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월 9일,반려동물 입양의 날 `오구데이` 어때요?

59day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대표 임순례, 이하 카라)가 다가오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매년 5월 9일을 반려동물 입양의 날 ‘오구데이’로 기념할 것을 제안했다. 

‘오구’는 카라의 대표이기도 한 임순례 감독의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 나오는 백구 이름으로, 유기견 보호소와 개농장에서 구조한 백구 두 마리가 연기했으며 이후 두 마리 모두 새로운 가족을 만나 제 2의 견생을 보내고 있다. 

카라의 전진경 상임이사는 “점차 우리 사회도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이고 있는데 가정의 달 5월에 반려동물의 날이 없는 것에 대한 아쉬움에서 출발했다”며, “영화 안팎에서 따뜻한 의지가 되어준 오구를 모티브로 5월 9일을 반려동물 입양의 날 ‘오구데이’로 정했다. 앞으로 오구데이가 널리 알려져 반려동물을 사지않고 입양하는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오구데이 선포를 기념하여 카라에서는 대국민 온라인 이벤트 ‘우리집 댕댕이 소개하기’를 진행한다.

입양을 통해 가족이 된 반려견의 사진과 사연을 본인의 SNS에 올리고 지정된 해시태그와 카라 계정을 태그하면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는 4월 25일부터 5월 6일까지 페이스북과 트위터, 인스타그램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원하는 채널을 통해 참여하면 된다. 수상작은 오구데이 당일 발표되며 상품으로는 호텔 카푸치노, 프롬엘라 스튜디오, 토니(TONI)에서 협찬한 호텔 숙박권, 사진촬영권, 반려견용 원목 식탁 등이 제공되어 더욱 풍성한 이벤트가 기대된다. 

또한 오구데이에 시작되는 두번째 프로그램 ‘오구들 가족찾기’는 카라에서 그동안 구조한 백구들15마리에게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는 프로젝트로, 우리 곁의 또다른 오구들의 입양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5월 9일부터 가족을 기다리는 백구들이 소개될 예정이며 이번 오구데이를 통해 백구를 입양한 가족에게는 다양한 특전이 제공된다. 

오구데이에 대한 자세한 참여방법 안내는 카라 홈페이지(ekar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물실험 천국,대한민국을 반대합니다˝

20180424lab animal1
4월 24일 UN지정 세계 실험동물의 날을 맞아, 전국동물활동가연대, 생명체학대방지포럼, 한국동물보호연합, 비글구조네트워크,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등이 함께 ‘동물실험 반대 기자회견 및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들은 24일 오후 2시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동물을 실험용이 아닙니다>, <동물실험은 비윤리적, 비과학적입니다>, <동물실험 천국, 대한민국을 반대합니다> 등이 적힌 자료를 들고 동물실험 반대를 외쳤다.

특히 “지난해, 국내에서 동물실험으로 308만 마리의 동물이 희생됐다”며 “외국은 동물을 사용하지 않는 ‘동물대체시험법’이 증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5년 동안 동물실험 증가율이 70%에 달하는 등 오히려 동물실험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동물실험 중 2/3가 마취제 사용이 없는 등 심각한 고통과 통증을 유발하는 D, E등급의 동물실험”이라며 “고통 E등급 동물실험은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동물실험 지상주의, 동물실험 만능주의는 중단되어야 한다”며 “정부의 가이드라인 권고만 있고, 법률과 규제가 없는 국내 동물실험법을 반대한다. 동물대체시험법 개발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80413 lab animal stats
한편, 최근 공개된 농림축산검역본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연간 실험동물 사용 실적은 매년 증가하여 지난해는 역대 최초로 300만 마리를 돌파했다.

351개 동물실험 기관에서 연평균 8781마리의 실험동물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308.2만 마리 중 91.9%에 해당하는 283.4만 마리는 설치류였다.

올해 첫 SFTS 사망자 발생‥진드기 매개질환 주의 당부

머리에 붙어 흡혈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 (사진 : 질병관리본부)
머리에 붙어 흡혈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 (사진 : 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가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진드기 매개질환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충남 청양에 사는 62세 여성이 SFTS로 인한 패혈증 쇼크, 백혈구 및 혈소판 감소 등의 증세로 20일 사망했다.

13일부터 발열과 설사 증세를 보인 해당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증상이 악화되면서 숨졌다. 해당 여성은 증상 발생 전 밭농사와 나물 캐기 등 야외활동을 한 것으로 파악됐고, 19일 충남보건환경연구원 유전자 검사 결과 SFTS 양성으로 판정됐다.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전염되는 SFTS는 고열과 소화기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으로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국내에서는 2013년 처음 발견된 이후 환자가 꾸준히 늘어 2017년까지 607명에 달하며 이중 사망자도 127명에 이른다. 지난해에는 272명이 감염돼 54명이 숨졌다.

