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엘바이오(RNL Bio) 결국 상장폐지

등록 : 2013.04.18 23:36:03   수정 : 2013.11.26 11:06:06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다음달 3일 상장폐지 확정

정리매매 허용기간은 다음달 2일까지

알앤엘바이오(RNL Bio)가 결국 상장폐지됐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의 알앤엘바이오에 대한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사유는 지난해 결산 관련 감사의견 '거절'이다.

삼일회계법인은 알앤엘바이오의 관계기업 및 종속기업 투자주식에 대한 손익인식부분 및 회사의 계속기업으로의 존속능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감사의견 `거절`을 냈다. 

지난달에 이어 재감사에서도 또 거절의견을 낸 것이다.

회계감사는 적정의견, 한정의견, 부적정의견, 의견거절 등 4단계로 이뤄진다.

삼일회계법인의 `거절`은 알앤엘바이오의 손실과 적자폭이 점점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알앤엘바이오는 작년 말 기준으로 당기순손실 584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 190억(2011년 120억)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알앤엘바이오는 오늘 부터 22일까지 상장폐지 예고기간을 거쳐, 2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정리매매가 진행되게 된다. 

최종 상장폐지는 다음달 3일이다.

상장폐지되는 알앤엘바이오 주식은 보통주 1억200만2775주이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소액주주 비중은 81.55%로 높다.

한편 17일 오후, 49세 김모씨가 한국거래소 앞에서 "알앤엘바이오에 50억원을 투자했다 손해를 봤다" 며 1인 시위를 하려다 이를 제지하는 경비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김씨는 "50억원을 투자한 회사가 상장폐지된다는 말을 듣고 시위를 하러 갔는데, 경비원이 막아서 홧김에 때렸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