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0년 만에 PED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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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제주시 한림읍의 양돈농가에서 돼지유행성설사병(PED)가 발생했다고 7일 밝혔다. 2004년 3월 이후, 10년 만에 재발이다.

해당 농장주는 4일 자돈의 설사 등 의심증상을 발견하여 동물위생시험소에 병성감정을 의뢰했다.정밀검사결과 6일 돼지유행성설사병으로 최종 확진됐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PED 발생이 확인된 6일 제주도내 양돈농가에 대해 ‘PED 발생주의보’를 발령하고 대응에 나섰다.

현재 농장에서 보유하고 있는 백신을 긴급히 접종하도록 홍보하고, 2014년 PED 백신 물량 10만두분을 조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축장, 사료∙분뇨 업체 등 축산관련 사업장의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양돈농협, 한돈협회 등 생산자 단체로 하여금 농가 홍보∙지도를 강화하도록 할 방침이다.

제주도 방역관계자는 “이번 발생농장이 1차적으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양돈농장에서는 예방접종을 비롯한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자돈에서의 구토와 수양성설사 증상을 보이는 PED는 법정 제3종가축전염병으로, 신생자돈에서 50~90%에 이르는 높은 폐사율을 보인다.

국내에서는 2011년 5건, 2012년 1건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지난해 말부터 전국적으로 창궐하여 올해에만 52건의 발생이 공식 보고됐다.

제주도, 10년 만에 PED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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