봄철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반려견도 진드기에 주의해야 한다. SFTS는 물론 라임병, 에를리히증, 아나플라스마증 등 다양한 질병이 진드기에 의해 전파될 수 있다.

개에서 사람으로의 전파경로가 아직 규명되지 않았지만, 개들도 SFTS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유기동물보호소의 개 426두를 검사한 결과 1마리에서 SFTS 바이러스 양성반응이 나왔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됐다. 고라니와 멧돼지 등 야생동물에서도 SFTS 양성반응이 보고되고 있다.

또한 일본에서는 지난해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SFTS에 감염되어 개-사람 간 전파가 의심되는 사례가 발표된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SFTS는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만큼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야외활동 2주 내에 관련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선언에 그친 실험동물 복지‥전임수의사가 필요하다

국내 실험동물 숫자가 매년 늘고 있지만, 실험동물의 복지는 아직 선언에 그치고 있다. 현장에서 실험동물의 복지와 연구자의 안전을 책임지는 실험동물 전임수의사(Attending Veterinarian)의 역할을 제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동물복지국회포럼과 농림축산식품부는 4월 24일 ‘세계 실험동물의 날’을 맞아 ‘동물실험윤리 증진 및 실험동물 복지 확대를 위한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

180424lab1

법조문에만 있고 현장에는 없는 `3R`..수의사 역할 제도화 촉구

대체(Replacement), 감소(Reduction), 개량(Refinement)을 내세운 ‘3R원칙’은 실험동물 복지를 위한 대명제로 자리잡고 있다. 우리나라도 동물보호법 제23조에 3R원칙을 명시했다.

하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규정이 없어 단순한 선언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동물실험 현장에서 복지 문제는 뒷전에 머물러 있다.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이형주 대표는 “미국, 유럽과 달리 우리나라 관련 법은 실험동물 복지에 대한 세부사항을 규정하지 않아 선언적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진수 건국대 3R동물복지연구소장도 “현장에서는 비윤리적 동물실험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면서 “실험동물수의사회 조사 결과, 국내 유명 동물실험기관에서도 실험동물을 과도하게 밀집사육하거나 건강문제를 방치하는 등 미흡점이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가령 현행 동물보호법이 ‘고통이 수반되는 실험은 수의학적 방법에 따라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정작 이를 담당할 수의사의 의무고용이나 역할은 제도화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동물실험윤리위원회(IACUC)가 각 실험의 윤리성, 실험동물의 복지 문제 등을 고려해 동물실험을 허가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IACUC는 실험계획을 심사할 뿐 현장에서 제대로 실행되는지는 관리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진수 소장은 “선진국은 IACUC만으로는 실험동물 복지를 보장할 수 없다는 인식아래 ‘실행기구’로서 전임수의사를 두고 있다”면서 국내에도 전임수의사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미국, 유럽 등지에서는 동물실험기관마다 전임수의사를 두고 ▲실험동물 건강복지를 증진하기 위한 수의학적 처치와 관리 ▲동물실험의 윤리적 측면 검토 ▲연구자들의 작업안전 관리 등을 담당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는 수의사가 있는 동물실험 현장이 3분의 1 수준에 그친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국내 동물실험실시기관 367개소 중 수의사를 고용한 기관은 조사에 응한 331개 기관의 38%에 해당하는 125개소에 불과하다.

이형주 대표는 “연구를 위해 질병이나 부상을 의도적으로 발생시키는 동물실험 현장에서, 동물의 건강과 복지를 책임질 수 있는 수의사가 존재하도록 하는 제도가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은 의아할 정도”라고 지적했다.

180424lab2

전임수의사 고용·역할 함께 제도화해야

이날 토론회 참석한 한 실험동물 수의사는 “수의사도 실험동물을 돌보는 시간보다 전화 받고 행정업무를 하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토로했다.

정작 수의사가 고용된 기관에서도 이들이 ‘실험동물 전임수의사’로서 활동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실험동물 복지를 관리하는 것이 의무가 아니다 보니 일선 동물실험기관에서는 뒷전으로 밀리기 때문이다.

실험동물수의사회(KCLAM) 김종성 기획이사는 “선진국에서는 실험동물의 입수부터 안락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수의사의 역할을 법제화하고 있다”면서 “국내는 그렇지 못하다 보니 동물실험기관의 수의사들도 비(非)수의학적 역할을 많이 수행할 수 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전임수의사의 의무고용뿐만 아니라 그 역할도 관련 하위법령에 제도화해야 한다는데 무게가 실린다. 이에 필요한 교육과 근무조건 등도 고려해야 한다.

