치면 전체 추정 반려동물 수는 925만 마리에 육박한다.
가구당 월 평균 반려동물 양육비 ’12만원’
가구당 월 평균 반려동물 양육비는 12만원이었으며, 월가구 소독이 낮을수록 반려동물 양육비 지출도 낮아졌다.
‘5만원 이하’ 응답자의 47.8%가 월평균 가구소득이 200만원 미만이었다.
월 평균 반려동물 양육비로 15만원 이상을 사용하는 가구는 22%였으며, 15만 이상 사용한다고 응답한 사람의 48.5%는 월 평균 가구 소득이 500만원 이상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올해 8월 18일~19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202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2.2%포인트(95%신뢰수준)다.
동물약품 전문기업인 우진비앤지(대표 강재구)가 금일부터 첫 백신 이뮤니스Ⓡ PED-M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11,750㎡규모의 국내 최대 수준의 백신 공장을 준공한 지 약 9개월 만이다.
우진비앤지 PED-M은 주로 어린 일령의 돼지에 감염되어 80% 이상의 폐사율을 보이는 돼지유행성설사병 바이러스(Porcine Epidemic Diarrhea Virus) 백신이다. 최근 PED 바이러스는 지난 2014년 이후 새로운 변종 PED 바이러스가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 국에 유행하며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우진비앤지 측은 “변종 PED 바이러스 출현 즉시 연구를 시작해 백신균주를 개발하고 특허를 등록했다”며 “전임상과 임상시험을 통해 지난 4월 제품허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뮤니스Ⓡ PED-M 백신은 107.0/ml(10,000,000/ml) 이상의 정제된 고농도의 바이러스 항원과 자체 개발한 어쥬번트(adjuvant)인 이뮨쉴드Ⓡ를 혼합하여 효능이 탁월하고 안전성이 높은 백신을 상용화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PED-M 백신 출시 전 전국 농장에서 샘플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탁월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며 “올해 처음으로 경남 김해 지역의 사육단지에서 PED 질병이 발생했지만 PED-M 백신을 접종한 농장에서는 PED가 발생되지 않아 바이러스의 감염 억제를 증명했다”고도 덧붙였다.
이뮤니스Ⓡ PED-M 백신은 출시 전부터 선주문을 받아 첫 번째 국가검정을 진행한 15만두(頭) 접종량의 백신 전량 판매와 더불어 추가 22만두 접종량도 이달 안으로 판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우진비앤지 강재구 대표는 “올해 40주년을 기념해 백신의 첫 제품이 출시가 되어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는 첫 걸음을 성공적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2020년 국내 동물약품 업체 1위, 2025년 글로벌 TOP10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우진비앤지는 올해 12월 돼지열병백신(CSF)에 대한 임상 승인을 받아 추가적으로 양돈의 주요 질병인 PCV2, PRRS 백신 등을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9일~10일 이틀간 개최된 제14회 서울수의임상 컨퍼런스에서는 한국조에티스 레볼루션에 대한 동물병원 퇴출운동이 진행됐다. 컨퍼런스 장소 곳곳에 한국조에티스를 비판하고 레볼루션 처방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의 현수막과 패널이 걸린 것이다.
전국 시·도 수의사회 회장 일동 이름으로 걸린 현수막에는 “우리의 진료권이 경제적 독점이라며, 약국과 공유해야한다는 조에티스, 지금 당장 약국에 공급할 수밖에 없다는 조에티스의 해명은 새빨간 거짓말이었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1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심장사상충예방약 레볼루션과 애드보킷을 유통하는 한국조에티스와 벨벳을 대상으로 ‘약국에 심장사상충예방약 공급을 거절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시정명령을 부과하자, 벨벳은 곧바로 해당 시정명령 부과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하고, 이행명령정지신청(집행정지 가처분신청)도 함께 접수했지만, 조에티스 측은 약사 단체에 공문을 보내 ‘언제든 불편함 없이 레볼루션을 공급하겠다’고 밝힌 부분에 대한 비판이었다.
당시 조에티스는 대표이사 이름으로 직접 전국 동물병원에 ‘송구스럽지만 결국 시정명령을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는 편지도 보냈다.
