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반려동물 항생제 내성 모니터링 한다

관내 동물병원 내원 반려동물서 세균 분리·내성 검사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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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관내 반려동물의 항생제 내성 실태 파악에 나선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관내 동물병원에 내원하는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항생제 내성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관내 동물병원 10개소를 선정, 내원한 반려동물의 분변과 외이도에서 대장균, 포도상구균 등을 분리해 항생제 내성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2020년까지 항생제 내성을 관리하고자 하는 정부시책에 발맞춰, 원헬스적 관점에 기반해 반려동물 항생제 내성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반려동물이 산업동물에 비해 항생제 사용량은 적지만, 사람과 공동생활을 하고 있는 만큼 항생제 내성유전자를 전파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인천시는 이번 검사결과를 항생제 내성관리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동물병원에 정보를 제공해 효과적인 항생제 선택을 유도할 방침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사람과 밀접히 연관된 반려동물의 내성균 관리도 중요하다”며 “동물병원에서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을 줄여야 내성문제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시, 반려동물 항생제 내성 모니터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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