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대 동물약품회사 데크라, ‘수의사 관점’ 강조하며 새 출발

데크라코리아 New Beginning 이벤트 개최...향후 6개월 내 제품공급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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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라코리아가 New Beginning 이벤트를 개최했다. ‘수의사의 관점’을 강조한 데크라 측은 향후 6개월 이내에 모든 제품 공급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크라코리아(지사장 노경우, 사진)가 10일(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New Beginning 이벤트를 개최했다. 데크라 한국 지사의 새로운 시작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데크라(Dechra)는 영국에 본사를 둔 동물용의약품 회사로 2022년 기준 전 세계에 2,036명의 임직원이 1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해 전 세계 7개 동물약품회사로 성장했다(매출 기준). 현재 26개 지사와 63개국에 있는 대리점을 통해 수의사들에게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베토릴, 자이코탈, 카디슈어, 프리보맥스 등의 의약품은 물론, 클리어오틱 이어클렌져, 에피클린 이어 클렌져, 말아세틱 샴푸, 덤알레이 오트밀 샴푸, 트리즈 EDTA, 덴티스 츄, 에피트릿 등의 동물용의약외품, 동물병원 전용 사료 브랜드 SPECIFIC(스페시픽)까지 갖춘 회사다. 내분비와 피부치료 제품의 경우 독보적인 라인업을 자랑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0년 전부터 총판유통사를 통해 제품이 공급됐으나, 지난해 총판사의 파산과 인수합병을 거치며 제품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다.

이에 데크라는 1년 전 한국에 아예 지사(데크라 코리아)를 설립하고 제품 공급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다. 현재 베토릴, 자이코탈, 카디슈어 등 6개 동물용의약품과 에피트릿 및 스페시픽 사료가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향후 6개월 이내 모든 제품이 정상 공급될 것이라는 게 데크라 측 설명이다. Dermcare 제품군도 올해 안으로 공급 재개예정이다.

노경우 데크라 한국 지사장은 “약 1년 전부터 제품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하게 되어 수의사 선생님들께 많은 불편을 드렸다. 이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그간 데크라 제품을 기다려주시고 고언의 말씀을 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데크라는 수의사의 관점으로(Veterinary Perspective)를 모토로 수의사를 위한 고품질 제품 개발, 제조, 마케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자사에서 제공하는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의 제품과 양질의 기술자료가 수의사의 역량 강화와 임상 활동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의를 위해 참석한 김성수 원장은 “매출 기준 세계 7대 동물약품 회사지만, 내분비 분야에서는 데크라가 독보적인 회사라고 생각한다”며 “데크라의 대체 불가능한 좋은 제품들이 우리나라에도 많이 소개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이적인 임상증상 없는 애디슨병, 스크리닝 검사 중요”

“DOCP(자이코탈) 보호자 만족도 높아…저용량으로 개시 추천”

이날 행사에서는 김성수 VIP동물의료센터 원장이 애디슨병(Addison’s Disease, 부신겉질기능저하증)을 주제로 강의했다.

지난 4월 쿠싱 질환을 주제로 열린 제1차 데크라 아카데미(Dechra Academy)에 이은 두 번째 데크라 아카데미였다.

김성수 원장이 직접 진료한 호르몬질환 반려동물 환자 906마리를 분석한 결과, 애디슨병의 비율은 약 7%였다. 이처럼 애디슨병은 쿠싱(42%), 당뇨(33%) 등 다른 호르몬질환에 비해 적게 발생하는 편이지만,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증상이 특이적이지 않아 진단이 생각보다 어려울 수 있고, 애디슨병 진단을 놓치면 잘못된 치료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성수 원장은 무기력, 식욕부진, 구토, 설사 등 애디슨병의 증상이 비특이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쿠싱처럼 임상적인 진단을 하는 것이 아니라 스크리닝 검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ACTH 자극시험이 확진의 Gold Standard이지만, NA/K ratio와 basal cortisol 등을 통해 애디슨병을 미리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보고에 따르면, 원발성 애디슨병 환자 대부분이 전해질 불균형(92%)을 보이며 NA/K ratio 27:1 이하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비정형 애디슨병의 경우 전해질 불균형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반려견의 애디슨병은 원발성(Primary)이 대부분이고, 뇌하수체 문제로 발생하는 속발성(Secondary)은 드물다. 그런데, 최근에는 비정형((Primary) Atypical) 형태가 증가하고 있다. 최대 25~30%까지 된다는 보고도 있다.

이처럼 애디슨병의 진단이 쉽지 않은 만큼 이날 첫 번째 강의 주제도 ‘숨어있는’ 애디슨 질환의 진단이었다.

대표적인 개 애디슨병 치료제는 데크라의 자이코탈(Zycortal)이다. DOCP(Desoxycortone Pivalate)가 주성분인 데크라자이코탈은 유럽에서 처음 허가받은 개 애디슨 치료제이자 FDA 인증을 받은 의약품이다.

김성수 원장은 DOCP 제제로 애디슨병을 치료할 때 보호자 만족도가 높다며 저용량으로 치료를 시작하고, 평생 관리 및 모니터링할 것을 추천했다.

한편, 이날 김성수 원장의 애디슨병 강의는 10월 데크라아카데미(Dechra Academy)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데크라 아카데미는 수의사의 지속적인 교육을 위한 전문 플랫폼으로 현재 전 세계 10만명의 수의사가 등록되어 있다. 미국·유럽수의전문의 강의를 비롯해 내분비, 내과, 마취 등 다양한 강의가 무료로 제공된다.

데크라코리아도 한국 데크라 아카데미를 통해 한국 수의사들에게 온라인으로 학술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오프라인으로도 소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데크라 학술 지원팀 : 02-723-0832 / technical.kr@dechra.com

세계 7대 동물약품회사 데크라, ‘수의사 관점’ 강조하며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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