하지만 11월 30일자로 벨벳이 제기한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이 인용되면서,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심장사상충예방약을 약국으로 공급하지 않아도 되자 “시정명령을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힌 조에티스의 해명은 일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입증됐다.
최영민 서울시수의사회장은 “거듭 경고한대로 수의사의 진단 없이 이뤄지는 묻지마식 심장사상충예방약 투여는 동물의 생명권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임이 명백하다”며 “스스로 전문가의 처방이 필요 없다고 선언한 제품을 거부하는 것은 동물의 생명권을 수호해야하는 수의사가 보여줘야 할 최소한의 실천”이라고 밝혔다.
12월 9일(토)~10일(일) 이틀간 건국대학교 산학협동관에서 개최된 제14회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2017 서수컨퍼런스)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컨퍼런스 개최 일주일 연기, 눈이 오는 추운 날씨 등 악재 속에서도 주최측 발표에 따르면 10일 오후 1시를 기준으로 참가자가 2천명을 넘었다.
9일(토)에는 총 6개의 강의실에서 무릎/고관절, 비뇨기질환, 호흡기질환, 소화기질환, 침구학/치과, 마취/내분비 등을 주제로 19개의 강의가 진행됐다. 수의과대학 교수 및 일선 동물병원 원장들이 강사로 나섰다.
10일(일)에는 총 7개의 강의실에서 고양이, 피부/귀질환, 심장질환, 안과질환, 신경계 질환, 방사선/행동학 등을 주제로 한 수의학 강의와 동물병원 법률, 동물병원 노무, 동물병원 세무 등 기타 강의가 이어졌다.
1강의실에서는 로얄캐닌코리아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마커스 그뉴 호주고양이전문의(Marcus Gunew, BVSc, FACVSc)의 고양이 강의가 하루 종일 이어졌다. 그뉴브 수의사는 소화기, 호흡기, 비뇨기, 호르몬 질환 등 다양한 고양이 질환을 주제로 강의했다.
점심시간에는 네슬레퓨리나, 힐스펫뉴트리션, 케어사이드, 바이오노트, 버박코리아, 신한생명이 주관하는 런치세미나가 진행됐다.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과 최영민 서울시수의사회장
이번 컨퍼런스는 제23대 서울시수의사회 집행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서수컨퍼런스였다.
포항 지진 여파 속에 컨퍼런스 일정이 급하게 일주일 연기되고, 이틀 내내 강추위 속에 눈까지 내리는 악재가 있었지만 2천명 이상의 수의사, 수의대학생이 참가(주최측 발표)하며 성공적으로 컨퍼런스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서울시수의사회 집행부는 컨퍼런스 이틀 째 오후, 후원 업체 부스를 하나씩 방문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배려도 보였다.
단, 장소는 해결해야 될 과제로 남았다.
수 년 전부터 계속 제기된 “국내 최대 반려동물 임상 학술대회 개최 장소로 건국대 산학협동관이 좁다”는 의견이 이번에도 제기된 것이다. 강의공간 부족은 물론 업체 홍보 부스 설치 공간도 비좁아 참가자들이 불편함을 겪었다.
내년 컨퍼런스 성공 개최를 위해 대규모 강의실과 소규모 강의실이 적절하게 존재하고 업체 부스 설치 공간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장소를 물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한국조에티스의 처사를 비판하는 현수막이 곳곳에 걸렸다.
전국 시·도 수의사회 회장 일동 이름으로 걸린 현수막에는 지금 당장 약국에 레볼루션을 공급할 수밖에 없다는 조에티스의 해명이 거짓말이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1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심장사상충예방약 레볼루션과 애드보킷을 유통하는 한국조에티스와 벨벳을 대상으로 ‘약국에 심장사상충예방약 공급을 거절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시정명령을 부과하자, (주)벨벳은 곧바로 해당 시정명령 부과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하고, 이행명령정지신청(집행정지 가처분신청)도 함께 접수했지만, 한국조에티스의 경우 “검토 결과 항소의 승소가능성이 낮고,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적다”는 내부 검토 결과와 함께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치를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에 대한 지적이었다.
