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CUC의 역할과 실험동물의 보호·복지에 대한 국제 세미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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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실험윤리위원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실험동물의 사용·관리 및 동물실험윤리에 대해 알려주는 국제세미나가 이틀간 개최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재)생명과학연구윤리서재가 공동 주최한 ‘2018년도 상반기 생명과학 연구윤리 국제세미나’가 26일(목)~27일(일) 이틀간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연구원에서 진행된 것이다.

26일(목)에는 ‘실험동물의 사용 및 관리’에 대한 세미나가 진행됐으며, 동물실험윤리위원회(IACUC)위원, 동물실험시설 운영자·관리자, 동물실험수행자, 실험동물공급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27일(금)에는 ‘동물실험윤리’를 주제로 세미나가 진행됐으며, 윤리위 위원 위촉대상자 등 80명이 참석했다.

특히, 마이애미대학교 동물실험윤리위원장인 폴 브라운슈바이크(Paul Braunschweiger)박사의 정년퇴임 행사도 진행됐다. 폴 브라운슈바이크 박사는 26일과 27일 각각 동물실험 재현성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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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이번 국제세미나는 동물실험 및 실험동물 관계자의 역량강화를 통해 실험동물의 복지를 증진하고 동물실험 윤리제도의 더 큰 발전을 위해 준비됐다”며 “대한민국 동물실험윤리제도의 앞날에 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충북대 반려동물한마당,5월 5일 어린이날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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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충북대 반려동물한마당이 5월 5일 토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충북대학교 야외공연장(탈마당)에서 열린다. 

올해로 28회째를 맞이한 충북대 반려동물한마당은 충북대 동물의료센터가 주최하고 25대 수의과대학 학생회 ‘공감’이 주관한다. 

‘반려동물한마당’은 매년 2000여명의 청주시민과 약 800마리의 반려 동물이 참가하며, 행사 준비 인원은 150여명이나 되는 충청북도의 대표적인 반려동물 문화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충북대학교 동물의료센터 의료진의 건강검진과 미용서비스가 무료로 진행된다. 공예, 캐리커쳐, 페이스페인팅, 일일카페, 스낵바 등 상시 부스도 운영한다.

가족과 반려동물이 모두 즐길 수 있는 가족 미션달리기와 프레스비, 어질리티 시범도 선보인다. 또한 행운의 빙고 게임 등을 통해 푸짐한 상품도 제공한다.

특히 사전참가신청자를 대상으로 무료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2018 충북대 반려동물한마당은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충북대 동물의료센터 홈페이지(www.cbuanimal.co.kr)에서 사전 등록할 수 있다. 

우천시 5월 6일(일)로 행사가 연기 된다. 추가 문의 043)261-2602,2609

김지천 기자 wlcjs3578@dailyvet.co.kr

반려동물용 마이크로 내시경,어떻게 활용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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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용 마이크로내시경 임상 응용방법을 주제로 세미나가 개최된다. 5월 26일(토) 저녁 8시부터 2시간가량 진행될 이번 세미나는 임상수의사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선착순 50명).

박희명 건국대 수의대 교수가 강사로 나서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경(otoscopy), 비경(rhinoscopy), 방광내시경(cystoscopy)에 대한 강의가 연이어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는 (주)현주인테크(hyunjoo.co.kr)에서 주최한다.

세미나에 대한 자세한 신청 방법은 현주인테크(02-596-1911, inform@hyunjoo.co.kr)로 문의할 수 있다.

스카이동물의료센터, GE헬스케어와 영상장비 사용자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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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동물의료센터가 GE헬스케어와 영상진단장비 사용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24일 열린 간담회에는 스카이동물의료센터 오이세 원장과 영상의학 담당 진료진들이, GE헬스케어에서는 홍성용 전무를 비롯한 임직원과 대리점 대표자들이 자리했다.

스카이동물의료센터는 “최근 동물병원에 다양한 영상 장비가 활용되고 있고, 특히 CT나 MRI 등 고급진단장비가 속속 도입되고 있다”며 “본사 차원에서 사용자 간담회를 개최해 동물병원의 장비 활용을 지원하는 것은, 동물병원이 영상 장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만큼 업체 측에서도 동물병원 시장의 비중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스카이동물의료센터는 GE헬스케어의 32채널 CT와 1.5T MRI, 심장초음파기기 등을 사용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병원 측은 다양한 CT·MRI 검사 프로토콜과 장비 원격 연결, 담당 엔지니어의 신속한 대응 등 인의병원에 버금가는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이세 원장은 “이러한 사용자 간담회가 CT, MRI 등을 보유한 다른 병원으로도 확대돼 동물병원이 영상진단장비 업체로부터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임상수의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컨퍼런스,5월 19∼20일 전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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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임상수의학회와 한국수의임상교육협의회가 공동개최하는 ‘2018년 한국임상수의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임상컨퍼런스’가 5월 19일(토)~20일(일) 전남대학교 글로벌 리서치 허브 (Global Research Hub) 센터에서 개최된다.