휴메인소사이어티인터내셔날 서보라미 국장은 “실험현장의 연구자나 수의사의 근무조건도 중요한 문제”라며 “부족한 시간과 실험업무에 시달리게 되면 사람의 안전이나 실험동물의 복지는 뒷전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수의사 수급 두고서는 ‘시각차’

전임수의사 제도화 시 수의사 수급 문제를 두고서는 시각차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 박은표 사무관은 “동물실험이 많은 바이오·제약업계에 따르면 동물실험 전문 CRO나 대규모 제약회사는 이미 수의사를 고용하고 있어 부담이 적겠지만, 중소기업이나 연간 실험횟수가 많지 않은 기관들은 전임수의사 풀타임 고용이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실험동물협회 장재진 회장은 “실험동물의학에 전문성을 가진 수의사는 소수에 불과하다”면서 수의사 수급문제가 선결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진수 소장은 “한국실험동물수의사회는 미국, 유럽, 일본과 더불어 세계실험동물수의사회 회원단체로서 12년째 전문교육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실험동물전문수의사(DKCLAM) 47명과 더불어 실험동물수의사회 회원 300여명이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전임수의사를 제도화한다면 일정 규모 이상의 시설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될 것이고, 타 분야 임상수의사도 적절한 교육을 받으면 전임수의사로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180424lab3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동물복지국회포럼의 공동대표 박홍근 의원(사진)은 “실험동물 시설의 일부에만 수의사가 배치돼 비윤리적 실험이 수행될 수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생명윤리적 관점에서 보완해야 할 사항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토론의 좌장을 맡은 박재학 서울대 교수는 “실험동물시설, 동물실험윤리위원회와 함께 전임수의사가 3대 요소로서 동물실험과 실험동물 복지를 관리해야 한다”며 전임수의사 제도화를 위한 동물보호법 개정을 촉구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등록금 전액 소급지원` 수의대 군장학생 모집..4월 27일까지

180424 mil1

육군이 오는 27일까지 전국 수의과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등록금을 지원 받을 군장학생을 모집한다.

육군은 수의과, 의과, 치과대학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가산복무 지원금을 받는 대학생 모집계획을 1일 공고했다.

올해 군장학생 선발에는 수의과대학 본과 재학생이면 남녀 모두 학년에 상관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 당시 전학년 평균 성적이 C학점(백분율 70%) 이상이어야 한다.

다만 수의장교 임관일을 기준으로 만29세 미만이어야 한다. 가령 현재 본과 1학년생은 2022년 4월 25일에 임관하게 되므로 1994년 4월 26일 이후 출생자에게 지원자격이 주어진다.

군장학생에 선발되면 향후 납부해야 할 등록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선발 전까지 냈던 등록금도 본과 1학년부터 소급하여 지급한다. 성적우수 장학금을 받았던 금액도 등록금으로 인정하여 전액 지급된다.

군장학생은 등록금 지원을 받는 대신 졸업 후 수의장교로 일정기간 복무해야 한다. 의무복무 3년과 장학금 수혜기간 4년을 더해 총 7년을 복무한다.

의무복무기간(3년) 이후의 복무에 대해서는 장기 복무자에 준한 근속수당, 군인장려수당 등도 주어진다. 대학원 석사과정, 각종 실무위탁교육, 일정기간의 해외파병 등 장기 복무자에게 주어지는 교육훈련기회도 제공된다.

여학생이나 이미 병사로 전역한 남학생 등도 군장학생에 지원해 장학금 수혜를 받고 장교로서 일정기간 재입대할 수 있다.

특히 졸업 후 수의장교로서 군에 몸담을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군장학생 모집을 고려해봐야 한다. 평생 직장으로 복무하려 한다면 등록금 지원을 받는 편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미 2016년에는 3명, 2017년에는 1명의 군장학생이 선발돼 혜택을 입고 있다.

올해 수의과대학 군장학생 지원은 4월 27일까지 우편 접수한다. 대학성적과 면접평가, 체력검정, 인성검사, 신체검사, 신원조회 등을 거쳐 10월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육군모집 홈페이지(바로가기)를 참고하거나 육군본부 담당자(042-550-1623), 육군 수의병과(042-878-4471)로 문의할 수 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2018 케이펫페어 부산 이번 주말 개최…사전등록은 `마감`

20180427kpet busan
국내 최대 반려동물 산업박람회인 케이펫페어(대한민국펫산업박람회)가 부산에서 개최된다. 2018 케이펫페어 ‘부산’이 27일(금)부터 29일(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되는 것이다.

한국펫사료협회가 주최하고 이상네트웍스가 주관하는 이번 케이펫페어 전시회는 내추럴발란스코리아가 메인스폰서로 참여한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BEXCO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사료·간식, 의료·액세서리, 설비·장비, 가구, 용품, 보험·장례·유치원·프랜차이즈·쇼핑몰·카페 등 서비스까지 수많은 업체가 부스로 참여한다.