벨벳이 제기한 항소심은 현재 진행 중이며,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은 인용되어 소송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심장사상충예방약을 약국으로 공급하지 않아도 된다.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진행된 이번 감사에서 위기경보단계 전환 지연, 스탠드스틸 지연, 산란계 케이지 사육환경 관리 미흡, 소 구제역 백신 항체형성율 관리 미흡, 소독제 효력 관리 미흡 등 18건의 위법·부당 사항이 확인됐다.
(자료 : 감사원)
감사원은 지난해 11월 H5N6형 고병원성 AI 발생 초기의 정부 대응 속도를 문제 삼았다. 위기경보단계 상향이 늦어졌고, 최초 확진시점과 스탠드스틸 사이의 시간 간격이 벌어지며 방역에 구멍이 생겼다는 것이다.
감사원은 “AI를 조기에 퇴치하려면 가급적 ‘심각’단계로 방역체계를 총력 가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병원성이 강하고 전파속도가 빠른 H5N6형 AI가 전남, 충북, 경기 등 여러 지역에서 발생하면서 전국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위기경보단계를 ‘경계’로 유지했다”고 지적했다.
스탠드스틸 발령이 늦어진 점도 꼬집었다.
지난해 11월 17일 전남 해남에서 H5N6형 고병원성 AI가 최초로 확진됐지만 19일 0시에 이르러서야 서해안 일대에 스탠드스틸이 발령됐다는 것. 그 사이 27시간 동안 발령대상지역에서만 축산관련 차량 5,188대가 이동하는 등 초기 차단방역에 공백이 발생했다.
감사원은 “스탠드스틸은 질병 발생 시 최대한 빨리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의사환축이 접수되면 정밀검사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가축방역심의회를 개최해 스탠드스틸 발동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초동방역 ‘속도전’은 올 겨울 AI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농식품부는 올해 11월 19일 전북 고창 육용오리농가에서 H5N6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되자 그날 밤인 20일 0시부로 48시간의 스탠드스틸을 발동하는 한편, 곧장 위기경보단계를 최고수준인 ‘심각’으로 상향했다.
(자료 : 감사원)
산란계 케이지 적정사육두수 관리에서도 문제점이 발견됐다.
현행 축산법에 따르면 케이지 사육의 경우 마리당 0.05㎡ 이상의 사육면적을 확보해야 한다. 이때 적정사육두수는 각 케이지별로 산출해야 하는데, 농식품부가 ‘전체 케이지면적을 합한 값’을 기준으로 계산하도록 잘못 안내하면서 적정사육두수가 과다하게 책정됐다는 것이다.
가령 0.42㎡ 크기의 케이지 1만개를 운영하는 농장에서 케이지별 적정사육두수는 8마리이므로 총 적정사육두수는 8만마리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전체 케이지면적을 합한 값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8만 4천마리로 산출된다.
케이지별로 8마리를 채운 후 남은 0.02㎡에는 닭을 추가할 수 없는데도, 전체 케이지면적을 합하는 과정에서 0.02㎡들이 모이면서 닭을 추가할 수 있는 새로운 면적이 있는 것처럼 눈속임을 일으킨 셈이다.
감사원은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르면, 적정사육두수를 초과한 가축평가액은 살처분보상금에서 전액 제외하여야 하나, 농식품부의 잘못된 해석을 신뢰한 농장주가 과다사육하더라도 해당 살처분 보상금을 감액할 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자료 : 감사원)
소 구제역 백신 항체형성율 예찰관리에서는 검사대상 표본농가 선정, 1차예찰 시 기준미달 농가에 대한 추가 확인검사 지연 등의 부실이 드러났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2016년 소 농가 9,878개소를 대상으로 혈청예찰을 계획했지만, 검사대상 소 사육농가 표본 선정방법에 대해서는 아무런 기준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특정 지역으로 검사대상 농가가 편중됐다. 지난 2월 구제역이 발생한 보은, 영동군은 의뢰검사 2건을 제외하면 농가 전체가 모니터링 검사대상에서 누락됐다.
실제로 보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직후 충북 축산위생연구소가 인근 농가의 구제역 백신 항체형성율을 조사한 결과 반경 500m 내에서는 51%, 반경 3km 내에서는 71%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감사원은 “소 구제역 항체형성율이 80%에 미치지 못하는 농가는 10일 이내에 확인검사를 실시해야 함에도, 2016년 142개 대상 농가 중 25개 농가에서는 아예 실시되지 않았다”면서 “검역본부는 항체형성율이 낮은 양돈농가에만 관리역량을 집중하고, 소 농가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자료 : 감사원)
소독제 효력 문제도 다시 도마에 올랐다.
