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질병 이대로 두고 볼 것인가? 윤명희 의원 정책토론회 열어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가축질병방역체계 개선 주제로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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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희 의원

가축질병방역체계 개선을 위한 ‘가축질병 이대로 두고 볼 것인가?’ 국회 정책토론회가 11일(수) 국회의원회관에서 새누리당 윤명희 국회의원실 주최, 농수축산신문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 날 토론회는 구제역, AI 등 가축전염병의 상시화·토착화에 대한 우려가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가축전염병의 예방과 대응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윤명희 의원을 비롯해, 신경림, 문정림, 이자스민, 이철우 등 국회의원들과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 이주호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장, 김태융 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 오순민 농식품부 방역총괄과장, 김재홍 서울대 수의대 학장, 박용호 서울대 수의대 교수, 김성식 동물방역위생과장, 신창섭 한국양돈수의사회장, 최준표 한국축산컨설팅협회 고문 등 수의계 인사도 대거 참석했다.

토론회는 ▲주제발표 1 – 가축질병 발생현황 및 방역대책(오순민 – 농식품부 방역총괄과장) ▲주제발표 2 – 가축질병 방역체계 개선 방안(김재홍 – 서울대 수의대 학장)에 이어 지정·추가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은 박용호 서울대 수의대 교수를 좌장으로, 이병규 대한한돈협회장, 문정진 한국토종닭협회 부회장, 남인식 농협중앙회 상무, 김성식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 김태융 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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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민 과장은 지정발표에서 가축질병 발생 현황부터 주요 방역 정책, 과거 발생과의 비교, 지속 발생 사유, 방역 대책 개선 추진 현황,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 추진 상황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했다.

김재홍 서울대 수의대 학장은 구제역과 고병원성 AI의 발생 현황 및 확산 요인, 문제점을 소개한 뒤 방역체계 개선 방안을 건의했다.

오순민 과장과 김재홍 교수 모두 ‘국내 방역 조직 확대와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며 ▲수의방역국 설치 ▲방역조직의 전문성 강화 및 처우 개선 ▲중앙과 지방 방역조직 일원화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구제역 백신 접종, 과태료 부과 기준, 방역 조직 확대, 겨울철 오리 입식 제한 등 여러 주제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좌장을 맡은 박용호 교수는 “모든 문제점들을 수면 위에 올려놓고 서로 소통하고 공유하고 신퇴성을 확보하여야 앞으로 미래를 볼 수 있다”며 “전반적인 방역 조직 개편, 인력 충원, 방역 기술·체제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한 포괄적인 토론이 진행된 것 같다”고 말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윤명희 의원은 “오늘 이 자리는 내부의 문제를 돌출하여 해답을 찾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한 번 실수는 용서하지만 두세 번 실수하면 바보다. 오늘 이 자리는 전문가들이 모였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잘 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가축질병 이대로 두고 볼 것인가? 윤명희 의원 정책토론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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