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산란계 H5N1형 고병원성 AI 확진‥영암서도 추가 의심

산란계 밀집단지 특별점검..계란 상차장·농장 쪽문 중점 대상

등록 : 2021.12.05 21:05:22   수정 : 2021.12.05 21:05:25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천안 산란계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전남 영암에서도 산란계 농장으로부터 의심신고가 접수돼 AI 피해가 산란계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5일 충남 천안 산란계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10만여수 규모의 해당 농장은 지난 3일 폐사율 증가 등 AI 의심증상을 확인해 당국에 신고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

올 겨울 들어 9번째 발생농장으로 산란계에서는 처음이다.

같은 날 전남 영암의 산란계 농장에서도 AI 의심축이 확인됐다. 농장주의 폐사 신고에 따라 전남동물위생시험소가 벌인 검사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영암 삼호읍에 위치한 해당 농장은 3만 6천여수 규모의 산란계 농장이다. 방역당국은 고병원성 여부와 관계없이 해당 농장의 닭을 예방적으로 살처분하는 한편 반경 10km 방역대에 이동제한을 실시했다.

영암 농장 인근 3km 내에는 다른 가금사육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 겨울 초기 메추리와 오리 농장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발생하던 H5N1형 고병원성 AI가 산란계로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면서 당국이 특별관리에 나선다.

중수본은 6일부터 9일까지 전국 산란계 밀집단지 9개소와 특별관리지역 16개 시군을 대상으로 산란계 전업농 긴급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농장의 소독절차와 계란 상차장소 방역관리, 농장 부출입구 및 계사 쪽문 등이 중점 점검대상이다.

계란 출하와 관련된 차량, 사람, 팔레트 등 설비를 통해 고병원성 AI가 수평 전파되면 피해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

중수본은 계란 상차장소는 농장 출입구 밖이나 인근에 두고, 고압분무소독기로 계란 운반차량과 내부 장비를 진출입시 마다 소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AI 관련 소독자원을 총동원하고 오염지역 출입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