5월 19일(토)에는 일반 학술 연제 발표 및 한국임상수의학회(회장 이경갑) 총회가 진행되고, 20일(일)에는 임상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임상컨퍼런스는 ▲내과/외과 ▲고양이 ▲외과/내과 ▲영상진단 ▲마취·응급/안과 ▲야생/임상진단 등을 주제로 총 6개 강의실에서 40여개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유도현, 김근형, 이해범, 강병재, 박희명, 김완희, 정성목, 송근호, 윤영민, 최지혜, 정동인, 최수영, 이희천, 장동우, 연성찬, 이인형, 나기정, 김용백 등 수의과대학 교수들과 이기종, 한만길, 김세은, 강선미, 권태억, 유경문 등 임상가들이 강사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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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등록 기간은 5월 15일까지이며, 일반회원, 대학원생, 학부생에 따라 등록비가 달라진다.

대한수의사회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학술대회를 후원한다.

2018년 한국임상수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 확인 및 참가신청은 한국임상수의학회 홈페이지(클릭)에서 가능하다.

[인류 역사를 바꾼 동물과 수의학] 숲과 도시에서 쫓겨난 동물들―임동주

[연재] 인류 역사를 바꾼 동물과 수의학 – 임동주 수의사

17. 숲과 도시에서 쫓겨난 동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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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부터 세계는 인구 폭증의 시대로 접어든다. 청나라(1616~1912)시대 약 300년 동안 중국의 인구는 1억에서 4억 3천만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조선 역시 이때 인구가 6백만에서 1천 7백만으로 크게 늘었다. 유럽도 예외가 아니다. 인구가 크게 증가한 유럽의 경우, 신천지를 찾아 아메리카와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남부 등으로 대량 이주하기 시작한다.

인구가 급증하자, 사람들은 식량을 구하기 위해 숲을 파괴하고 경작지를 늘렸다. 또 산업혁명이 일어나 상품의 대량생산이 시작되었다. 그 결과, 많은 지하자원을 소비하게 되었고 에너지를 얻기 위해 많은 숲이 파괴되었다.

조선의 경우를 보자. 조선은 농경지를 확보하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한 나라였다.

조선은 건국 초기부터 호랑이를 잡는 포호(捕虎)정책을 실시했다. 호랑이는 사람을 해치고 소를 잡아먹기도 했다. 농민들이나 화전민들에게 가장 무서운 동물이었다. 그래서 조선 정부는 호랑이를 전문적으로 잡는 착호갑사(捉虎甲士)라는 전문적인 포수들을 두고 1년에 수백 마리의 호랑이를 잡았다. 호랑이 가죽은 명나라에 보내는 진상품으로 필요했고, 가격도 비싸서, 용감한 무사들이라면 호랑이를 사냥하고 싶어 했다. 그러자 19세기에 이르러 산에서 호랑이를 만나는 일이 사라져만 갔다.

일제강점기 시절 조선총독부는 해로운 맹수를 구제한다는 명분으로 ‘해수구제(害獸驅除)’ 정책을 시행했다. 그러자 일본에서 야마모토 다다사부로 같은 호사꾼들이 우르르 몰려와 본격적으로 호랑이를 사냥하기 시작했다. 그들이 쓴 한국 호랑이 사냥기인『정호기(征虎記)』에 따르면 1917년부터 1924년까지 사살된 호랑이가 89마리, 표범이 521마리가 된다고 한다. 그나마 얼마 남아 있던 한국 호랑이와 표범이 이때 거의 멸종하다시피 되었다. ‘조선조에서 펼쳤던 착호갑사의 뒤를 잇는 것뿐이다’라고 변명할 수도 있겠지만 일본에 없는 최고 맹수인 호랑이 사냥은 그들에게는 일종의 로망이었다.

하지만 호랑이가 줄어든 것이 착호갑사나, 일본인 사냥꾼 때문만은 아니다. 17세기 들어서 전 세계적으로 기온이 낮아졌다. 조선에서는 방을 따뜻하게 하는 온돌이 널리 보급된다. 온돌 보급으로 땔감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 나무를 많이 베어 버리자 산이 헐벗게 되었다.

헐벗은 붉은 산에서 아래 논밭으로 내려오는 토사로 인해 종종 농사를 망치는 일이 생겨났다. 또 농민들은 부족한 농토를 해결하기 위해 무리하게 산을 개간해 화전(火田)을 만들었다. 화전을 만들면 숲이 파괴되고 없어진다. 그 결과 울창하던 조선의 숲은 점점 사라졌다.

