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진료=동물학대] ˝강아지 자가접종 불안해서 집에서 못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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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믹스견 꽃잎(가명)을 키우는 보호자 A씨는 꽃잎이에게 코로나 백신을 자가접종하다가 크게 놀랐다. 백신을 접종하자마자 10분도 지나지 않아 꽃잎이의 얼굴이 터질 정도로 부어버린 것이다. 흔히 말하는 백신 접종 부작용, 아나필락시스 반응(1형 급성 과민반응)이었다.

A씨와 A씨의 어머니는 크게 놀랐고, 꽃잎이가 이대로 죽는 것은 아닌지 걱정했다. 그래서 급하게 가까운 동물병원으로 꽃잎이를 데려갔고, 꽃잎이는 응급약물 투여 후 겨우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A씨는 “꽃잎이가 숨을 잘 쉬지 못하는 증상까지 보여 놀랐다”며 “건강해지라고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인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너무 아팠다. 앞으로는 불안해서 집에서 예방접종을 자가접종 하지는 못하겠다”고 말했다.

강아지 자가 접종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 바로 아나필락시스다. 시간이 지나면서 부기가 빠지고 제 컨디션을 찾는 경우도 많지만, 호흡곤란으로 목숨을 잃는 경우도 많다.

물론 동물병원에서 백신 접종을 하더라도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동물병원에는 응급약물과 기도확보(삽관)가 가능하다. 즉,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해도 빠른 대처가 가능하고 동물이 목숨을 잃는 경우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집에서 자가 접종을 하다가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할 경우, 자칫 동물의 목숨이 위험해질 수 있다. A씨의 사례는 강아지 자가접종, 고양이 자가접종이 얼마나 위험한 지 다시 한 번 깨닫게 하는 사건이었다.

동물병원 원장 B씨는 “흔히 자가접종 할 때 약국에서 구입하는 백신 단가와 동물병원에서의 예방접종비를 비교하면서, 동물병원이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말씀하는 분들이 있다. 그런 말을 들을 때면 수의사로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B씨는 “같은 질병을 예방하는 백신이라도 제품에 따라 단가는 달라지며, 동물병원에서는 최소 6년 이상 수의학을 배우고 국가시험을 통과한 전문가인 수의사가 직접 예방접종을 한다. 또한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 응급약물을 투약하고, 기도를 확보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 즉, 동물이 피해 볼 확률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동물병원 예방접종비에는 이런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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