또한, 3일 동안 ▲올바른 반려견 산책, 산책의 중요성 ▲반려견의 올바른 행동습관 만들기 ▲반려견의 다양한 문제행동의 원인과 해결법 ▲철인 3종경기 ▲반려견 미용 세미나 ▲우리 개가 너무 많이 짖어요 ▲행운을 잡아라 등 다채로운 세미나 및 행사 프로그램이 케이펫 라운지에서 이어진다.

고양이 특별존도 마련된다.

고양이 집사들을 위한 전용부스가 별도로 마련됐으며, 고양이 관련 세미나도 진행된다. 고양이 미용, 고양이 스트레스와 질병의 상관관계, 고양이 환경풍부화, 고양이 생애 주기별 건강관리 등 고양이에 대한 세미나도 3일간 이어진다.

수의사 중에서는 김미령 수의사와 장효미 수의사가 강사로 나선다.

사전등록은 마감됐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케이펫페어 공식 홈페이지(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WWF·국내 연구기관, 쓰레기로 고통받는 멸종위기 바다거북 구하자

바다거북 부검현장 (사진 : WWF코리아)
바다거북 부검현장 (사진 : WWF코리아)

세계자연기금(WWF)과 국내 연구기관이 멸종위기 바다거북에 대한 공동연구 및 보전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베일에 쌓인 국내 바다거북에 대한 데이터 수집은 물론 부검을 통한 폐사 원인과 종보전 위해요소 분석에 나선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주관하는 이번 공동연구에는 국립생태원과 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 충북대 기생충학 교실, 여수 아쿠아플라넷, WWF가 함께 참여한다.

바다거북을 대상으로 한 국내 최초의 공동연구에 참여한 수의사와 연구자들은 지난 17일 충남 서천 국립생태원 동물병원에 모여 붉은바다거북 2마리와 푸른바다거북 2마리를 부검했다.

붉은바다거북과 푸른바다거북 모두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위기동물이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한동욱 본부장은 “열대나 아열대 지역에서 서식한다고 알려진 바다거북이 국내에서도 매년 20~30마리가 발견되고 있어,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 바다 환경도 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이번 공동연구는 바다거북을 보전하기 위한 기초 생태 환경을 파악한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실시된 부검에서 붉은바다거북과 푸른바다거북 모두 외관상 특이점은 없었지만, 장기 내부에서는 다량의 해양쓰레기가 발견됐다.

이들 이물을 섭식한 것이 거북의 주요 폐사 원인으로 추정됐다. 구체적인 사인과 부검 결과는 추가 정밀검사 결과에 따라 발표할 예정이다.

폐사한 바다거북 체내에서 비닐, 스티로폼 등 다양한 쓰레기가 발견됐다 (사진 : WWF코리아)
폐사한 바다거북 체내에서 비닐, 스티로폼 등 다양한 쓰레기가 발견됐다 (사진 : WWF코리아)

부검에 참여한 WWF코리아 해양프로그램 선임 오피서 이영란 수의사는 “바다거북은 건강한 해양의 지표로서 인간과 같은 최상위 포식자”라며 “건강하지 못한 바다로 인해 겪는 바다거북의 문제는 인간에게도 올 수 있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양수산부가 지정하는) 국내 보호대상 해양생물을 중심으로 생태학적 특징과 위해 요소를 파악하고 보호방안을 세우는 것이 WWF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WWF코리아는 국내 바다에 출현하는 바다거북의 기초생태와 위해요소를 파악하고 추후 해양보호구역 지정을 통해 바다거북 서식지와 환경을 안전하게 보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이번 부검연구를 시작으로 서식지 및 산란지 조사, 생태 지도 작성, 위해요소 파악 등으로 프로젝트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서울시내 반려동물 광견병 항체 58%‥심장사상충도 여전히 발견

서울시내 개, 고양이를 대상으로 인수공통감염병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5년간 한 건도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반려동물의 광견병 백신 항체가 58%에 그치고 심장사상충증도 여전히 발견돼 보호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시는 “2012년부터 반려동물 질병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5년간 인수공통감염병이 한 건도 검출되지 않았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과 서울시수의사회가 진행하는 반려동물 질병 모니터링은 서울시내 반려동물, 유기동물, 길고양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광견병, 에를리히증, 라임병, 아나플라즈마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인수공통감염병 5종과 인수공통감염병은 아니지만 반려동물에서 중요한 질병인 심장사상충증을 검사한다.

