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고병원성 AI 등 국가간 전파 동물질병 공동연구 강화

양국 동물질병 연구기관 간 의향서(POI)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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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고병원성 AI 등 국가간 전파되는 악성 동물전염병에 대한 한국과 러시아의 공동연구가 추진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한국-러시아연방 동물질병 공동연구를 위한 기술협의회’가 22일 러시아 동식물위생감독청(FSVPS)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 동안 구제역과 고병원성 AI 등 해외에서 유입될 수 있는 국가재난형 동물전염병이 수 차례 발생함에 따라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주변국가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해 3월 한국측 수석수의관(CVO, 농식품부 방역총괄과장)이 한-러 공동연구를 제안했고, 올해 5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차 한-러 농업협력위원회에서 러시아측이 ‘동물질병 공동연구 기술협의회’ 개최를 제의했다.

이에 검역본부는 백종호 동식물질병연구부장을 수석대표로 동물질병연구 실무담당자 5명이 참가한 대표단을 꾸려 러시아로 향했다.

한국 대표단은 구제역 및 고병원성 AI 발생현황과 연구성과를 소개하고 향후 공동연구의 방향과 각 기관의 역할을 논의할 계획이다.

그 결과 이번 기술협의회에서는 러시아 동물질병 관리 및 연구 담당기관인 동식물위생감독청과 연구 협력을 위한 의향서(Protocol of Intentions)를 체결할 예정이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 기술협의회를 계기로 동북아시아부터 유럽에 이르는 지역의 동물질병 전파 연구의 단초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러, 고병원성 AI 등 국가간 전파 동물질병 공동연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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