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물의료원 줄기세포센터 개소..반려동물 재생의학 치료 확대

줄기세포·PRP·엑소좀 등 재생의학 치료 기술 활용 확대...재생의학 전문 교육도 받아


5
글자크기 설정
최대 작게
작게
보통
크게
최대 크게
반려동물 줄기세포 치료 교육(사진 : 경기동물의료원)

경기동물의료원이 최근 줄기세포센터를 개소하고, 원내 의료진을 대상으로 줄기세포 치료의 의학적 기초와 실제 적용 사례를 다루는 전문 교육을 시행했다.

교육은 반려동물 재생의학 전문기업 벳스템솔루션(대표 구민)이 진행했으며, 반려동물 줄기세포 치료의 작용 기전, 임상 적용 방법, 안전성 등이 소개됐다.

강의에서는 최근 수의학 분야에서 중요한 흐름으로 노화 의학과 재생의학이 제시됐다. 단순히 수명을 늘리는 개념을 넘어 반려동물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기간을 의미하는 ‘Healthspan(건강수명)’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노령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치료 전략이 임상에서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줄기세포 치료는 기존의 조직 재생 중심 개념을 넘어 면역 조절작용을 기반으로 하는 치료 접근으로 이해되고 있다. 중간엽 줄기세포(Mesenchymal Stem Cell, MSC)는 체내 염증 신호를 감지한 뒤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을 분비해 면역 균형을 조절하고 조직 회복을 돕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육에서는 재생의학 분야에서 활용되는 대표적인 기술로 ▲줄기세포 치료(Stem Cell), ▲혈소판 풍부 혈장(PRP), ▲엑소좀(Exosome) 등이 함께 소개됐는데, 이들은 최근에는 다양한 임상 연구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점차 임상 옵션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줄기세포 치료의 주요 적용 분야로는 골관절염(OA), 만성신장질환(CKD), 면역매개성질환 등 만성 난치성 질환 등이있다. 반려동물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이러한 질환이 증가하고 있으며, 기존 약물 중심 치료만으로는 장기적인 질병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 재생의학 치료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배경으로 꼽힌다.

원내 줄기세포 배양 시스템도 중요하다.

줄기세포 치료의 안전성과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세포 배양과 품질관리(QC), 치료 적용 과정이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경기동물의료원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줄기세포를 자체적으로 배양할 수 있는 원내 시설을 구축했다. 병원 내 배양 시스템을 통해 줄기세포의 품질관리와 치료 적용 과정을 직접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경기동물의료원 줄기세포센터

다만 줄기세포치료는 아직 완전히 표준화된 치료법으로 정립된 단계는 아니며, 수의학 분야에서는 대규모 무작위 대조군 연구가 부족한 상황이다. 세포의 출처와 배양 방식, 투여 프로토콜 등이 연구마다 차이가 있어 향후 표준 가이드라인 정립과 추가적인 임상 데이터 축적이 필요하다.

경기동물의료원 윤국진 대표원장은 “강아지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만성질환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줄기세포를 비롯한 재생의학은 기존 치료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접근으로 주목받고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동물의료원은 줄기세포센터 운영과 원내 배양 시스템 구축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재생의학 치료 환경을 마련하고, 임상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근거 기반 치료를 이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동물의료원 줄기세포센터 개소..반려동물 재생의학 치료 확대

Loading...
파일 업로드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