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엑소좀 치료 표준화 추진..11개 동물병원에 동일한 QC 체계 도입
한국수의첨단재생의료허브·랩스피너 MOU...병원 간 치료 편차 줄인다

한국수의첨단재생의료허브(KVRMC)와 엑소좀 분리·품질관리 전문기업 ㈜랩스피너(대표 이규상)가 7월 16일(목) ‘동물 엑소좀 치료의 표준화 및 품질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엑소좀 치료를 수행하는 반려동물 임상 현장 네트워크와 산업계의 직접적인 협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수의첨단재생의료허브는 협약에 따라, 참여 동물병원에 표준화된 엑소좀 분리·정제 장비와 QC 체계를 도입하고 임상 데이터를 쌓는다. 이를 통해 병원 간 치료 품질 편차를 줄이는 기준을 마련하고, 근거 기반 치료 프로토콜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참여 병원에 표준 QC 체계 도입..‘ExoDisc’ 장비로 편차 줄인다
허브가 도입하는 시스템은 랩스피너의 고효율 엑소좀 자동 분리 기술과 QC 패키지다. 엑소좀의 특성과 안전성을 검사할 수 있다.
랩스피너의 핵심 기술인 ExoDisc™는 원심력 기반의 랩온어디스크(Lab-on-a-Disc) 방식으로, 복잡한 전처리 과정 없이 신속하게 고순도 엑소좀을 분리·정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수의첨단재생의료허브는 ExoDisc에 대해 “목표로 해온 동물병원별 치료 품질 편차 축소에 실질적인 도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학술 기반도 강화한다.
허브는 랩스피너의 원천기술을 개발한 UNIST(울산과학기술원) 조윤경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 교수는 미세유체역학 기반 진단 및 액체생검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한국인 최초로 CBMS(The Chemical and Biological Microsystems Society) 회장을 맡고 있다.
김성수 한국수의첨단재생의료허브 의장은 “그동안 동물병원마다 재생의료의 방식과 품질이 달라 객관적 근거를 쌓기 어려웠다”며 “검증된 분리·품질관리 기술을 갖춘 랩스피너와의 협력을 통해 회원 병원이 동일한 기준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표준화된 치료 프로토콜을 마련함으로써 보호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규상 랩스피너 대표는 “동물 재생의료가 신뢰받는 치료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누가, 어떤 품질의 치료제를, 어떻게 만들었는가’를 검증할 수 있는 체계가 필수”라며 “국제적인 기준으로 표준화된 엑소좀 분리·QC 기술을 동물병원 임상 현장에 적용해 동물 재생의료의 표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수의첨단재생의료허브(KVRMC)는 지난 7월 5일 발족식을 열고 정식 출범했으며, 정기적인 품질관리와 데이터 공유를 통해 반려동물 재생의료 표준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자체 줄기세포 배양 시설을 갖춘 전국 11개 동물병원이 참여하고 있다.
2018년 설립된 랩스피너는 엑소좀 자동 분리 장비 ‘ExoDisc’와 액체생검 기반 진단기술 선도기업이다. 복잡한 전처리 없이 현장에서 바로 고순도 엑소좀을 분리할 수 있는 자동화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엑소좀 분리·진단 분야를 대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