감사원이 방역현장에서 사용빈도가 높은 산화제, 산성제, 알데하이드제 각 1종의 소독제를 선정해 겨울철 방역현장과 유사한 -5℃ 접촉시간 1분으로 실험한 결과, 산화제 계열은 효력을 보였지만 산성제, 알데하이드 계열 소독제는 모두 효력이 미달됐다.
검역본부가 지난해 8월 ‘소독제 효력시험지침’을 개정해 ‘-5℃ 접촉시간 1분’을 선택시험조건으로 추가했지만, 2017년 7월까지 해당 조건으로 허가 받은 소독제는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당국이 소독제 제제별 온도 및 접촉시간에 따른 효력 발생정보를 AI SOP 등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지자체 운영 282개 거점소독시설 중 150개가 겨울철 소독 효력이 미흡한 것으로 의심되는 산성제 및 알데하이드 계열 소독제를 사용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이밖에도 매몰지 관리,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KAHIS) 현행화, 미등록 축산관련차량 방역조치 등에 미흡점이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자세한 감사결과는 감사원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반려견 보호자 중 최근 1년 내에 동물병원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69.1%였으며, 고양이 보호자의 경우 51.1%가 동물병원 방문 경험이 있었다. 방문 이유는 예방 접종이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정기 검진, 질병 치료가 이었다.
최근 1년 내 동물병원 방문 여부 및 이유(반려견)
한국펫사료협회(회장 김종복)가 수도권·광역시 거주 만 19~59세 반려동물 양육인 1003명으로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근 1년 내에 동물병원을 방문한 반려견 보호자가 전체 838명 중 579명(69.1%)으로 조사됐다. 방문한 적이 없는 보호자는 30.9%였다.
방문 이유로는 예방 접종이 61.8%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정기 검진(51.8%), 질병 치료(34.4%), 상해 치료(5.4%)가 이었다.
최근 1년 내 동물병원 방문 여부 및 이유(반려묘)
반려묘 보호자 절반, 1년 동안 동물병원 방문 ‘0’
반려묘 보호자의 경우, 반려견 보호자보다 동물병원을 찾는 비율이 낮았다.
최근 1년 이내에 반려묘와 함께 동물병원을 방문한 적이 있는 고양이 보호자는 전체 333명 중 170명(51.1%)으로 개에 비해 18.0%p나 낮았다.
고양이 보호자 절반은 1년 동안 동물병원을 한 번도 찾지 않는다는 것이다.
방문 이유는 역시 예방 접종이 60.6%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정기 검진(54.7%), 질병 치료(29.4%), 상해 치료(2.4%)가 이었다.
예방 접종 비율 역시 반려견이 반려묘보다 높았다. 특히 광견병의 경우 조사대상 반려견의 84.6%가 접종했지만 반려묘의 경우 50.5%만 접종했다.
반려견 보호자 838명 중 종합백신 접종을 실시한 경우는 78.6%였으며, 실시하지 않은 경우는 12.8%였다. 접종 여부를 모르거나 미응답한 경우는 8.6%였다.
반려묘 보호자 333명 중 종합백신 접종을 한 경우는 71.8%였으며, 실시하지 않은 경우는 20.7%였다. 접종 여부를 모르거나 미응답한 경우는 7.5%였다.
고양이 복막염 접종의 경우 접종했다는 응답(43.2%)과 접종하지 않았다는 응답(43.2%)이 동일하게 나왔으며, 모름/미응답자는 13.5%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신뢰수준)이다.
우리나라 반려견 666만 마리, 반려묘 207만 마리
한편, 이에 앞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2024명으로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약 444만 가구가 반려견을 기르는 것으로 보이며, 평균 1.5마리를 기른다는 응답을 바탕으로 약 666만 마리의 반려견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반려묘를 양육죽인 가구는 약 109만 가구였으며, 평균 1.9마리를 기른다는 응답을 바탕으로 약 207만 마리의 반려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