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열흘 넘게 확산無‥멧돼지는 양성 검출 지속

북한 접경지역 멧돼지에서 양성 멧돼지 11건 검출..화요일부터 민통선 민관군 포획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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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1일 오전 10시 기준 아프리카돼지열병 현황 붉은색, 노란색 : 농가 발생 보라색, 푸른색 : 멧돼지 양성 (자료 : 돼지와사람)
10월 21일 오전 10시 기준 아프리카돼지열병 현황
붉은색, 노란색 : 농가 발생
보라색, 푸른색 : 멧돼지 양성
(자료 : 돼지와사람)

돼지 사육농가에서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열흘 넘게 멈춘 가운데, 북한 접경지역의 야생 멧돼지에서는 양성 검출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는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총 11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일반 돼지농가에서의 ASF 발생은 10월 9일 연천군 신서면 농가(14차)를 끝으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본부는 “역학관련 농가와 방역대 농가에 대한 예찰에서 특이사항이 없었다”며 “경기 및 강원북부 전 농장 364개소를 대상으로 한 1차 정밀검사에서 전건 음성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반면 야생 멧돼지에 대한 예찰이 본격화되면서 ASF 바이러스 양성 폐사체 발견도 지속되고 있다. 주말 동안에도 연천군 연천읍(10차)과 장남면(11차)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야생 멧돼지에서 ASF 검출은 연천(6건), 철원(4건), 파주(1건)의 민통선 내외 북한 접경지역에 집중되고 있다.

본부는 “화요일(10/22)부터 48시간 동안 민통선 내에서 민관군 합동포획팀이 2차 포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포, 파주, 연천을 대상으로 선 수매 후 예방적 살처분 조치도 진행 중이다. 18일 국정감사을 포함한 정치권에서도 지역단위 예방적 살처분에 대한 지적이 나왔지만 별다른 변화없이 진행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본부는 “김포, 파주의 수매·살처분을 완료했고 연천에서는 일부 수매가 진행됐다”며 “연천지역의 살처분도 오늘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열흘 넘게 확산無‥멧돼지는 양성 검출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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