(자료 : 서울시청, 광견병 항체는 예방접종으로 형성된 항체를 의미함)
(자료 : 서울시청, 광견병 항체는 예방접종으로 형성된 항체를 의미함)

 
지난해 서울시내 반려동물의 광견병 백신 항체는 58.7%로 조사돼 전년(58.8%)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반면 유기동물의 광견병 백신 항체는 전년 대비 11.2%P 감소한 24.5%에 그쳤다.

국내에서는 2014년 이후 광견병 발생이 보고되지 않았다. 서울에서는 2006년 야생너구리에서 광견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이후 0건이다.

하지만 인접국인 북한이 광견병 고위험 국가로 야생동물을 통한 유입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보호자들의 철저한 백신접종이 요구된다.

진드기가 매개하는 아나플라즈마병(5건)과 라임병(1건)은 항체를 보유한 반려견이 일부 확인됐지만 특이할 만한 유행 징후는 없다.

특히 사람에서 치사율이 높아 주목 받고 있는 SFTS의 경우 2016년과 17년 TNR된 길고양이 761마리를 대상으로 검사했지만 양성 사례는 검출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최근 국내 SFTS 환자가 증가추세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향후 길고양이에서 SFTS가 발견되면 시민에게 즉시 감염주의 정보를 제공하고 해당 지역에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수공통감염병은 아니지만 모기를 매개로 전염되는 심장사상충증도 여전히 발견됐다. 지난해 조사에서 반려동물에서는 2건에 그쳤지만, 유기동물에서는 52건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유기견에서의 심장사상충증 발생률이 반려동물의 발생률보다 9배 가량 높았다”며 “동물등록률 제고 등 유기동물 발생을 줄이는데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도 4월부터 11월까지 반려동물 질병 모니터링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별로 반려동물, 유기동물, 길고양이 각 20마리씩을 검사해 연간 총 1,500마리를 모니터링한다는 방침이다. 자치구내 동물병원과 유기동물보호소에서 혈액을 채취하여 서울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반려동물 건강이 시민에게도 영향을 주는 만큼 광견병 예방접종 등 생명에 대한 책임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구제역 소강‥전국 우제류 가축시장 24일 재개장

지난달 김포에서 발생한 A형 구제역으로 인해 잠정 폐쇄됐던 전국 우제류 가축시장이 24일부터 정상화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구제역 발생에 따라 4주간 폐쇄됐던 우제류 가축시장을 개장한다고 24일 밝혔다.

3월 26일 김포 양돈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방역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우제류 가축시장을 2주간 폐쇄했다.

하지만 1일 주변 양돈농가에서 구제역 항원이 추가로 확인되고, NSP 항체가 소 사육농가를 포함한 8곳에서 검출됨에 따라 가축시장 폐쇄조치는 2주 더 연장됐다.

하지만 구제역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A형 구제역 백신 추가수입분이 당초 미접종지역이던 경남, 전남, 제주의 양돈농가로 공급됨에 따라 추가 연장은 없었다.

농식품부는 가축시장 폐쇄기간 동안 시장 내외부와 진입로, 계류시설을 일제 소독하도록 조치하는 한편 검역본부와 지자체, 농협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통해 소독설비 설치 등 방역실태를 점검했다.

가축시작 개장 직후 가축과 축산차량 이동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장 방역실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가축시장 폐쇄에 따른 불편에도 불구하고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협조해주신 축산관계자분들께 감사한다”며 “백신접종축에 한해 거래가 가능하며, 시장 출입 전후 차량소독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독자기고 만화] 동물진료비 표준수가제 도입?그게 뭐야?

20180424cartoon1
동물병원 진료비 표준수가제 도입 수의사법 개정안이 최근 발의됐습니다. 이에 많은 분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정우람 수의사가 기고한 만화를 통해 표준수가제를 쉽게 이해해보세요!

20180424cartoon2

20180424cartoon3

20180424cartoon4

20180424cartoon5

20180424cartoon6

20180424cartoon7

20180424cartoon8

20180424cartoon9

20180424cartoon10

20180424cartoon11

20180424cartoon12

20180424cartoon13

20180424cartoon14

20180424cartoon15

20180424cartoon16

20180424cartoon17

20180424cartoon18

20180424cartoon19

20180424cartoon20

20180424cartoon21

20180424cartoon22

20180424cartoon23

동물진료비 표준수가제,`수의사 직업 수행의 자유 제한` 해당 가능

동물병원 진료비 표준수가제 도입 수의사법 개정안이 18일 발의됐다(더불어민주당 정재호 의원 대표발의). 농식품부 장관이 동물병원 표준진료비를 정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이는 헌법이 보장하는 직업수행의 자유에 위배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80424vet law constitution1
동물병원 수가제·공시제, 수의사 직업행사 자유 침해

지난해 12월 발표된 ‘반려동물 산업 활성화를 위한 소비자 진료비 부담 완화 방안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동물병원 진료비 수가제는 직업의 자유 중에서 ‘직업행사의 자유’를 제한하는 제도에 해당한다.