1910년 전국의 임목축적량이 1헥타르 당 10㎥도 안 되었다. 특히 전남과 경북은 5.2~5.3㎥ 정도에 불과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입목축적량이 약 130㎥인 것을 고려하면, 당시 조선의 산들은 모두 헐벗은 민둥산이라고 말할 수 있다. 숲이 사라지니 작은 동물들의 먹이인 도토리 등도 사라졌다. 이로 인해 하위 포식자인 다람쥐나 토끼 같은 설치류가 줄어들었다. 그러자 상위 포식자인 족제비, 오소리, 너구리 등도 줄었다. 마침내 이들의 최고 포식자인 호랑이와 같은 대형 맹수류도 자연히 사라지게 되었다.

조선만 그러했던 것은 아니다. 스페인,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등 당시 유럽의 열강들이 식민지 개척을 위한 대항해시대를 열면서, 수많은 배를 만들었다. 그 많은 배들을 모두 나무로 만들었다. 또한 산업혁명이 일어나면서, 석탄뿐만 아니라 도시에서 필요한 집이나 공장 등 건축용 나무 수요 역시 엄청나게 늘어났다. 또 코코넛, 커피, 담배, 고무 등 플랜테이션 농업이 일반화되면서 열대우림이 파괴되기 시작했다. 미국도 예외는 아니었다. 거대한 면화 농장과 목장이 생기면서 북미의 수많은 숲들이 자연히 파괴되었다. 20세기 말부터 세계의 허파라 불리는 아마존 일대의 원시림도 소를 키우기 위한 목장과, 옥수수나 밀을 생산하기 위한 농장 건설 등으로 인해 수없이 파괴되고 있는 중이다.

숲이 없어지면서 동물은 살 곳을 잃어가고 있다. 숲에서 쫓겨난 동물은 자연히 개체수가 줄어들었다. 여기에 인간들의 욕심이 겹쳐 밀렵 등에 의해 멸종된 동물도 생겨났다. 영국이 호주 태즈메이니아 섬을 개척하면서, 그곳에만 서식하고 있는 태즈메이니아 호랑이를 비롯한 수많은 동물이 멸종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문명을 뜻하는 ‘civilization’이란 단어는 라틴어의 ‘civilis’에서 유래되었는데, 시민을 뜻한다. 상냥하고 예의 바르고 정중하다는 뜻도 내포한다. 농촌 삶에 비해 도시적이고 정치적인 삶이 우월하다는 의식이 담긴 말이다. 인간은 도시를 발전시킨다는 핑계로 무분별하게 숲을 파괴하고, 도시를 확장했다.

20세기 들어와서 인간은 광산, 목장, 골프장, 군사 훈련장 등 다양한 용도로 자연을 더욱더 파괴하면서까지 인간을 위한 시설물을 만들었다. 인류는 문명사회 건설이라는 명분만을 앞세워 동물의 생태환경을 무시해 왔다. 인간 때문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동물은 점점 살아남기 힘들어졌다.

동물은 숲에서만 쫓겨난 것이 아니다. 도시에서도 쫓겨났다. 인간이 집을 짓고 살게 된 것은 다른 동물들로부터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였다. 집 가(家)라는 글자는 돼지 시(豕) 위에 집 면(宀)을 합친 글자인데, 돼지가 아래에 있고 그 위에 사람이 사는 공간을 지었다는 의미이다. 이런 글자가 나온 것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뱀의 천적인 돼지를 아래층에 살게 하면, 위에 있는 사람은 안전하게 지낼 수 있다는 의미라고도 볼 수 있다. 뱀은 물론, 호랑이, 늑대 등 맹수로부터 인간의 안전을 보장하는 최소한의 시설이 바로 집이다. 나라에서는 마을 안에 사는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마을 둘레에 해자를 파거나 목책 또는 성벽을 쌓았다. 외침에 대비한 성도 있지만, 부수적으로는 맹수들이 마을에 들어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호랑이나 늑대 같은 큰 동물뿐만 아니라, 여우, 오소리, 살쾡이 등 작은 육식동물도 노약자에게는 큰 위협이 된다. 때문에 사람들은 모여 살면서 짐승들의 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마을을 만들었다. 마을에서 발전한 도시는 당연히 도시인의 안전을 위한 시설물을 만들었다. 성벽을 쌓고, 성벽에 군사들을 배치해두기도 했다.

도시는 처음 탄생할 때부터 인간의 안전을 위해 맹수 등의 동물을 배척하는 구조로 만들어졌던 것이다. 맹수들은 도시에서 배척당했지만, 인간이 길들인 가축들은 도시에서 오랫동안 함께 살 수 있었다. 도시의 길에는 소나 말, 당나귀 등이 끄는 수레가 지나다녔다. 사람들은 말을 타고 도시를 활보하기도 했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양이나 소 등을 이끌고 도시 바깥으로 나가 방목을 하거나, 농사를 짓기도 했다.

