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실험 천국,대한민국을 반대합니다˝

전국동물보호활동가 연대, 동물실험 반대 집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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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4일 UN지정 세계 실험동물의 날을 맞아, 전국동물활동가연대, 생명체학대방지포럼, 한국동물보호연합, 비글구조네트워크,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등이 함께 ‘동물실험 반대 기자회견 및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들은 24일 오후 2시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동물을 실험용이 아닙니다>, <동물실험은 비윤리적, 비과학적입니다>, <동물실험 천국, 대한민국을 반대합니다> 등이 적힌 자료를 들고 동물실험 반대를 외쳤다.

특히 “지난해, 국내에서 동물실험으로 308만 마리의 동물이 희생됐다”며 “외국은 동물을 사용하지 않는 ‘동물대체시험법’이 증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5년 동안 동물실험 증가율이 70%에 달하는 등 오히려 동물실험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동물실험 중 2/3가 마취제 사용이 없는 등 심각한 고통과 통증을 유발하는 D, E등급의 동물실험”이라며 “고통 E등급 동물실험은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동물실험 지상주의, 동물실험 만능주의는 중단되어야 한다”며 “정부의 가이드라인 권고만 있고, 법률과 규제가 없는 국내 동물실험법을 반대한다. 동물대체시험법 개발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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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공개된 농림축산검역본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연간 실험동물 사용 실적은 매년 증가하여 지난해는 역대 최초로 300만 마리를 돌파했다.

351개 동물실험 기관에서 연평균 8781마리의 실험동물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308.2만 마리 중 91.9%에 해당하는 283.4만 마리는 설치류였다.

˝동물실험 천국,대한민국을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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