수가제뿐만 아니라 진료비 공시제 역시 수의사의 직업수행 자유를 제한하는 제도이다. 단, 보고서는 “동물병원 수가제는 공시제와 비교하여 수의사의 직업수행의 자유에 대한 포괄적인 제한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고 명시했다.

중요한 것은 국회 통과 여부

보고서는 “국회는 동물병원 수가제를 도입하며, 수가제의 범주 내에서 수의사의 직업행사 자유를 고려하고 존중하는 규정을 마련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그럴 경우 수가제는 최소 침해의 원칙에 위배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즉, ‘수가제 도입 수의사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논의·통과되는 과정에서 ▲다빈도로 시행되는 진료에 대하여만 수가제 시행(일부 수가제) ▲수가제가 적용되지 않는 예외를 폭넓게 두는 방법 ▲수의사의 진료에 소요되는 시간·노력 등 업무량, 인력·시설·장비 등 자원 등을 고려하여 수가에 차이를 반영하는 방법(1차·2차·3차 동물병원, 특수동물병원 등 구분) ▲수가의 3배 이내에서 동물병원이 자체적으로 진료비를 책정하는 방법 등이 마련될 경우 위헌 소지가 작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해당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는지 여부, 그리고 통과될 때 수의사의 직업행사 자유를 고려하고 존중하는 규정이 마련되는지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

국회에서 합의를 통해 수의사법 개정이 이뤄질 경우, 헌법 소원을 해도 승소 가능성도 낮아지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또한 “수의료업은 고도의 전문적 수의료지식을 토대로 동물에 대한 의료행위 일체를 업무범위로 하고 있는바, 정형화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수의사의 진료행위에 대한 가격 결정행위는 법령에 따라, 정부, 수의사단체, 반려동물 보호자,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위원회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단, 학문의 자유나 평등원칙은 위배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해외에서도 사례 찾기 힘든 동물병원 진료비 수가제

수가제 운영 중인 국가들도 ‘폐지 압력받는 중’

심지어 중국에서도 수가제 시행 안해…영국은 아예 법으로 금지

한편, 현재 전 세계에서 동물병원 진료비 표준수가제를 운영하는 국가는 독일, 오스트리아, 불가리아다.

하지만 세 국가 모두 유럽연합으로부터 ‘자유경쟁제한’이라는 이유로 수가제 폐지 압력을 받고 있다. 독일 수가제의 경우, 동물병원에 따라 정해진 수가의 3배까지 받을 수 있도록 ‘범위의 수가제’를 시행하고 있음에도 폐지 압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수가제를 시행했던 네덜란드, 벨기에 등의 경우 EU의 압박으로 동물진료 수가제를 폐지했으며, 중국에서도 ‘시장의 자유경쟁을 보장한다’는 원칙 아래 동물진료 수가제가 도입되어 있지 않다.

현 북경 소동물임상수의사협회 회장인 XIA 교수는 “동물병원 수가제 관련 공식적 법규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것을 의무화하는 것은 시장경제 발전에 역행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시장의 흐름에 크게 벗어나는 터무니없는 가격을 제안하는 곳은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도태되기 마련이고, 소비자들 또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비교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이기에 결국은 소비자의 선택에 맡겨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영국은 “수의사는 고정된 비용의 효과를 갖는 어떠한 합의, 협정도 하지 말아야 한다”며 동물병원 진료비 수가제를 아예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제주도수의사회, 찾아가는 동물 진료 봉사활동 펼쳐

(사진 : 제주도수의사회)
(사진 : 제주도수의사회)

제주특별자치도수의사회(회장 양은범)가 지난 15일(일)과 22일(일) 양일간 제주도내 각지에서 ‘찾아가는 동물등록 서비스와 함께 하는 동물 무료진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제주도수의사회는 제주도 동물방역과, 제주대 수의대와 함께 이틀간 제주시 구좌읍, 조천읍, 한경면과 서귀포시 안덕면을 방문했다.

봉사활동에는 제주도수의사회 회원 수의사 17명과 제주대 수의대 재학생 1명, 제주시청 축산과 직원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봉사단은 이틀에 걸쳐 이들 지역의 반려동물 286두를 진료했다. 이와 함께 진료캠프를 방문한 반려동물 보호자들에게 동물보호법 개정에 따른 준수사항을 홍보하는 한편, 동물등록제 활성화를 위해 3개월령 이상의 반려견에 동물등록을 실시했다.

