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AI 발생지역 인근 저수지서 철새 떼죽음 `감염원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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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AI 발생 고창 종오리농장서 북쪽 5km지점..당국 폐사체 정밀검사 진행중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농가 인근의 저수지에서 철새 떼죽음이 관찰되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17일 오후 HPAI 역학조사를 진행하던 중, 인근 동림저수지에서 1천여마리의 가창오리 시체를 발견했다. 역학조사팀은 “폐사체 25마리를 수거하여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동림저수지가 전북 고창 발생농장에서 북쪽으로 약5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검사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HPAI 발생이 철새 분비물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상황에서 만약 동일한 H5N8형의 AI 바이러스가 발견된다면 가장 유력한 감염원임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고창 소재 발생농가와 현재 의심신고가 접수되 확인 중에 있는 부안지역 모두 가창오리의 주요 비행경로에 있다.

“1월 6일쯤 발생농장 위로 가창오리떼의 군무가 수차례 펼쳐진 것으로 파악됐다”는 전북도청 성신상 농수산국장의 발언 또한 가능성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철새 폐사체에 대한 HPAI 검사결과는 이르면 19일 발표될 예정이다.

 

HPAI 발생지역 인근 저수지서 철새 떼죽음 `감염원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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