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보건실무그룹회의에서 원헬스 다뤄…유한상·오예인 교수 활약

원헬스 다부문 협력 주제로 전문가들 정책대화 진행..유한상 교수 기조강연 진행


19
글자크기 설정
최대 작게
작게
보통
크게
최대 크게

원헬스를 다룬 2025년 제2차 APEC 보건실무그룹회의에서 수의사들이 활약했다.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이 8월 5일(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의 보건전문가, 국제기구 및 민간 참석자와 함께 정책대화(Policy Dialogue)를 개최했다.

‘One Health Multisectoral Collaboration(원헬스 다부문 협력)’을 주제로 열린 이번 정책대화는 5일(화)부터 8일(금)까지 진행된 APEC 제2차 보건실무그룹(Health Working Group, HWG) 회의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행사였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의 개회사와 빅토르 요세프 멜트 캄포스 보건실무그룹회의 의장(페루 보건부 국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기조연설 ▲조정 ▲협력·소통 ▲역량강화 세션이 이어졌다.

우리나라의 질병관리청은 물론,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 지역사무소, 싱가포르 보건부, 일본 후생노동성·, 일본 후쿠오카현청, 대만 질병통제예방센터, 호주 보건·장애·노인복지부, 태국 질병관리국, 아시아개발은행, 베트남 보건부, 페루 보건부 등 각국의 보건 전문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국내 수의사 중에서 서울대 수의대 유한상 교수와 경북대 수의대 오예인 교수가 참여했다.

왼쪽부터) 유한상 교수, 오예인 교수

유한상 서울대 교수는 ‘원헬스: 우리가 협력해야 하는 이유’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또한 역량강화(Capacity Building)를 주제로 열린 마지막 세션의 좌장을 맡았다.

오예인 교수는 협력·소통(Collaboration·Communication) 세션에 발표자로 참여해 한국의 원헬스 인수공통감염병 연차 보고서를 소개하고, 협력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참고로 조정(Coordination) 세션에서는 각 회원경제의 부문 간 역할 정립, 원헬스 거버넌스 구축 현황, 우선순위 및 자원배분 조정 등과 관련된 정책적 시도와 사례가 공유됐고, 협력·소통 세션에서는 부문 간 협업 및 소통 체계 구축을 위한 경험과 추진 전략이 공유됐다. 역량강화 세션에서는 각 실행 영역의 역량강화를 위한 회원경제들의 노력과 추진 성과가 공유됐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 팬데믹 시대 이후 보건 위협은 그 양상과 영향이 예전보다 더 복잡하고 다차원적으로 진화하고 있어 이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원헬스 접근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정책대화가 회원국 간의 원헬스 다부문 협력을 구현하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 모델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책대화에 8일까지 이어진 보건실무그룹회의에서는 ‘원헬스 실행 전략 및 계획’, ‘만성질환 관리체계 고도화’, ‘이상기후 건강보호 및 형평성’을 의제로 APEC 회원경제 및 국제기구, 학계 간 긴밀한 논의가 이어졌다.

APEC 보건실무그룹회의에서 원헬스 다뤄…유한상·오예인 교수 활약

Loading...
파일 업로드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