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펫푸드 수출, 연간 2300억원에서 더 늘어날까? 캐나다 검역 통과

국내 펫푸드 수출액 2024년 기준 1.6억 달러, 7년 협상 끝 캐나다 수출길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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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려동물산업(펫산업) 시장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카테고리는 반려동물 사료·간식 등 펫푸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펫푸드 시장 규모(매출액 기준)는 16억 달러(약 2조 3600억원) 수준이었다. 2018년 약 9억 달러(약 1조 3315억원)에서 연평균 10.3% 증가했다.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지만, 전 세계 펫푸드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1.2% 수준이다.

*달러 : USD

전 세계 펫푸드 시장 규모는 2018년 약 884억 달러에서 2024년 약 1,343억 달러(약 198조 6834억원)로 연평균 7.2% 증가했다. 시장 규모가 가장 큰 나라는 미국으로 전 세계 시장의 47.1%를 차지했다. 미국의 펫푸드 시장은 2018년 약 363억 달러에서 2024년 약 633억 달러(약 93조 6460억원)로 연평균 9.7% 증가했다.

미국의 뒤를 일본(85억 달러), 브라질(73억 달러), 중국(72억 달러), 캐나다(57억 달러), 독일 및 프랑스(35억 달러) 등이 이었다. 특히, 중국 펫푸드 시장의 연평균 증가율이 18.9%로 매우 높았다.

KREI는 전 세계 펫푸드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2032년에는 약 2,246억 달러(약 332조 2732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펫푸드 시장 규모는 2032년 약 972억 달러(약 143조 8천억원)로 성장하고, 중국은 연평균 17.9% 성장해 2032년 약 264억 달러(약 39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연평균 11.4% 증가해 2032년 약 38억 달러(약 5조 6217억원)의 시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 기준 국내 펫푸드 총공급량(생산액, 수입량, 이월 재고의 합)은 약 26만 4,000톤으로 2020년 이후 연평균 7.8% 증가했다. 2024년 국내 펫푸드 총수요량 중 국내 소비는 19만 4,071톤, 수출량은 6만 3,955톤, 차 연도 이월 재고는 6,076톤이었다.

국내 펫푸드 시장에서 국내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기준 66.7%였다.

KREI는 “국내산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앞으로 더 증가할 여지가 충분한 상황이나, 이와 동시에 해외 수출 활성화를 통해서 국내산 펫푸드 시장 규모를 추가로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며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국산 펫푸드 수출량은 2020년 이후 연평균 26.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었다.

국내 펫푸드 수출량은 2018년 6,833톤에서 2024년 6만 3,955톤으로 연평균 45.2% 증가했으며, 수출액은 동기간 약 0.1억 달러에서 약 1.6억 달러(약 2367억원)로 연평균 49.3%씩 늘었다.

수출액 대부분은 로얄캐닌 김제공장 생산분에서 나왔다.

로얄캐닌 김제공장은 2020년, 반려동물 사료 업계 최초 ‘30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으며, 2021년 ‘5000만 불 수출의 탑’, 2022년 ‘1억 불 수출의 탑’을 달성했다. 2025년에는 약 1억 2천만 달러(약 1480억원)를 수출했다. 국내 전체 펫푸드 수출액의 70%에 육박하는 규모다.

국산 전체 펫푸드 수출액 중 반려견 사료 수출액이 약 0.7억 달러, 반려묘 사료 수출액이 약 0.9억 달러였다.

개 사료는 일본으로의 수출이 51.3%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태국(13.4%), 대만(10.2%), 호주(5.2%), 베트남(4.5%), 홍콩(4.1%), 말레이시아(3.6%) 등이 이었다.

고양이 사료도 일본으로의 수출이 29.2%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대만(18.5%), 태국(16.7%), 베트남(12.5%), 호주(11.0%), 홍콩(5.8%)이 이었다.

자료 :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한편, 국산 펫푸드 수출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정부가 캐나다와의 펫푸드 수출 검역협상을 타결시킨 것이다. 캐나다의 펫푸드 시장 규모는 2024년 기준 약 57억 4300만 달러(약 8조 5천억원)로 전 세계 5위 수준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9년 9월 협상 개시 이후 약 7년에 걸친 외교적·기술적 검역 협상 끝에 국산 육류 성분이 들어간 펫푸드를 캐나다로 수출하기 위한 검역협상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번 협상 타결로 닭가슴살, 소간, 연어, 명태 등을 첨가물 없이 원물 그대로 사용하는 반려동물용 프리미엄 열처리 동결건조 간식 제품이 북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처음으로 열렸다.

농식품부는 “지난 2019년 캐나다 검역당국인 식품검사청(CFIA)에 수입허용을 요청한 이래, 수입위험평가 설문 답변서 제출, 실시간 영상을 통한 제조업체 현장조사 등 캐나다 당국의 엄격한 검역·위생 조건 검증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후 지난 6월, 캐나다로부터 국내 수출작업장 승인을 받아냈고, 양국 간 검역·위생조건 및 수출검역증명서 서식에 최종 합의했다.

이번 협상 및 실사에 따라 ‘주식회사 오션’의 수출작업장이 캐나다 검역당국의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 오션 수출작업장은 이미 대만, 칠레, 에콰도르 등으로 사료를 수출하고 있는 곳이다.

박상호 농식품부 국제농식품협력관은 “K-푸드+의 전략 산업 중 하나인 펫푸드가 까다로운 북미 지역의 검역장벽을 통과한 것은 국내 기업의 품질과 위생 관리 수준이 세계적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산 펫푸드 수출, 연간 2300억원에서 더 늘어날까? 캐나다 검역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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