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형 칩은 반려동물 주인에게 평안을 선물하는 방법˝

영국, 2016년부터 내장형 마이크로칩 동물등록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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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동물복지 5개년 종합계획 내용.
농식품부는 동물등록제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동물등록방법 내장형 일원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가 2016년부터 동물등록방법을 내장형으로 일원화한다고 밝힌 뒤 내장형 칩의 부작용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농식품부는 최근 ‘동물복지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하며 “동물등록제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훼손·분실가능성이 낮아 동물의 유기·유실방지 효과가 높은 내장형으로 동물등록 방법을 단계적으로 일원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에서 내장형 칩 동물등록을 시범사업 한 결과 180,201마리에서 14건(0.008%)의 부작용이 발생했으나, 대부분 단순부종이었다”며 “부작용에 대한 왜곡된 정보로 내장형 선택비율이 낮은바, 적극적 홍보를 통해 내장형에 대한 근거 없는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농식품부의 ‘동물등록방법 내장형 일원화 계획’이 발표되자, 일부 언론 및 단체에서 내장형 칩의 근거없는 부작용을 강조하며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이처럼 내장형 칩의 안정성에 대한 논란이 일자,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2016년부터 ‘내장형 칩을 통한 동물등록 의무화’를 실시하는 영국 사례가 다시 회자되고 있다.

영국, 내장형 칩 등록 거부시 최대 500파운드 과태료

영국 환경 사무관 “마이크로칩은 반려동물 주인에게 평안을 선물하는 방법” 

영국은 2013년 초 “2016년부터 영국 내 모든 개에 내장형 마이크로칩을 통한 동물등록을 의무화하고, 이에 따르지 않을 시 최대 500파운드의 과태료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영국 정부는 “내장형 칩은 잃어버렸거나 누군가 훔쳐간 나의 사랑스러운 반려동물과 다시 만날 수 있게 해주며, 이를 통해 동물복지를 높이는 방법”이라며 “개를 사랑하는 국가에서 수천 마리의 개가 길거리를 배회하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800만명의 반려동물 보호자 중 이미 60%가 마이크로칩으로 동물등록을 했으며, 개 외에도 고양이, 토끼 등 많은 반려동물이 이미 수의사를 통해 마이크로칩 등록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보다 발달된 반려동물 문화를 가진 영국에서도 2016년부터 내장형 마이크로칩을 통한 동물등록을 의무화했다. 농식품부의 시범 사업에 의하면, 내장형 칩의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는 단 0.008%였으며, 이마저도 대부분 단순 부종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내장형 칩의 부작용을 언급하며 ‘동물등록방법 내장형 일원화를 반대하는 것’은 근거 없는 불안감을 조성하여 반려동물 보호자를 선동하는 행위일 뿐이다.

외장형 등록은 쉽게 제거할 수 있고, 또 분실의 위험성도 높다. 유기동물을 줄이고, 잃어버린 반려동물을 쉽게 찾아준다는 동물등록제의 ‘취지’를 살리려면 내장형 칩으로 동물등록 방법을 일원화 해야 한다.

영국 환경 사무관인 오웬 패터슨(Owen Paterson)은 “내장형 마이크로칩은 반려동물 보호자들에게 평안을 선물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내장형 칩을 근거없는 이유로 반대하는 사람은 이 말의 뜻을 잘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내장형 칩은 반려동물 주인에게 평안을 선물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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