그런데 20세기 들어 본격적으로 동물이 도시에서 쫓겨나기 시작한다. 쫓겨난 대표적인 동물이 소와 말이다. 말은 오랫동안 사람들의 주요 교통수단이었다. 1914~1918년에 발발했던 제1차 세계대전만 하더라도 엄청난 말이 동원됐다. 말은 전쟁터에서 군수품을 운반하는 수레와 대포를 끌었다. 기병대도 여전히 활약했다. 하지만 세계대전 이후 급속하게 늘어난 자동차로 말미암아 운송수단으로써의 말의 위상은 크게 손상됐다.

말이 기병과 교통수단의 위상을 잃자, 승마장이나 경마장에서나 볼 수 있는 동물로 전락해 대중으로부터 멀어졌다.

불과 40~50년 전만 해도 번잡한 서울에서도 말과 당나귀가 끄는 달구지를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농촌에서조차 달구지를 볼 수 없게 되었다. 자동차가 널리 보급되면서 도리어 교통의 방해물이 된 것이다.

소도 마찬가지다. 비록 계획에 의해 도시로 편입되었지만, 도시 속에도 논과 밭이 적지 않았다. 소는 농사에도 사용되었고, 벽돌공장이나 시장에서 물건을 실어 나르는 달구지를 끌기도 했다. 하지만 도시 속의 논과 밭은 점점 아파트나 상업 용지 등으로 바뀌면서 도시 농부들은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다. 이런 현상은 비단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라 전 세계적이다. 인도처럼 소를 숭배하는 나라가 아니라면, 세계적인 대도시에서 소나 말 같은 대형가축을 보기란 매우 어려워졌다.

인간은 소에게 농사일을, 말에게 군대에서 기마의 역할, 그리고 두 동물 공히 운송수단의 역할을 요구했었다. 하지만 기계문명의 발달은 소와 말에 대한 인간의 관심을 크게 떨어뜨렸다. 이제 말은 경마용으로, 소는 고기와 우유를 제공해주는 용도로 그치게 되었다. 경마용 말은 특정한 곳에서만 필요로 하고, 소는 대규모 목장에서 키워질 뿐, 도시에서 사람들과 함께 생활할 필요가 없어졌다.

소와 말이 도시에서 인간들과 함께 살아가던 시절, 이들이 길거리에 쏟아내는 배설물은 도시 위생에 큰 걸림돌이 되었다. 도시에서 깨끗하고 화려한 생활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문제를 일으키는 동물은 추방 대상이 되었던 것이다.

조선시대에도 한때 청계천 4가쯤에 있던 마시장이, 조선 후기에는 청계천 6가 쪽으로 밀려난 적이 있었다.

1963년부터 서울에서 하루에 소 250여 마리, 돼지 2천 마리가 도축되던 마장동 도축장은 도시개발로 인해 1998년 문을 닫게 되었다. 지금도 남아 있는 마장동 축산물시장은 도축장 없이 단순 도매시장의 역할만 하고 있다. 도시가 커지면서 동물들도 점점 멀어져갔다. 1950년 영국은 도시주변의 녹지공간의 개발을 제한해서 자연환경을 보전하자는 취지로 그린벨트를 지정했다.

우리나라도 과밀도시의 방지, 도시 주변의 자연환경 보존과 대기오염 예방, 상수원 보호 등을 위해 1971년부터 그린벨트를 지정했다. 하지만 도시가 커질수록 그린벨트를 유지하기가 어려워졌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린벨트가 해제된 지역이 늘어났다.

그곳에 대규모 아파트 공사가 이루어지면서 점차 도시화 되어갔다. 그린벨트가 축소되자 도시인들이 자연에 사는 동물을 접하려면, 더 먼 곳까지 나가야 했다. 도시가 확대될수록 동물은 인간으로부터 더욱 멀어진 셈이다.

사람들은 살아 있는 소를 비롯한 가축의 배설물과 냄새 등을 싫어하지만, 그 고기는 여전히 선호한다. 사람들은 일부 반려동물을 제외하면, 동물을 살아 있는 동물이 아닌 고기 상태로만 접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도시인들은 인간이 동물과 더불어 존재해야만 한다는 생각을 차츰 잊어버리기 마련이다.

매연과 시멘트로 이루어진 삭막한 도시의 공간은 야생동물의 생활 환경으로는 낙제점에 가깝다. 필자가 어렸을 때만 해도 자주 볼 수 있었던 철새인 제비를 서울 같은 대도시에서 만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멧돼지를 비롯한 야생동물이 도시에 나타났다는 것이 뉴스가 될 정도로, 야생동물들은 이제 도시로부터 완전히 쫓겨나고 말았다.