양은범 회장은 “제주도내 동물의 건강과 복지 향상을 위한 일에 수의사로서 책임감과 보람을 느낀다”면서 “오는 6월말까지 제주도내 읍면지역과 추자도, 우도 등에서 봉사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제주도수의사회는 매년 동물병원 접근이 어렵거나 수의사의 활동이 적은 제주도내 지역에서 광견병 예방접종, 종합백신접종, 심장사상충 검사 및 예방약 배포, 동물 등록, 진료 및 건강 상담, 가축 전염병 예방 및 사양 관리 지도 등 동물의료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동물구조 출동 거부하는 119…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20180423_119fire station1
동물이 건물 틈에 갇혔거나, 반려견이 차에 치였거나, 고양이가 나무 위에 올라갔을 때 어떻게 대처할까?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119로 전화를 걸어 동물구조를 요청한다.

하지만, 늘어나는 동물구조 업무 때문에 소방청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 화재 진압, 인명 구조 같은 주요 업무에 집중하지 못할 확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2017년 1년간 동물포획 위해 12만 5천여번 출동

2005년 서울시 소방방재본부 “1~7월, 교통사고 구조 출동보다 동물구조 출동이 더 많았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구조출동건수 80만 5194건 중 생활안전 출동건수가 42만 3055건으로 52.5%에 이르며, 그 중 벌집제거 15만 8588건(37.4%), 동물포획 12만 5423건(29.8%), 잠금장치개방 7만 194건(16.5%) 순으로 출동이 많았다고 한다.

소방청은 또한 “동물포획 출동 12만 5423건 중 고양이, 조류, 고라니 등과 같이 사람에게 위해를 주지 않는 출동도 5만 961건(40.6%)에 달했다”며 “비긴급 생활안전 신고를 명확히 거절할 수 있는 기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문제제기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2005년 서울시 소방방재본부가 “1월에서 7월까지 동물구조 출동건수가 교통사고 구조 출동보다 많았다”고 밝힌 적도 있다.

위급하지 않거나 긴급하지 않은 동물구조 신고 거부할 수 있는 ‘비긴급 생활안전출동 거절 세부기준’ 마련

이에 소방청(청장 조종묵)은 지난 3월 28일(수) 비긴급 생활안전 신고를 거절할 수 있는 세부기준 마련을 위해 전국 시·도 소방본부 생활안전계장들과 회의를 개최하고, 4월 11일부터 비긴급 생활안전출동 거절 세부기준을 시행했다.

기존에도 단순 문 개방이나 단순 동물포획을 거부할 수 있는 제도와 기준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다양한 상황별 세부기준을 마련하여 전국 19개 소방본부가 통일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한 것이다.

긴급, 잠재긴급, 비긴급 등 3가지로 출동상황 구분

벌집제거, 동물포획, 잠금장치개방 등과 같은 유형별 출동기준 마련

소방청은 우선, 첫 번째 상황별 기준으로 출동상황을 긴급, 잠재긴급, 비긴급 등 3가지로 구분했다.

이어 ‘긴급’은 소방관서 즉시 출동, ‘잠재긴급’은 소방관서나 유관기관 출동, ‘비긴급’은 유관기관 및 민간이 출동유도라는 개념을 정립했다.

‘긴급’은 즉시 조치하지 않으면 인명피해 등이 발생할 수 있는 경우, ‘잠재긴급’은 긴급한 상황은 아니나 방치할 경우 2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경우, ‘비긴급’ 긴급하지 않으며 인명 및 재산피해 발생 우려가 적은 경우로 각각 규정했다.

두 번째 유형별 출동기준으로 벌집제거, 동물포획, 잠금장치개방 등과 같이 유형별 특징에 따른 출동기준을 마련했다. 마지막 세 번째 출동대별 기준으로 119구조대, 안전센터·생활안전대 등 출동부서의 특성에 따라 기준을 정했다.

이에 따라, 동물 사체 처리, 다친 야생동물 구조, 가정집 및 자동차 차량 문따기, 수갑 절단, 집안 배관 누수, 가뭄 급수 지원 등 비긴급 상황에 대해 119에 신고가 접수되어도 소방관이 출동하지 않게 됐다.

해외 사례는?

한편, 소방청의 ‘비긴급 생활안전출동 거절 세부기준 마련’을 두고 “해외 사례를 참고하여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소방인력과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출동 거절 세부기준 마련은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지자체에 동물구조 업무를 떠 넘길 수도 없다. 지자체 역시 동물보호전담부서는커녕, 동물보호 전담인력이 단 1명도 없는 곳이 태반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해외는 어떨까?

소방서에서 동물구조를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은 해외에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참고할 만한 사례가 있다.

우선 독일의 경우, 주인 없이 돌아다니는 개에 대한 포획 신고는 거절한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는 동물구조에 대한 비용을 주인에게 청구하도록 하고 있다.