가축들도 개와 고양이처럼 도시 생활에 완전히 적응한 반려동물을 제외하곤 도시로부터 추방당하고 말았다. 그렇다고 동물을 다시 도시로 불러올 수도 없다. 도시에 호랑이가 마구 출몰한다면, 사람들은 시장에서 장사를 하거나, 사무실로 출근하는데 엄청난 공포에 떨어야 할 것이다. 자동차가 씽씽 달리는 도심 도로에 양 떼가 천천히 걸어가고 있다면, 심각한 교통문제를 일으킬 것이다.

이처럼 현대 도시문명은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피해를 주거나, 별다른 이익을 주지 않는 동물을 배척하면서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다. 도시문명이 발달할수록 많은 동물은 점점 설 땅을 잃어갈 것이다.

소중한 동물들이 빠르게 멸종하게 되자, 인류는 비로소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이미 많은 동물이 사라져버렸으므로 동물을 보호해야 한다는 인간의 깨우침은 때늦은 감이 있다. 그렇지만 늦게나마 동물을 보호해야 함을 깨우쳤으니, 이제라도 동물들을 잘 보호해서 지구촌에 사는 많은 동물들과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

임동주 수의사의 ‘인류 역사를 바꾼 동물과 수의학’ 연재(보기)

*’인류 역사를 바꾼 동물과 수의학’이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데일리벳 연재는 이 글로 마무리 합니다(책 소개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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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관 돌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해 도움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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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돌고래의 평균 수명은 30년이지만 수족관 돌고래의 평균 수명은 4년에 불과합니다” 대외활동플러스 대학생 연합동아리 ‘엔돌핀’ 팀의 주장이다.

수족관 돌고래에 문제의식을 갖는 대학생으로 구성된 엔돌핀 팀은 수족관 돌고래의 동물권 보호운동을 후원하는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전했다.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텀블벅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엔돌핀 팀은 흰돌고래와 제비고깔을 소재로 직접 기획한 보틀(Bottle)과 배지, 엽서 등을 판매하고 있다.

엔돌핀 팀은 “돌고래를 닮아 ‘Delphinium’이라는 이름을 가진 제비고깔의 꽃말은 ‘자유’”라며 “흰돌고래와 제비고깔이 어우러진 디자인은 돌고래가 자유를 찾길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엔돌핀 팀은 순수익금의 40%를 고래류 동물권 보호단체 ‘핫핑크돌핀스’에 기부할 예정이다.

엔돌핀 팀은 “많은 시민단체와 언론이 돌고래의 자유를 외치면서 일부 돌고래가 돌고래 쇼에서 해방돼 방생되는 사례도 있었지만, 여전히 많은 돌고래들이 관광상품으로, 쇼를 위한 훈련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엔돌핀 팀은 “많은 후원자분들의 관심으로 개설 하루 만에 목표금액의 100% 이상을 달성했고 현재 600%를 돌파했다”며 “이번 수익금이 돌고래들의 현실을 알리고 자유를 찾아주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돌핀 팀의 프로젝드 ‘세상에 가둘 수 있는 돌고래는 없다’는 오는 5월 3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텀블벅 사이트(바로가기)를 참고할 수 있다.

강스템바이오텍, 아토피 줄기세포 치료제 임상 3상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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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템바이오텍이 자사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 ‘퓨어스템 에이디주’의 임상 3상을 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세계 최초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를 목표로 개발 중인 ‘퓨어스템 에이디주’는 25일 서울대병원 환자 3명을 대상으로 제3상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이번 임상시험에는 중등도 이상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 194명이 참여해 퓨어스템 에이디주 혹은 위약을 투여 받아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서울대병원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가천대 길병원, 서울아산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중앙대학교병원, 한양대학교의료원, 동국대학교일산병원, 부산대학교병원, 삼성의료원 등 11개 기관이 임상시험에 참여한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아토피를 유발하는 원인에 복합 작용하는 세계 최초의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며 “퓨어스템 에이디주의 1/2a상 결과는 2016년 줄기세포 분야 학술지 ‘Stem Cell’에 게재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평가하는 3가지 지표 EASI, IGA, SCORAD 모두 치료개선 효과가 나타났고, 특히 고용량의 줄기세포를 투여 했을 때 치료 효과가 높았다는 것이다.

강스템바이오텍 이태화 대표는 “6개월 이내에 모든 환자에 대한 투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임상 3상에서도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시판 허가를 앞당길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2017년 귀속 종합소득세 준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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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업자의 가장 큰 연례행사인 종합소득세 신고를 1주 남짓 앞두고 있다.

아마 작년에 신고를 겪어본 원장님도 어떤 자료를 준비해서 제출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1년에 1번 신고하다 보면 당연한 일이니 자책할 필요는 없다.

보통 4월말~5월초 세무대리인이 병원으로 자료를 요청한다. 그렇다면 절세를 위해 필수로 챙겨야 하는 자료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 소득공제 중 인적공제

기본공제 대상자는 다음과 같다. 기본공제 대상자가 만 70세 이상(100만원)이거나 장애인(200만원)인 경우 추가공제(공제액)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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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용이 조금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인적공제는 절세효과가 가장 큰 항목 중에 하나이므로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래 A원장님의 사례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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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원장의 경우 인적공제액의 합계금액이 10,500,000원에 해당한다. 30%의 세율을 적용받는다고 가정하면 3,150,000원 절세할 수 있다. 만약 A원장이 부양가족 인적공제를 받지 않았다면 불필요하게 세금을 더 부담했을 것이다.

인적공제를 받으려면 주민등록등본(거주지가 다른 경우 가족관계증명원)과 장애인등록증(해당되는 경우)을 준비해야 한다.


□ 소득공제 中 노란우산공제·국민연금

노란우산공제 및 국민연금은 세무대리인이 확인이 가능하므로 납입내역서 등의 서류를 준비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노란우산공제의 경우 연 300만원 납입을 가정 시 약 18만원~120만원의 절세효과가 있으므로 가입 전이라면 가입을 고려할 만하다.


□ 기부금 영수증

만약 종교단체 등에 기부를 하였다면 기부금 영수증을 꼭 챙기자. 그리고 본인 이외에 인적공제 대상에 해당하는 다른 가족의 기부금도 비용처리가 가능하므로 놓치지 않도록 체크하자.

예를 들어 기본공제 대상자인 A원장의 배우자가 500만원을 종교단체에 기부한 경우 A원장이 기부금을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다.


□ 각종 영수증

영수증 하나하나가 돈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잘 정리하여 세무대리인에게 전달해주어야 한다.

간이 영수증, 등록면허세 등 세금 및 공과금 납부서, 각종 회비납부 내역, 각종 비용 지출내역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특히 경조사비는 20만원 한도로 비용처리가 가능하므로 청첩장, 부고장, 돌잔치 초대장 등도 잘 챙겨야 한다. 혹시 모바일메시지나 문자로 받은 경우라면 캡쳐한 다음 세무대리인에게 전달해주는 것이 좋다.

[박성훈 세무사의 세무칼럼] 지난 칼럼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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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전염병 신고 기피·살처분 지연 행위에 페널티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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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 등 가축전염병의 신고를 기피하거나 살처분을 지연할 경우 불이익이 커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가의 방역책임과 초동방역을 강화하겠다”면서 개정 가축전염병예방법이 5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으로 살처분보상금 산정기준이 세분화되면서 초동방역에 협조하는 농가에게는 인센티브가, 미흡한 농가에는 패널티가 강화된다.

시군별로 최초로 신고를 접수한 발생농장에게는 살처분보상금을 100% 지급된다. 발생농장에게 주어지는 20%의 기본 감액을 면제함으로써 신속한 신고를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반면 신고를 지연한 농가에 대한 페널티도 신설됐다. 폐사율 증가, 산란율 저하 등 의심증상 발생일을 기준으로 신고를 1일 지연할 때마다 10%씩 추가 감액해 최대 40%까지 살처분보상금이 깎일 수 있다.

방역당국이 신고 지연 정황을 감시할 수 있도록, 필요시 농가의 폐사율과 산란율을 보고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조항도 신설됐다.

이 같은 조기신고 유도책은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고가 늦어지면 발생농장에서 바이러스량이 증폭되고, 드나드는 차량으로 인해 수평전파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꼭 시군별 최초 신고농가가 아니라도 조기 신고할 경우 살처분보상금 삭감량을 줄이는 반면, ‘고병원성 AI를 의심하지 못했다’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폐사가 발생했거나 다수의 계사에서 AI 증상을 보였을 경우는 보상금 삭감액을 늘리는 등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가금농가 내 축사별 전실 미설치, 신발소독조 미설치, 축사별 장화 갈아신기 미준수, 육계·육용오리 올인올아웃 미준수 등 방역활동이 미흡할 경우에도 살처분보상금이 감액된다.

이 밖에도 개정 가축전염병예방법은 10만수 이상의 닭이나 오리를 사육하는 농가에게 자율 방역을 책임질 ‘방역관리책임자’를 선임하도록 하고, 농식품부장관만 발동할 수 있던 일시이동중지명령권을 광역지자체장으로도 확대해 신속한 방역조치를 유도한다.

농식품부는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으로 AI, 구제역에 대한 현장 초동방역과 농가의 자율적인 방역책임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고병원성 AI 전국 이동제한 해제‥전년대비 5.7% 수준 `선방`

지난 겨울 재발했던 고병원성 AI와 구제역 사태가 터널을 빠져나오고 있다. 고병원성 AI는 지난해에 비해 적은 피해로 선방했다는 평이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는 AI 방역대 20곳에 대한 이동제한을 오늘(26일)부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AI 위기경보단계도 가장 높은 ‘심각’단계에서 두 단계 낮은 ‘주의’로 하향했다.