소방방재신문에 따르면, 바이에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작센 등 3개 주에서는 동물구조 업무로 소방대원과 소방차량이 출동했을 때 시간 당 100~300유로의 비용을 주인에게 청구한다고 한다.

또한, 무엇보다 독일 소방서는 별도의 동물구조 차량과 동물구조 전담인력을 확보한 곳도 많다. 여기에 오스트리아나 프랑스 소방에서는 동물구조 출동을 위해 수의사를 두고 이들에게 별도의 소방 계급체계를 부여한다.

전문가들은 해외 사례를 참고하여, 동물구조 업무를 일관적이고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국내 현실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무거운 납 방어복은 가라!무연 경량 방사선 방호복 `라드방` 런칭

20180423DR-VU

무연 방사선 방어복(방사선 방호복) 전문기업 ‘(주)DR-VU(대표이사 박은정·이하 디알뷰)’가 특허 출원한 방사선 방호용 차폐 원단을 사용한 경량 방어복 브랜드 ‘Rad-Ban’을 론칭하고 제품 판매에 들어갔다.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보유했던 치과대학 최용석 교수의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된 디알뷰는 산학협력기업으로 지난해 창업 이후 기존 방어복 특허와 자체 특허 출원한 무연방사선 차폐 방호기술의 실용화에 성공, 본격적인 상업용 제품 판매에 나섰다.

디알뷰 측은 “납이 없는 무연 방사선 차폐 원단의 개선과 방어복 디자인 등에 큰 노력을 기울였다”며 “가장 눈에 띄는 새로운 방어복의 성능은 주요 장기 및 머리와 갑상샘을 방사선으로부터 최대한 보호함에 특화되어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DR-VU_리플렛_A4_인쇄용2_수정_out 사본

또한 “제품에 사용된 납 성분이 없는 무연 방사선 차폐 원단은 기존 납고무의 무거움과 유해성을 극복하고 물리적으로도 0.2 mm 수준의 박막화와 안정된 굴곡 저항과 내마모성을 갖는 특성으로 방사선 차폐 원소인 비스무트와 텅스텐 등의 나노 분말과 합성수지를 혼합·분산해 원단화 하는 데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무연 차폐 원단의 성능은 한국표준연구원의 납당량 기준 시험과 한국의료기기검사원 부설 방사선안전검사원 시험에서 다양한 관전압에서 원단 전체에 동일한 분산력과 안전한 방사선 차폐율을 보였다.

20180423DR-VU2

기능적으로 특화된 방어복 구조화 함께 더욱 얇고 가벼우며 유연해 착용 편의성이 높으면서도 방사선을 완벽히 차단하는 제품이라는 것이 디알뷰 측 설명.

Rad-Ban(라드방) 브랜드로 나온 이번 제품은 전문 의류디자이너인 박은정 대표의 노력으로 인해 세련된 디자인과 붙이고 떼기 편의성을 높였으며 다양한 색상을 통해 미적인 측면까지 고려했다. 

특히, 기본 전신 차폐용 방어복 외 갑상선과 흉부 차폐용 방호복 및 두부 보호대를 따로 출시해 선택 및 활용의 폭을 넓혔다.

박은정 디알뷰 대표이사는 “많은 엑스레이 촬영에 노출된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기존 제품의 단점을 극복한 방어복을 알려 가려 한다”고 말했다.

엑스레이 촬영시 의료진이 동물과 함께 방사선실에 들어가는 동물병원의 경우, 방사선 방어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동물병원 의료진 전용 방사선 방어복 제품에 대한 문의 및 구매는 에스앤씨 컴퍼니(02-545-9202)로 문의할 수 있으며, 온라인 구매(www.petluv.co.kr)도 가능하다.

[아이디어 모집합니다] 구제역 방역,어떻게 개선할까요?

20180421fmd idea epeople
농림축산식품부가 구제역방역 개선대책과 관련된 대국민 의견수렴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4월 19일부터 ‘구제역방역 개선대책’ 국민생각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생축운반 축산차량 소독장비 장착 및 그 밖에 구제역방역 개선대책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남길 수 있다.

4월 25일까지 1단계 의견수렴(생각의 탄생)을 진행하고, 4월 26일부터 5월 2일까지 2단계 의견수렴(생각의 발전)을 진행한 뒤, 5월 3일부터 9일까지 ‘생각의 완성’을 통해 최종 개선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 구제역방역과 측은 “국민생각함을 통해 국민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다양한 의견을 국정에 반영하여 정책 품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구제역방역 개선대책에 대한 의견을 많이 제시해달라”고 당부했다.

구제역방역 개선대책 국민생각함 바로가기(클릭)

Loading...
파일 업로드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