고병원성 AI는 마지막 발생농장의 살처분과 소독조치가 끝난 이후 30일 동안 추가 발생이 없으면 주변 농가와 살처분 농장 등에 대한 예찰검사를 거쳐 이동제한을 해제할 수 있다.

지난달 17일 충남 아산 산란계 농장에서 H5N6형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후 한 달 넘게 추가 발생이 없던 상황이었다. 방역대 20개소에 대한 검사에서도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전북 고창 육용오리농가에서 최초로 발생했던 H5N6형 고병원성 AI는 4월까지 22개 농가에서 발병했다.

방역당국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AI 확산을 조기에 방지하기 위해 발생농장 반경 3km까지 예방적살처분 범위를 확대하고, H5형 항원이 확인된 시점부터 조기에 스탠드스틸을 발동하는 등 강화된 초동방역조치를 실시했다.

AI 발생농가도 고병원성 AI 정밀검사 확진 전에 간이검사와 방역관 임상소견을 바탕으로 ‘예방적 살처분’ 형식의 살처분에 곧장 돌입해 바이러스 외부 전파 위험을 줄였다.

지난해 신설된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을 중심으로 강화된 초동방역조치를 결정하고 실행에 옮기는 속도가 예년에 비해 개선됐다는 평이다.

덕분에 예방적살처분을 포함해 140개 농가에서 653만수의 가금이 살처분됐지만, 지역별 최초 발생농가로부터 주변 농가로 수평 전파되는 상황은 비교적 성공적으로 막았다.

발생건수로만 보면 383건에 달했던 전년 동기(16년 11월~17년 4월) 대비 5.7%에 그쳤다. 고병원성 AI 유입원으로 지목되는 철새로부터 가금농가로의 산발적 발생을 막지는 못했지만, 추가 확산을 억제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사육두수가 많은 산란계 중심으로 AI가 전파되면서 천문학적인 피해가 발생한데 반해, 올해는 포천, 화성, 천안, 양주, 아산 등지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후 추가 발생 없이 그대로 종식됐다.

아울러 고병원성 AI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겨울철 오리사육 휴지기제가 도입되면서 ‘철새→오리→산란계’ 순으로 이어지던 전파 고리가 약해졌다는 점도 요인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AI와 구제역 제어 모두 예년에 비해 잘 제어하고 있다”면서도 “미진했던 방역정책을 중장기적으로 개선하고, 5월말까지는 특별방역대책기간인 만큼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달 재발했던 구제역도 소강상태에 접어들어 방역대 해제를 앞두고 있다. 당국은 30일까지 추가발생이 없으면 김포지역의 방역대를 해제하고 위기경보단계를 하향할 예정이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카라와 동변이 함께 펴낸 `동물보호법 판례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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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와 동물의 권리를 옹호하는 변호사들(이하 동변)이 함께 동물보호법 판례를 분석한 자료를 출간했다. 10개월여간의 작업을 거친 <동물보호법 판례평석> 책자가 최근 출간된 것.

<동물보호법 판례평석>은 동물보호법 제정 이후 발생한 많은 사건 중 동물학대, 야생동물, 반려동물 등과 관련된 16개 사건의 법원 판결을 분석, 평가한 자료다.

개별 사건에 대한 판례 분석이 아니라 다양한 사건들을 모아 판례를 분석한 자료는 이번이 최초라는 것이 카라 측 설명.

기계톱으로 반려견을 잔인하게 죽인 사건, 암소의 생식에 팔을 집어넣어 상해를 입힌 사건 등 동물학대 사건과, 무허가 도축장에서 개를 죽이거나 보호소 직원이 보호 중인 동물을 안락사시킨 사건이나 야생동물 불법 포획 관련 사건 등 다양한 사건들의 법률적 쟁점과 판결이 책에 수록됐다.

동변 측은 “동물보호법 등 동물관련법의 입법상 미비한 점이 무엇인지, 실제로 법이 실무에서 어떻게 해석‧적용되고 있는지 등에 관한 실태 파악을 위하여 평석 작업을 진행했다”며 “동물보호법이 정하는 학대유형과 처벌 대상이 지나치게 좁고, 처벌 정도가 너무 약하며, 하위법령이 위임의 취지에 반하여 모법이 제대로 운용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동물 관련 영업을 제대로 규율하지 못하는 등 수많은 입법의 공백이 발견되었다”고 지적했다. 

카라 임순례 대표는 “판례를 통해 접한 여러 가지 사건들은 너무도 끔찍했지만, 법의 집행은 지나치게 미약했다”며 “동물보호법의 집행을 감시하고, 법 제정 취지에 맞게 운용될 수 있도록 향후 동물보호법 관련 판례들을 수집하고 분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라는 <동물보호법 판례평석> 출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26일(목) 오후 7시부터 카라 더불어숨센터 3층 ‘생명공감 킁킁도서관’에서 토크콘서트 형태의 <고돌북스>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에는 판례평석 작업에 함께한 동변 소속 변호사들이 직접 참여하여 평석집에 실린 판례들에 대한 소개와 평가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카드뉴스] 동물실험 실시기관 2/3,수의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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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농림축산검역본부가 2017년 동물실험사용실태를 발표했는데요, 연간 실험동물 사용 수가 처음으로 300만 마리를 돌파했습니다.

3R의 원칙에 따라 동물대체시험법이 점차 개발되고, 실험동물 수도 계속 줄여나가야 하지만, 점점 더 많은 동물이 실험에 이용되는 게 현실입니다.

동물실험 계획은 동물실험윤리위원회(IACUC)에서 승인합니다. 하지만 동물실험기관 현장에서는 여전히 비윤리적 동물실험 사례가 계속 발생하는 게 현실입니다.

동물실험윤리위원회(IACUC)가 각 실험의 윤리성, 실험동물의 복지 문제 등을 고려해 동물실험을 허가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실행되는지 관리가 어렵기 때문이죠.

“선진국은 IACUC만으로는 실험동물 복지를 보장할 수 없다는 인식 아래 ‘실행기구’로서 전임수의사를 두고 있다”

한진수 건국대 수의대 교수의 말입니다.

미국, 유럽 등지에서는 동물실험기관마다 전임수의사를 두고 ▲실험동물 건강복지를 증진하기 위한 수의학적 처치와 관리 ▲동물실험의 윤리적 측면 검토 ▲연구자들의 작업안전 관리 등을 담당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반면 국내에서는 수의사가 있는 동물실험 현장이 3분의 1 수준에 그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실험동물 전임수의사 제도화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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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말레이시아 동물용의약품 수출 확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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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한국동물약품협회가 베트남, 말레이시아의 동물용의약품 수출 확대를 위한 2018년도 한-아시아 동물용의약품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동물용의약품 관련 공직자 각 2명이 내한(사진)해 동물용의약품 관리제도와 산업 현황을 공유했다.

방한단은 23일 김천 검역본부 본원을 방문해 한국 동물약품 품질관리제도를 소개 받고, 이튿날인 24일 ㈜이글벳과 우진비앤지㈜ 등 국내 동물용의약품 제조업체를 직접 방문했다.

25일에는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동물용의약품 수출을 노리는 국내 제약사를 대상으로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축산업 현황과 동물용의약품 관리제도를 소개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말레이시아에 29억여원, 베트남에 226여억원의 동물용의약품을 수출했다. 특히 베트남은 국산 동물용의약품 완제품의 최대 수출국 중 하나다.

동물용의약품 정책을 담당하는 농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의 이기중 과장은 “국내 동물용의약품 관리제도를 선진화하고 해외시장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동물약품협회 곽형근 회장은 “말레이시아, 베트남 양국과의 교류를 늘려 동물용의약품과 축산업이 상호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동물약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 동물용의약품 수출은 2억 6,100만불 규모로 성장했다. 협회와 정부는 지난해 러시아,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관계 공무원을 초청하는 등 매년 동물용의약품 워크숍을 통해 수출국 당국과의 가교를 놓고 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동물병원 보호자 맞춤형 `진료 안내서`로 쉽게 설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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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에서 진료 시 활용할 수 있는 ‘동물환자 및 보호자 맞춤형 진료 안내서’가 만들어졌다. 사하동물의료원(원장 박대식)에서 2년간 직접 찍은 사진과 직접 그린 그림을 바탕으로 안내서를 만든 것이다.

동물 진료시 저작권 없는 자료 사용에 불편함을 겪은 박대식 원장이 직접 30년의 임상 경험을 담아 ‘수의사의 설명을 더욱 쉽게 전달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안내서를 제작했다.

진료 안내서는 고급종이를 사용하여 뒷면이 보이지 않으며, 수의사가 직접 펜으로 그리고, 적어서 설명한 뒤 보호자에게 한 장씩 나눠 줄 수 있도록 구성됐다. 100매가 한 권으로 제본되어 있다.

사하동물의료원 측은 ‘진료 안내서’를 바탕으로 진료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으며 동시에 보호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동일한 질병에 대해 동일한 설명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진료 안내서의 모든 그림과 내용의 저작권은 사하동물의료원에게 있기 때문에 인쇄된 ‘안내서’를 다른 용도로 사용할 경우 사전 허락을 받아야 한다.

진료 안내서 구매 신청을 하면 개별적으로 연락·확인 후 인쇄·발송된다.

진료 안내서에 대한 자세한 정보 및 가격은 사하동물의료원 진료지원센터 카페(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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